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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럽 순방길에 오른 이재명 대통령 환송 행사에 불참하면서 차기 당권 구도를 두고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청와대와 민주당이 모두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정 대표와 당권 경쟁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례적으로 이 대통령 환송에 참석하면서 분명한 대조를 이뤘다. 당 안팎에서는 이 대통령이 차기 당권 경쟁에서 정 대표를 비토하고 김 총리에게 힘을 실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벨기에 브뤼셀로 출국한 이 대통령의 순방 행사에 불참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당 지도부가 순방 환송 행사에 불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 대표는 이 시간 공식 일정 없이 전북으로 내려가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과 오찬을 함께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당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했다. 당 지도부의 이례적인 불참은 청와대의 요청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언론 공지를 통해 “중동 전쟁의 장기화와 선관위 부실 관리 대응 등 국내 상황을 염두에 둬 환송 인원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강훈식 대통령비
친명(친이재명)계인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결과를 두고 “승리의 선거가 아니라 경고의 선거”로 규정하고 ‘지도부 책임론’에 힘을 실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속에 처리진 이번 선거에서 서울시장·경기 평택을 등에서 패배한 원인은 정청래 지도부의 전략 부재에서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번 선거는 이 대통령 취임 후 치러진 첫 선거로 역대 어느 집권여당도 누리기 어려운 높은 대통령 지지율 속에서 치러졌다”며 “그럼에도 민주당은 대통령 지지율만큼의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께서 이재명 정부에는 기대를 보내고 있지만 민주당에 대해서는 냉정한 평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민주당 핵심 지지층 결집에는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중도층과 무당층 확장에는 분명한 한계를 드러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박빙 지역, 특히 중도층 유권자들이 원한 것은 내란 청산만으로는 부족했다”며 “경제와 민생, 지역 현안 해결,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원했다. 민주당은 ‘과거를 심판하는 정당’을
6월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울산 지역 일부 투표소에 투표용지가 추가로 송부됐으나, 대기나 지연 없이 투표가 마무리됐다. 울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 투표과정에서 발생한 관내 투표소의 투표용지 추가 송부 상황에 대해 9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당초 울산 지역의 투표용지 인쇄매수는 예상 사전투표율과 최근 선거의 투표율 등을 고려해 선거인수의 60%를 기준으로 산정했다. 그러나 선거 당일 울산 지역 총 269개 투표소 중 3곳에서 투표용지가 추가로 송부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해당 투표소는 △남구(옥동 제4투표소) △북구(효문동 제3투표소) △중구(태화동 제4투표소) 등 총 3곳이다. 이 중 중구 태화동 제4투표소를 제외한 남구 옥동 제4투표소와 북구 효문동 제3투표소 2곳에서는 추가 송부된 투표용지가 실제로 투표에 사용됐다. 울산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인 대기나 투표지연 없이 투표종료 시각인 18시 정각에 정상적으로 투표가 마감됐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소장파가 9일 6·3 지방선거 결과를 참패로 규정하며 장동혁 지도부의 책임론을 꺼내 들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사퇴 압박을 일축하며 ‘버티기’에 들어간 가운데, 당 안팎에서는 거취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초·재선을 중심으로 한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는 이날 국회에서 지방선거 결과 분석 토론회를 열었다. 김재섭·우재준·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서울과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의 선거 결과 분석을 위한 토론자로 나섰다. 토론회에서는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국민의힘이 패배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는 패배했다”며 “광역단체장이나 보궐선거 당선인 숫자를 두고 정신 승리식, 아전인수격 해석을 내놓아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 의원의 발언은 전날 선거 결과와 관련해 “객관적 데이터를 놓고 평가하라”고 반문하며 거취 압박을 일축한 장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도 “서울시의회에선 개헌저지선이 붕괴됐다”며 “이건 보통 참패라고 부른다”고 했다. 승리를 거둔 서울시장 선거조차도 “장 대표가 없었기에 가능했다”는 진단이 나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가 거론되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결과를 바라보는 대통령의 시각이 당 지도부와 달랐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전현희 의원 주최로 열린 ‘이재명 정부 2년차, 더 과감한 개혁이다’ 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서 대통령이 어떤 인식을 표시하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평택 선거를 바라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시각이) 지도부의 느낌과 달랐던 것”이라며 “대통령께선 당연히 평택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너무 실망했다는 모습이 보여진 것”이라고 했다. 송 의원은 “오히려 김 후보를 도운 사람은 우리 당 지지자들이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부승찬 의원의 경우 김 후보의 지지연설을 했다가 댓글로 무지하게 욕설을 받았다고 한다”고 했다. 평택을 재선거는 김용남 민주당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간 네거티브 비방전 격화로 진보 진영 표가 분산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선 “지난 번에 정청래 대표의 거취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아무래도 그것을 봐야 어떻게 될지 알 수 있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이 인수위원회 진용에 현역 국회의원 7명을 전면에 내세웠다. 중앙 정치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박 당선인은 10일 송도 G-Tower에서 인수위를 공식 출범한다. 7월 1일 취임까지 20일간 시정 인수를 총괄한다. 캠프는 9일 각계 인사 20명으로 구성된 명단을 발표했다. 인수위원장에는 3선의 맹성규(남동갑) 의원이 내정됐다. 국토교통위원장을 지낸 정책통이다. 분과위원장은 초선 의원 6명이 맡았다. 김남준(계양을)·노종면(부평갑)·모경종(검단)·박선원(부평을)·이용우(서해구을)·이훈기(남동을) 의원이다. 청와대 대변인, 당 원내대변인, 청년위원장 등을 거친 인물들이다. 부위원장은 송현석 전 원내대표 정책실장이 맡았다. 상임위원에는 남영희 동구·미추홀을 지역위원장이 합류했다. 전문가 그룹도 두터웠다. 백진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와 오태현 카이스트 전산학과 교수, 남대식 인하대 아태물류학과 교수, 류성민 경기대 경영학과 교수,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전직 공직자로는 박인서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과 이재현 전 서구청장, 이희정 전 인천국제공항 부사장, 윤대기 전 인천
재선에 성공하며 도정 연속성을 확보한 민선 9기 박완수 도정의 밑그림을 그릴 ‘경남대도약 준비팀’이 출범했다. 경상남도는 7월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향후 4년간의 도정 운영 방향과 밑그림을 그릴 실무형 조직 ‘경남대도약 준비팀’을 구성하고 공식 활동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준비팀은 민선 8기 동안 다져온 성과와 정책 기반을 디딤돌 삼아 도민을 위한 핵심 정책과제를 구체화하고 실행력 있는 청사진을 마련한다. 예산을 절감하고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무 중심의 ‘슬림화한 소규모 조직’으로 꾸린 점이 눈에 띈다. 준비팀은 지방자치법과 관련 조례가 정한 범위에서 외부 자문 인원을 대폭 줄이는 대신, 도정 현안에 밝고 행정 실무 능력이 뛰어난 인물들로 채웠다. 전체 규모는 외부 전문가 4명, 도청 실무 공무원 18명, 경남연구원 연구진 6명 등 모두 28명이다. 준비팀은 경남연구원에 둥지를 틀고 앞으로 20여 일간 도정 비전과 목표 수립, 분야별 핵심 과제 발굴과 공약 이행 계획 마련에 집중한다. 특히 도민에게 약속한 민선 9기 공약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실현 가능성, 정책 효과, 재정 여건, 추진 일정 등을 면밀하게
더불어민주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 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선거제도개혁TF(태스크포스)를 설치하고 단장에 송기헌 의원을 인선했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이같이 알렸다. TF 위원에는 김영배, 박상혁, 이해식, 박균택, 박희승, 이정헌, 이주희, 임미애 의원이 포함됐다. 다음날인 10일 오전 11시에 첫 회의가 열린다. 이 원내대변인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특검 추진’ 발언에 관해 “(저희도) 특검 뿐만 아니라 개헌도 이야기했다”며 “가장 신속하고 확실한 방법으로 조직 해체에 버금갈 정도의 전면적 조직 쇄신을 위해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정확한 입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 먼저냐, 국정조사 먼저냐 이런 차원으로 논의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가장 시급하게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국정조사”라며 “그것을 위해 야당과도 협의하겠다는 것이다. 그 외에 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선거제도개혁TF를 조속히 구성하겠다는 약속을 지켜가는 과정”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정진욱 민주당 의원은 회견을 열고 선관위 개혁을 목표로 한 ‘원포인트 개
이재명 대통령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멕시코에 더불어민주당 이재정·김남희 의원을 특사로 파견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특사단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을 예방해 멕시코가 세계 최초로 세 번째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에 대한 이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와 양국 관계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담은 대통령 친서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사단은 18일(현지시간) 과달라하라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를 상대로 펼치는 조별리그 2차전에 참석해 대표팀을 응원한다. 아울러 현지 임시 영사 사무소를 방문해 국민의 안전 확보도 당부할 예정이다. 특사단이 멕시코 의회 인사들을 만나는 외교 일정도 계획돼 있다. 강 수석대변인은 “우리 정부의 국정 철학과 대외정책을 설명하고 양국 간 협력 심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이 6·3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지사 후보 가짜 인공지능(AI) 영상 제작과 관권선거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9일 오전 10시 10분께 경남도청 공보관실 등에 경찰관 10여 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날 압수수색은 경남도청 등 여러 곳을 대상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경남경찰청은 최근 경남지사 선거 막바지에 불거진 가짜 AI 영상 제작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지사 당선인 선거본부 관계자와 경남도청 전·현직 공무원 등 9명이 수사 대상이다. 이번 의혹은 박 당선인 선거본부에서 영상 제작에 참여했던 A 씨의 자수로 촉발됐다. A 씨는 박 당선인 측이 올해 3월 중순부터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방하는 가짜 AI 영상을 제작해 지난달 말 비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유튜브 채널에 올릴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경남도청 공무원들이 김 후보를 저격하는 영상 제작을 지시하고 내부 자료를 제공하는 등 개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A 씨는 이달 1일 자청한 기자회견에서 “딥페이크 영상은 스스로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공직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연일 맹공을 펼치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참정권 박탈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결국 전국 재선거뿐”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해도 충분히 재선거 사유가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특히 “선관위가 투표용지가 부족했다고 밝힌 투표소는 서울 지역 14개에 불과했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전국 66곳으로 늘었다”며 “어제는 투표용지를 추가 송부한 투표소가 무려 140곳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실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투표소도 50곳에서 91곳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광역시장 선거 송도1동과 송도2동 관내 사전투표에서 유정복 후보와 박찬대 후보의 득표 수가 완전히 일치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두 후보의 득표 수가 완전히 일치할 확률이 5억 9000만분의 1”이라고 했다. 또 “광주·전남 통합시장 선거에서는 두 후보의 득표 수가 같은 지역이 무려 10곳이나 있었다”며 “선관위의 말대로 우연이라면,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것이 아니라 반드시 사실을 확인해서 국민적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이번 주에 즉각 본회의를 개최해 국정조사 계획서를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사태를 정쟁의 소재로 활용하지 말고 국정조사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어제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진상 규명과 선거관리 체계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며 “국회는 가장 신속하게 국정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번 사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국민 참정권을 모두 치명적으로 훼손한 참사”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관리와 집행이라는 막중한 헌법적 책임을 한순간에 무너뜨렸다. 단순한 행정 착오나 실수로 치부할 일이 결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번 주 즉각 본회의를 개최해 국정조사 계획서를 보고하고, 다음 주 본회의에서 곧바로 의결해 최단기간 내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직선거법과 선거관리위원회법 개정에도 착수하고, 별도로 선거제도 개혁 태스크포스(TF)도 조속히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6·3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여권 내 후폭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 환송 행사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당 지도부가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장 패배 등 여권 내에서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당 지도부 책임론’이 일고 있고, 차기 당권 경쟁 주도권을 쥐기 위한 물밑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등 정치적 배경 속에서 일어난 일이라 여권 내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9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유럽으로 출국했다. 일반적으로는 대통령의 순방 행사에 여당 지도부가 참석하는 게 관례지만 이날은 정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나오지 않았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방선거 후 선관위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으로 여러 상황이 어수선하다 보니 청와대에서 굳이 나올 필요가 없다고 한 것”이라며 “정치적인 배경이 있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 시간 공식 일정 없이 별도 개인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원내대표는 같은 시간 국회에서 당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 출국 후 언론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공항을 통해 벨기에 수도 브뤼셀로 출국하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 열흘간의 유럽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첫 방문국인 벨기에에서 바르트 더 베버르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오후에는 필립 국왕과 면담을 한다. 이어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도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후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로마로 이동해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이 기간 마타렐라 대통령 및 조르자 멜로니 국무총리와의 정상회담이 각각 예정돼 있고, 이탈리아 상·하원 의장과의 면담과 무명용사의 묘 헌화 등 일정도 이어진다. 이탈리아 일정을 소화한 뒤에는 바티칸을 방문해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 참석하고, 레오 14세 교황을 만나 전 세계와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나눌 예정이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프랑스 에비앙을 찾아 16∼17일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 글로벌 불균형 완화와 인공지능(AI) 문제 등에 관한 정상 간 논의에 참여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G7 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유럽 순방을 앞두고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협력의 지평을 넓혀 우리 경제와 외교의 기반을 더욱 굳건히 다지기 위한 여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첫 방문국은 다양성을 존중하며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발전시켜 온 벨기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벨기에에 대해 “유럽의 물류 중심지이자 혁신적인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를 갖췄다”며 “우리 기업들의 유럽 진출을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는 데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화와 인적 교류의 잠재력도 매우 크다”며 “다음 달 초 BTS의 첫 벨기에 단독 콘서트를 앞둔 만큼, 양국의 미래 세대를 잇는 협력도 한층 더 깊어질 것이라 믿는다”고도 했다. 아울러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벨기에 수교 12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바트 드 웨브흐 총리님과의 첫 만남이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나아가 미래 협력의 새 길을 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로 출국해 8박 10일간의 유럽 순방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한 뒤 현지 시간으로 당일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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