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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정민정 기자

문화부

기사 2,161개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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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경제 정민정 기자입니다.

  • [사설]부채 산사태 닥친다는 경고 허투루 듣지마라

    사설

    부채 산사태 닥친다는 경고 허투루 듣지마라

    급증하는 기업 부채로 세계 경제가 산사태와 같은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가 심상치 않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20년 글로벌 10대 트렌드’ 보고서에서 올해 부채 문제가 임계점을 넘을 수 있다며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충고했다. 경기침체로 기업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줄어들고 이들에 대출해준 금융기관도 부실해지면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게 골자다. 이미 세계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은 2014년 1·4분기 88.0%에서 지난해 1·4분기 93.7%까지 뛰었다. 지난해 2·4분기 한국의 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은 99.3%로 전 분기 대비 2.1%포인트나 상승해 43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3위에 올랐다. 더구나 대출을 받아 생산설비나 인수합병(M&A) 등 미래 성장동력이 아닌 운전자금 조달에 급급했다니 걱정스럽다.

  • [사설] 임금 일괄인상 포기한 日산별노조를 보라

    사설

    임금 일괄인상 포기한 日산별노조를 보라

    일본의 자동차 분야 산별노조인 자동차총련이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일률인상 요구를 하지 않기로 했다. 2018년까지 3년간 월 3,000엔 이상의 기본급 인상을 요구했지만 개별 기업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인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하에 포기한 셈이다. 글로벌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만큼 낡은 관행에 얽매여 있으면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는 인식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하지만 우리나라 자동차 노조는 되레 거꾸로 가는 모양새다. 르노삼성 노조는 공장을 멈추기 위해 특정 시간에 작업하지 않는 게릴라 파업을 벌이고 있다. 파업 명분을 들여다보면 더 기가 막힌다. 기본급 15만원 일괄인상을 주장하고 있는데 연이은 파업에 누적 매출 손실이 4,500억원을 넘고 신차 물량 배정조차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제정신인지 되묻고

  • [무언설태]靑

    靑 "검찰 수뇌 인사 적법절차"… 개그 하나요

    법무부가 8일 단행한 검찰 고위직 인사 소식에 진보인사들이 잇따라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무리한 절차적 문제로 검찰 장악 의도로 읽힐 수 있다”고 꼬집었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친문 양아치들, 개그를 하네요”라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진보진영에서도 이처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데 청와대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적법한 절차였다며 당당한 모습이니 잠자던 소가 웃을 일입니다. 최근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9일 국회 세미나에 보낸 영상 축사를 통해 “외국에서 바라본 대한민국은 이해하기 어렵고 혼란스럽다”며 “문제의 중심에는 편을 가르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낡은 정치가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편 가르기, 총선 전 표심 얻기에만 골몰한 여야 정치권이 가슴 깊이 새겨야 할 대목이 아닌가

  • [사설] 회사가 살아야 일자리도 생기는 것 아닌가

    사설

    회사가 살아야 일자리도 생기는 것 아닌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쌍용자동차는 사회적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11년 만에 이뤄진 약속이 하루아침에 번복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당초 쌍용차는 해고자 46명을 복직시킬 예정이었으나 11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난이 이어지자 ‘무기한 유급휴직’을 통보한 상태다.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 34명은 이 같은 회사 방침에 반발하며 출근투쟁에 나섰다. 지난해 12월31일자로 계약 해지된 한국GM 창원공장 비정규직 근로자들도 연초부터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국GM 창원공장은 생산물량 감소로 지난해 10월 7개 도급업체들에 12월31일자로 도급계약을 종료하겠다고 통보했지만 사측의 계약해지를 받아들이지 않고 출근투쟁에 나선 것이다. 내일 당장 회사가 망할지 모르는 엄중한 상황인데도 내 일자리부터 내

  • [만파식적] 부트 졸로키아

    만화경

    부트 졸로키아

    2007년 기네스북 ‘매운 고추’ 랭킹에 큰 변화가 생겼다.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멕시코산 ‘레드사비나아바네로(Red Savina Habanero)’가 인도의 ‘부트졸로키아(Bhut Jolokia)’에 자리를 내준 것이다. 매운맛의 정도를 나타내는 단위를 ‘스코빌지수(SHU)’라고 하는데 57만7,000SHU인 레드사비나아바네로를 100만1,304SHU의 부트졸로키아가 가볍게 제쳤다. 한국인의 매운맛을 대표하는 청양고추가 최대 1만SHU라는 점을 감안하면 100배나 매운 셈이다. 그로부터 6년 후 220만SHU의 미국 ‘캐롤라이나리퍼(Carolina Reaper)’에 기네스북 자리를 내줬지만 부트졸로키아는 여전히 매운맛의 대명사로 잘 알려져 있다. 부트졸로키아는 인도 아삼 지방이 원산지인 ‘나가졸로키아(Naga Jolokia)’를 개량해 만

  • [사설] 기업투자 보따리가 해외로만 나가는 이유

    사설

    기업투자 보따리가 해외로만 나가는 이유

    노동시장의 경직성 심화와 지지부진한 규제개혁에 따른 ‘제조업 탈(脫) 한국’ 현상이 해외직접투자 증가와 외국인 국내투자 감소를 부추기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233억달러로 전년보다 13.3%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에서 해외로 나간 해외직접투자액은 지난해 3·4분기까지 444억5,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1.6%나 늘었다. 지난해 전체 해외직접투자액은 500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가 늘어나는 것은 글로벌 시장 확대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이지만 문제는 폭과 속도가 정상 수준을 넘는다는 데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쏟아진 정책들은 법인세 인상과 획일적인 근로시간 단축, 강화된 산업안전법규 시행 등 반기업·친노조 규제 일색이다. 당연히 기업 입장에서

  • [청론직설]

    "고율 상속세 대신 기업승계 지원…법인세수·고용 확대 유도해야"

    올해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액이 사상 처음으로 500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가 몰리는 영역도 기존 제조업에서 금융·보험·부동산으로 넓어지고 있다. 반면 국내 제조설비나 건설 투자, 외국인 직접투자 등은 줄어들면서 산업 공동화마저 우려되는 실정이다. 중견·중소기업들이 국내 생산기지를 없애거나 줄이는 대신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는 추세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최저임금 인상이나 주 52시간 근로제, 고율의 상속세 등 기업 경영을 옥죄는 각종 규제가 주요 원인으로 지

  • [사설] 월성1호기 원전 폐쇄 재고하라

    사설

    월성1호기 원전 폐쇄 재고하라

    정부가 7,235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수명을 연장했던 월성원전 1호기에 결국 사망선고가 내려졌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엊그제 전체회의를 열어 경주 월성1호기 영구정지 안건을 찬성 5, 반대 2로 확정했다. 숱한 우려와 반대를 무릅쓰고 정부와 여당 측 추천위원 5명이 일사불란하게 밀어붙여 기어이 통과시킨 것이다. 한수원의 경제성 평가에 심각한 문제가 제기돼 감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기습적으로 영구정지를 결정한 것은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탈원전 코드에 맞춰 적어도 3년은 더 쓸 수 있는 원전을 폐쇄함으로써 탈원전 대못 박기에

  • [만파식적] 스탈린그라드

    만화경

    스탈린그라드

    요제프 필스마이어 감독이 제작한 영화 ‘스탈린그라드’는 독일군 소위가 스탈린그라드 전선으로 파병되면서 겪는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그렸다. 1942년 소련과 독일이 벌인 스탈린그라드 전투는 추위와 배고픔까지 더해져 비극 그 자체였는데 당시 소련군 지휘관은 “이런 지옥이 있으리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스탈린그라드의 원래 이름은 ‘차리친’이다. 1589년 카스피해~흑해~발트해 등을 잇는 볼가강 경비를 강화하기 위해 하류 부근에 만든 요새가 도시의 기원이다. 교통의 요충지라는 이점 덕분에 페르시아와 중앙아시아의

  • [사설] 부채 114조 한전 해상풍력에 11조 또 투자하겠다니

    사설

    부채 114조 한전 해상풍력에 11조 또 투자하겠다니

    한국전력(015760)이 내년부터 11조원을 투자해 전남 신안군에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 전남형 일자리사업인 해상풍력발전으로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고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생각이지만 탈원전정책으로 가뜩이나 경영 압박이 심해지고 있는 한전의 부담만 가중될 것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총 사업비는 48조5,000억원인데 한전은 1단계인 3GW 규모 사업에 참여해 해상풍력발전단지와 송변전설비를 건설한다. 특히 1단계 사업비 20조원의 55%(11조원)를 한전이 감당한다. 연내 민간사업자와 컨소시엄을 꾸려 2023년께 착공할

  • [청론직설]

    "4차 산업혁명 타이밍이 생명… 범국가 차원에서 대응해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이 4차 산업혁명의 성패를 좌우할 키(key)로 부상하면서 미국·중국·유럽 등 글로벌 대학들이 AI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버드·스탠퍼드·MIT 등 미국 명문대들은 지난 2000년대 후반부터 AI 교육에 최적화된 강좌를 제공해왔다. UC버클리가 1학년 1학기 과목으로 개설한 데이터사이언스에는 1,500여명의 학생이 몰렸을 정도다. 중국은 내년까지 AI 복합전공학과 100개, AI학교 및 연구소 50개 개설

  • [사설] 쌍용차 노조의 고통분담을 주목한다

    사설

    쌍용차 노조의 고통분담을 주목한다

    쌍용차(003620) 노조가 엊그제 상여금 200%와 생산격려금 등을 반납하고 연차지급률도 현행 150%에서 100%로 낮추는 내용의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 9월에는 명절 선물 중단과 장기근속자 포상 중단, 의료비·학자금 지원 축소 등 22개 복지 항목 조정에도 합의했다. 이번 쇄신안까지 포함하면 연간 1,000억원의 인건비를 아낄 수 있다고 한다. 쌍용차 노조가 이처럼 고통을 분담하면서 고강도 쇄신에 나선 것은 누적된 적자와 판매부진으로 생존 여부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판매감소로 2017년 1·

  • [사설]이래서는 AI 강국 어림없다

    사설

    이래서는 AI 강국 어림없다

    정부가 엊그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투자를 통해 현재 10위인 국가 디지털 경쟁력 순위를 2030년에 3위로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1조4,000억원을 투입해 AI 기초연구를 강화하고 AI 전문인재를 연간 1만명씩 육성함으로써 2030년까지 455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강한 의욕도 드러냈다. 하지만 실행과제를 하나하나 뜯어보면 각 부처에서 내놓은 AI 관련 정책을 짜깁기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공공데이터 전면개방’이나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개발’ 등은 앞서 발표했던 내용에서 포장만 바꾼 재탕

  • [목요일 아침에] 혐오의 시대, 광장의 정치 실종되다

    혐오의 시대, 광장의 정치 실종되다

    1989년 12월6일 몬트리올 폴리테크니크대에 한 남성이 걸어 들어갔다. 스물다섯 살의 이 남성은 반자동 소총으로 14명의 여성을 죽이고 14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범행 직후 자살한 범인이 남긴 유서에는 “페미니스트들은 나를 분노하게 한다”며 “남성의 자리를 차지하려 들면서 여성으로서 이점은 유지하려 한다”고 적혀 있었다. 극단적 여성 혐오가 빚은 참혹한 비극 이후 캐나다는 이날을 ‘하얀 리본의 날’로 지정, 여성을 향한 폭력과 혐오를 기억하고 근절하는 날로 삼고 있다. 최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혐오는 전염된다: 1989년 14

  • [만파식적] 시크교

    만화경

    시크교

    1469년 4월15일, 지금의 파키스탄 라호르 지역의 무슬림 집안에 사내아이가 태어났다. 30세가 되던 해 여행 중 급류에 휩쓸렸다가 사흘 만에 목숨을 건진 그는 힌두교도 아니고 이슬람교도 아닌 새로운 종교에 눈을 뜨게 된다. 세계 5대 종교인 시크교를 창시한 ‘구루 나나크(Nanak)’다. 힌두교의 신애(信愛·바크티) 신앙과 이슬람교의 신비사상을 융합한 시크교는 약 2,300만명의 신도를 두고 있다. ‘신은 오직 하나’를 기본교리로 삼았으며 사제가 따로 없어 성별에 관계없이 성인이면 종교의식을 행할 수 있다. ‘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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