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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서 젠슨 황 맞는 네이버…이해진·최수연·김유원 총출동하나

8일 로봇 빌딩 ‘1784’서 방문 예정돼

‘글로벌 AI 팩토리’ 협력 구체화 예정

사옥 순회도 관심…7일 NC 김택진 회동

입력2026-06-04 05:59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대만 ‘컴퓨텍스 2026’ SK하이닉스 부스에 방문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대만 ‘컴퓨텍스 2026’ SK하이닉스 부스에 방문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네이버가 오는 8일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안방에서 맞이하는 가운데, 양사 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이목이 쏠린다. 특히 황 CEO와의 회동 자리에는 이해진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네이버 주요 경영진들이 대거 배석해 파트너십 강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점쳐진다.

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8일 황 CEO의 네이버 사옥 ‘1784’ 방문을 앞두고 세부 일정과 참석자 명단, 현장 동선 관리 등을 정밀 조율 중이다. 이날 가장 큰 관심사는 황 CEO와 이 의장 간의 면담이다. 구체적인 세부 협력안이 오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사 수장이 단독으로 만나기보다 핵심 사업권의 의사결정 권한을 지닌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참여하는 ‘다자 회동’ 형태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회동의 주요 의제는 AI 인프라 협력 방안이다. 양사는 이에 앞서 단순한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업체와 고객사의 관계를 넘어,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엔비디아의 하드웨어 플랫폼과 네이버의 로봇·디지털트윈 기술 및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피지컬 AI 구현부터 각국 정부·현지 기업 대상의 소버린 AI 시스템 구축에 이르기까지 세계 시장을 공동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황 CEO가 네이버 사옥의 첨단 인프라를 직접 둘러보는 일정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건물인 ‘1784’는 로봇·클라우드·5G·디지털트윈 등 네이버의 미래 기술이 집대성된 공간이다. 앞서 한국을 찾은 리사 수 AMD CEO 역시 최수연 대표의 안내로 건물 곳곳을 투어하는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한편, 황 CEO는 네이버 방문에 앞서 오는 7일 서울에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오랜 기간 게임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해 온 양사는 이번 회동에서 엔씨소프트의 신성장 동력인 피지컬 AI 분야의 기술 제휴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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