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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 美 데이터센터 전력망에 ‘송전용 케이블’ 첫 공급

AI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진출

태양광 포함 미국 수출 2000억 전망

전력망 내·외부 제품 사업 통합

입력2026-06-04 15:34

가온전선 군포 사업장 전경. 가온전선
가온전선 군포 사업장 전경. 가온전선

가온전선이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망에 송전용 케이블을 처음으로 공급한다. 태양광 발전단지 전력망 구축에 이어 케이블까지 공급하며 미 수출 규모를 2000억 원 수준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4일 가온전선은 미국 전력 인프라 공급사를 통해 약 350억 원 규모의 AI데이터센터 전력망용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가온전선이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시장에 처음 진출한 사례다. 회사는 올해 관련 매출이 1000억 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온전선은 이미 미국 태양광 발전단지 전력망 구축 사업에 연간 약 1000억 원 규모의 케이블을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AI데이터센터 전력망 시장이 추가되면서 올해 미국 수출은 약 20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현지 법인 LSCUS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SCUS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총 5조 원 규모를 웃도는 버스덕트(Busduct·조립식 전기 배선 시스템) 장기 공급 계약을 확보한 바 있다.

가온전선은 이에 따라 AI 데이터센터 외부 전력망용 케이블과 내부 전력 분배용 버스덕트를 모두 공급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게 됐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미국 현지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AI 전력 인프라 시장을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AI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시장 확대에 맞춰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온전선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등 고부가가치 시장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4%, 27.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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