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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휴가 간다’는 젠슨 황…유퀴즈 출연 등 광폭행보

김택진 만남·네이버 방문 AI 협력 주목

성과급 묻자 “많이 주지만 내 방식일 뿐”

총수들과 5일 ‘삼겹살 회동’ 초미의 관심

이재용 회장 깜짝 참석 가능성도 제기

입력2026-06-02 15:58

수정2026-06-02 21:58

지면 2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에 참가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에 참가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대만 컴퓨텍스 일정을 마치고 4일 늦게 한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휴가’라고 했지만 재계 총수들과 ‘삼겹살 회동’부터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생태계 점검,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광폭 행보에 나서 관심이 집중된다.

2일 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4일 입국해 8일까지 닷새간 한국에 머물 것으로 전해졌다. 대중과 허물없는 스킨십을 좋아하는 황 CEO는 tvN 예능 ‘유퀴즈온더블럭’ 녹화에 참여해 MC인 유재석 씨를 통해 허심탄회하게 인생 스토리를 전한다. 그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000150)베어스 홈경기 시구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는 7일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NC(036570)) 공동 대표를 만나 AI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NC AI’가 올해 초 삼성SDS·씨메스 등과 로봇파운데이션모델(RFM) 개발에 나선 만큼 피지컬 AI 시너지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의 방한 기간 최대 관심사는 5일 서울 성수동의 한 식당에서 열리는 재계 총수들과의 이른바 ‘삼겹살 소맥(삼쏘)’ 회동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이 참석 예정이며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깜짝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8일에는 황 CEO가 주요 기업을 연달아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의도 LG전자 트윈타워를 시작으로 양재동 현대차 사옥, 네이버 분당 사옥 ‘1784’를 차례로 찾을 것으로 보인다. AI와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 CEO는 8일 서울대학교 AI 연구원과 로보틱스 연구소를 방문하는 일정도 학교 측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소 소속 교수진 등이 배석한 가운데 각 기관의 주요 연구 분야 시연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 황 CEO는 서울대 학생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뜻을 학교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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