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개표 13시간 만에 역전…정원오와 격차 더 벌려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지목된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개표 시작 13시간 만에 역전한 뒤 표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6분 기준 서울시장 선거 개표율은 97.2%다. 오 후보는 48.8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8.41%에 그친 정 후보를 2만 3468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
전날 오후 6시 시작된 개표 초반까지만 해도 정 후보는 오 후보를 30%포인트(p) 넘게 따돌렸다. 개표율이 50%를 넘긴 시점에도 양측 득표율 차이는 20%p 이상 벌어져 있었다.
이를 근거로 방송 3사 출구조사와 JTBC 예측조사에서는 정 후보의 낙승이 점쳐졌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정 후보는 51.4%, 오 후보는 46.0%로 집계됐다. JTBC 예측조사에서도 정 후보 53.5%, 오 후보 42.9%로 간극이 한층 크게 나타났다.
이러한 판세는 이날 오전 4시를 지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오전 5시를 넘어서면서 간격이 1~2%p 차로 급격히 좁아졌고, 오전 6시 무렵에는 오 후보가 정 후보를 0.5%p 안팎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결국 이날 오전 7시 16분을 기점으로 오 후보의 득표율은 48.67%를 기록하며 48.61%를 얻은 정 후보를 개표 개시 13시간 만에 처음으로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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