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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생존 경쟁’ 더욱 치열해진다…상·하위 투 트랙으로 운영

롤랩 CEO “2028년부터 적용”

시그니처 대회 36홀 컷 제도 부활

입력2026-06-04 07:50

수정2026-06-04 13:08

지면 27면
지난해 8월 투어 챔피언십 당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브라이언 롤랩 PGA 투어 CEO. AP연합뉴스
지난해 8월 투어 챔피언십 당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브라이언 롤랩 PGA 투어 CEO. A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오는 2028년부터 투 트랙으로 운영된다. 시그니처 대회의 36홀 컷 제도도 부활한다. 이에 따라 선수들의 생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PGA 투어는 3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8년부터 PGA 투어는 상위 그룹이 출전하는 대회(트랙1)와 하위 그룹이 출전하는 대회(트랙2)로 나뉘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브라이언 롤랩 PGA 투어 최고경영자(CEO)는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열리는 미국 오하이오주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을 찾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계획과 관련한 세부 사항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25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이 개막하기 전 열리는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롤랩이 언급한 트랙1은 메이저 대회를 제외한 약 16개의 대회로 구성되며, 120∼130명의 정상급 선수가 출전한다. 나머지 선수들이 출전하는 트랙2는 상금이 작다. 트랙2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트랙1로 올라가는 구조다.

총상금 2000만 달러(약 307억 원)가 걸린 시그니처 대회에도 경쟁 요소가 추가된다. 현재 8개의 시그니처 대회 중 5개 대회는 36홀 컷이 없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그리고 이번주 메모리얼 토너먼트까지 3개 대회만 36홀 컷 탈락을 적용하고 있다. PGA 투어는 컷 탈락을 부활시키고 출전 선수를 기존 72명에서 120명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롤랩은 “적은 출전 선수와 컷 없는 대회가 많아지면서 우리는 이 스포츠를 위대하고 독특하게 만드는 경쟁적인 실력주의를 잃었다”며 “앞으로는 트랙1에서 살아남으려는 선수와 트랙1로 올라가려는 선수들이 경쟁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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