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75%는 오세훈 찍었다”…서울시장 선거 출구조사서 갈린 표심
입력2026-06-03 21:54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 서울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세대와 성별에 따라 표심은 뚜렷하게 갈렸다.
3일 오후 6시 KBS·MBC·SBS 방송 3사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 후보는 51.4%, 오 후보는 46.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후보가 오 후보를 5.4%포인트 앞선 것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와 50대에서는 정 후보가 우세했다. 정 후보는 40대에서 53.2%, 50대에서 60.7%를 얻은 것으로 예측됐다. 같은 연령대에서 오 후보는 각각 44.9%, 37.9%를 기록했다.
반면 20대 이하와 30대, 60대 이상에서는 오 후보가 앞섰다. 오 후보는 20대 이하에서 56.8%, 30대에서 59.7%를 얻어 정 후보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정 후보는 20대 이하 35.9%, 30대 36.7%였다.
고령층에서도 오 후보 강세가 나타났다. 오 후보는 60대에서 60.4%, 70대 이상에서 71.1%를 기록했다. 정 후보는 60대 38.8%, 70대 이상 28.1%로 집계됐다.
가장 큰 차이가 드러난 곳은 20대 남성이었다. 출구조사에 응한 20대 남성 가운데 75.3%가 오 후보에게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후보 득표율은 20.6%에 그쳤다.
반대로 20대 여성에서는 정 후보가 앞섰다. 20대 여성의 정 후보 득표율은 48.5%, 오 후보는 41.4%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방송 3사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맡아 진행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615개 투표소에서 16개 시·도 투표자 10만8727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매 5번째 유권자를 뽑는 방식이 적용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1.7~4.1%포인트(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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