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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부족하다”…첫 메이저 4강 코볼리, 프랑스오픈 우승 정조준

8강서 오제 알리아심에 3-1 승

세계 3위 츠베레프, 유일 ‘톱10’

입력2026-06-04 07:54

수정2026-06-04 07:55

플라비오 코볼리가 3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 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8강에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을 꺾고 4강에 오른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플라비오 코볼리가 3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 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8강에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을 꺾고 4강에 오른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플라비오 코볼리(14위·이탈리아)가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을 새로 썼다. 2026 프랑스오픈 8강에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6위·캐나다)을 제압하며 처음으로 메이저 단식 4강에 올랐다.

코볼리는 3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 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오제 알리아심을 3시간 2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고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메이저대회 첫 4강에 진출한 코볼리는 결승 진출을 놓고 마테오 아르날디(104위·이탈리아)와 맞붙게 됐다.

코볼리는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 초반 브레이크를 당하며 흔들렸지만 곧바로 흐름을 되찾았다. 이후 내리 4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3세트와 4세트에서는 각각 한 번씩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4강 무대를 밟게됐다.

경기 후 코볼리는 “1세트에선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경기하기 힘들었다. 내 테니스 인생 최고의 기회이므로 최선을 다해 싸워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겨서 정말 행복하다”며 “인생 최고의 한 주를 보냈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오제 알리아심 마저 짐을 싸면서 남자 단식에 생존한 세계 랭킹 톱10 선수는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가 유일하다. 얀니크 신네르(1위·세르비아)와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 등 유력 우승 후보들은 조기 탈락했고,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는 부상으로 불참했다. 츠베레프의 4강 상대는 야쿠브 멘시크(26위·체코)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는 대회 8강에서 디아나 슈나이더(23위·러시아)에게 1-2(6-3 5-7 0-6)로 역전패하며 탈락했다. 호주오픈(2023·2024년)과 US오픈(2024·2025년)에서 두 차례씩 우승한 사발렌카는 프랑스오픈 첫 정상에 도전했지만 또 한 번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예선을 통과하고 4강까지 오른 마야 흐발린스카(114위·폴란드)가 슈나이더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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