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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코르티나 2026
대한민국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28·성남시청)이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이끌며 한국 동계올림픽 역사에 새 기록을 새겼다. 최민정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김길리(성남시청)·심석희(서울시청)·노도희(화성시청)와 호흡을 맞춰 이탈리아·캐나다·네덜란드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합작했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네덜란드에 정상을 내준 지 8년 만의 탈환이다. 이번 대회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한 최민정은 개인 통산 메달 수를 6개(금4·은2)로 늘리며 진종오(사격)·김수녕(양궁)·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과 함께 동·하계 통합 한국인 최다 메달 공동 보유자(6개)에 이름을 올렸다. 통산 4번째 금메달로는 전이경이 보유한 한국인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4개) 타이도 달성했다. 최민정은 “계주 금메달로 최다 메달 타이 기록을 세웠다는 것이 너무 꿈만 같다. 기쁘다”고 밝혔다. 대회 초반 최민정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혼성 2000m 계주에서는 김길리가 미국 선수에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결승 문턱에서 탈락했고,
문화체육관광부는 김대현 제2차관이 정부 대표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한다고 19일 밝혔다. 문체부는 이날 “김 차관이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을 찾아 우리 선수단을 격려하고, 대회 마무리까지 현지 지원을 점검하기 위해 출장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김대현 차관은 2월 20일(이하 현지시간) ‘밀라노 동계올림픽’ 선수촌에서 선수들을 만나 마지막 순간까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격려의 뜻을 전한다. 이어 21일에는 우리 선수단의 현지 적응과 영양 관리를 책임지는 급식지원센터를 방문한다. 더불어 김 차관은 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 현장을 찾아 응원 열기를 더한다. 20일과 21일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를 관람하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향한 뜨거운 응원을 보낸다. 21일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해단식과 ‘선수단의 밤’ 행사에도 참석해 대회 기간 최선을 다한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베로나로 이동해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폐회식(한국시각 23일 오전 4시)’에 참석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차준환(25)이 4위를 기록하며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은 간발의 차로 무산됐다. 동메달을 차지한 일본의 샤토 슌과의 점수 차는 불과 0.98점. 프리스케이팅 초반 쿼드러플 토루프에서의 실수가 없었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차준환이 남긴 울림은 순위를 넘어섰다는 평가다. 그 중심에는 프리스케이팅 곡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가 있었다. 이탈리아의 전설적 디바 고(故) 밀바가 부른 이 곡은 비극적이면서도 강렬한 정서를 담은 작품으로, 차준환은 2023~24시즌 사용했던 프로그램을 다시 꺼내 올림픽 무대에 올렸다. 18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연기 직후 밀바의 딸 마르티나 코르냐티는 밀라노 코리아하우스를 직접 찾아 차준환에게 편지를 전했다. 그는 편지에서 “당신이 어머니의 곡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로 연기해줬다는 사실에 진심으로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5년 전 세상을 떠났지만, 만약 당신의 연기를 보셨다면 나만큼이나 고마워하고 감동하셨을 것”이라며 “어머니를 대신해 감사의
마침내 동계올림픽 대표 효자 종목 쇼트트랙에서 금맥이 터졌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9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3000m 계주 결선에서 4분 4초 01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3000m 계주는 1994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4연패를 이뤘고 2014 소치 대회와 2018 평창 대회에서 다시 연속 우승을 거뒀던 대표 효자 종목이었다. 하지만 평창 대회 이후 줄곧 하락세를 걸었다. 네덜란드, 캐나다 등 외국팀들의 성장으로 전력이 평준화하고, 평창 대회에서 고의 충돌 의혹으로 대표팀 조직력이 와해하면서 흔들렸던 것이 컸다. 위기의 순간 대표팀 주장 최민정이 결단을 내렸다. 그동안 평창 동계 올림픽 고의 충돌 의혹 피해로 마음의 상처를 크게 받은 뒤 대표팀 선배 심석희와 힘을 합치지 않았지만 종목 재건을 위해 마음을 바꾼 것. 그 결과 여자 대표팀은 2025~2026시즌 월드투어 1차 대회 여자 30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9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3000m 계주 결선에서 4분 4초 01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경기 막판까지 이탈리아, 캐나다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마지막 주자 김길리가 놀라운 스퍼트를 보이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정상에 섰다. 이탈리아는 2위, 캐나다는 3위다. 이번 금메달은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의 최가온(세화여고)에 이은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이다. 한국은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김상겸(하이원·은메달), 10일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유승은(성복고·동메달),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최가온, 쇼트트랙 남자 1000m 임종언(고양시청·동메달), 15일 쇼트트랙 남자 1500m 황대헌(강원도청·은메달), 16일 쇼트트랙 여자 1000m 김길리(동메달)에 이어 이날까지 총 7개의 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한국은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8년 만에 계주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9일(한국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선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금메달은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빛 연기를 펼친 최가온(세화여고)에 이은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금메달이다. 한국은 스노보드와 쇼트트랙을 중심으로 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이날까지 금 2개, 은 2개, 동 3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최민정은 개인 통산 6번째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인 동·하계 올림픽 최다 메달 타이 기록을 세웠다. 또한 쇼트트랙 전이경과 함께 한국 선수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4개) 타이 기록도 작성했다. 한국 여자 계주가 올림픽 정상에 오른 것은 2018년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 쇼트트랙 종목에서 나온 첫 금메달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준결승에 출전했던 이소연(스포츠토토) 역시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경기는 한 편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멀티 메달에 도전했던 유승은(18·성복고)이 12위에 그쳤다. 유승은은 1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34.18점을 받아 전체 최하위인 12위를 기록했다. 1~3차 시기에서 모두 넘어진 바람에 제대로 된 점수를 얻지 못했다. 17일에 열릴 예정이던 결선은 폭설로 하루 미뤄졌다. 유승은은 1차 시기에 세 번째 레일에서 떨어지며 불안하게 착지했다. 2차 시기 역시 마지막 착지 과정에서 넘어졌다. 메달을 따려면 마지막 3차 시기에 고난도 기술을 모두 구사하며 완주해야 했던 유승은은 1번 레일부터 불안하게 출발했고 다음 레일에서 넘어져 레이스를 중도 포기했다. 슬로프스타일은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레일과 점프대 등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는 경기다. 총 6개의 섹션을 모두 통과해야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하늘을 높이 나는 빅에어와는 코스나 연기 형태에서 차이가 있지만 슬로프스타일에서도 빅에어처럼 점프대에서 도약해 공중 연기를 펼치는 구간이 있다. 두 종목을 병행하는 선수가 많은
우크라이나가 다음 달 7일(한국 시간)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개막식 등 공식 행사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단의 정상 참가 결정에 따른 반발 조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트비이 비드니이 우크라이나 체육부 장관은 18일 이 같은 입장을 발표한 뒤 “우리 선수단은 대회 기간 어떤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대회에는 정상적으로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이날 러시아 선수 6명, 벨라루스 선수 4명의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출전을 허용하고 자국 국기 사용과 국가 연주 등을 승인했다. IPC는 2022년 3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국제 대회 개최 불허 및 출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고 지난해 8월 서울 총회에서 두 국가의 회원 자격을 복권했다. 러시아가 패럴림픽에 국가 자격으로 선수단을 파견하는 것은 2014 소치 동계패럴림픽 이래 12년 만이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감동의 연기를 선사한 차준환(서울시청)이 극심한 오른쪽 발목 통증을 안고 경기에 임했던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차준환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 인근 연습 링크장에서 훈련한 뒤 취재진과 만나 내달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민하는 이유를 묻자 주저하다가 “사실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라며 “최근 한 달 동안 (발에 딱 맞지 않는 문제로) 스케이트를 많이 바꾸면서 훈련했는데 발목이 눌리면서 통증이 심해졌다”고 답했다. 이어 “오른발 복숭아뼈 주변에 물이 차서 그걸 빼는 과정을 반복하며 이번 올림픽을 준비했다”며 “일단 이번 올림픽까지 버티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털어놨다. 차준환은 이런 몸 상태를 공개하지 않았고 경기 직전까지도 “최고의 컨디션”이라고 밝혀왔다. 그는 “심리 상태를 위해서 별로 내색하고 싶지 않았다”며 “이 정도 통증은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마치 복숭아뼈가 4개 정도 있는 느낌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예선에서 1위를 달리던 스웨덴을 잡고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세계 랭킹 3위 한국은 1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세계 4위)과 라운드 로빈 8차전에서 7엔드 만에 8대3으로 대승했다. 5승 3패를 기록한 한국은 19일 오후 10시 5분 캐나다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상위 4개 팀에 주는 준결승 진출권을 노린다. 캐나다는 4승 3패로 5위다. 한국이 캐나다에 승리하면 자력으로 준결승에 진출하고 패하면 다른 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만약 두 팀이 공동 4위에 오를 경우 예선 상대 전적에서 승리한 팀이 준결승에 올라간다. 세 팀 이상이 동률일 경우에는 각 팀 간 경기 전적을 기준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전날 4강 진출을 확정한 스웨덴은 이날 실수를 연발했고 한국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후공으로 시작한 1엔드에서 김민지의 정교한 샷으로 하우스 안에 스톤 3개를 모은 뒤 김은지가 마지막 스톤으로 스웨덴의 2번 스
봅슬레이 남자 2인승 ‘김진수 팀’과 ‘석영진 팀’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10위권 성적을 올렸다. 파일럿 김진수, 브레이크맨 김형근(이상 강원도청)으로 구성된 김진수 팀은 1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2인승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 43초 60을 기록, 13위에 자리했다. 파일럿 석영진(강원도청)과 브레이크맨 채병도(가톨릭관동대)로 꾸려진 석영진 팀은 3분 44초 61로 19위다. 이들은 21·22일 벌어지는 4인승에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김진수 팀에는 이건우, 김선욱(이상 강원연맹)이 합류하고 석영진 팀에는 이도윤(한국체대)과 전수현(강원연맹)이 함께 출전한다. 한편 독일은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봅슬레이 남자 2인승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하며 썰매 강국의 위용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17일(현지 시간) 기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4개, 은메달 8개, 동메달 9개로 메달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노르웨이가 인구 대비, 국내총생산(GDP) 대비 메달 순위에서도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달퍼캐피타(Medals per capita)에 따르면 인구 560만의 노르웨이는 총 메달 31개로 약 18만 명당 메달 1개를 딴 셈이다. 또 GDP 5040억 달러를 메달 수로 나누면 메달 1개당 약 160억 달러로 역시 1위다. 한국은 인구 대비와 GDP 대비 메달 순위에서 나란히 19위에 자리했다. 인구 기준 860만 명당 메달 1개, GDP 기준으로 2900억 달러당 메달 1개로 집계됐다. 엄마 뱃속 출전했던 올림픽, 20년 뒤엔 직접 나섰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알바니아 알파인 스키 여자 국가대표 라라 콜투리는 20년 전 엄마 뱃속에서 첫 올림픽 무대를 경험했다. 2006년 11월생인 콜투리는 2006년 2월 토리노 올림픽 당시 이탈리아 알파인 스키 대표로 출전한 어머니 다니엘라 체카렐리의 뱃속에 있었다. 15일 여자 대회전에 출전해 ‘두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은 그는 공동
그동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는 대부분 빙상에 집중됐다.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스노보드가 금·은·동메달을 다양하게 따내면서 ‘설상도 할 수 있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19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는 프리스타일 스키가 스노보드의 메달 기운을 이어 받을 태세다.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간판인 이승훈(21·롯데스키앤스노보드팀)이 나선다. 그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열리는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 출전한다. 25명이 출전한 예선에서 1·2차 시기 중 더 높은 점수를 기준으로 상위 12위 안에 들어야 결선행 티켓을 얻는다. 그간 빙상에 밀려 불모지로 여겨졌던 설상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메달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김상겸(37·하이원)이 은메달로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을 수확한 데 이어 유승은(18·성복고)은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가온(18·세화여고)은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첫 금메달이자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로 화룡점정을 이뤘다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어요. 프리스케이팅은 더 재미있게 타면 좋겠어요.” 우여곡절 끝에 밀라노행 티켓을 따낸 이해인(21·고려대)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자신의 시즌 베스트를 찍으며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해인은 1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61점에 예술점수(PCS) 32.46점을 더해 70.07점을 받았다. 이번 시즌 자신의 최고점(67.06점)을 3.01점 끌어올려 새로운 시즌 베스트를 작성한 그는 29명 중 9위에 올라 24명이 겨루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도 확보했다. 이해인은 2023년 세계선수권 은메달, 4대륙선수권 금메달을 자랑하는 선수다. 2024년 국가대표 해외 훈련 중 음주 및 후배 성추행 논란에 휘말려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는데 법원이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복귀했다.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는 막판 뒤집기로 밀라노행에 성공했다. 이해인은 “첫 번째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의 착지 때 날이 얼음에 박힌 탓에 연결 동작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사상 초유의 ‘노 골드’ 불명예냐,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자존심 회복이냐.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의 개인 종목은 이제 19일(한국 시간) 있을 남자 500m 결선과 21일 오전 6시 열릴 여자 1500m 결선밖에 안 남았다. 이중 남자 500m 결선에 한국 선수는 아무도 진출하지 못했다. 결선은커녕 준준결선에도 못 올랐다. 최민정과 김길리의 주종목인 여자 1500m만 남았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의 마지막 경기로 21일 오전에 준준결선과 준결선, 결선을 모두 치른다.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 개인 종목에서 은메달 1개(남자 1500m 황대헌)와 동메달 2개(남자 1000m 임종언, 여자 1000m 김길리)를 땄다. 금메달은 아직이다. 이미 금메달 없이 개인전을 마감한 남자 쇼트트랙의 경우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12년 만에 다시 노 골드 기록을 안게 됐다. 여자 대표팀이 1500m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한국은 쇼트트랙이 정식 종목이 된 1992 알베르빌 대회 이후 처음으로 남녀 개인전 노 골드의 불명예 기록을 쓰게 된다. 직전 대회인 2022 베이징 때는 한국 선수단 전체 금메달 2개가 모두 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