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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아빠 사랑해요” 선거운동 돕던 ‘아이돌’ 아들…강릉시장 당선에 함께 웃었다

입력2026-06-04 09:56

사진=프롬트웬티 인스타그램
사진=프롬트웬티 인스타그램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김중남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강릉시장에 당선되면서 그의 아들인 가수 프롬트웬티(본명 김래환)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중남 당선인은 4일 개표 결과 강릉시장 선거에서 승리하며 민주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강릉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1995년 지방선거 이후 31년 만에 탄생한 진보 진영 강릉시장이다.

◇31년 만의 진보 시장 탄생…‘보수 텃밭’ 강릉 뒤흔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이날 오전 3시 15분 기준 개표율 93.77% 상황에서 5만5347표(51.76%)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홍규 국민의힘 후보는 4만4869표(41.96%), 무소속 김동기 후보는 6704표(6.27%)를 기록했다.

이번 강릉시장 선거는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다. 각 정당과 무소속 후보를 포함해 경선 과정에만 9명 안팎의 후보가 참여할 정도로 경쟁이 뜨거웠다.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강릉에서 민주당 계열 후보가 승리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선거는 막판까지 접전 양상을 보였지만 김 당선인이 ‘강릉의 변화’를 앞세우며 승기를 잡았다.

김 당선인은 데이터센터 유치, 첨단산업벨트 조성, 영동권 메가시티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당선이 확실시된 뒤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원을 보내준 강릉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시민이 주인인 강릉, 청년이 돌아오는 강릉, 동해안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 강릉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환호하는 김중남 강릉시장 당선인. 연합뉴스
환호하는 김중남 강릉시장 당선인. 연합뉴스

◇당선 순간 함께한 아들…가수 프롬트웬티는 누구

이날 당선 순간 또 다른 관심을 받은 인물은 김 당선인의 아들인 가수 프롬트웬티(본명 김래원)였다.

프롬트웬티는 개표 상황을 지켜보던 선거사무실에서 아버지 곁을 지키며 기쁨을 함께했다. 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며 당선의 순간을 기록했다.

프롬트웬티는 2012년 아이돌 그룹 빅스타(BIGSTAR)로 데뷔한 뒤 팀 해체 후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이다. 직접 작사·작곡과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도 적극적으로 아버지를 지원했다. 지난달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릉시장 후보 막내아들의 선거운동 셋로그”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올리거나 선거운동 현장을 담은 게시물을 꾸준히 공개했다.

최근에는 “아빠 사랑해요”라는 글와 함께 선거 홍보 문구가 적힌 옷을 입고 김 당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일부 극우 성향 온라인 이용자들의 악성 댓글이 이어지기도 했지만 선거운동 지원을 멈추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부터 유지해오던 노란색 머리도 선거운동을 앞두고 검은색으로 염색해 눈길을 끌었다. 개표 당일에도 자리를 지키며 아버지의 당선 순간을 함께했다.

한편 김 당선인은 강릉시청 공무원 출신으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과 시민운동가 등을 거쳐 강릉시장에 당선됐다. 그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함께 뛰어준 선거운동원과 응원해준 시민 여러분, 묵묵히 곁을 지켜준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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