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유퀴즈’ 출연하는 젠슨 황은 8위…부동의 ‘세계 1위 부자’ 머스크 재산이 무려
입력2026-06-02 21:03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압도적인 자산 규모로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다. 인공지능(AI) 열풍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세계 부호 8위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집계한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순자산은 8204억달러(한화 약 1244조원)로 전 세계 부호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머스크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비롯해 우주기업 스페이스X, 인공지능 기업 xAI 등 주요 기업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데다 향후 상장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자산 규모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위와 3위는 각각 구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3062억달러)와 오라클 공동창업자 래리 엘리슨(2996억달러)이 차지했다. 또 다른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도 2824억달러로 4위에 올랐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2690억달러로 5위를 기록했고, 델 테크놀로지스의 마이클 델 회장은 2601억달러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타를 이끄는 마크 저커버그 CEO는 2061억달러로 7위를 기록했다.
최근 AI 투자 열풍이 확산되면서 기술기업 창업자들의 자산 증가세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래리 엘리슨은 한 달 동안 200억달러 넘게 자산이 늘었고 마이클 델 역시 AI 서버 수요 확대에 따른 주가 상승 효과를 누렸다.
8위에 오른 젠슨 황 CEO의 순자산은 1937억달러(약 294조원)로 집계됐다. 그는 1993년 엔비디아를 공동 창업한 뒤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을 개척하며 회사를 세계 최대 AI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엔비디아 주가가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면서 황 CEO의 자산 역시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산업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그의 순위가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황 CEO는 오는 4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방한 기간 중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최고경영자가 국내 예능 토크쇼에 출연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CJ ENM 측은 황 CEO의 성장 과정과 AI 시대를 바라보는 통찰, 미래 인재상 등에 대한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명품기업 LVMH를 이끄는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1470억달러로 9위에 올랐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 전 CEO 스티브 발머는 1435억달러로 10위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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