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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문화부

기사 2,160개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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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경제 정민정 기자입니다.

  • [만파식적]브룩스브러더스

    만화경

    브룩스브러더스

    1865년 4월14일 에이브러햄 링컨 미국 대통령은 암살될 당시 독수리 문양과 함께 ‘하나의 국가, 하나의 운명(One Country, One Destiny)’이란 문구가 새겨진 양복을 입고 있었다. ‘대통령의 슈트’로 유명한 브룩스브러더스에서 특별 제작한 양복이었다. 5대 대통령인 제임스 먼로를 시작으로 도널드 트럼프까지 역대 45명의 미국 대통령 중 40명이 이 브랜드를 입었다. 1818년 당시 45세였던 헨리 샌드 브룩스(1772~1833)가 뉴욕에 자신의 이름을 딴 ‘H & D H Brooks & Co’라는 양복점을 차린 게 시초다. 1850년 엘리샤·대니얼·에드워드·존 등 아들 4명이 가업을 물려받으면서 브룩스 형제들이 운영한다는 뜻으로 명칭이 브룩스브러더스로 바뀌었다. 1845년 미국 최초로 기성복 컬렉션을 출시했다. 폴로 선수의

  • [사설]

    사설

    "부동산 안정되고 비리 없다" 부인한다고 덮어지나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4일 국회 운영위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계획하는 부동산 및 조세 정책이 정상적으로 작동된다면 (부동산 시장은) 상당 부분 안정될 것”이라고 낙관론을 폈다. ‘전세 대란’에 대해서는 “전세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세대분할 효과가 크다”고 주장했다. 앞뒤가 맞지 않는 궤변들이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71주 연속 상승했다. 정부는 집값이 안정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서울 서초·송파 등에서 최고가를 기록하는 정반대 현상도 빚어진다. 세대분할로 전세 수요가 늘었다는 설명도 사실과 다르다. 부동산 세제가 사실상 주민등록상 거주 세대를 기준으로 강화되면서 인위적 세대분리가 이뤄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노 실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권력형 비리가 없어졌다고 자부한다”고도 했다. 청와대에서 근무했

  • 한국폴리텍, 52년간 기술인재 260만명 양성…반도체·로봇 특화대학으로 영토 확장

    한국폴리텍, 52년간 기술인재 260만명 양성…반도체·로봇 특화대학으로 영토 확장

    국제노동기구(ILO)의 도움으로 지난 1968년 설립된 국립중앙직업훈련원이 기능대학을 거쳐 학교법인 한국폴리텍으로 확대 개편됐다. 지난 52년간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인재 260만여명을 양성해온 공공 직업교육기관이다. 현재 전국 35개 캠퍼스와 4개 교육원, 1개 고교에서 학위 및 비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뿌리산업 기술 및 반도체 장비 등 기간산업 분야부터 핀테크·빅데이터·미래자동차·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교육을 통해 연간 1만9,960명(2020학년도 모집정원 기준)의 인재들을 키우고 있다. 특히 산업구조와 기술 트렌드 변화에 맞춰 주기적인 학과 신설·개편에 나서 신산업·신기술 분야 인력양성 선도기관으로 발전하고 있다. 전국 유일 반도체 특화대학인 반도체융합캠퍼스를 출범시키고 스마트공장 특화캠퍼스

  • [청론직설]

    청론직설

    "4차혁명으로 현장 급변...노동계도 사회적 책무 다해야 존재의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졸업을 앞둔 대학생의 절반 이상이 일자리를 구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실시한 ‘대학생 취업 인식도 조사’ 결과 올해 예상 취업률은 44.5%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매년 80% 안팎의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한국폴리텍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직업교육 최전선에 서 있는 한국폴리텍 이사장이 노동계의 ‘전설’로 통하는 이석행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다. 이 이사장은 4일 한국폴리텍 인천캠퍼스 제6기술관에서 서울경제와 만나 “글로벌 시장에서 무한경쟁을 하는 기업들이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양질의 직업교육을 받은 인력을 기업들이 적극 채용함으로써 직업교육과 취업의 선순환 고리를 구축해 청년실업난을 해소하는 것이 바로 내가 생각하는 노동시장의 혁신”이라고

  • [사설] 오죽하면 여권에서

    사설

    오죽하면 여권에서 "천벌받을 짓" 쓴소리 나오겠나

    더불어민주당이 전(全)당원투표를 통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2일 결정하자 범여권에서도 쓴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당헌에 ‘당 소속 공직자의 중대한 잘못으로 치러지는 재보선에 후보를 내지 않는다’고 규정돼 있지만 당원투표를 통해 이를 뒤집었기 때문이다.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으로 치러지는 보선이어서 여성계와 시민단체들까지 “3차 가해”라며 공천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원조 친노(親盧)’로 꼽히는 유인태 전 의원조차 “명분보다는 탐욕” “천벌 받을 짓”이라며 비판을 쏟아냈을 정도다. 유 전 의원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비례위성정당을 저쪽(야당)에서 만드니까 ‘천벌 받을 짓’이라고 해놓고는 (민주당도) 천벌 받을 짓을 했던 거 아닌가. 이번에 당헌·당규를 뒤집은 것도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그는 추미애

  • [무언설태] 이재명, 윤석열 지지도 급등에

    이재명, 윤석열 지지도 급등에 "검찰개혁 중요"...견제구인가요

    이재명 경기지사가 2일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 뒤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선주자 선호도 급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오히려 검찰개혁이 얼마나 중요한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왜 필요한지 상기시킨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의 권력은 돈과 검찰 권력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윤 총장에게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아전인수도 참 편리하게 하는군요.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성인 2,5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총장은 전월보다 6.7%포인트 오른 17.2%를 기록하면서 21.5%로 공동 선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 지사를 맹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2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유죄 판결을 거론하

  • [사설] 20년만의 전세난, 정책실패 인정 안하면 답이 없다

    사설

    20년만의 전세난, 정책실패 인정 안하면 답이 없다

    KB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10월 전국 전세수급지수가 191.1로 집계됐다. 2001년 8월 193.7 이후 19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전세 구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의미다. 전세수급지수는 0~200 사이의 숫자로 표현되는데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공급 부족, 낮을수록 수요 부족을 뜻하기 때문이다. 개정 임대차법 시행으로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해 눌러앉는 수요가 늘면서 전세물량이 줄고 전셋값은 치솟으면서 9월 187.0, 10월 191.1로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월28일 “중형 공공임대아파트를 공급해 전세시장을 기필코 안정시키겠다”며 ‘임대차 3법 조기 안착’을 해법으로 내세웠다. 기존의 부동산 정책 방향을 고수하면서 안정방안을 제시한 것은 전세대란 속에서 서민들이 느끼는 고통을 충분히

  • [사설]검사 길들이기가 文정권의 검찰개혁인가

    사설

    검사 길들이기가 文정권의 검찰개혁인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한 평검사를 협공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을 계기로 전국 검사들이 폭발했다. 이환우 제주지검 검사가 ‘법무장관이 인사권·지휘권·감찰권을 남발했다’고 비판하자 추 장관은 29일 ‘좋습니다. 이렇게 커밍아웃해주시면 개혁만이 답입니다’라는 페이스북 글로 공개 저격했다. 이를 두고 이 검사에 대해 인사보복 등 협박을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날 오후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의 사위인 최재만 춘천지검 검사가 ‘저도 이 검사와 같은 생각이므로 저 역시 커밍아웃한다’는 글을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올리자 ‘우리가 이환우·최재만이다’라는 댓글이 잇따라 달렸다. 30일 저녁 현재 댓글이 210여개에 달할 정도로 검사들의 반발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정유미 인천지검 인권감독관은 “검사가 자기 의견을

  • [무언설태] 추미애-조국, 비판 검사에 협공…'재갈 물리기'가 검찰개혁인가

    추미애-조국, 비판 검사에 협공…'재갈 물리기'가 검찰개혁인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추 장관에게 비판적 목소리를 내는 검사에 대한 협공에 나섰습니다. 조 전 장관은 29일 페이스북에 “추 장관을 공개 비판한 제주지검 모 검사는 어떤 사람?”이라고 검사 실명을 거론하면서 과거 기사를 공유했습니다. 기사에는 한 검사가 비위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들어 있습니다. 추 장관은 40여분 뒤 페이스북에 해당 링크를 공유한 후 “좋습니다. 이렇게 커밍아웃해주시면 개혁만이 답입니다”라고 맞장구쳤습니다. 검찰 내부에서는 “전현직 장관이 손잡고 ‘좌표’를 찍으면서 검사들에게 재갈을 물리려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이런 게 검찰개혁인가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후보 공천을 통해 시민의 심판을 받는 것이 책임 있는 도리”라며 공천 방침을 밝혔

  • [만파식적]스트랜드 서점

    만화경

    스트랜드 서점

    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와 12번가 교차로에 자리한 붉은색 간판의 스트랜드(Strand) 서점은 뉴욕 여행객이 한 번쯤 찾아야 할 명소로 꼽힌다. ‘장미의 이름’을 쓴 이탈리아 철학자 움베르토 에코가 생전에 뉴욕을 방문할 때마다 들렀던 곳이기도 하다. 아티스트 앤디 워홀과 디자이너 캘빈 클라인, 배우 리처드 기어 등이 단골이었다. 마이클 잭슨도 이곳에서 생전에 절판된 아동도서를 잔뜩 구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명사들이 사랑한 스트랜드의 역사는 9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리투아니아 출신의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벤저민 배스(1901~1978)는 또래와 어울리기보다 동네서점 구석에서 책 읽기를 좋아했다. 26세가 되던 해인 1927년 그는 자신이 소장한 책들을 모아 작은 서점을 열었다. 찰스 디킨스, 버지니아 울프 등 유명 문학가들이 많이

  • [사설]

    사설

    "6·25전쟁은 남침" 미국이 대신하는 게 정상인가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24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중국 공산당은 70년 전 전쟁이 단순히 발발했다고 주장한다”며 “사실은 북한이 마오쩌둥을 등에 업고 남한을 침략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25전쟁에 대해 “제국주의의 침략”이라고 주장하면서 ‘항미원조’ 정신을 강조한 것을 반박한 것이다. 우리 땅에서 벌어진 비극적 전쟁의 원인과 성격을 중국이 왜곡했지만 정작 우리 정부는 남의 집 불구경하듯 손을 놓고 있다. 26일 국회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강경화 장관은 시 주석 발언에 대한 공식 대응과 관련해 “북한의 남침은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며 “이 같은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만 전했다. 외교부 차원의 공식 논평이나 성명 없이 기자의 질의에 구두 답변한 것 등을 ‘필요한

  • [사설]양대 노총, 기득권 지키기에만 급급할 건가

    사설

    양대 노총, 기득권 지키기에만 급급할 건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21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강행할 경우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노동계가 꼬투리를 잡는 것은 단체협약 유효기간 연장과 파업 시 사업장 주요시설 점거 금지 등 경영계의 요구를 일부 반영한 부분이다. 개정안의 상당 부분이 노조 측에 유리한데도 ‘개악’이라며 어깃장을 놓는 것이다. 취업하지 못한 청년이 166만명(5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로 치솟고 청년 체감실업률이 25.4%(9월 기준)를 기록하는데도 양대 노총은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한 모양새다. 노동개혁은 임기가 1년 반 남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과제다. 그런 점에서 임금 삭감과 해고기준 완화 등을 골자로 한 ‘하르츠 개혁’을 통해 경제활력을 되찾은 독일의 성공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경제연구원이

  • [사설]與 부동산정책 반성한다면 정치 논리 벗어나야

    사설

    與 부동산정책 반성한다면 정치 논리 벗어나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성에서 새로운 접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권 지도부 차원에서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반성’이라는 단어를 꺼내 든 것은 이례적이다. 이 대표는 “장기보유 실거주자들에게 세금 등에서 안심을 드리겠다”고도 약속했다. 뒤이어 1주택 실거주자에 대해 종합부동산세를 감면해주는 방안이 검토된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그런데 하루 만에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종부세 감면에 대해 “당정은 전혀 검토한 바 없고 계획도 없다”며 일축했다. 대신 종부세에 비해 부담이 훨씬 적은 재산세를 완화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 때문에 ‘언 발에 오줌 누기’일 뿐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내놓은 ‘주택분 보유세수 추계’ 보고서에 따르면 1주택자가 부담할 연평균 종부세는 2021년 232만원

  • [만파식적]오시리스

    만화경

    오시리스

    고대 이집트 신화에서 땅의 신 ‘게브’는 하늘의 신 ‘누트’와 혼인해 다섯 남매를 뒀다. ‘오시리스(Osiris)’가 첫째 아들이다. 오시리스는 이시스와 결혼해 인간에게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는 방법 등을 가르치면서 나라를 잘 다스렸다. 하지만 왕위를 탐낸 동생 세트의 음모에 빠져 살해당한 후 나일강에 던져졌다. 남편의 시신을 찾아낸 이시스가 이집트로 가져왔지만 세트가 다시 빼앗아 14조각을 내 곳곳에 버렸다. 이시스는 물고기가 삼켜버린 생식기를 제외한 유해 조각을 찾아내 미라로 만들었고 신의 도움을 받아 오시리스를 부활시켰다. 부활한 오시리스와 이시스 사이에서 낳은 아들 호루스는 아버지의 원수인 세트와 싸워 이집트의 왕이 됐고 오시리스는 지하 세계를 통치했다. 이후 파라오로 불리는 이집트 왕들은 자신이 죽으면 오시리스가 된다고 믿었고 백

  • [사설]검사 접대·권력형 펀드비리 의혹 모두 특검이 밝혀라

    사설

    검사 접대·권력형 펀드비리 의혹 모두 특검이 밝혀라

    라임 펀드 사태의 주범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사와 야권 인사에게 각각 접대와 금품 제공을 한 적이 있다고 주장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옥중 서신을 통해 “지난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면서 그중 1명은 라임 수사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또 검사장 출신 야당 정치인에게 수억원을 지급했다고 적었다. 김 전 회장이 회사 대표를 통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데 이어 야권과 검찰까지 겨냥한 것이다. 김 전 회장의 주장은 여야와 검찰을 흔들어 자신을 지키려는 구명 전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의 폭로가 사실이라면 매우 충격적이다. 검찰 비위에 대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은 각각 감찰과 수사를 지시하면서 신경전을 벌였다. 법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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