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 논란 의식했나”…6월 모평,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다
입력2026-06-04 14:19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EBS 수학 대표 강사인 남치열 백석고 교사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6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 출제경향 브리핑에서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과 유사한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한 출제 기조는 유지하면서 변별력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상위권 학생들을 고루 변별할 수 있는 문항들이 다수 출제됐다”면서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필요한 문항들이 있어 일부 문항은 까다롭게 느낄 수 있으며 수학이 전반적으로 쉬웠다고 보기는 어렵고, 기존의 출제 기조가 유지됐다는 점에서 작년과 유사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 수능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으며, 표준점수 만점자가 감소하며 최상위권 변별력은 더욱 강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보여주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하고 시험이 쉬우면 하락한다. EBS는 비교적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 공통과목 22번(수학Ⅰ)과 21번(수학Ⅱ), 확률과통계 28번, 미적분 28번, 기하 28번 문항을 꼽았다.
EBS 연계율은 50%로 공통과목인 수학Ⅰ에서 6문항, 수학Ⅱ에서 5문항씩 총 11문항이 연계됐다. 선택과목인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에서는 4문항씩이 연계 출제됐다.
입시업계는 작년 수능과 유사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수학 난이도는 작년 본수능과 비슷하다”며 “미적분 30번 문항은 최근에 출제되지 않았던 함수 유형이라 학생들에게 다소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종로학원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다”며“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 문항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밝혔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출제됐다”며 “6월 모평은 선택과목 출제 범위가 제한되기 때문에 공통과목을 중심으로 학습 완성도를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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