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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코르티나 2026

밀라노 코르티나 2026

완결

기사 29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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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반에 누운 이해인 “나 자신이 자랑스러워”[밀라노 코르티나 2026]

    밀라노 코르티나 2026

    은반에 누운 이해인 “나 자신이 자랑스러워”

    연기를 마친 이해인(고려대)이 은반 위에 드러누웠다. 얼굴엔 만족스런 웃음이 가득했다. 이해인은 2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15점, 예술점수(PCS) 66.34점, 총점 140.49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70.07점을 합한 최종 총점 210.56점을 받아 전체 8위에 올랐다. 우여곡절 끝에 출전한 첫 올림픽 무대에서 낸 값진 성과였다. 이해인은 경기 후 “(실수하지 않았다는) 안도감이 들어 나도 모르게 긴장이 풀리면서 그런 모습(빙판 위에 눕는 모습)이 나왔던 것 같다”며 “대회를 잘 마친 만큼 엄마랑 같이 젤라토를 먹으러 갈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이날 이해인은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지난 2024년 불미스러운 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중징계받은 뒤 공백기를 보낸 탓에 올 시즌 체력 문제를 드러냈던 그는 특히 후반부에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했다. 그는 “그동안 지상 훈련 시간을 많이 늘리면서 체력을 쌓은 게 효과를 본 것 같다”며 “쇼트프로그램을 할

  • 러 출신 필리포프, 개인중립선수 첫 메달

    밀라노 코르티나 2026

    러 출신 필리포프, 개인중립선수 첫 메달

    러시아 출신 니키타 필리포프(사진)가 동계올림픽 신설 종목인 산악스키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개인 중립 선수(AIN)로는 이번 대회 첫 메달리스트가 됐다. 필리포프는 1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보르미오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산악스키 남자 개인 스프린트 결승에서 스페인의 오리올 카르도나 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기록은 2분 35초 55로, 우승자와의 격차는 1.52초였다. 이로써 필리포프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중립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했다. 러시아 선수들은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스포츠 제재로 국가를 대표하지 못하고 중립 자격으로 출전하고 있으며, 국기와 국가 상징 사용이 금지된다. 이들이 딴 메달은 국가별 메달 집계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필리포프는 경기 후 “모두가 내가 어느 나라 출신인지 알고 있다”며 “올림픽에 출전해 어린 시절 꿈을 이뤄 기쁘다”고 말했다. 산악스키는 산악 구간을 오르고 내려오는 경기로, 2021년 올림픽 종목에 채택돼 이번 대회에서 처음 열렸다.

  • 예열 마친 빙속 정재원 “스톨츠 잡을 것”[밀라노 코르티나 2026]

    밀라노 코르티나 2026

    예열 마친 빙속 정재원 “스톨츠 잡을 것”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남자 팀 추월 경기 은메달을 딴 정재원(25·강원도청)은 17세 고교 2학년이었다.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가 벌써 세 번째 올림픽이지만 그는 20대 중반의 전성기를 맞았다. 넘치는 힘에 지난 8년간 켜켜이 쌓인 경험까지 더해져 기량과 노련미가 절정에 올랐다. 첫 금메달을 목에 걸 적기다. 앞선 두 번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2전 3기’로 금빛 레이스에 도전한다. 정재원은 2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남자 매스스타트 준결선 경기에 출전한다. 매스스타트는 정재원의 주종목이다. 2개 조로 나뉘어 치러지는 예선에서 각 조 상위 8명의 선수가 결선행 티켓을 얻는다. 결선은 22일 오전 0시 40분이다. 매스스타트는 16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400m 트랙을 16바퀴(총 6400m) 도는 종목이다. 특징은 바퀴 수마다 배점이 다르다는 점이다. 중간 스프린트라고 불리는 4·8·12바퀴째에 1~3위에게 각각 3·2·1점을 주고, 마지막 바퀴인 최종 스프린트 1~6위에겐 60·40·20·10·6·3점

  • 피겨 이해인, 여자 싱글 8위로 ‘톱10’...신지아는 11위[밀라노 코르티나 2026]

    밀라노 코르티나 2026

    영상피겨 이해인, 여자 싱글 8위로 ‘톱10’...신지아는 11위

    한국 피겨 스케이팅 ‘간판’ 이해인(고려대)이 생애 첫 올림픽에서 톱10에 올랐다. 신지아(세화여고)는 프리 스케이팅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이해인은 2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15점, 예술점수(PCS) 66.34점으로 총점 140.49점을 기록했다. 앞서 열린 쇼트 프로그램 점수 70.07점을 합한 최종 총점 210.56점으로 8위에 올랐다. 이해인은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첫 올림픽에서 톱10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톱10에 든 건 김연아(2010 밴쿠버 대회 금메달, 2014 소치 대회 은메달), 최다빈(2018 평창 대회 7위), 유영(2022 베이징 대회 5위), 김예림(2022 베이징 대회 8위)에 이어 이해인이 6번째다. 함께 출전한 신지아의 활약도 눈부셨다. TES 75.05점, PCS 65.97점으로 합계 141.02점을 받은 그는 지난 2024년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받은 138.95점을 경신했다. 총점 20

  • 통한의 ‘6엔드 대량 실점’…한국 女컬링, 캐나다에 패해 준결승행 ‘좌절’[밀라노 코르티나 2026]

    밀라노 코르티나 2026

    영상통한의 ‘6엔드 대량 실점’…한국 女컬링, 캐나다에 패해 준결승행 ‘좌절’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라운드로빈 마지막 경기에서 캐나다에 패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정을 아쉽게 마무리지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세계 랭킹 3위 한국은 1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세계 2위)과 라운드 로빈 9차전에서 7대10으로 패했다. 마지막 경기를 내주며 한국은 5승 4패를 기록해 상위 4개 팀에 주는 준결승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한국에 승리한 캐나다는 6승째(3패)를 쌓으며 준결승에 합류했다. 이날 한국은 캐나다를 맞아 5엔드까지 4대4로 맞서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량 실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6엔드 후공을 잡은 캐나다가 스킵 레이철 호먼의 정교하고 공격적인 샷을 앞세워 대거 4점을 뽑아냈다.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한국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엔드에 2점을 만회하며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마지막 10엔드에서 한국은 대량 득점을 위해 스틸 작전을 선택했다. 하지만 캐나다의 스킵 호먼이 침착한 샷으로 한국의 작전을 무력화시켰

  • 원윤종 IOC 선수위원 당선…韓 동계 스포츠 최초[밀라노 코르티나 2026]

    밀라노 코르티나 2026

    원윤종 IOC 선수위원 당선…韓 동계 스포츠 최초

    한국 봅슬레이 ‘개척자’ 원윤종(40)이 동계 스포츠 선수 출신으로는 최초이자 한국인으로서는 세번째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됐다. 원윤종은 1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촌에서 진행된 IOC 선수위원 투표 결과 첫 번째로 호명됐다. 전체 2393표 중 1176표를 얻었다. 983표를 받은 에스토니아의 요한나 탈리해름(여자 바이애슬론)이 2위에 올랐다. IOC 측은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각국 선수들이 1월 말부터 이달 18일까지 투표에 참여했고 83%의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각국 11명의 후보 중 2명을 뽑는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원윤종은 2034년까지 8년 임기의 선수위원으로 일하게 됐다. 이로써 한국은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IOC 집행위원에 더해 2명의 IOC 위원을 보유하게 됐다. 김 위원은 이달 초 IOC 총회 선거에서 당선돼 일반위원에서 집행위원으로 격상했다. 선수위원은 한국인으로 역대 세 번째다. 앞서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때 문대성(태권도) 세계올림픽태권도연맹 이사장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

  • 김연아 누르고 금메달 딴 소트니코바…이번엔 ‘편파 중계’ 논란 [밀라노 코르티나 2026]

    밀라노 코르티나 2026

    영상김연아 누르고 금메달 딴 소트니코바…이번엔 ‘편파 중계’ 논란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에는 선수 신분이 아닌 해설자로 나선 자리에서의 발언이 문제로 떠올랐다. 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17일(현지시간) 소트니코바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러시아 중계 방송 패널로 출연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논란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 도중 발생했다. 미국의 엠버 글렌이 마지막 트리플 루프 점프를 시도했으나 2회전 처리되며 무효 판정을 받았다. 글렌은 67.39점으로 13위에 그쳤고, 점수를 확인한 뒤 눈물을 흘렸다. 이 장면 직후 소트니코바는 “그의 실수는 안타깝지만 러시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우리가 미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다. 현재 러시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결정에 따라 국가 자격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으며, 13명이 개인 중립 선수(AIN) 자격으로 출전 중이다. 소트니코바는 AIN 신분으로 출전한 아델리아 페트로시안을 응원하는 맥락에서 해당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쟁 선수의 실수를 자국(또는 자국 출신

  • 원윤종 IOC 선수위원 당선…韓 동계종목 출신으론 최초[밀라노 코르티나 2026]

    밀라노 코르티나 2026

    원윤종 IOC 선수위원 당선…韓 동계종목 출신으론 최초

    한국 동계스포츠사에 최초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탄생했다. 원윤종(41)은 19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촌에서 진행된 IOC 선수위원 투표 결과 첫 번째로 호명됐다. 전체 2393표 중 1176표를 얻었다. 983표를 받은 에스토니아의 요한나 탈리해름(여자 바이애슬론)이 2위다. IOC 측은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각국 선수들이 1월 말부터 이달 18일까지 투표에 참여했고 83%의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각국 11명의 후보 중 2명을 뽑는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원윤종은 2034년까지 8년 임기의 선수위원으로 일하게 됐다. 이로써 한국은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IOC 집행위원에 더해 2명의 IOC 위원을 보유하게 됐다. 김 위원은 이달 초 IOC 총회 선거에서 당선돼 일반 위원에서 집행 위원으로 격상했다. 선수위원은 한국인으로 역대 세 번째다.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때 당선된 문대성(태권도)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서 뽑힌 유승민(탁구) 현 대한체육회장 다음이다. 유 회장은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을 끝으로 임기를 마쳤

  • 불굴의 金 최가온, 손바닥뼈 3개나 부러져있었다[밀라노 코르티나 2026]

    밀라노 코르티나 2026

    영상불굴의 金 최가온, 손바닥뼈 3개나 부러져있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설상 사상 첫 금메달을 쏴 올린 최가온(18·세화여고)이 최근 손바닥 골절 진단을 받았다. 16일 귀국한 최가온은 19일 인스타그램에 병원 검진 사진을 올리며 ‘3 fractures(골절)’라고 적었다. 매니지먼트사에 따르면 최가온은 최근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받은 결과 손바닥뼈 3개가 부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1월 훈련 중 다친 곳이다. 당시에는 엑스레이만 촬영해 정확한 진단이 어려워 골절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올림픽까지 쉼 없이 치르고 나서 귀국해 정밀 검진을 해 보니 세 곳이나 골절된 것이다. 매니지먼트사 측은 “부러진 뼈들이 엇나가거나 흐트러지지 않아서 수술이 필요하지는 않은 상태다. 4주 정도 보조기를 차고 치료를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가온은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1·2차 시기에서 연달아 넘어져 절망스러운 상황에 놓였으나 마지막 3차 시기에 기적처럼 역전 드라마를 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

  • 나란히 4강 오른 美·加…빙판 위 ‘관세 더비’ 성사될까[밀라노 코르티나 2026]

    밀라노 코르티나 2026

    나란히 4강 오른 美·加…빙판 위 ‘관세 더비’ 성사될까

    국가의 자존심을 건 미국과 캐나다의 아이스하키 ‘관세 더비’가 결승에서 이뤄질까. 미국과 캐나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4강에 진출해 21일 각각 슬로바키아, 핀란드와 준결승을 벌인다. 만약 두 팀이 4강에서 승리를 거두면 22일 열리는 결승에서 맞붙는다. 이번 대회에는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12년 만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의 맞대결 성사 여부가 관심을 끌었다. 최근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두 국가 사이의 관계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를 겨냥해 ‘미국의 51번째 주’라고 조롱한 데 이어 25% 관세 부과 결정을 내리며 미국과 캐나다의 관계는 악화됐다. 이후 보복 관세로 대응한 캐나다에 미국이 그만큼 상호관세를 올리겠다고 대응하면서 사이는 더욱 벌어졌다. 깊어진 두 국가의 갈등은 2025년 2월 NHL 올스타전을 대신해 열린 4개국 페이스 오프 대회에서 먼저 불거졌다. 두 나라 외에 스웨덴, 핀란드가 출전한 4개국 국가 대항전 형식 대회에서 만난 양 팀 팬들은 상대방 국가가 연주되자 엄청난 야유를 퍼부었다. 선수들

  • 버티고, 밀어주고, 뒤집고…한마음으로 쓴 ‘금빛 드라마’[밀라노 코르티나 2026]

    밀라노 코르티나 2026

    버티고, 밀어주고, 뒤집고…한마음으로 쓴 ‘금빛 드라마’

    19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선. 한국팀은 111.12m 트랙을 27바퀴 도는 경기에서 수차례 아찔한 위기를 맞았다. 시작은 좋았다. 4개 팀이 나선 결선에서 스타트부터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체력을 앞세운 캐나다가 치고 나오며 3위로 밀렸다. 안타까운 순간에 ‘사고’가 발생했다. 15바퀴를 남긴 시점에 2위로 달리던 네덜란드의 미셸 펠제부르가 혼자 미끄러져 넘어지며 3위로 달리던 최민정(28·성남시청)이 함께 넘어질 위기에 놓였다. 워낙 가까이 붙어 레이스를 펼치다 보니 넘어지던 펠제부르의 뒤통수가 최민정의 몸을 쳤다. 이달 10일(한국 시간) 2000m 혼성 계주 결승전에서 한국팀이 좋은 경기를 펼치다 미국 선수가 넘어지며 김길리가 함께 넘어져 탈락했던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최민정은 침착했다. 펠제부르가 중심을 잃기 직전부터 충돌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살짝 충돌하며 중심도 흔들렸지만 이를 악물고 끝내 버텨냈다. 왼손으로 얼음을 짚어 속도를 조절하면서 엉켜 넘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침착하게 피해냈다

  • 재기 노렸지만…빈손으로 퇴장한 귀화 선수들[밀라노 코르티나 2026]

    밀라노 코르티나 2026

    재기 노렸지만…빈손으로 퇴장한 귀화 선수들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서 메달까지 걸었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는 다른 나라의 국기를 가슴에 새기고 출전한 해외 귀화 선수들이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19일(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500m 준준결선에서 4위에 그쳐 준결선행 티켓을 놓쳤다. 앞서 개인전인 남자 1000m와 1500m에서도 준준결선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그는 이번 대회 개인전을 ‘노메달’로 마무리했다. 린샤오쥔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500m 동메달을 수확한 한국 대표팀의 간판이었다. 그러나 2019년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고, 2020년 중국행을 택했다. 중국 귀화로 화려한 부활을 꿈꿨지만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에 나선 올림픽 무대에서 결국 빈손으로 퇴장했다. 헝가리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은 12일 열린 남자 1000m 경기에서 11위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2018년 평창 대회 남자 1500m 동메달, 팀 추

  • 사흘 만 1만 개 소진…선수촌은 지금 콘돔 ‘품절대란’[비바 밀라노]

    밀라노 코르티나 2026

    사흘 만 1만 개 소진…선수촌은 지금 콘돔 ‘품절대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촌에 콘돔 ‘품절 대란’이 이어지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콘돔을 추가 공급했다. 미국 USA투데이는 19일(한국 시간) “처음에 무료 배포한 1만 개의 콘돔이 사흘 만에 소진됐고 이후 IOC가 추가 공급에 나섰다”며 “IOC 대변인과 대회 조직위원회를 통해 이번 주 초에 콘돔 추가 공급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IOC 측은 “IOC는 선수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지원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성 건강 서비스도 포함된다”며 “예상보다 높은 콘돔 수요로 인해 공급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회 종료 때까지 지속해서 필요량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무료 콘돔은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때부터 선수촌에서 배포해왔으며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 때는 30만 개가 선수촌에 비치됐다. 네 발 달린 선수?…크로스컨트리 결승선 통과한 개 ○…여자 크로스컨트리스키 팀 스프린트 경기 중 예상치 못한 ‘참가자’가 등장해 화제다. 대형견 한 마리가 설원 위를 뛰어올라 결승선까지 통과한 것. 체코 울프하운드 종의 이 개는 1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 쇼트트랙 金사냥, 두 번 더 남았다[밀라노 코르티나 2026]

    밀라노 코르티나 2026

    쇼트트랙 金사냥, 두 번 더 남았다

    아직 두 발 남았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1일(한국 시간) 여자 1500m,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빛 사냥에 나선다. 19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일정에 따르면 최민정, 김길리, 노도희가 21일 새벽 4시 15분 여자 1500m 준준결승을 시작으로 다시 한 번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 김길리가 1조에서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서고 최민정이 3조, 노도희가 6조에서 준준결승 경기를 펼친다. 가장 눈길이 끄는 선수는 ‘살아있는 전설’ 최민정의 메달 획득 여부다. 현재까지 올림픽 금매달 4개를 쓸어담은 최민정은 ‘대선배’ 전이경과 함께 남녀 선수를 통틀어 한국 선수 역대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를 이뤘다. 2018 평창 대회와 2022 베이징 대회에서 1500m 2연패를 거둔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가능성이 높다. 만약 금메달을 획득하면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 기록인 전이경을 넘어서게 된다.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동메달 이상을 따내면 한국인 통산 최다 올림픽 메달(6개) 기록에서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을 제치고 제일 위에 서게 된다. 같은 날 새벽 5시 30분에는

  • “금메달리스트보다 빨랐다”…올림픽 결승선 통과한 ‘뜻밖의 주인공’ [밀라노 코르티나 2026]

    밀라노 코르티나 2026

    영상“금메달리스트보다 빨랐다”…올림픽 결승선 통과한 ‘뜻밖의 주인공’

    “개가 욘나 순들링 선수보다 빠르네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뜻밖의 ‘주인공’이 등장했다. 결승선을 향해 질주한 것은 선수가 아니라 한 마리 대형견이었다.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팀 스프린트 예선. 선수들이 막판 스퍼트를 올리던 순간 관중과 중계진의 시선은 갑자기 트랙으로 뛰어든 개에게 쏠렸다. 크로아티아의 테나 하지치가 19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자 그의 뒤를 바짝 쫓던 체코 울프하운드 한 마리가 함께 결승선을 넘었다. 극한의 레이스를 마친 선수들이 탈진해 쓰러져 있던 결승선 부근에서는 폭소와 환호가 동시에 터져 나왔다. 중계진은 “오늘 가장 큰 환호성이 터졌다. 그런데 선수를 향한 환호가 아니다”라며 “개를 잃어버린 분을 찾아야 할 것 같다. 개가 순들링보다 빠르다”고 농담을 던졌다. 여기서 언급된 스웨덴의 욘나 순들링은 예선 1위에 이어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로이터 통신은 “개가 결승선을 앞둔 지점에서 선수들을 따라 뛰기 시작했다”며 “잠시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다가 선수들을 제치고 결승선을 지나갔다”고 전했다.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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