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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캐나다산 원유 도입 3배 확대…에너지·공급망 협력 강화

강훈식 비서실장 캐나다 방문 계기로

‘에너지 자원 공급망 협력 포럼’ 개최

연 340만톤 LNG 안정적 확보 전망

입력2026-06-02 22:00

수정2026-06-02 22:00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를 찾은 강훈식 비서실장이 1일(현지시간) 토론토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캐 첨단산업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훈식 비서실장 SNS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를 찾은 강훈식 비서실장이 1일(현지시간) 토론토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캐 첨단산업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훈식 비서실장 SNS

정부가 캐나다산 원유 도입을 지난해 488만 배럴에서 올해 최대 1600만 배럴로 3.3배 확대하기로 했다. 계획대로 투자가 진행될 경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비중도 지난해 1.7%에서 2031년 3.0%로 늘어날 전망이다.

산업통상부는 2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개최된 ‘한-캐나다 에너지 자원 공급망 협력 포럼’에서 캐나다 천연자원부와 이같이 합의했다. KOTRA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캐나다를 방문한 것과 연계돼 열렸다. 양국의 자원 관련 정부, 협·단체, 기업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강 실장은 팀 호지슨 캐나다 천연자원부 장관과 사전 면담을 통해 에너지·자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양측은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환경 속에서 양국이 신뢰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원유·LNG·핵심 광물 등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진 포럼에선 각 분야별로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됐다. 먼저 원유 분야에선 한국이 지난해 488만 배럴이었던 캐나다산 원유 도입을 올해 최대 1600만 배럴까지 늘리기로 했다. 향후 연간 최대 2000만 배럴까지 확대해나가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이 경우 한국은 미국·중국에 이어 캐나다의 3번째 원유 수출 대상국이 된다.

LNG 분야에선 한국가스공사가 지분 5%로 참여해 연 70만톤을 도입 중인 LNG 캐나다 1단계 사업을 기반으로 2단계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2단계는 올해 3분기 내 최종 투자 결정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신규 ‘Ksi Lisims’ 프로젝트(연 200만톤) 도입까지 더해질 경우 한국은 매년 총 340만톤 규모의 캐나다산 LNG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한국의 캐나다산 LNG 수입 비중도 지난해 1.7%에서 2031년 3.0%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또 핵심 광물 생산국인 캐나다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캐나다는 호주·인도네시아에 이은 한국의 제3위 광물 수입국으로 국내 기업들이 총 90억 3000만 캐나다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광물 구매 계획과 1억 3000만 캐나다달러의 흑연 광산 투자 의향을 밝힌 바 있다.

양국은 이러한 상호보완적 산업 구조를 토대로 기업 간 투자·구매 확대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공급 안정화를 위한 정책 수단에 대한 논의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난달 8일 양국 정상 간 통화에서 합의한 핵심 광물 공동 비축 협력의 경우 양국이 올해 말까지 합동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캐나다 지질조사소(GSC)는 ‘자연수소 공동연구 이행협정(IA)’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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