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창신메모리, 시총 444조 간다...美·中, 미래산업 독식하나
입력2026-06-03 06:00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앤스로픽·창신 등 5곳 기업가치 5500조 “기술에 돈까지…미래산업 독식 우려”
미국과 중국의 첨단기술 기업들이 잇따라 증시 상장에 나서며 인공지능(AI), 반도체, 로봇, 우주항공 분야에서 자금 선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이달 12일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AI 기업 앤스로픽은 SEC에 비공개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여 이르면 올가을 상장이 예상됩니다. 기업가치는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 역시 상반기 내 IPO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관측되며,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상장 준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들도 홍콩, 상하이, 선전 증시를 통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CXMT는) 상하이 커촹반 상장 심사를 통과하였고, 시가총액이 최대 444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낸드플래시 기업 양쯔메모리(YMTC)와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도 상장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올해 상장을 앞둔 미중 5대 기업의 가치는 550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며, 이들 기업과 나머지 간 격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신 미쳤어?” 네타냐후에 격분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욕설을 섞어가며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일(현지 시간) 악시오스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대대적으로 공격하자 이란이 미국과의 휴전 협상 중단을 선언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를 격하게 비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당신은 완전히 미쳤다. 모두가 이 때문에(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공격) 이스라엘을 미워한다”고 격한 어조로 불만을 전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협상 중단설에 즉각 진화에 나섰습니다. 그는 베이루트로의 이스라엘 병력 진입을 막고, “1주일 내로 이란과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교전 중단 발표 이후에도 레바논 남부에서의 군사작전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문제 외에도 이란 핵 문제와 호르무즈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입장 차이가 여전히 협상의 난제로 남아 있습니다.
“한일 기업들과 군함 건조 논의”…美 자국 밖 제작 가능성 열어둬
미국 국방부가 2027년 예산안에 편성한 해군 연구개발 자금 18억 5000만 달러(약 2조 8000억 원)를 한국이나 일본에서 군함 건조에 투입할 수 있다는 백악관 당국자의 발언이 전해졌습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 관계자는 최대 2척의 군함 선체·기계·전기 구조물을 한국이나 일본에서 생산하고 미국 방산 업체가 전투 시스템 통합을 주도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HD현대·삼성중공업·미쓰비시중공업 등 한일 기업들과 건조 가능성을 논의 중이라고도 전했습니다. 다만 해외 생산은 일시적 조치이며, 외국 조선사의 미국 조선업 투자가 전제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현행 ‘존스법’상 군함은 미국 내에서만 건조할 수 있으나, 미 정부는 과거 핀란드와의 쇄빙선 계약에서 예외 조항인 ‘브리지 전략’을 적용한 바 있습니다. 이는 외국에서 초기 물량을 건조하는 대신 미국 내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방식입니다.
국내 조선 업계는 한미 무역 협상에서 합의된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와 맞물려 미 군함의 국내 건조가 새로운 도약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노플레이크 플랫폼에 앤스로픽 클로드 쓴다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업체 스노플레이크가 자사 플랫폼에 앤스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를 통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두 기업은 지난해 12월 2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협력을 확대해 스노플레이크의 코딩 도구 ‘코텍스 AI’에 클로드를 접목하기로 했습니다.
협력의 핵심은 데이터 보안과 AI 활용의 양립입니다. 기존에는 기업이 AI 모델을 활용하려면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전송해야 했고, 금융·의료·공공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기업들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AI 도입이 어려웠습니다. 스노플레이크 플랫폼 안에서 클로드를 구동하면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내지 않고도 AI 추론 역량을 활용할 수 있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스노플레이크는 1만 3900여 개 고객사에서 이 같은 수요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활용 사례로는 중고차 플랫폼 카바나의 물류·재고 관리, 보안 기업 이센타이어의 위협 탐지, 업무 플랫폼 노션의 AI 에이전트 자동화 등이 소개됐습니다. 앤스로픽 다니엘라 아모데이 사장은 “보안과 고객 신뢰 구축은 업무 속도를 높이는 가속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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