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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의 칩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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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코스피지수가 6000을 넘어설 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승의 중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이 있다. 그러나 불과 1년 전만 해도 삼성전자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당시 메모리반도체를 대표해 온 삼성전자와 더불어 중앙처리장치(CPU) 반도체 시장을 장악해 온 인텔도 동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반도체 산업의 정점에서 1·2위를 다투던 두 기업이 함께 흔들렸다. 이로 인해 반도체 산업이 전환 국면에 들어섰다는 해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달라졌다. 삼성전자는 비교적 빠르게 위기를 벗어난 반면 인텔은 아직 뚜렷한 반전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두 기업이 처한 위기의 단계가 달랐기 때문으로 설명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이 첫 번째 위기의 단계에 있었던 반면 인텔은 2000년대 초반의 위기를 이미 거친 뒤 다시 맞는 두 번째 위기의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런 점에서 삼성전자가 현재 직면한 위기는 과거 인텔이 처음 위기를 맞았던 단계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2000년대 초반 위기 당시 인텔은 압도적인 생산 능력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