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송언석 “투표용지 부족 사태 전대미문…서울 개표 즉시 중단하라”
공직선거법 196조 의거 개표 중단 요구
“중대한 투표권 침해이자 참정권 침해”
입력2026-06-03 21:41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일부 지역에서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분명히 요구한다. 서울 선거 개표를 지금 즉시 중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공직선거법 196조에 의거해 선거를 연기할 것을 정식으로 요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선거법 196조는 지방선거에서 천재·지변 및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선거를 실시할 수 없거나 실시하지 못한 때에는 관할 선거구 선관위원장이 지방자치단체장과 협의해 선거를 연기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 서울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를 하지 못하는 전대 미문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피해 규모가 상당히 크고 지금으로서는 어느 정도 피해 규모인지 파악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는 중대한 투표권 침해이자 참정권 침해”라며 “투표용지를 다른 곳에서 급하게 이송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투표지 관리가 되는지 여부에 대해 의구심도 매우 크다”고 했다. 그는 “(공식적으로 투표 종료 시한인) 오후 6시 이후에 투표를 진행하게 되면서 출구조사 결과가 투표에 영향을 미칠 개연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중앙선관위에서 사과 메시지를 냈는데 이는 단순히 선관위에서 사과한다고 끝낼 수 있는 사안이 전혀 아니다”며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광진구, 송파구 등 일부 투표소에서 지방선거 투표용지가 부족해 우권자들이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송파구 잠실7동2투표소의 경우 대기표를 발부받은 인원에 한해 투표 종료 시각을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로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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