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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정민정 기자

문화부

기사 2,161개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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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경제 정민정 기자입니다.

  • [사설] 인재 경영의 큰 뜻 지금이 더 절실하다

    사설

    인재 경영의 큰 뜻 지금이 더 절실하다

    ‘인화경영’을 바탕으로 ‘글로벌 LG(003550)’의 기틀을 다진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지난 1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1950년 스물다섯의 나이에 락희화학공업에 입사해 명예회장으로 일선에서 물러날 때까지 45년간 대한민국 경제의 비약적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25년의 회장 재임 기간 매출은 260억원에서 30조원대로 1,150배나 성장했다. 구 명예회장의 남다른 족적은 경영에서 물러날 당시 재계 3위라는 양적 성장에만 있지 않다. 십수년을 공장에서 먹고 자며 ‘공장 지킴이’로 불렸던 그는 “대장간에서는 하찮은 호미 한

  • [사설] 靑참모들 집값 급등 보고도 시장안정 운운할건가

    사설

    靑참모들 집값 급등 보고도 시장안정 운운할건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한 전현직 참모들이 보유한 부동산 가격이 2년 동안 39%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1급 이상 청와대 전현직 공직자 65명이 보유한 아파트·오피스텔 가격을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 가격은 2017년 1월 8억2,000만원에서 올 11월 11억2,000만원으로 급등했다.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정책을 열일곱 차례나 쏟아냈지만 집값을 잡기는커녕 오히려 천정부지로 끌어올린 격이 됐다. 국민과의 대화에서 “부동산 문제만큼은 자신이 있다”고 했던 문 대통령의 호

  • [청론직설]

    "세대갈등 치유 해법은 양극화 해소와 공동체의식 회복"

    ‘잘 살아보세’라는 구호로 상징되는 압축 성장의 신화에 취해 있던 대한민국 곳곳에서 파열음이 들려온다.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한정된 자원을 놓고 승자와 패자가 극명하게 갈리는 사회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하는 양상이다. 취업난·전세난·입시전쟁·불평등 등 각종 사회 문제는 ‘헬조선’으로 수렴된 지 오래다. 주력 산업 부진과 경기 침체 지속에 따른 일자리 감소, 저출산·고령화가 맞물리면서 세대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발달심리학 분야의 권위자인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11일

  • [사설] 예산안 끝내 강행처리…이럴거면 국회는 왜 있나

    사설

    예산안 끝내 강행처리…이럴거면 국회는 왜 있나

    더불어민주당과 군소정당의 ‘4+1’ 협의체가 내놓은 512조3,000억원 규모의 예산안이 10일 저녁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당초 정부가 제출한 원안 513조5,000억원에서 1조2,000억원 줄었지만 올해 예산보다 9.1%나 늘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9%대 증액이 이뤄진 셈이다. 이날 오후 여야 3당 원내대표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들이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5시간 넘게 협상을 진행했지만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예산안 처리가 제1야당을 배제한 채 강행 처리되면서 ‘깜깜이 예산’이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 [만파식적] 와이모이

    만화경

    와이모이

    1778년 1월 태평양 오아후섬에 이방인이 발을 내디뎠다. 18세기 후반 태평양 항로를 개척한 영국 출신의 탐험가 제임스 쿡 선장 일행이었다. 목가적인 정취에 반한 쿡 선장은 평생의 후견인이었던 샌드위치 백작의 이름을 따 ‘샌드위치 제도’라 명명했지만 원주민들은 원래 이름인 하와이로 불렀다. 하와이는 5세기 무렵부터 폴리네시아인이 거주하기 시작한 제도(諸島)로, 8개의 주도와 100여개의 작은 섬들로 이뤄졌다. 1851년 카메하메하 3세에 의해 미국의 보호령이 됐고 1887년 미국은 해군기지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하지

  • [사설]

    사설

    "이러다 나라 망한다"는 지적 괜한 걱정 아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4일 “노동조합이 호봉제를 유지하면서 정년연장을 요구한다면 대한민국은 10년 뒤 다 망할 것”이라며 “생산직 근로자의 경우 나이가 든다고 생산력이 높아지는 것이 아닌데 정년연장까지 하면 대한민국 제조업이 얼마나 버틸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강경투쟁을 일삼는 노조의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오죽하면 대표적인 강성 노조였던 현대차(005380) 노조위원장까지 “우리만 잘 먹고 잘사는 임금 인상 중심의 투쟁은 옳지 않다”고 쓴소리를 했을까. 이번에 중도 성향의 노조위원장이 선출

  • [사설] 말썽많은 노인 일자리 또 늘리겠다니

    사설

    말썽많은 노인 일자리 또 늘리겠다니

    정부가 내년에 1조1,991억원을 투입해 74만개의 노인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1년 만에 10만개나 늘린 것으로, 이 가운데 77.4%가 쓰레기 줍기나 학교 급식 지원 등 ‘허드레 일자리’다. 월 10~30시간씩 참여하고 10만~27만원을 받는다. 정부는 내년부터 1인당 참여 기간을 연간 9개월에서 12개월로 늘리기로 했다. 이렇게 급조된 노인 일자리는 문재인 정부 출범 3년 만에 49%나 늘었다. 생활고에 시달리는 노인들이 자신의 노동으로 끼니라도 해결하겠다는 데 대해 왈가왈부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세금으로 충

  • [사설] 정부가 집값 올려놓고 종부세 폭탄이라니

    사설

    정부가 집값 올려놓고 종부세 폭탄이라니

    올해 종합부동산세 대상자가 60만명에 육박하고 세액은 3조3,471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종부세 부과 대상 아파트는 총 20만3,174채로 1년 만에 50% 넘게 늘었는데 서울 강남 3구 이외의 아파트가 지난해 2배 수준인 4만1,466채에 달했다. 종부세 납부 인원과 세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정부가 세법을 개정해 세율과 공시가격을 올렸기 때문이다. 종부세 폭탄 고지서를 받아 들게 된 납세자들에게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나 마찬가지다.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가 세금 폭탄의 직접적 원인인데도 납세자들이 엉뚱하게 덤터기를 쓰게

  • [만파식적] 정어리 떼

    만화경

    정어리 떼

    인구통계학자 미셸 플랑은 ‘최대장수지수’를 개발하기 위해 100세 이상 노인이 많이 사는 지역을 지도에 표시했다. 그가 파란색 동그라미를 친 지역은 ‘블루존’이라 불렸는데 이후 ‘장수마을’을 지칭하는 대명사가 됐다. 블루존 중 한 곳인 이탈리아 사르데냐는 언덕이 많고 가팔라 사람이 살기에 적당하지 않다. 척박한 땅인 샤르데냐가 장수마을이 될 수 있었던 데는 염소 젖과 포도주, 그리고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한 정어리가 큰 역할을 했다. 실제로 사르데냐(Sardegna)의 어원이 ‘정어리(sardine)’에서 왔을 정도로 사르데냐 앞

  • [사설] 예산 바닥 드러내는 '현금복지' 앞으로가 더 문제다

    사설

    예산 바닥 드러내는 '현금복지' 앞으로가 더 문제다

    올해 일자리안정자금 예산이 바닥을 드러내자 정부가 예비비 98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당초 신청자를 238만명으로 예상했으나 신청이 폭주하면서 결국 예비비에 기대게 된 셈이다. 예비비는 천재지변 같은 급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남겨둔 일종의 국가 비상금인데, 수요 예측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정부가 마치 쌈짓돈처럼 꺼내 쓰겠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정부는 “일자리안정자금 홍보가 잘돼 신청이 늘어났다”는 뜬금없는 소리나 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자영업자들이 몰라서 신청하지 못했다가 경영에 도움이 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신청이

  • [청론직설]

    "오픈 이노베이션 시대, 대학이 기술창업 핵심역할 해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함께 대학도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 1세대 대학이 교육을 통해 고급인재를 육성했다면 2세대에서는 교육과 연구를 중심으로 정치·경제·사회·과학 등 전 영역에서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공급했다. 3세대 대학은 연구개발(R&D) 역량을 극대화하는 한편 기술 사업화를 통해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최근 대학마다 산학협력단을 운영하면서 창업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것이나 기술지주회사를 통해 기술창업을 북돋는 것 역시 이러한

  • [사설] 부동산 원정투자 늘어나는 이유 모르겠나

    사설

    부동산 원정투자 늘어나는 이유 모르겠나

    부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면서 급기야 원정투자까지 급증하는 양상이다. 서울경제가 국토교통부의 10월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거주자가 비(非)서울 지역 아파트를 매매한 사례가 3,385건에 달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치다. 지방은 부산을 비롯해 울산·대전 등에서도 외지인의 아파트 매입이 늘며 부동산 가격이 껑충 뛰었다. 전국 아파트 값은 10월 3주 0.02%에서 11월 3주 0.08%까지 올랐는데 서울이 0.07%에서 0.10%로, 지방은 -0.01%에서 0.06%로 급등했다. 지방 아파트 값은 4년 만에

  • [청론직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취약점은 살 만한 기술기업이 없다는 것"

    최근 무신사까지 10호 유니콘 기업이 탄생했지만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독보적 기술을 갖춘 유니콘은 나오지 않았다며 기술창업이 보다 활성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2012년 대한민국의 기술창업 생태계를 키우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민간 비영리 재단법인을 설립한 이가 있다. 김철환 카이트창업가재단 이사장이다. 김 이사장은 2006년 첫 창업에 나선 후 성공의 단맛과 실패의 쓴맛을 모두 경험했다. 성공적으로 엑시트(EXIT)를 하기도 했고 수십억원을 쏟아부었지만 참패로 끝난 사업도 있었다. 이런 자신의 실패 경험이 창업을 하는 후배들

  • [사설] 변죽만 울린 국민과의 대화 답답하다

    사설

    변죽만 울린 국민과의 대화 답답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저녁 300명의 국민과 마주 앉았다. 사전 각본 없이 즉석에서 질문하고 대통령이 답하는 ‘타운홀 미팅’으로, 대통령이 행사에 앞서 “작은 대한민국이라 생각하고 임하겠다”고 언급했듯이 국민의 의견을 가감 없이 듣기 위한 자리였다. 문 대통령이 ‘각본 없는 토론’이라는 부담을 감수하면서 소통에 나선 것은 ‘조국 사태’ 이후 떨어진 국정 지지도를 높이고 남은 임기를 수행할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다. 특히 지역별·연령별·계층별 다양한 국민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누는 시도 자체는 나쁘지

  • [만파식적] 마세라티

    만화경

    마세라티

    럭셔리세단의 대명사로 잘 알려진 마세라티는 1914년 12월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마세라티 가문의 다섯 형제가 창설했다. 이들 모두 자동차 산업에 몸담고 있었는데 레이싱드라이버이자 기술자였던 알피에리가 있었기에 마세라티의 탄생이 가능했다. 처음에는 ‘오피치네 알피에리 마세라티’라는 회사를 설립했는데 이탈리아 명품 수제차량인 이소타프라스키니의 차량을 레이싱카로 개조하는 일을 했다. 1926년 100% 자체 기술로 만든 ‘티포26’가 출시됐는데 이때 ‘삼지창’ 엠블럼을 선보였다. 마세라티의 야성을 담은 엠블럼은 형제 중 유일한 예술가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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