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방북은 언제…외교당국, 내달 11일에 무게
북중 우호조약 65주년인 내달 11일 방북에 무게
평양행 항공편 확대 편성 사실도 포착
입력2026-06-03 06:30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곧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우리 외교당국이 다음달 11일 방북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외교당국은 시 주석이 북중 우호조약 체결 65주년인 다음달 11일에 방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시 주석이 지난달 말이나 이달 초 방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중국 측의 각종 외교 일정을 감안하면 다음달 방북이 자연스럽다고 본 셈이다.
중국의 주요 외교 일정이 마무리되는 6월 둘째 주 시 주석이 북한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NK뉴스는 “평양 김일성광장에 사열대로 추정되는 대형 구조물이 설치 중인 장면이 포착됐고 평양 국제공항에는 항공기 수용 공간도 마련되고 있다”면서 시 주석의 이달 초 방북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다만 외교가에서는 지난달 미중 정상회담과 중러 정상회담을 잇따라 치른 직후인 만큼 외교 관례를 따르면 시 주석이 다음달 방북할 개연성을 높게 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11일 베이징발 평양행 항공편이 대대적으로 교체됐다는 사실도 이같은 외교당국의 인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외교당국은 다음달 11일 128석 규모의 일부 항공편이 247석 규모로 상향 조정됐으며 추가 항공편으로 보잉 747 기종의 화물기가 편성된 정황을 최근 포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외교부 당국자는 “각종 외교 일정과 제반 정황들을 보면서 시 주석 방북 여부와 시기와 관련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방북이 성사될 경우 두만강을 통한 중국의 해양 진출과 북중 간 경제협력, 북중러 협력 확대 등이 중점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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