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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파만파 캄보디아 사태
검찰이 캄보디아에서 파생된 태국 범죄단체 '룽거컴퍼니'에서 활동한 한국 국적 조직원들에게 중형을 구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19일 오후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이정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씨의 범죄단체가입·활동 등 혐의 사건에서 징역 4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와 함께 기소된 B씨와 C씨에게는 각각 징역 30년과 징역 35년을 구형했다. A씨 일당은 지난해 4∼6월 태국 룽거컴퍼니에 가담해 한국인 206명을 상대로 1400여차례에 걸쳐 66억4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 조직은 캄보디아 국경지대의 범죄단체 출신들이 2024년 10월 태국으로 근거지를 옮겨 새로 결성한 집단이다. 텔레그램을 통해 가담한 A씨는 군부대 및 일반인 사칭을 전담하는 '노쇼팀' 팀장으로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조직에서 이탈하려는 조직원을 폭행·감금하고 돈을 갚으라며 가족을 위협한 혐의도 받았다. 한 조직원이 주태국 한국대사관에 감금 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주먹과 발로 무차별 폭행하기도 했다. "아들이 태국에서 감금됐다"는 신고를 받은 외교당국이 태국 경찰에 공조를 요청하며 A씨는 결국 검거됐다.
정부가 2030년까지 농업 부문 고용 인력 10명 중 6명을 공공부문에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고령화 속에 농업 일자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올해 상반기 계절근로 배정 인원은 9만 2000여 명으로 늘려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농업고용인력 지원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계획은 단기적 농번기 인력수급 대책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인력공급과 노동자의 안전·인권을 강화하는 정책을 내놨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농가 수요가 많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을 확대한다. 올해 상반기 계절근로 배정 인원은 역대 최대인 9만 2104명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도입 인원(7만 3885명)보다 1만 8219명 늘어난 규모다. 공공형 계절근로 운영 기관도 2030년까지 200곳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코로나19 유행과 같이 외국인력 도입이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 내국인 고용인력 비중은 2030년까지 4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원거리 노동자에 대한 교통·숙박비 지원을 확대하고, 청년·여성·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구직
병원·군부대·대학 등을 사칭해 국내 소상공인을 상대로 이른바 ‘노쇼(예약 부도) 사기’를 벌여 38억 원을 가로챈 범죄조직원 23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캄보디아 범죄단지를 거점으로 조직적으로 범행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범죄 합동수사부는 15일 노쇼 사기에 가담한 한국인 총괄 A(40) 씨를 포함한 조직원 23명을 범죄단체가입·활동 및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간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등을 근거지로 활동하며 피해자 215명으로부터 총 38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해외에 체류하던 조직원 17명은 검찰과 캄보디아 수사당국의 실시간 국제공조를 통해 현지에서 검거된 뒤 40일 만에 모두 국내로 송환됐다. 국내에서 범행에 가담한 조직원 6명도 모두 검거됐다. 합수부에 따르면 범죄조직은 외국인 총책 아래 한국인 총괄, 팀장, 유인책으로 이어지는 위계 구조를 갖추고 역할을 나눠 범행했다. 1차 유인책이 병원·군부대 직원 등을 사칭해 식당을 예약한 뒤 와인 등 물품의 대리구매를 요청하면, 2차 유인책이 해당 물품을 판
계룡건설이 수행한 캄보디아 다운트리댐 사업이 착공 7년만에 성공적으로 준공됐다. 캄보디아 북서부 바탐방주 다운트리강 상류에 위치한 다운트리댐은 2018년 캄보디아 수자원기상학부가 발주한 사업이며 높이 47m, 길이 654m 규모의 사력댐이다. 유효저수량은 약 1억 3250만 톤에 달하며 연간 약 2억 6,400만 톤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지역은 비옥한 논과 온화한 기후 조건을 갖춰 ‘캄보디아의 밥그릇’이라고 불릴 만큼 농업 생산성이 높은 지역이다. 그러나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빈번한 홍수와 가뭄, 체계적인 수자원 관리 계획의 부재 등으로 인해 인명과 재산 피해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이번 다운트리댐 준공으로 홍수 조절 기능이 확보되면서 하류 지역의 홍수 피해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통해 하류 지역 경작지의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캄보디아 북서부 지역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해온 용수 부족 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과 캄보디아 간 경제협력 차원에서 진행한 사업으로 수자원 인프라
캄보디아 대규모 스캠(온라인 사기) 범죄 단지의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그룹(중국명 태자집단)의 천즈 회장이 체포돼 중국으로 송환되면서 십수년 만에 본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그의 송환에 중국 현지에서는 그가 받게 될 처벌 수위와 더불어 어떻게 막대한 규모의 범죄 조직을 키웠는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현지 시간) 캄보디아 내무부는 이날 낸 성명에서 캄보디아 당국이 천 회장과 쉬지량, 샤오지후 등 중국 국적자 3명을 체포해 중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내무부는 초국가 범죄 소탕을 위한 협력으로 지난 6일 체포 작전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천즈의 캄보디아 국적은 지난해 12월 국왕 칙령으로 박탈됐다고 덧붙였다.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천즈는 중국 동남부의 푸젠성 롄장현 샤오아오진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중학교를 중퇴한 뒤 외지로 나와 PC방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이후 PC방을 근거지 삼아 동급생들을 모으고 사이버 공격과 불법 게임 서버 운영, 이용자 정보 거래 등을 통해 돈을 벌기 시작했다. 이때 벌어들인 수익금은 그가 이후 범죄조직을 불려나가는 데 밑천이 됐다. 천즈는 2009년 캄보디아로 건너간
고수익 일자리를 약속받고 캄보디아로 향한 중국인 여성 인플루언서가 현지에서 노숙자 신세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현지 매체 크메르타임스와 태국 매체 네이션 등에 따르면 이달 3일 캄보디아 남부 시아누크빌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중국인 20대 여성 인플루언서 ‘우미’가 발견됐다. 우미는 건강 상태가 매우 악화된 상태였으며 긴급 치료가 필요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우미가 캄보디아 거리에서 노숙자로 발견됐다는 소식이 퍼지며 논란이 됐다. 당시 그는 양쪽 다리에 부상을 입은 채 심하게 수척해 있었고, 정신이 혼미해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주캄보디아 중국 대사관은 현지 경찰 등에 협조를 요청해 우미의 행방을 추적했고, 결국 병원에 입원 중이던 그를 찾아냈다. 우미는 대사관 측에 고수익 일자리를 제안받고 캄보디아로 건너왔다가 속임을 당해 노숙자 신세가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미는 지난달 초 온라인 방송과 SNS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일하고 있는 중국인 남자친구의 초청을 받아 현지로 떠났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새해 연휴 기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행 항공권 예약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면서, 한국이 중국의 ‘한일령’ 수혜를 이어가고 있다. 6일 중국 매체 디이차이징은 항공 데이터 분석 업체 플라이트매니저와 여행 플랫폼 취날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1~3일 중국 신년 연휴(위앤단) 기간 민간 항공 여객 수송량이 약 599만5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하루 평균 약 196만2000명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수치다. 주말을 포함해 최장 8일까지 휴가를 연장하는 여행객이 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국제선 항공편 예약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서울행 항공권은 전년 대비 3.3배 급증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한 해외 여행지로 꼽혔다. 베트남 호치민시와 하노이행 항공권 예약도 각각 3.2배와 2.4배 늘었고, 23~30세 직장인을 중심으로 수요가 두드러졌다. 장기 휴가를 이용해 남반구로 향하는 여행객도 증가했다. 뉴질랜드행 항공편 예약은 전년 대비 3.1배 늘었고, 브
동남아 최대 '관광 대국' 태국의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7%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단지(사기작업장) 납치 사건에 더해 전쟁, 밧화 강세 등의 여파로 해석된다. 반면 베트남은 관광산업 경쟁국인 태국의 부진과 비자 면제 정책 등에 힘입어 외국인 관광객이 20% 이상 급증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태국 관광체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은 약 3300만 명으로 전년보다 7.2% 감소했다.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면 10년 만에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방문객이 줄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창출한 매출은 총 1조 5000억 밧(약 68조 9000억 원)으로 4.7% 감소했다. 태국의 관광 산업이 부진했던 배경은 지난해 연초부터 태국에서 중국인 관광객 등이 잇따라 납치돼 미얀마 등지의 범죄단지로 끌려간 사건의 영향이 컸다. 특히 2024년 말 드라마 캐스팅을 위해 태국에 온 중국인 배우 왕싱이 미얀마로 납치됐다가 지난해 1월 구출된 사건은 중국 사회에 큰 충격을 몰고 왔다. 왕싱 등 납치 피해자들은 중국계 범죄조직의 대규모 범죄단지에 끌려가 온라인 사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7)씨가 송치됐다. 2일 경기 과천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 씨를 2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송치했다. 황 씨는 안양동안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검찰청으로 향하는 호송차에 올랐다. 황 씨는 향후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상태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황 씨는 2023년 7월 서울 강남에서 지인 2명에게 주사기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황 씨는 같은 해 12월 태국으로 도피했고 여권이 무효된 이후로는 캄보디아로 밀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씨가 최근 경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이후 경찰은 지난달 24일 프놈펜 태초국제공항의 국적기 내에서 황 씨를 체포했다. 앞서 황 씨는 2015년 5∼9월 서울 자택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형을 받았다. 이듬해 집행유예 기간에도 재차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대한민국 산업 수도 울산광역시가 빠르게 ‘글로벌 다문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제조업 중심의 견고한 산업 구조를 바탕으로 외국인 인력이 대거 유입되면서, 울산 인구 100명 중 3명은 외국인일 정도로 지역 사회 내 비중이 커졌다. 울산시는 이러한 인구 구조 변화에 발맞춰 외국인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인 ‘다문화가구·외국인 통계’ 분석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제조업 도시의 특성…30대 남성 외국인이 주축 2024년 기준 울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총 3만 519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울산 전체 인구의 약 3.2%를 차지하는 수치로, 전년 대비 11.1%(3523명)나 가파르게 증가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2만 3713명(67.4%)으로 여성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이는 선박 건조나 자동차 제조 등 육체적 노동 강도가 높은 제조업 현장이 많은 울산의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3.9%로 가장 많았고 20대와 40대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청년기(19~34세) 인구가 전체의 56%를 차지하며 울산의 노동 현장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외국인의 평균 연령은 38.2세로,
무비자 정책 등으로 중국에서 방문한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의 각종 범죄 및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중국 국적 30대 남성 A씨가 절도와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후 이튿날인 23일부터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등에서 관광객 등의 휴대전화와 지갑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초기 범행을 부인하던 A씨는 “중국에 가서 훔친 물건을 팔아 돈을 마련하려 했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에서는 최근 무사증 제도를 악용한 중국인 등 외국인들의 범죄 및 무단이탈 등이 잇따르고 있다. 외국인들이 비자 없이 자유롭게 입국해 한 달 간 머물 수 있는 ‘무사증 제도’는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지만, 범죄 조직이 무방비로 국내에 유입되거나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른 뒤 항만 등을 통해 도주하는 등의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지난 2월 제주시의 한 사찰 납골당에서 40대 중국인 남성 2명이 유골함 6기를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사찰에서 5㎞ 떨어진 야산에 유골함을 숨겨놓은 뒤 범행 당일 오전 출국해 홍콩을
캄보디아에서 로맨스 스캠과 투자사기를 결합한 보이스피싱으로 20억원을 챙긴 중국인 총책 범죄조직이 검거됐다. 이들은 젊은 여성으로 위장해 피해자와 신뢰를 쌓은 뒤, 스페이스엑스(X)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거액을 가로챘다.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범죄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은 30일 범죄단체 가입·활동 및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ㄱ씨(44) 등 조직원 13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1명은 구속, 2명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수사당국은 신원이 특정된 나머지 7명에 대해서도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수사 결과 이들은 재력과 미모를 갖춘 젊은 여성인 것처럼 꾸민 가짜 프로필과 준비된 대본을 활용해 피해자에게 접근했다. 일정 기간 대화를 이어가며 친밀감을 쌓은 뒤, ‘스페이스엑스(X)에 투자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며 투자를 권유하는 수법이었다. 피해자들이 실제 투자에 나선 것처럼 믿게 만들기 위해 가짜 스페이스X 애플리케이션까지 제작해 설치를 유도했다. 메신저 대화는 남성 조직원이 여성인 척 담당했지만, 피해자가 통화를 요구할 경우에는 여성 조직원을 내세워 의심을 피했다. 피해금은 스테이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로맨스 스캠과 투자 사기를 결합시킨 범죄 행각을 벌인 보이스피싱 조직이 정부 합동수사단에 적발됐다.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올해 4월부터 범죄단체 가입 및 활동,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를 받는 조직원 13명 차례로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가운데 11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조직은 캄보디아 포이펫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피해자들로부터 약 19억 3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재력을 갖춘 젊은 여성으로 행세하며 피해자들을 속이는 방식을 주로 활용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 투자로 큰 수익을 냈다는 대본을 준비하기도 했다. 투자금을 가로챌 창구 삼아 가짜 스페이스X 애플리케이션까지 마련해 피해자들이 설치하도록 유도했다. 이렇게 받은 투자금이 확인되면 현지 범죄 단체로부터 달러나 가상화폐로 지급받은 뒤 원화로 환전해 범죄수익을 챙겼다. 피해자들을 속일 때는 챗GPT 등 인공지능(AI)이 효과적이라며 범죄 수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수사에 대비해서는 ‘취업 사기에
해외로 도피했다가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7)가 마약 투약 혐의로 세 번째 구속된 가운데 법원 출석 당시 착용한 명품 패션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황하나는 지난 26일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법원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섰다. 이날 황하나는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카키색 롱패딩을 착용했다. 해당 제품은 명품 브랜드 Rick Owens(릭 오웬스)로 추정되며, 가격대는 300만~400만원 선으로 알려졌다. 릭 오웬스는 1994년 미국 출신 디자이너 릭 오웬스가 설립한 브랜드로 지드래곤과 칸예 웨스트 등이 즐겨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황하나는 2023년 7월 서울 강남구 지인 집에서 남녀 2명에게 주사기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선상에 오른 뒤 같은 해 12월 태국으로 출국했고, 이후 캄보디아로 밀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인터폴 청색수배와 여권 무효화 조치를 취했고 최근 황하나가 변호인을 통해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히자 지난 2
인더스문명 탄생의 원천인 인더스강 본류는 인도 북부 카슈미르를 거쳐 파키스탄 중앙을 관통한다. 파키스탄은 용수 대부분을 이 젖줄에 기댄다. 그런 까닭에 1947년 독립 당시 인더스강의 공정한 이용 권리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인도가 수용하지 않자 결국 세계은행(WB)이 중재했다. 인도는 인더스강의 본류 및 5개 지류 중 라비강 등 3개 지류에 대한 관리권을 얻었다. 대신 해당 물줄기의 20%를 파키스탄에 공급하기로 했다. 인더스강 본류와 2개의 지류(젤룸강·체나브강)는 파키스탄 관할로 뒀다. 1960년 체결된 ‘인더스강 조약’의 골자다. 조약은 50년가량 지켜지다가 2010년대 무렵부터 흔들리고 있다. 기후 변화, 인구 급증으로 전력·물 공급난에 봉착한 인도가 젤룸강 지류(키샹강가) 및 체나브강에 수력발전댐을 짓기 시작했다. 물 공급 차단을 우려한 파키스탄이 조약 위반을 주장했으나 저지할 수 없었다. 이런 가운데 올해 4월 카슈미르에서 대규모 총격 테러가 발생하자 인도는 파키스탄을 배후로 지목했다. 뒤이어 인더스강 조약의 ‘일시적 이행 중단’도 선언했다. 그 여파로 핵무장국인 양측 간 무력 충돌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이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