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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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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코르티나 2026
‘팀 킴’ 여자 컬링대표팀은 8년 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컬링 역사를 새로 썼다. 당시 팀 킴은 국민적인 사랑을 받으며 컬링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는 ‘팀 킴’이 아닌 ‘5G’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출격한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 ‘5G’은 12일(한국 시간) 펼쳐지는 미국과의 라운드로빈 1차전을 시작으로 본격 일정에 돌입한다. 총 아홉 차례의 라운드로빈 경기를 치러 상위 4개 팀이 준결승 티켓을 받는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5명의 팀원 중 4명의 이름이 ‘지’로 끝나고, 설예은이 ‘돼지’라는 별명을 갖고 있어 ‘5G’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한국 여자 컬링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5G가 만약 우승하면 평창 은메달 이후 8년 만의 메달이자 한국 컬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근거없는 출사표가 아니다. 2023~2024시즌부터 국가대표로 호흡을 맞춰 온 5G는 현재 세계 랭킹 3위다. 2023년 범대륙(팬컨티넨털) 컬링선수권대
“다시 걸을 수만 있어도 감사할 텐데….” 남자 스켈레톤 대표 정승기(27·강원도청)는 2024년 가을까지만 해도 간절히 이런 생각이었다. 월드컵 금메달에 세계 랭킹 1위까지 찍었던 정승기는 2024년 10월 끔찍한 부상을 입었다. 2024~2025시즌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역기 드는 훈련을 하다가 허리 디스크가 터진 것. 다리로 가는 신경이 눌려 하반신 마비 증세까지 겪었고 응급 수술을 받아야 했다. 복귀는 커녕 정상 생활을 할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했다. 의사는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할 수도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했다. 그랬던 정승기가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 나선다. 단순 참가에 의미를 둔 선수가 아니라 당당한 메달 후보다. 정승기는 12일 오후 5시 30분(한국 시각) 이탈리아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리는 올림픽 스켈레톤 1·2차 시기에 출격한다. 14일 오전 치를 3·4차 시기 기록까지 합산해 순위가 가려진다. 그는 고통스러운 치료와 재활을 이겨내고 8개월 만에 대표팀 훈련에 복귀했다. 초인적인 의지로 올림픽 참가까지 성공했다. 강점인 스타트는 약해졌지만
“판정에 항의하려면 100달러를 들고 오라.” 황당하게 들리지만 재심을 신청하기 위한 국제빙상연맹(ISU)의 공식 절차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도 혼성 계주에서 이 절차를 밟아야 했다. 최민정·김길리·황대헌·임종언으로 구성된 혼성 계주팀은 1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선 2조에서 미끄러져 넘어진 미국 선수와 충돌하며 함께 넘어져 캐나다, 벨기에에 이은 3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미국, 캐나다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레이스를 이어가던 중 앞서 달리던 커린 스토더드(미국)가 혼자 넘어졌고, 뒤따르던 김길리가 이를 피하지 못하고 충돌해 함께 넘어졌다. 김길리는 넘어진 상태에서도 최민정에게 차례를 넘겼지만 1·2위와의 간격이 이미 크게 벌어져 3위로 마쳤다. 경기 직후 대표팀 김민정 코치는 100달러를 들고 곧장 심판진을 향해 달려가 소청 절차를 밟았다. ISU에 따르면 재심을 신청할 때는 항의서와 함께 현금을 제출해야 한다. 무분별한 항의를 막기 위한 ISU의 장치다. 항의가 수용되면 이 돈은 반환되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대표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27)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희생된 동료들의 얼굴을 새긴 헬멧을 경기 중에 착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헬멧 착용은 금지하는 대신 검은 완장 착용은 허용했지만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헤라스케비치는 1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의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그들(희생된 동료)을 배신할 수 없다”며 경기에서 헬멧을 착용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희생자들이 경기 날에 나와 함께 있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 훈련은 물론 경기 날에도 추모 헬멧을 쓸 것”이라며 “내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기량을 펼치고 트랙 위에서 집중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할 때지만 지금은 추모 헬멧을 쓸 권리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헤라스케비치는 9일 훈련에서 추모 헬멧을 쓰고 연습 주행을 해 주목받았다. 앞서 IOC는 헤라스케비치가 연습 때는 물론 실제 경기에서도 해당 헬멧을 착용하겠다고 하자 ‘어떠한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도 올림픽 경기장, 시설 또는 기타 지역에서 허용되지 않는다’는 올림
썰매 강국 독일이 동계올림픽 루지 여자 1인승 8회 연속 금메달 획득 행진을 이어갔다. 율리아 타우비츠(독일)는 1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루지 여자 1인승에서 3분 30초 62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독일은 이 종목에서 1998년 나가노 대회부터 동계올림픽 8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독일은 이 대회 전까지 동독과 서독 시절을 포함해 동계올림픽 루지에서 나온 금메달 52개 중 38개를 가져갔을 정도로 루지 여자 1인승 종목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봅슬레이 강국이기도 한 독일은 봅슬레이에서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금메달 53개 중 22개를 쓸어담았다. 독일의 루지 여자 1인승 8회 연속 금메달은 현재 동계올림픽에서 진행 중인 특정 국가의 세부 종목 연속 우승 기록이다. 중단된 기록으로는 러시아가 소련 시절을 포함해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에서 1964년 인스부르크 대회부터 2006년 토리노 대회까지 12회 연속 우승한 기록이 있다. 단 이 12회 연속 우승에는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에서 캐나다 조와 공동 금메달을 따낸 사례가 포함돼 있
썰매 종목 ‘최강국’ 독일이 또 한 번 올림픽 무대에서 대기록을 써냈다. 루지 여자 1인승 종목에서 8회 연속 금메달 위업을 달성한 것. 독일의 율리아 타우비츠는 1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루지 여자 1인승에서 3분 30초 62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독일은 1998 나가노 대회부터 8회 연속 이 종목 금메달을 따내게 됐다. 독일은 동독과 서독 시절을 포함해 유독 썰매 종목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동계올림픽 루지에서 나온 금메달 52개 중 38개를 챙겼고 봅슬레이에서도 2022년 베이징 대회까지 금메달 53개 중 22개를 쓸어갔다. 독일의 루지 여자 1인승 8회 연속 금메달은 현재 동계올림픽에서 진행 중인 특정 국가의 세부 종목 연속 우승 기록이다. 중단된 기록으로는 러시아가 소련 시절을 포함해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에서 1964년 인스부르크 대회부터 2006년 토리노 대회까지 12회 연속 우승한 기록이 있다. 하계 올림픽에서는 10회 연속 금메달이 진행 중인 기록 가운데 최다에 해당한다. 주인공은 한국 여자 양궁이다. 한국 여자 양궁은 단체전에서 19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은 1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2000m 혼성계주 준결선 레이스 도중 김길리(성남시청)가 미국 선수와 충돌하며 넘어지는 통에 3위로 밀렸다. 2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하고 금메달의 꿈을 접어야 했다. 최민정은 넘어진 김길리와 재빨리 터치하며 레이스를 이어갔지만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민정 코치가 곧바로 심판에게 달려가 어드밴스를 받아야 한다고 소청 절차를 밟았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왜일까. 심판들은 김길리가 충돌 상황에서 3위로 달리고 있었다고 판단해 한국에 어드밴스를 주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최민정은 “우리가 3위로 달리고 있었고 1위로 달리던 미국 선수가 넘어지며 피하지 못하고 김길리가 걸려 넘어졌다”며 “결국 이런 상황들 때문에 쇼트트랙에 변수가 많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종목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일어날 수밖에 없던 상황”이라며 “오늘은 운이 좀 안 좋았지만 다른 날은 또 좋을 때도 있을 것이다. 이제 첫 종목이 끝났으니 다음 종목에서 더 잘하도록 하겠다”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혼성 계주 준결선에서 미국 선수에게 걸려 넘어져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런데 경기 후 대표팀 김민정 코치가 100달러를 들고 심판진을 향해 뛰어가 항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혼성 계주팀은 1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선에서 3위로 달리던 중 2위로 달리다 넘어진 미국 선수에 부딪혀 함께 고꾸라지며 3위로 레이스를 마쳐 조 2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최정예’ 최민정·김길리·황대헌·임종언으로 준결선에 나서 캐나다, 미국, 벨기에와 결선행을 놓고 경쟁했다. 3위 달리던 한국은 8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미국, 캐나다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 순간 1위로 달리던 미국의 커린 스토더드가 혼자 넘어졌고, 뒤따르던 김길리가 피할 새도 없이 정면으로 충돌해 함께 넘어졌다. 김길리는 넘어진 상태에서도 최민정에게 빠르게 차례를 넘겼다. 그러나 1·2위와의 간격이 이미 크게 벌어져 있었다. 한국은 2분 46초 554의 기록으로 캐나다,
노르웨이 남자 바이애슬론 선수가 올림픽 무대에서 영광스러운 동메달을 따낸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참회'를 남겼다. 스투를라 홀름 레그레이드(28)는 1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안테르셀바 바이애슬론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20㎞ 개인 경기에서 52분 19초 8을 기록, ‘대표팀 동료’ 요한올라브 보튼(51분 31초 5)과 에릭 페로(프랑스·51분 46초 3)에 이어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4×7.5㎞ 릴레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던 레그레이드는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레그레이드는 경기 직후 밝게 웃지 못했다. 대신 방송 마이크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고 나섰다. 레그레이드는 노르웨이 방송사 NRK와 인터뷰에서 “6개월 전에 제 인생의 사랑을 만났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다정한 사람이었다”라며 “3개월 전 인생 최대 실수를 범했다. 그녀를 두고 바람을 피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일주일 전에 내가 저지른 일을 그녀에게 털어놨다”며 “지금 이런 말을 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안타까운 충돌 사고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곧바로 김민정 코치는 현금 100달러를 들고 심판에게 달려가는 장면이 포착되며 관심을 모았다. 한국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 출전했다. 이날 한국은 최민정(28), 김길리(22·이상 성남시청), 황대헌(27·강원도청), 임종언(19·고양시청)으로 혼성계주 팀을 꾸려 레이스에 나섰다. 그러나 2분 46초 57의 기록으로 2조 3위에 그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레이스 중 발생한 충돌 사고가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했다. 3위로 출발한 한국은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3위로 경기를 이어갔다. 그런데 선두를 달리던 미국 선수 커린 스토더드가 미끄러지며 넘어졌다. 뒤따르던 김길리는 이를 피하지 못하고 정면으로 충돌해 펜스에 부딪히며 크게 넘어졌다. 이후 최민정이 빠르게 바통을 넘겨받아 끝까지 레이스를 이어갔지만, 순위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직후 한국 코치진은 심판진에게 공식 항의 절차를 밟았다. 이 과정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나서는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27)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금지 조치에도 ‘추모 헬멧’을 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헤라스케비치는 1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의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 인근 오륜 마크가 보이는 곳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사망한 선수들의 희생이 있어 우리가 여기에서 하나의 팀으로 경쟁할 수 있었다”며 “나는 그들을 배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러시아와 전쟁에서 희생된 우크라이나 스포츠 선수 24명의 이미지가 새겨진 추모 헬멧을 쓰고 연습 주행을 해 주목받았다. 헤라스케비치는 ‘추모 헬멧’을 쓰고 경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나는 희생자들이 경기 날에 나와 함께 있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 어제 훈련과 오늘 훈련은 물론 경기 날에도 추모 헬멧을 쓸 것”이라며 “지금은 내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기량을 펼치고 트랙 위에서 집중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할 때지만 지금은 추모 헬멧을 쓸 권리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림픽을 통해 전쟁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키겠다는 약속을 지킨
“시즌 베스트라 좋지만, 그동안 받아왔던 점수와 비교하면 예상보다 조금 떨어지게 나왔어요. 그래도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하고 나와서 아쉬움은 그리 크지 않아요.”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에이스 차준환(서울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인전 쇼트 프로그램에서 6위에 이름을 올리며 프리 스케이팅에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차준환은 1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0.08점, 예술점수(PCS) 42.64점을 받아 총점 92.72점을 기록했다. 자신의 쇼트 프로그램 최고점(101.33점)에는 크게 못 미치는 점수 였지만 2025년 11월 NHK 트로피에서 받았던 이번 시즌 최고점(91.60점)을 넘어선 새 시즌 베스트 점수였다. 연기 직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던 차준환은 키스 앤드 크라이 존에서 점수를 확인한 이후 아쉬움을 드러냈다. 차준환은 “정말 최선을 다했다. 이 순간만큼은 한 점의 후회도 없을 만큼 모든 것을 내던지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즌 베스트 점수가 나온 것은 기쁘지만 사실 점수만 따지면 조금 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첫 메달 레이스에서 강하게 충돌한 한국 대표팀 핵심 김길리(성남시청)가 큰 부상은 피했다. 10일 쇼트트랙 대표팀 김민정 코치는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김길리는 오른팔이 까져서 피가 났고, 손이 조금 부어서 검진받아야 한다”며 “하지만 본인은 괜찮다고 했고 앞으로 (경기를 치르는 데는)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길리는 이날 최민정(성남시청), 임종언(고양시청), 황대헌(강원도청)과 함께 출전한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 충돌 사고를 겪었다. 앞서 달리던 미국의 커린 스토더드가 미끄러지며 넘어졌고 이를 추격하던 김길리가 피할 틈도 없이 정면으로 부딪쳐 쓰러졌다. 김길리는 넘어진 상황에서도 손을 뻗어 최민정과 터치했으나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한국은 결국 캐나다, 벨기에에 이어 3위에 그쳐 파이널B로 떨어졌다. 한국은 준결승 직후 미국의 페널티에 따른 어드밴스 적용을 주장하며 소청 절차를 밟았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상 어드밴스를 받기 위해서는 충돌 당시 (결승 진출에 해당하는) 1, 2위로 달리고 있어야 한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태극전사들의 ‘밥심’을 책임지는 대한체육회 급식지원센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추운 산간 지역 환경을 고려한 ‘발열 도시락’까지 선보이며 선수단 컨디션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개막일인 6일부터 폐막일인 22일까지 17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리비뇨 등 3개 지역에서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총 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밀라노 15명, 코르티나담페초 12명, 리비뇨 9명 등 36명의 운영 인력을 현지에 파견했다. 선수단 130명을 대상으로 매일 점심·저녁 2끼의 한식 도시락을 제공하며, 밀라노 50개, 코르티나와 리비뇨 각 25개 등 매 끼니 약 100식을 만들어낸다. 대한체육회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현지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해온 것은 이제 전통이 됐지만, 동계올림픽에서 지역별로 나눠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밀라노에서 코르티나담페초까지의 거리가 400㎞가 넘는 만큼, 소외 지역 없이 모든 선수단에 균등한 식사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발열 도시락의 첫 도입이다. 도시락 용기 아래에 발열팩 전용
불운에 울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첫 메달이 걸린 혼성 계주에서 넘어진 미국 선수와 부딪히면서 넘어져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혼성 계주팀은 1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선에서 3위로 달리던 중 2위로 달리다 넘어진 미국 선수에 부딪혀 함께 고꾸라지며 3위로 레이스를 마쳐 조 2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획득하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최정예’ 최민정·김길리·황대헌·임종언으로 준결선에 나서 캐나다, 미국, 벨기에와 결선행을 놓고 경쟁했다. 3위로 출발한 한국은 미국, 캐나다의 뒤를 이어 세번째로 레이스를 이어갔다. 경기 중반 1위로 달리던 미국의 커린 스토더드가 미끄러지면서 넘어졌고, 추격하던 김길리가 피할 새도 없이 정면으로 충돌하며 펜스에 고꾸라졌다. 김길리는 넘어진 상태에서도 힘겹게 손을 뻗어 최민정과 터치하며 전의를 불태웠으나 이미 간격은 크게 벌어져 있었다. 다른 선수가 넘어지면서 충돌할 경우 레이스 당시 1·2위만 구제되는 룰에 따라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황대헌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