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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의 3연임이 확정됐다. 새 임기에는 기존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전환과 사용자 경험 혁신, 디지털 자산 생태계 구체화 등 차세대 금융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 대표의 재선임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2022년 3월 카카오페이의 대표이사로 첫 취임한 신 대표는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 3월 한차례 임기를 연장했다. 재임 기간 동안 ‘생활 금융 플랫폼’의 청사진을 완성하고 외형과 내실을 함께 성장시키며 지난해 첫 연결기준 연간 흑자를 일궈냈다. 신 대표는 지난 4년 간 쌓아온 핀테크 비즈니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사용자경험(UX)을 혁신해 본격적인 ‘초개인화’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나아가 AI 기반 서비스로 전환을 꾀하고 디지털 자산 기반의 차세대 금융 환경에 대응하는 ‘넥스트 파이낸스(Next Finance)’ 구상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기존 사업 영역에서 △사업의 수직 확장 △데이터 사업 확대 △트래픽 기반 플랫폼 경쟁력 강화 등의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수
시장에서는 보통 자금 시장에 큰 충격이 발생할 때 신용 등급이 ‘A’인 회사채 동향을 유의해서 본다. 우량 등급인 ‘AA’등급과 신용 위험이 큰 ‘BBB’등급의 중간에 끼어 있다는 점에서 거시경제 여건 변화에 민감한 신용등급 구간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보통 자금 경색이 심화할 때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돈을 빼는 구간도 ‘A’등급이다. 금융 당국도 ‘A’등급 구간에 촉각을 기울이는 것은 마찬가지다. 특히 이란 전쟁이 지속하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자 건설채와 저신용 캐피털채의 시장 동향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이다. 금융 당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시장 불안이 커질 때 유의해서 보는 채권이 건설채와 여전채”라며 “여전채 중 ‘A’ 등급의 경우 자금시장이 조금이라도 경색되면 금리가 급등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업은 오랜 기간 불황을 겪고 있어 금융 당국이 모니터링해온 업종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 1월 건설기성액은 1년 전보다 8.3% 줄어 1년 9개월 연속 내림세다. 특히 건설업에서 신용 리스크가 불거질 경우 부동산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만큼 금융계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
불안한 환율
이란 전쟁이 지속하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자 당국이 건설채와 저신용 캐피털채의 시장 동향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다음 달까지 20조 원가량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의 만기가 도래하는 가운데 건설·캐피털채 금리가 자금시장의 약한 고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 당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22일 “시장 불안이 커질 때 유의해서 보는 채권이 건설채와 여전채”라며 “여전채 중 ‘A’ 등급의 경우 자금시장이 조금이라도 경색되면 금리가 급등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요 건설사의 회사채 금리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이후 0.3~0.4%포인트가량 올랐다. 현대건설(AA-)의 3년물 회사채 금리는 전쟁 직전인 지난달 27일에만 해도 연 3.687%를 기록했지만 이달 20일에는 4.064%로 0.377%포인트 올랐다. ‘A0’ 등급 건설사들도 마찬가지다. GS건설은 지난달 말 5.022%에서 이달 20일 5.38%로 0.358%포인트 뛰었고 롯데건설(5.935%→6.31%)과 HDC현대산업개발(4.684%→5.059%)의 회사채 금리 역시 같은 기간 0.375%포인트씩 확
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의 장남인 손대희 웰컴에프앤디 대표가 차기 웰컴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 후보에 추천됐다. 박종성 웰컴저축은행 투자금융본부 부사장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웰컴의 2세 경영이 본격화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손 대표와 박 부사장을 CEO 후보로 추천했다. 2017년 취임한 김대웅 현 웰컴저축은행 대표는 4연임을 하지 않기로 했다. 김 대표는 향후 웰컴금융그룹 부회장으로 이동해 신사업과 계열사 관리 전반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 후보자는 1983년생으로 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웰컴저축은행 경영전략본부와 웰컴캐피탈 신기술금융본부 등을 거쳤다. 지난해 웰컴에프앤디 대표로 선임됐다. 박 부사장도 차기 CEO 후보로 함께 추천됐다. 박 후보자는 IBK캐피탈에서 인수합병(M&A), 할부·리스, 투자은행(IB) 등 금융 전반을 폭넓게 담당해왔다. 최종 CEO는 이달 말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된다. 단독 대표 체제 외에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총자산 약 6조 1000억 원 규모의 웰컴저축은행은 저축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이사의 연임이 20일 확정됐다. SBI저축은행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 대표의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SBI저축은행의 대표 임기는 1년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23년 2월 취임한 이후 매년 연임해 왔다. 일각에서는 교보생명의 SBI저축은행 인수가 김 대표의 연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조직 안정성을 고려해 연임을 확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보생명은 지난 18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SBI저축은행 대주주 변경을 승인받았다. 교보생명은 SBI저축은행 지분 50%와 1주를 확보해 최대주주 지위로 올라설 예정이다. 김 대표는 삼성카드 인력개발팀,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두산캐피탈 인사팀장 등을 거쳐 2010년 SBI저축은행에 입사했다.
지난해 저축은행들이 순이익을 내면서 2년 연속 적자를 벗어나 흑자로 전환했다. 연체율과 부실채권 비율도 소폭 하락하는 등 부동산 PF 부실 여파를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저축은행중앙회가 발표한 2025년 저축은행 결산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79개사의 순이익 합계는 4173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8405억 원 증가했다. 저축은행 업권은 2023년(-5758억 원), 2024년(-4232억 원) 2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3년 만에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유가증권 운용 수익 증가와 대손충담금 전입액 감소 등의 영향으로 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 손익이 포함되는 비이자손익은 2024년 -5891억 원에서 지난해 -686억 원으로 크게 개선됐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024년 3조 7196억 원에서 지난해 3조 2645억 원으로 줄었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6.0%로 전년 말(8.5%)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8.0%로 전년 말(12.8%)보다 4.8%포인트 개선됐지만,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년 말(4.5%)보다 소폭 증가
웰컴저축은행이 음성과 채팅으로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AI금융비서’를 출시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광고 모델로는 이세돌 9단을 검토하면서 AI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운 리브랜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다음 주 모바일뱅킹 앱 ‘웰컴디지털뱅크(웰뱅)’ 내에 AI금융비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이 음성이나 채팅으로 명령어를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누구에게 얼마를 송금해 줘”라고 지시하면 AI가 자동으로 송금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웰컴저축은행은 AI금융비서 출시와 함께 브랜드 전략도 AI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 진행될 예정인 AI뱅킹 캠페인 모델로는 10년 전 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1승을 거둔 이세돌 9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간과 AI의 대결 상징성을 활용해 서비스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금융권의 AX(AI 전환)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저축은행을 비롯한 2금융권도 AI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앞서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10월 ‘웰컴 투 A
전자결제대행(PG) 업체 KG이니시스가 세계적 가상화폐 플랫폼 크립토닷컴과 손잡고 디지털 자산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KG이니시스는 이달 16일 크립토닷컴과 글로벌 상거래의 디지털 전환 및 관련 인프라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크립토닷컴은 전 세계에서 약 1억 50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가상화폐 플랫폼이다. KG이니시스는 국내 주요 PG사로 꼽힌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규제와 제도 요건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주요 가상화폐와 국내외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이용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으로 국내 온라인 가맹점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 K-커머스 결제 환경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기존 해외 카드 결제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부정거래와 차지백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상화폐 기반 결제가 정착할 경우 결제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KG이니시스는 그동안 축적해온 결제 데이터와 인프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과 커머스를 연결하는 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토지담보대출 부실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전국 신용협동조합의 재무 건전성이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조합은 대출 연체율이 두 자릿수를 넘어서고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는 등 부실 징후도 감지되고 있다. 서울경제신문이 15일 전국 신협 조합 859곳 가운데 결산 공시를 완료한 634곳을 분석한 결과 218곳(34.4%)이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적자를 낸 조합들의 합산 순손실 규모는 약 3977억 원에 달했으며 조합당 평균 손실은 약 18억 원 수준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적자 규모가 651억 원으로 가장 컸다. 공시 조합 수 대비 적자 조합 비율은 세종이 71.4%(5곳)로 가장 높았고 부산이 59.3%(16곳)로 뒤를 이었다. 개별 조합 가운데 적자 규모가 100억 원 안팎에 달하는 곳도 적지 않았다. 서울으뜸신협이 148억 원의 손실을 기록해 적자 폭이 가장 컸고 △부산시중앙(-144억 원) △서울 도림(-139억 원) △부산 북부산(-111억 원) △대전 구즉(-98억 원) △서울 동작(-98억 원) △광주어룡(-97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신협의 적자 조합
코스피가 6000을 터치하면서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이 가속화되자 금융권이 예금 금리를 끌어올리며 방어에 나서고 있다. 저축은행과 시중은행들이 정기예금과 파킹통장 금리를 잇따라 인상하는가 하면 고금리 적금 상품까지 내놓으며 수신 자금 붙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금융시장 불안 속에서 투자 대기 자금을 확보하려는 금융사 간 경쟁도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1%로 집계됐다. 저축은행 예금 평균 금리는 올 1월 말까지만 해도 연 2%대였지만 2월 들어 연 3%대를 넘어서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저축은행과 모아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연 3.35%로 가장 높고 동양저축은행(3.34%), JT·참저축은행(3.32%)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앞세워 예금 유치 경쟁에 다시 불을 붙이는 모습이다. 전체 306개 상품 가운데 연 3% 이상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250개에 달한다. 단기 자금을 겨냥한 고금리 파킹통장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의 ‘OK짠테크통장Ⅱ’는 5
토스뱅크 애플리케이션에서 일본 엔화 환율이 일시적으로 반 토막 수준으로 표시되는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혼란을 겪었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9분부터 약 7분간 토스뱅크 앱에서 일본 엔화 환율이 기존 100엔당 932원 수준에서 472원 수준으로 급락했다. 같은 시각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00엔당 930원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실제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표시된 셈이다. 이번 오류는 토스뱅크의 내부 점검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내부 점검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약 7분 동안 환율 표기에 오류가 발생했다”며 “현재 정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원인과 환전 규모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환율은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지만 환전 서비스는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해당 시간 동안 일부 이용자들은 잘못 표시된 환율 기준으로 엔화를 매수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토스뱅크 측은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매도 기능 일부를 제한한 채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금융권에서는 최근 디지털 플랫폼에서 시스템 입력 오류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가
고영철 신임 신협중앙회장이 6일 취임식에서 “건전성 제고와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을 통한 수익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협중앙회는 이날 대전 신협중앙연수원 다목적홀에서 신임 회장 취임식과 기존 임원 이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범계(대전 서구을)·강준현(세종을)·장철민(대전 동구)·장종태(대전 서구갑)·황정아(대전 유성구을)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국 신협 이사장과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고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건전성 관리와 신규 수익 기반 발굴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체율을 비롯한 건전성 지표를 개선하고 유동성 안전망을 강화하겠다”며 “AI·디지털·핀테크 혁신으로 수익 기반을 확장해 조합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현장형 리더십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고 회장은 “전국 조합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로 정책을 만들고 실행으로 약속을 증명하는 ‘현장형 회장’이 되겠다”며 “중앙회는 조합을 위해 존재한다는 원칙 아래 재무적으로 어려운 조합은 반드시 회생시키고 농촌·소형조합을 우선 지원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고 회장은 올 1월 실시한 신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됐으며
1971년 설립된 푸른저축은행은 업계 유일의 상장사다. 1993년 코스닥 상장 이후 2012년 저축은행 사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위기를 겪으면서도 꿋꿋이 자리를 유지해왔다. 범LG가인 구혜원(14.74%) 푸른그룹 회장과 그가 최대주주인 푸른F&D(16.2%), 구 회장의 장남(17.22%) 등이 대주주다. 서울에서는 민국·스카이와 함께 오너가 보유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저축은행이다. 그런 푸른저축은행이 99억 원 규모의 횡령 사건으로 거래정지 조치를 받으면서 위기에 놓였다. 일각에서는 상장폐지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푸른저축은행은 지난달 27일 전직 임원이 99억 1700만 원을 횡령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푸른저축은행의 주식 매매거래를 정지하고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금융 당국도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푸른저축은행에 이번 주 내로 횡령 사건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푸른저축은행 측에 자체 감사 진행을 요구한 상황”이라며 “감사 결과에서 미비점이 발견되면 현장 검사를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
직장인 A 씨는 지난달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대출 상담 카페에 농지담보대출을 문의했다. 충남 논산에 부모 명의의 전답이 6611㎡(약 2000평)가량 있는데 이를 담보로 1억 5000만 원을 빌리고 싶다는 것이다. B 씨는 상속받은 논밭 3500평을 맡기고 4억 원(감정가 8억 원)을 대출받을 수 있느냐는 글을 올렸다. 개발 가능성이 있어 담보 가치가 작지 않을 것 같다는 게 B 씨의 판단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농지까지 투기 대상이 됐다고 강하게 질타한 가운데 사업자 농지담보대출이 대출 규제를 우회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일부 대출 상담사나 대부 업체의 경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받지 않는다거나 담보인정비율(LTV)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고 유인하고 있어 당국 차원의 실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국 단위농협과 NH농협은행의 농지담보대출은 82조 9018억 원에 달한다. 농지담보대출은 주로 농협 같은 2금융권과 대부 업체가 취급한다. 금리는 2금융권이 연 4~5% 안팎, 대부 업체는 12~18% 수준이다. 문제는 가계대출 규제 우회 용도로 농지담보대출이
26일 A 대부 업체에 ‘농지담보대출 상담을 받고 싶다’고 문의하자 “일단 담보 잡으시려는 주소지를 말씀해주시면 대출 최대 한도를 바로 검토하겠다”는 답이 돌아왔다. A사는 “일반적으로 토지는 공시지가 대비 70% 정도 대출이 나온다”면서도 “지역과 위치에 따라 80%까지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기존에 받은 대출이 있는데도 소득과 관계없이 농지담보대출이 가능한가’라고 묻자 “상관없다”는 즉답을 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농지마저 투기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농지 활용 실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농지담보대출에 대한 현황 파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제도권에서의 농지담보대출은 농업협동조합이 주로 취급하고 있다. 지역 단위 농협과 NH농협은행의 비중이 높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NH농협은행과 전국 단위 농협의 2021~2025년 농지담보대출 잔액은 82조~84조 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저축은행이나 다른 상호금융 및 대부 업권까지 합치면 전체 농지담보대출은 90조 원대를 넘길 수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문제는 농사를 짓지 않으면서 농지를 보유하는 이들 중 대출을 재산 증식의 수단으로 쓰는 사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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