영상LG ‘유력’·SK ‘미정’ 선거 뺨 치는 박진감…젠슨 황 동선 추적기까지 나왔다
[이슈, 풀어주리]
입력2026-06-02 15:23
‘젠슨 황이 어디로 가느냐’가 곧 주가가 되는 시대다. 방한을 앞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예상 동선과 관련주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사이트까지 등장하면서 국내 증시의 관심이 한 인물에게 쏠리고 있다.
2일 IT업계에 따르면 ‘Jun’이라는 닉네임의 개인 개발자가 만든 것으로 알려진 ‘젠슨 황의 발자취’ 사이트는 국내 주요 언론 보도를 자동 수집해 황 CEO의 한국 내 예상 방문지와 회동 일정을 지도 위에 시각화해 제공한다. 사이트 운영자는 “정보 제공 목적일 뿐 투자 권유가 아니며, 일정 역시 언론 보도를 기반으로 한 추정 정보”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 사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 뉴스 모음이 아니라 예상 동선을 날짜별·확실성별로 구분해 제공한다는 점이다. 확정 가능성이 높은 일정은 ‘유력’, 일시가 정해지지 않은 사안은 ‘예상’ 또는 ‘미정’으로 분류해 표시한다.
또한 뉴스는 1분 단위로 자동 수집되며, 관련 종목 주가는 장중 3분 간격으로 갱신된다. 웹 푸시 알림 기능도 제공하며, 한국어·영어 이중언어 모드를 지원해 지도와 기사 제목·종목명·날짜까지 모두 영어로 전환할 수 있다.
“관련주도 한눈에”…AI·반도체·로봇 테마 총망라
사이트는 예상 동선뿐 아니라 이른바 ‘젠슨 황 관련주’의 주가 흐름도 함께 제공한다. 현재 주요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LG전자, 두산로보틱스 등이 등록돼 있다. 각각 HBM, 소버린 AI, 피지컬 AI, 로보틱스 등 협력 분야도 함께 정리된다.
주제별 뉴스 분류 기능도 눈에 띈다. 사이트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피지컬 AI 협력 가능성 △삼성전자 HBM 및 반도체 협력 △LG그룹 로봇·피지컬 AI 협력 △네이버와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두산그룹 로봇·반도체 협력 가능성 등을 별도 카테고리로 정리해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의 회동 가능성, 네이버와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협력, LG그룹과의 피지컬 AI 협력 확대 등이 주요 이슈로 분류돼 있다.
성수동 회동부터 잠실 시구까지…예상 일정 총정리
업계에 따르 젠슨 황 CEO는 현재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COMPUTEX 2026 일정을 소화했으며, 오는 4일 오후 입국 후 5일부터 본격적인 방한 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공개된 주요 예상 일정은 △인천공항 입국 △경기 성남 네이버 1784 방문 및 이해진 네이버 의장 면담 △4대 그룹 총수 성수 회동 △구광모 LG그룹 회장 회동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방문 가능성 △SK하이닉스 이천 M16 공장 방문 가능성 등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5일 서울 성수동의 한 식당에서 이른바 ‘삼겹살·소맥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참석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젠슨 황 CEO는 이번 방한 기간 중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에도 참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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