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고지 안착한 오세훈…“지난 5년보다 더 큰 변화 만들 것”
吳 “시민이 견제·균형 민주 원칙 세워줘”
입력2026-06-04 10:57
수정2026-06-04 10:59
밤새 대역전극에 성공해 5선 고지에 오른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오세훈 개인의 승리가 아닌 희망찬 미래를 꿈꾸는 청년들의 승리”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오 당선인은 4일 “지옥과도 같은 전월세난이 끝나기를 바라는 서민들,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곳을 찾는 맞벌이 부부들, 재건축 기다리며 낡은 집에서 희망 기다려온 주민들, 이 평범하고 성실한 시민들의 승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당선인은 특히 “시민 여러분께서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대원칙을 확고하게 세워줬다”며 “대한민국이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지 않게 서울을 민주주의의 마지막 안전판으로 남겨줬다”고 했다.
이어 “그 어떤 권력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고 그 어떤 정권도 국민 위에 설 수 없다는 것을 시민 여러분이 분명하게 보여줬다”며 “서울의 이름으로 민주주의의 균형을 지켜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오 당선인은 선거 당일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이자 신성한 권리인 시민들의 참정권이 침해받은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시민들이 위대한 승리를 만들어주셨다고 해서 이 중대한 결함까지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묻어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이 문제였는지 철저히 규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과 근본적인 개선책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며 “현장의 혼란 속에서도 인내하며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시민 여러분의 간절한 마음을 결코 헛되이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오 당선인은 또 “여러분이 저를 다시 선택한 것은 제 개인에 대한 격려라기보다 서울을 바꾸고 있는 정책과 방향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5년보다 더 큰 변화와 더 좋은 결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당장 시정에 복귀해 시민의 삶을 짓누르는 문제부터 하나하나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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