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중동 맞춤’ 전차·미사일로 160조 금맥 캔다

리야드 ‘월드디펜스쇼’ 총출동

글로벌 무기 시장의 큰손인 중동 산유국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 방산 기업들이 연합 공세에 나섰다. 중동 방산 시장이 2030년대 초반까지 최소 160조 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K방산 업체들은 통합 방산 솔루션과 현지 맞춤형 제작을 앞세워 ‘사막 위 수주전’에 본격 돌입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전날 개막한 중동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인 ‘월드디펜스쇼(WDS) 2026’에 국내 방산 기업 39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 전시관을 꾸렸다. 이번 WDS는 단순 전시를 넘어 한국 기업들의 첨단 기술과 현지화 전략이 총집결한 무대로 꾸며졌다. 한화 방산 3사는 육해공·우주를 아우르는 ‘K방산 수출 패키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AI 배회형 정밀유도무기(L-PGW)를 처음 공개하고 사우디 맞춤형으로 제작한 K9A1 자주포와 사막 지형에 최적화된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을 함께 소개했다. 한화시스템(272210)은 저고도 공중 위협 대응 다목적레이다(MMR)를, 한화오션(042660)은 장보고-Ⅲ 잠수함과 기지 구축 토털 패키지를 선보였다.

K방산 ‘중동 맞춤’ 전차·미사일로 160조 금맥 캔다
  • ‘가짜뉴스 논란’ 고개 숙인 대한상의…“팩트체크 의무화”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의 고액 자산가 해외 유출 급증을 다룬 대한상공회의소 보도 자료를 ‘가짜뉴스’로 규정하며 비판한 데 대해 대한상의가 공개 사과에 이어 내부 검증 시스템 구축을 뼈대로 한 재발 방지책을 즉각 시행하기로 했다. 대한상의는 9일 “외부기관에서 발표한 통계를 충분한 검증 없이 인용해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한 데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사과를 표명한다”면서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외적으로 발표하는 자료의 작성 및 배포 전반에 걸쳐 내부 검증 시스템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출장 중 사안을 보고받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도 “책임 있는 기관으로서 데이터를 면밀히 챙겼어야 했다”며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상의는 우선 전 직원을 상대로 통계 신뢰도 검증 및 분석 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즉시 가동한다. 사실관계 등 면밀한 검토를 위해 통계분석 역량을 갖춘 전담 임원도 지정했다. 박양수 대한상의 SGI 원장이 이날부터 해당 보직을 맡는다. 박 원장은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과 경제연구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아울러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를 활용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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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젠슨 황, 실리콘밸리 ‘치맥회동’...HBM4 공급·AI컴퍼니 논의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을 이끄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치맥(치킨· 맥주) 회동을 했다. 최 회장과 황 CEO는 3개월 여만에 실리콘밸리에서 만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과 SK하이닉스(000660)의 AI 컴퍼니 설립을 둘러싼 협력을 논의해 주목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한국식 치킨집 ‘99치킨’에서 젠슨 황 CEO를 만났다. 99치킨은 ‘치맥 매니아’로 알려진 황 CEO의 단골집으로 알려져있다. 두 사람간 회동에는 최 회장의 차녀인 최민정 인테그랄헬스 대표와 황 CEO의 딸 매디슨 황 엔비디아 로보틱스부문 시니어디렉터도 동석한 것으로 전해져 또 다른 관심을 모았다. 최 회장과 황 CEO는 회동에서 HBM4 공급과 관련한 긴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파악됐다. 엔비디아는 올 하반기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을 출시할 계획이다. 베라 루빈이 적시에 출시되려면 SK하이닉스의 초고성능 적층 메모리 반도체인 HBM4의 원활한 공급이 필수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최태원-젠슨 황, 실리콘밸리 ‘치맥회동’...HBM4 공급·AI컴퍼니 논의
  • 삼성·LG “협력사 지원”…물품대금 1.3조 조기 지급

    삼성과 LG(003550)가 설 명절을 맞아 협력 업체들이 자금을 원활히 운용할 수 있도록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삼성은 9일 협력 회사들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납품 대금 지급일보다 최대 18일을 앞당겨 약 7300억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은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중공업·삼성 E&A·제일기획·에스원 등 12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LG도 LG전자(066570),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D&O 등 8개 계열사가 최대 2주일을 앞당겨 6000억 원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은 또 설 명절에 지역 특산품과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장터를 개설해 내수 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 등 17개 관계사는 지난달부터 ‘설 맞이 온라인 장터’를 열고 임직원들이 △농축수산물 등 전국 특산품 △지역 농가 상품 △삼성전자가 지원한 스마트공장 제품 등을 구매할 수 있게 하고 있다. LG는 주요 관계사들이 생필품

    삼성·LG “협력사 지원”…물품대금 1.3조 조기 지급
  • [사설] 다카이치 ‘압축 성장’ 드라이브…韓, 더 센 기업 지원 나서야

    다카이치 ‘압축 성장’ 드라이브…韓, 더 센 기업 지원 나서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의원 해산 승부수로 치른 총선에서 집권 자민당이 역대 최다 의석인 316석을 확보하며 압승했다. 이로써 ‘국가 주도 산업 부흥’을 핵심으로 하는 다카이치 총리의 사나에노믹스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동력이 확보됐다. 대기업까지 포함한 대규모 재정지출·감세 등을 통해 전략산업을 뒷받침하는 사나에노믹스는 전후 대장성(현 재무성)이 대규모 산업 재정 지원으로 일본 경제의 ‘압축 성장’을 이뤘던 것에 비견된다. 다카이치 내각은 2026년도 예산안에서 경제산업성 소관의 ‘산업 정책 예산’을 전년 대비 50%가량이나 늘려 3조 엔대(28조 원대)로 편성했다. 문부과학성 과학기술진흥예산도 8952억 엔(8조 원대)이나 배정했다. 이들 예산은 주로 17개 전략 분야에 투입된다. 여기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양자기술 등이 총망라돼 있다. 하나같이 우리의 핵심·전략산업과 중첩된다. 우리 정부도 산업계 지원 예산을 늘리고 있다. 올해 예산에서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로 31조 8000억 원을 배정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일본을 따라갈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우리 정부의 중기재정계획에서

  • “당근에 안심결제 도입되나”... 중고거래 가이드라인 추진

    “당근에 안심결제 도입되나”... 중고거래 가이드라인 추진

    정부가 안심결제 의무화를 포함한 중고거래 서비스 가이드라인 제정을 본격 추진한다. 가이드라인에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소비자가 체감할 신뢰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9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달 말 주요 중고거래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서비스 표준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국민 생활편의 표준화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중고거래 플랫폼 표준화 관련 아이디어가 우수작으로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간담회에서 업체들은 중고거래 서비스 안심결제 의무화에 가장 주목했다. 안심결제는 중고거래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장치다. 구매자가 결제한 금액을 제3자가 보관했다가 거래 완료가 확인되면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에스크로 방식이 대표적이다. 다만 모든 플랫폼이 이를 도입한 것은 아니다. 대면 거래 비중이 높은 당근마켓의 경우, 이용자들이 직접 만나 상품을 확인한 뒤 거래하는 구조여서 별도의 안심결제를 적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가이드라인에 안심결제를 사실상 의무화하는 내용이 포함될 경우 일부 업체는 서비스 구조 변경을 검토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국표원은 가

  • KT, 사외이사 2명 교체 추진...평가제 도입키로

    KT, 사외이사 2명 교체 추진...평가제 도입키로

    KT(030200)가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새 최고경영자(CEO) 선임과 함께 2명의 사외이사 교체를 추진하기로 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2026년 2월 9일 이추위를 개최하고 4개 분야의 사외이사 후보자를 심의한 결과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할 3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KT 사외이사는 총 7명이다. 이 가운데 최양희 한림대 총장, 윤종수 KT ESG위원회 위원장 겸 김앤장법률사무소 환경 고문, 안영균 세계회계사연맹(IFAC) 이사 등 3명의 임기가 3월 만료된다. 윤 위원장은 유임 결정됐다. 미래기술 분야와 경영 분야에는 각각 김영한 숭실대 전자정보공학부 교수와 권명숙 전 인텔코리아 대표가 각각 추천됐다. 이사회는 회계 분야의 경우 공석으로 두되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정할 방침이다. 앞서 조승아 전 이사가 현대제철 사외이사 겸직 문제로 퇴임한 바 있다. 이추위는 향후 사외이사 후보 선임 방식을 기존의 4명씩 교체하는 집중형 구조에서 보다 안정적인 분산형 교체 구조로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이사회는 최근 국민연금과 노동조합 등의 우려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한다. 우선 주요 보직자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