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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원 초중반대의 고환율이 지속되자 외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 올해 2월 외환시장 대응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30억 달러 규모로 찍은 데 이어 나머지 한도(20억 달러) 발행 시기는 이르면 8월이 유력하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2.9원 하락한 1512.1원을 기록했다. 전날 재정경제부가 시장 교란을 유발하는 투기적 불법 거래를 차단하고 환율 쏠림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구두 개입한 결과로 풀이됐다. 국민연금은 환율이 1560원을 넘어서자 선물환 매도를 개시하면서 외환시장에 달러 공급을 시작했다. 일시적으로 시장이 진화되는 조짐이지만 원화 약세 원인으로 지목되는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세가 언제 끝날지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추가 카드 마련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재경부는 외평채를 발행해 확보한 달러를 시장에 팔고 원화를 사들여 원화 값을 방어해왔다. 올해 2월 원화 환율이 1500원을 넘볼 때도 30억 달러 규모의 외평채를 발행했는데 이는 2009년 이후 단일 회차 기준 최대 규모였다. 당초 시장에서는 9월 이후 추가 발행을 점쳐왔다. 매년
LS일렉트릭이 로봇 계열사 티라로보틱스의 재무적 투자자(FI)를 유치해 공장 자동화 신사업을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LS일렉트릭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이 주력인 LS티라유텍을 통해 티라로보틱스를 지배하고 있다. 현재 56%가량 보유한 지분 일부를 FI에 넘겨 LS티라유텍의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골자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티라유텍은 로봇 자회사 티라로보틱스 지분 일부를 매입할 FI를 물색하고 있다. 티라로보틱스 경영권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LS티라유텍이 보유한 지분 56.44% 가운데 일부를 구주 거래할 계획이다. LS티라유텍은 LS일렉트릭의 자회사로 2022년 로봇사업부를 독립시켜 티라로보틱스를 설립했다. 지분 거래가 성사되면 LS티라유텍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LS티라유텍은 2006년 설립된 기업으로 초기에는 생산관리·설비자동화(MES·FA), 공급망관리(SCM) 솔루션 사업에 집중하다 LS일렉트릭에 인수된 2024년 이후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 등 국내 핵심 산업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그룹 내에서도 디지털
KB증권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3배 이상 자금을 확보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이날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4000억 원 모집에 1조 2300억 원의 유효 주문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2년물 1500억 원 모집에 6700억 원, 3년물 2500억 원에 5600억 원이 응찰했다. 만기 구조(트렌치)별로 금리는 엇갈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가 책정한 기업의 고유 금리)에 -30~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결과 2년물은 -3bp, 3년물은 +4bp 수준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KB증권은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채무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채 발행 주관은 삼성증권, 키움증권, SK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하나증권이 맡았다. KB증권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우량으로 분류되는 AA+다.
항공기 부품 기업 율곡의 경영권 매각 본입찰에 스틱인베스트먼트·KCGI 등 대형 투자사가 다수 참여했다. 율곡은 글로벌 항공기 제조기업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제품을 공급하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항공우주 산업의 성장성이 큰 상황에서 현금흐름이 꾸준히 발생해 투자자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흐름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마감된 율곡 매각 본입찰에는 복수의 원매자가 참여했다. 율곡의 현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WJ 프라이빗에쿼티(PE)는 예비입찰을 거쳐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스틱인베·KCGI·앵커PE·프리미어파트너스·VIG파트너스 등 다수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선정했다. 이 중 스틱인베와 KCGI가 본입찰에 참여했고 일부는 인수전에서 이탈했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율곡 기업가치는 4000억 원대다. 율곡은 1990년 설립된 항공기 기체·엔진 부품 제조기업으로 현재 KAI의 협력사다. 글로벌 부품사와도 거래해 최종적으로 보잉·에어버스에도 제품이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실적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연결 기준 매출은 2023년 969억 원에서 20
예비입찰 흥행으로 불이 붙은 KDB생명 인수전이 이번 주부터 실사 일정에 돌입한다. 생보 빅3를 비롯한 원매자들이 실제 회사 가치 파악에 본격 나서면서 인수 조건과 적정 몸값을 둘러싼 수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DB생명 매각 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은 가상데이터룸(VDR)을 개방하고 인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실사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지난 예비입찰에는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빅3뿐만 아니라 흥국생명과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참여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매각 측은 8월 중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실사 결과에 따라 아직 베일에 싸여 있는 일부 원매자들의 진정성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생명보험 계열사가 없는 한국투자금융지주와 외형 확장을 노리는 흥국생명은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인수전 참여 목적을 두고 시장의 의구심이 가시지 않는 대형사의 경우 실사 기간 동안 확인하게 될 구체적인 회사 내 정보들이 본입찰 완주 여부를 결정 지을 열쇠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원매자들이 실사 데이터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각 후보자가 도출해낼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HEV) 부품을 개발·제조하는 유림테크가 기업공개(IPO) 준비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유림테크는 현대차그룹에 제품을 공급하며 매출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는데, 이런 실적 성장세를 토대로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최근 하이브리드차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공모자금은 시설투자에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림테크는 3분기 이익미실현(테슬라) 트랙 상장 예심 청구를 목표로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보통주 전환 등 IPO 준비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RCPS는 자금을 상환받을 권리와 보통주로 전환할 권리를 동시에 가지는 주식으로 통상 IPO에 앞서 투자자들이 전환권을 행사한다. 유림테크는 한국산업은행·BNK벤처투자·비티씨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누적 695억 원을 투자받았다. 유림테크의 상장 주관 업무는 대신증권이 맡고 있다. 2015년 설립된 유림테크는 친환경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차량통합제어기의 하우징(보호 장치) 제조 전문기업이다. 전기차용 모터·인버터(전력 변환 장치)·감속기를 묶은 일체형 보호 장치를 만들어 현대차·기아에 공급하고
이번주 증시 캘린더
이번주(6월 8~12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마르디 메크르디’ 패션 브랜드 운영사 피스피스스튜디오가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지방선거로 한산했던 지난 주와 다르게 져스텍, 스트라드비젼, 빅웨이브로보틱스, 매드업 등 기업들도 공모가를 결정하기 위해 잇따라 기관 수요예측 채비를 꾸렸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피스피스스튜디오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앞서 5월 14~20일 기관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 밴드(1만 9000~2만 1500원) 상단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피스피스스튜디오는 5월 26일부터 2영업일 간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는 약 7조 2800억 원의 증거금을 확보하며 흥행했다. 예상 시가총액은 3046억 원으로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코스닥에 신규 입성하는 기업마다 상장 첫날 ‘따따블’(주가가 공모가 대비 4배 상승) 행진을 기록 중이라 피스피스스튜디오의 데뷔전 결과에도 기대가 쏠린다. 5월 코스닥에 상장한 코스모로보틱스, 폴레드, 마키나락스 모두 첫날 주가를 따따블로 마감했다. 올해 1~5월로 범위를 넓혀도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하락 마감한 기업은 전무한 것
주간 증시 전망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첫 9000포인트 진입을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서면서 시장의 시선은 조정 국면의 장기화 여부로 모아질 전망이다.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이번 주 스페이스X 상장이 야기할 외환 유출 우려, 미국의 고용 서프라이즈에 따른 금리 인상 전망이 증시 하방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다만 큰 줄기에서의 인공지능(AI) 투자 흐름은 훼손되지 않은 만큼 과도한 경계는 불필요하다는 진단도 나온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달 5일 전주 대비 627.79포인트(7.14%) 내린 8160.5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2일 장중 8933.62포인트까지 오르며 ‘꿈의 9000피’까지 단 66.39포인트를 남겨뒀지만 직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5일 매도 사이드카(코스피200 선물 지수가 급락할 경우 프로그램 매도호가를 5분 간 정지)까지 발동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54%의 낙폭으로 장을 마감했다. 그간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던 반도체 대장주들이 일제히 약세 전환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5월 29일 기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시가총액은 코스피의 50.7%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전체 시장
생활가전 기업 청호나이스 경영권을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라일이 약 1조 원에 품는다. 창업주인 고(故) 정휘동 전 회장의 친족은 3000억 원 상당의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올 초 보유 지분을 시장에 내놨다. 칼라일은 자체 펀드와 인수금융을 활용해 인수 자금을 납입할 계획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칼라일은 정 전 회장 일가가 보유한 청호나이스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칼라일은 이번 계약으로 창업주 일가가 보유한 청호나이스 관계사(마이크로필터·엠씨엠) 지분도 매입했다. 거래 규모는 1조 원대 초반으로 이 중 절반은 칼라일 아시아펀드를 통해 조달하고 나머지는 인수금융을 활용할 예정이다. 주선사는 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우리은행·하나은행이다. 정 전 회장 배우자인 이경은 회장과 아들 정상훈 씨는 올해 1월 보유 지분을 인수합병(M&A) 시장 매물로 내놨다. 정 전 회장이 지난해 6월 갑작스레 별세하면서 3000억 원 상당의 상속세 재원을 마련해야 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청호나이스는 정 전 회장이 지분 75.1%를 보유하고 계열사 마이크로필터가 지분 13%를 가지는
NH투자증권이 올해 두 번째로 실시하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조 1000억 원의 수요를 확보했다. 최근 4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경쟁력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투심을 이끌어낸 것으로 관측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3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기관들은 총 2조 1000억 원의 주문을 입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2년물 1000억 원 모집에 8400억 원, 3년물 1500억 원 모집에 88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3800억 원의 수요가 들어왔다. 금리는 만기별 차이가 뚜렷했다. NH투자증권은 수요예측에 앞서 개별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가 책정한 기업의 고유 금리)에 -30~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해 희망 금리 밴드를 정했다. 수요예측 결과 2년물은 동일 만기 민평금리보다 5bp 낮은 수준에서 모집액을 채운 반면, 3년물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민평금리와 동일한 수준에서 형성됐다. 5년물은 민평 대비 2bp 높은 수준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AA
글로벌세아그룹의 제지사업부문 인수전에 복수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매각 측이 희망하는 몸값이 최대 2조 원에 달하는 만큼, 향후 실사 과정에서 원매자들과의 가격 눈치싸움이 예상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 UBS가 최근 진행한 글로벌세아그룹 제지사업부문 예비입찰에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비롯한 복수의 투자자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앞서 매각 측은 올 3월 국내외 잠재 인수 후보군 20여 곳에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배포한 데 이어, 지난달 투자설명서(IM)를 발송하며 본격적인 마케팅 절차를 밟아왔다. 이번 매각 대상은 글로벌세아그룹이 보유한 제지·포장 부문 계열사 전체다. 골판지 원지를 생산하는 태림페이퍼와 이를 가공해 상자를 만드는 태림포장, 신문용지와 골판지 원지를 제조하는 전주페이퍼, 그리고 열병합 발전소인 전주원파워 등이다. 글로벌세아는 2020년 IMM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태림포장·태림페이퍼를 인수했다. 지난해 전주페이퍼와 전주원파워까지 연이어 흡수하며 ‘원지 생산-가공-유통’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매각 측은 국내 시장에서 차지하고
1조 원대 몸값이 거론되는 애큐온캐피탈·애큐온저축은행 매각 본입찰에 메리츠금융그룹과 한화생명이 참여했다. 애큐온캐피탈은 자산 규모 상위권인 애큐온저축은행을 자회사로 두고 있어 메리츠금융과 한화생명의 금융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바이칼인베스트먼트도 본입찰에 참여하며 인수전이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애큐온캐피탈·애큐온저축은행 매각 본입찰에 메리츠금융, 한화생명, 바이칼인베가 참여했다. 매각 대상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파트너스가 보유한 애큐온캐피탈 지분 96.06%로, 애큐온캐피탈은 애큐온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원매자들은 인수가로 약 1조 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애큐온캐피탈의 자본은 1조 2090억 원이다. 메리츠금융과 한화생명이 애큐온캐피탈 인수전에 참여한 것은 저축은행을 품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메리츠금융은 증권·화재·캐피털 계열사를 갖고 있지만 저축은행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다. 은행보다 규제 장벽이 낮은 저축은행을 품으면 자금원을 안정적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하베스트에쿼티파트너스가 K뷰티 전문 유통사인 에이원비앤에이치 투자를 추진한다. CJ올리브영의 미국 시장 진출에 발맞춰 현지 유통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베스트EP는 에이원에 최대 800억 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지분 100%를 보유한 한송희 대표의 구주 일부와 새로 발행되는 전환사채(CB) 등을 인수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추후 경영권 지분을 확보할 발판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하베스트EP는 현재 국내 주요 기관들을 대상으로 펀드 조성을 진행하고 있다. 에이원의 기업가치는 1000억 원대 중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하베스트EP 관계자는 “현재 투자 구조 등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에이원은 국내외 주요 온·오프라인 화장품 매장에 다양한 상품을 공급하는 전문 유통 기업이다. 화장품 시장은 통상 ‘제조사(한국콜마·코스맥스 등)→브랜드사(구다이글로벌 등)→판매사(올리브영 등)’로 이어지는 유통 구조를 갖는데 에이원은 이 중간에서 브랜드사와 판매사를 촘촘하게 연결하
자기자본 4조 원 이상의 초대형 투자은행(IB)들이 잇따라 공모 외화 표시 채권 발행에 착수했다. 국내 증시 활황에 힘입어 증권사마다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한 가운데 높아진 글로벌 인지도를 바탕으로 해외투자자들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5일 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최근 재정경제부로부터 외화채 발행 일정을 부여받고 달러 조달에 착수했다. 2021년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발행한 3억 달러 규모의 외화채 만기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KB증권 외에도 미래에셋증권(006800)·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005940)이 9월 내로 외화채 발행을 검토 중에 있다. 증권사들이 잇따라 외화 조달을 추진하는 것은 기존에 보유한 외화채 만기가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도래하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7월 4억 달러 만기에 대응해야 하고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도 각각 4억 달러, 3억 달러 규모의 외화채를 10~11월께 갚아야 한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3억 달러와 60억 엔 만기가 7월 중 도래할 예정이다. 국내 증권사들을 향한 해외 투자심리는 양호한 수준으로 관측된다. 올해 2월 대만으로 건너간 미
영풍(000670)·MBK파트너스는 5일 “최근 고려아연(010130) 이사회가 공고한 분리선출 감사위원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절차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며 “이번 절차가 주주 참여 확대라는 제도의 취지를 충분히 구현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이번 분리선출 감사위원 선임과 관련해 자체 인사를 후보로 추천하지 않겠다”며 모든 주주가 참여할 수 있는 개방적인 방식으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앞서 이상훈·이형규·김경원·이재용 등 고려아연 사외이사 4명이 자진 사임하면서 고려아연 이사회에 공석이 발생했다. 이들은 2025년 1월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됐지만 해당 주총이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법원 판단에 따라 직무가 정지된 상태였다. 이에 따라 새 사외이사 선임을 앞둔 상태에서 고려아연과 영풍·MBK 간 긴장감이 재차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고려아연은 자사의 독립 사외이사 후보 추천자격을 최근 발행주식 총수의 0.1% 이상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 또는 발행주식총수의 1% 이상을 보유한 주주로 제한했다. 영풍·MBK가 이를 정조준해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영풍·MBK는 “표면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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