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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남북 평화를 기원하며 31년 동안 매주 화요일마다 봉헌해 온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이하 화해미사)’가 1500회를 맞았다고 11일 밝혔다. 10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1500차 화해미사는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장 정순택 대주교가 주례했다.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 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초대 위원장 최창무 대주교, 정동영(세례명 다윗) 통일부 장관과 신자 등 400여 명이 함께했다. 정 대주교는 강론에서 “31년 가까운 시간 동안 하나의 지향으로 정기 미사를 봉헌해 온 일은 한국 천주교 역사에서도 유례없는 일”이라며 “이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의 화해와 일치가 우리 민족에게 얼마나 중요한 과제인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남북 관계와 관련해 “상대를 이해하고 화해하려는 노력은 결코 나약하거나 비현실적인 선택이 아니라 오히려 더 용기 있는 결단”이라며 “우리 안에 자리한 완고함과 우월의식을 돌아보고 서로를 형제요 이웃으로 바라볼 때 고착된 관계는 새롭게 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축사를 통해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에 북한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 중인 30개 ‘문화도시’ 중에서 강원 영월군과 충북 충주시가 2025년도 ‘올해의 문화도시’로 꼽혔다. 영월군은 광산 문화를 재조명했고 충주시는 국악 도시의 비전을 제시한 성과다. 문체부는 2025년 한 해 동안 제2~4차 문화도시(17곳)와 ‘대한민국 문화도시(13곳)’ 등 총 30개 문화도시에 대한 성과를 점검한 결과 이렇게 선정하고 “문화도시 정책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고 11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영월군은 앞서 2022년 제4차 문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폐광지역이라는 지역 특성을 토대로 ‘광산에서 광물을 캐듯 지역주민의 이야기와 문화를 발굴한다’는 의미의 ‘문화광산도시’ 브랜드를 구축해왔다. 그 일환으로 ‘시민기록단’을 모집해 광산문화를 재조명하고, 기록을 엮어 ‘영월광업소와 마차리’를 출판하는 등 주민의 시선으로 영월만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핵심 사업으로 주민이 직접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지역생활실험실’을 운영해 전년 대비 5배가 넘는 6799명의 주민을 문화 주체로 성장시켰다. 또 충주시는 ‘국악 콘텐츠 허브도시’를
정부가 올해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전역에서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1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양국은 2026년 한 해 동안 ‘창의’, ‘기회’, ‘연대’라는 공식 슬로건 아래, 한국 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20여 건의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통해 양국의 깊은 우정을 확인하고 문화 분야 미래 협력의 든든한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먼저 시각예술 분야에서는 한국 대표 작가들의 전시를 프랑스 주요 문화예술 기관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10월부터 ‘한국의 색’을 주제로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하고 있는 현대미술×디지털 아트 특별전을 시작으로, 4월부터 6월까지 이와 연계한 강이연 미디어아티스트의 특별전과 젊은 예술인들의 단체전을 피민코재단에서 선보인다. 파리 국립기메동양박물관에서는 ‘한국미의 비밀: 조선에서 K뷰티까지’(3~7월), ‘신라, 황금과 신성함’(5~8월), ‘지식의 환상: 한국화의 트롱프뢰유 비밀 예술’(9월~2027년 1월) 특별전을 연이어 개최해 한국문화를 집중 조명한다. 공연 분야의 교류도 기대를 모은다. 5월에는 ‘유럽 박물관의 밤’(5월 23일)을 계기로 파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은 김수환 추기경 선종 17주년을 맞아 고인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추모와 유산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바보의나눔은 8일 명동대성당에서 김수환 추기경 추모 미사를 봉헌하고 새로 선보이는 ‘추모·유산기부 캠페인-기억과 약속’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바보의나눔 이사장인 구요비 서울대교구 총대리주교가 집전한 이날 미사에는 800여 명이 참여했으며 1호 추모기부 가족 이병남(71)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추모·유산기부를 실천한 기부자 가족들을 초대해 고인의 뜻을 함께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 주교는 “김수환 추기경은 몸소 실천을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의 이정표가 되어주신 큰 등불”이라며 “추기경이 보여준 나눔과 섬김의 빛을 바보의나눔을 통해 이어가고 있는 기부자들의 사랑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바보의나눔은 장례 조의금 일부를 나누는 추모기부와 유산기부 프로그램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채널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하나은행과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바보의나눔은 김수환 추기경 선종 1년 뒤인 2010년
로터리
도시의 문화 경쟁력은 더 이상 거대한 유산이나 유명 인물의 숫자로만 결정되지 않는다. 오늘날 문화관광 산업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더 갖고 있는가’보다 ‘이미 가진 것을 어떻게 해석하여 이야기하는가’이다. 싱가포르 페라나칸박물관 계단에 놓인 작은 고양이 조각상은 이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한때 박물관 주변을 오가며 직원과 방문객의 사랑을 받았던 길고양이를 기억하기 위해 세워진 이 조각상은 대규모 예산이나 화려한 연출 없이도 방문객의 마음에 남는다. 이 소소한 이야기는 박물관 경험의 밀도를 높이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감성 콘텐츠로 기능한다. 페라나칸박물관은 싱가포르 다문화 사회의 뿌리를 보여주는 문화인류학 박물관이다. 이곳은 페라나칸 문화를 체계적으로 전시하지만 고양이 조각상 같은 일상의 서사를 통해 ‘살아 있는 문화’도 구현했다. 고양이 조각상 설치를 위해 박물관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졌을지 눈앞에 그려진다. 단순한 전시 연출을 넘어 도시가 자신을 설명하는 방식이 어떻게 관람 경험과 관광 만족도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재미있는 사례다. 작은 이야기가 도시 이미지를 감성적으로 ‘리브랜딩’한 경우다. 러시아 에르미타주박물관
6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거행된 2026년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 서품식에서 사제 수품자들이 안수받고 있다. 조태형 기자 2026.02.06
6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2026년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 서품식이 거행되고 있다. 조태형 기자 2026.02.06
6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거행된 2026년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 서품식에서 사제 수품자들이 부복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2026.02.06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정향미 △관광정책실장 강정원
밀라노 코르티나 2026
최휘영(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부 대표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참석해 스포츠 외교를 이어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 장관이 8일까지 밀라노를 방문해 우리 국가대표 선수단을 직접 응원하고 현지 지원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국제 스포츠 외교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최 장관은 5일 밀라노 동계올림픽 선수촌을 찾아 대회를 앞두고 훈련과 경기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선수들을 만날 예정이다. 선수들이 대회 준비에 어려움이 없는지 살피고 최상의 경기력으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격려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 선수단의 대회 참가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서 고생하는 지원 인력의 노고에도 격려의 뜻을 전할 방침이다. 이어 밀라노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급식지원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선수들의 현지 적응과 영양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매일 2회씩 선수촌으로 배달되는 한식 도시락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대회 기간 빈틈없는 도시락 준비를 위해 애쓰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7일에는 ‘메인 미디어 센터’를 방문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동계올림픽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우리 국민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7일까지 관광분야 중소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수혜기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은 관광기업이 인공지능(AI)이나 디지털 전환 관련 과업을 수행할 때 발생하는 비용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혜기업으로 선정되면 추후 서비스 제공기업과 매칭 후에 과업을 수행하고 공사는 바우처 형태로 대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심화’와 ‘일반’ 2개 유형에서 총 78개 사를 선정한다. 지원 규모는 AI 등 고난도 과업 수행이 원활하도록 지난해 보다 최대 3000만 원 확대한다. 우선 심화유형은 자부담금 포함 최대 1억 3000만 원, 일반유형은 최대 7000만 원 규모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앱·웹 개발 및 고도화 △AI·빅데이터·로봇 등 신기술 도입 △ICT 솔루션 도입 △디지털 전환 컨설팅 △디지털 마케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IT와 AI, 관광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이 수혜기업의 과업 전반을 밀착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으로서 관광사업을 영위하거나 관광 관련 사업을 계획 중인 기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휘영 장관이 4일부터 8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해 정부 대표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우리 국가대표 선수단을 직접 응원하고, 현지 지원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국제스포츠 외교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휘영 장관은 먼저 5일 밀라노 동계올림픽 선수촌을 찾아 대회를 앞두고 훈련과 경기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선수들을 만날 예정이다. 선수들이 대회 준비에 어려움이 없는지 살피고 최상의 경기력으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격려한다. 아울러 우리 선수단의 대회 참가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서 고생하는 지원 인력의 노고에도 격려의 뜻을 전한다. 이어 밀라노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급식지원센터를 방문한다. 선수들의 현지 적응과 영양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매일 2회씩 선수촌으로 배달되는 한식 도시락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대회 기간 빈틈없는 도시락 준비를 위해 애쓰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이어7일에는 ‘메인 미디어 센터’를 방문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동계올림픽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우리 국민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한국 기자단을 만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3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한국수어의 날(2월 3일)’을 기념해 한국수어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제6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수어의 날’은 한국수어가 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농인의 고유한 언어임을 널리 알리고, 한국수어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고취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올해 기념식은 ‘언어로 연결되는 오늘, 문화로 이어지는 내일!’이라는 주제 아래, 한국수어가 농인의 모어일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소중한 언어문화 자산임을 알리는 행사로 기획됐다. 기념식에서는 한국수어의 보급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유아기 수어 교육, 무학 농아인을 위해 농인의 알 권리와 언어권 증진에 이바지한 표민애 충남농아인협회 당진시 지회장 국내 유일의 수어 문학 전문 단체인 ‘수어민들레’가 각각 표창을 받는다. 또한 ‘한국수화언어법’ 제정 10주년을 기념해 처음 진행한 ‘한국수어의 날 수어디자인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공모전에서는 65개 참가팀을 심사해 대상(1개 팀), 최우수상(2개 팀), 우수상(3개 팀), 장려상(5개
외래관광객 연간 3000만 명 유치는 관광대국을 꿈꾸는 우리 정부의 상징적 목표다. 정부는 2030년까지 이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국정 과제로 제시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은 1894만 명이다. 3000만 명을 달성하려면 4년 내 방문객을 연간 1100만 명 더 불러들여야 하는 상황이다. 박성혁 관광공사 신임사장은 이보다 더 도전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정부 계획보다 2년 앞당긴 2028년에 외래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박 사장은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목표지만 K-콘텐츠의 열풍과 원화 약세의 환경 등 당장 활용할 수 있는 긍정적 여건들이 있다”며 “이를 활용하면 2030년이 아니라 2028년 3000만 명 외래관광객 유치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미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당당히 이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목표는 외래관광객 2200만 명이다. 이를 달성하게 되면 사상 처음 2000만 명을 넘어서게 된다. 박 사장은 “지난해 중국에서 입항한 크루즈 운항 횟수가 7회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최근 발의된 ‘정교유착 방지법안’ 등이 정통 교회의 비판 기능을 위축시키고 신앙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교총은 2일 성명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표명한 정교분리 원칙과 신천지·통일교 등 반사회적 종교 집단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이라는 국정 기조에 원론적으로 동감한다고 밝혔다. 다만 정교유착 방지를 위한 민법 일부개정안은 반사회적 종교를 제재하는데 적합한 방안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정교유착 방지법안은 정교분리를 위반한 종교법인의 설립을 취소하고 법인 해산시 재산을 국고에 강제 귀속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교총은 “종교를 법으로 규제하는 시도는 그 의도가 어떻든 종교의 자유, 정교분리라는 헌법적 가치를 침해할 우려가 있어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며 “사이비 종교단체의 반사회적 행위를 제재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면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또 “정교분리 위반이라는 매우 포괄적이고 모호한 기준으로 종교법인을 해산하고 그 재산을 몰수하는 등의 강력한 규제를 시도하는 것은 과유불급의 제재”라고 덧붙였다. 한교총은 또 차별금지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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