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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보건·의료
오는 22일은 고(故)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20주기이다. 그는 HIV/AIDS 치료 확대를 위한 ‘3 by 5’ 전략, 소아마비 퇴치, 백신 접근성 강화 등을 통해 세계보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무엇보다 그는 WHO를 건강 형평성을 실천하는 조직으로 만들고자 했다. WHO 역사에서 세계보건의 방향을 바꾼 인물로는 Halfdan Mahler 전 사무총장을 빼놓을 수 없다. 그의 리더십 아래 WHO는 1978년 알마아타 선언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건강을(Health for All)”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건강을 인류의 기본권으로 선언했다. 거의 5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이 선언은 일차보건의료 강화를 통한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이라는 WHO의 핵심 방향을 이끄는 중요한 토대가 되고 있다. 지금 세계는 팬데믹 위험, 기후위기, AI 혁명, 지정학적 갈등이 동시에 인류 건강을 위협하는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다. 이제 WHO는 단순한 감염병 대응기관을 넘어, 기후·디지털·불평등 시대의복합위기를 조정하는 세계보건 거버넌스의 중심축으로 거듭나야한다. 대한민국은 이러한 시대의 리더십을 제공할 수 있는 나라다.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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