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듣기

  • 글자 크기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기사 공유

  • 북마크

  • 다크모드

  • 프린트

네이버 채널구독

다음 채널구독

코스피 상장사 작년 현금배당 53조 ‘역대 최대’…“주주환원 강화 뚜렷”

797개 상장사 중 569개사(71%) 현금배당 실시

배당총액 전년비 15.9% 증가

입력2026-06-04 14:14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 현금 배당 규모 [사진=한국상장사협의회]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 현금 배당 규모 [사진=한국상장사협의회]

2025년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들의 연간 현금배당 규모가 52조8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주주환원 강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전체 797개 상장사 가운데 569개사(71.4%)가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총액은 전년 대비 15.9% 증가했다.

특히 중간배당 실시 기업은 107개사, 배당액은 17조7000억원으로 늘어나 배당이 연말에 집중되던 관행에서 벗어나 연중 분산되는 추세가 확인됐다. 또한 배당기업의 89.1%인 507개사가 3년 연속 배당을 실시해 전체 배당금의 92.3%를 차지하면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이 정착되는 모습을 보였다.

배당기준일을 결산기 말일 외로 변경한 기업도 288개사로 처음으로 전체 배당기업의 과반을 넘어섰으며, 이에 따라 투자자가 배당액을 확인한 뒤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확대됐다. 기업가치제고계획을 공시하고 배당을 실시한 기업 역시 329개사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고, 이들 기업의 평균 배당 규모는 미공시 기업보다 8배 이상 높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외 배당성향 및 현금대당금·순이익 [사진=한국상장사협의회]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외 배당성향 및 현금대당금·순이익 [사진=한국상장사협의회]

다만 올해 배당성향은 31.1%로 전년보다 3.6%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는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실제 두 회사를 제외하면 배당성향은 42.4%로 전년보다 상승했다. 자산 2조원 이상 대기업 60개사가 전체 배당의 76.4%를 차지해 기업 규모별 배당 여력 차이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10년간 현금배당 규모는 2016년 대비 2.4배 증가했고, 동일 기간 45.3% 증가한 명목 GDP보다 현금배당이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국내 상장사들의 주주환원 문화가 꾸준히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다음
이전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