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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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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경제 최수문 기자입니다.
순수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청년 창작자 3000명에게 연 9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 올해 처음 시작된다. 순수예술 분야 청년들이 수입에 연연하지 않고 창작 활동을 영위하게 하기 위해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17개 시도 및 광역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3월 3~31일 ‘K아트 청년 창작자 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초예술 분야 청년 창작자들의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최종 지원 대상자는 5월 중순에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기초예술 분야 만 39세 이하 청년 창작자(1986년 1월 1일 이후 출생) 수도권 1500명, 비수도권 1500명에게 각각 연 9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득이 낮고 불안정해 창작활동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웠던 청년 창작자들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뒷받침한다. 그동안 연주자, 배우, 무용수 등 실연 예술가를 대상으로 국립청년예술단, 국립예술단체 청년교육단원, 공립·민간 문화예술기관 연수단원, 연습공간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 왔으나, 청년 창작자를 대상으로 직접 지원한 사업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측면이 있었다.
최수문의 문화수도에서
‘태극기’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국기다. 태극은 유교(유학)가 주류든 아니든 동아시아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됐고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헌데, 그동안 중국과 관련해 교류를 해온 지인에게 들은 말이 있다. 과거 중국 현지에서 행사를 할 때 태극기를 걸어놓으면 중국인들이 때로 항의를 했다고 한다. “태극은 중국 것인데 왜 한국이 이를 국기에 사용하나”라는 것이다. 그에게 뭐라고 대답했느냐고 물어보니 대부분의 경우 얼버무렸다고 한다. 다행인지 최근에는 그렇게 따지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대한민국의 태극기’라는 사실이 중국인들에게 익숙해졌기도 하고 또 공유라는 개념을 이제야 깨달은 것일 수도 있다. 역사상으로 보면 특정 문양에 ‘태극’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고대 중국인들인 모양이다. 그리고 중국인들이 거기에 음양과 유학에 관한 개념을 적용했다. 하지만 본래의 태극 문양 자체는 한국을 비롯해 각국에서 널리 사용됐다. 참고로 현재 공식적인 몽골과 티베트(망명정부) 국기에도 태극 모양이 들어가 있다. (우리 태극기를 구성하는 태극·팔괘와는 달리 이들 국가에는 태극만 있다.) 이를테면 ‘십자가’ 모양을 각국이 국기로 사용하고 있지만 이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소장 이은석)는 고흥군(군수 공영민)과 20일 오후 전라남도 고흥군청 팔영산홀에서 ‘고흥군 섬 해양유산조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흥군 섬 지역의 해양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연구 및 활용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우리나라 우주개발의 최전선인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곳이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소멸 위기에 놓인 섬 지역 해양유산의 역사적, 학술적 가치와 지역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조사·기록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보존·관리 및 지역 활성화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취지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고흥군 섬 지역의 해양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연구 및 기록화, 고고·역사·민속·고건축 등 유형유산과 생업·생활사 등 무형유산, 자연환경·지질 등 자연유산을 아우르는 종합조사 추진, 조사과정에서 생산되는 자료와 연구성과의 공동 활용 및 공유, 조사성과를 활용한 학술행사, 전시, 교육·홍보 프로그램 등 공동사업 추진, 조사 성과의 지역사회 환원을 위한 주민설명회, 현지보고회 개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북스엔
과학은 인간의 정신으로부터 독립적인 실재에 관한 궁극적 진리를 밝혀낸다는 ‘과학적 실재론’은 우리 시대가 유지하는 견고한 믿음이다. 이러한 믿음은 기후위기를 부정하는 부류를 비과학적이라고 비판하며 진화론에 대한 반대에도 같은 잣대를 들이댄다. 세계적인 과학철학자로 알려진 장하석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는 신간 ‘새로운 실용주의 과학철학’에서 이러한 통념이 비현실적일 뿐만 아니라 실제 과학의 진보에 해를 끼치는 반(反)과학적 이상이라고 지적한다. 과학은 비판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하는 ‘성역’이 아니라 끊임없는 탐구와 논쟁이 교차하는 역동적인 인간 활동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저자는 보다 현실적인 실재론으로 ‘행동하는 실재주의(Activist Realism)’를 주창한다. 저자는 오늘날 과학에 대한 대중의 신뢰는 역설적으로 ‘과학적 실재론’이라는 절대적인 믿음 때문에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한다. 과학적 실재론은 과학 이론이 말하는 내용이 ‘사실’이라고 무조건적으로 믿는 태도를 뜻한다. 때로는 유전자나 블랙홀처럼 눈으로 볼 수 없는 대상도 계산을 위한 수학적 모델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물리적 실체라고 보는 것이다. 저자는
키 115.3㎝에 무게 120㎏인 작은 자동차 같은 물체가 컨테이너 상자에서 나온다. 움직이는 속도는 초속 0.7m라는데 사람들이 걷는 속도와 비슷하다. 주변을 인식해 사람이 앞에 있을 때는 멈추거나 피해 갈 수 있다. 장착한 4방향 센서와 라이더 센서, 열화상 카메라, 고감도 마이크, 대기환경 센서 등을 통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중앙 관제센터에 보고할 수 있다. 관계자가 토치로 불을 켜자 ‘화재 발생’으로, 휴대전화로 비명소리를 재생하자 ‘비명감지’가 각각 모니터에 뜬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20일 창덕궁 후원의 영화당 앞에서 가진 순찰로봇 ‘순라봇’ 시연회 자리에서의 일이다. ‘순라봇’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도성 안팎을 순찰하던 ‘순라군’에서 나왔다. 국가유산청은 문화유산 순찰에 인공지능(AI)을 장착한 로봇을 투입하기로 하고 지난 10일부터 창덕궁 일대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임무는 지역 순찰이다. 8시간 충전하면 8시간 운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순찰이 끝나면 스스로 충전소로 들어간다. 주간에는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3시 30분 두 차례, 야간에는 2시간 간격으로 7회 순찰한다. 경사로도 15도 정도까지는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올해 관람객이 두 달간 11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체로 지난해와 같이 600만 관람객을 넘어설 전망이다. 다만 외국인 비중은 2%에도 미치지 못해 문제로 지적됐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한 누적 관람객은 총 115만 8898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관람객 수(83만 4213명)보다 무려 38.9% 늘어난 수치다. 월별로는 1월에는 73만 473명이, 이달(18일까지)에는 42만 8425명이 방문했다. 특히 설 연휴인 16일과 18일 이틀간 관람객은 무려 8만 6464명으로 파악됐다.(17일 설날 당일은 휴관) 이는 하루 평균 4만 3232명이 찾은 셈으로, 시설 규모와 소방법 등을 고려한 하루 적정 관람 인원(1만 5000명)을 크게 넘어서는 수치다. 지금 추세라면 올해 관람객도 600만 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한 관람객은 650만 7483명으로, 2005년 용산에 자리 잡은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전날 열린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 관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저작권법’에 따른 저작권 보상금수령단체를 공모한 결과,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문저협)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음실련),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이하 음콘협) 등 3개 단체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문체부는 보상금수령단체로 선정한 음실련과 문저협에 대한 2025년 업무점검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이들 두 단체는 ‘보상금수령단체’이자 ‘저작권 신탁관리단체’라는 이중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 문체부는 이들의 업무점검 및 보상금수령단체 심사 시 보상금 분배 및 조직 운영에 있어 미흡한 사항이 다수 확인돼 이를 시정하기 위한 조건을 부과하고 2년 후 다시 공모를 통해 심사를 받도록 했다. 업무점검 결과에 따르면 음실련에서 부적정한 예산 집행 및 조직 운영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우선 A임원은 음실련의 2025년 명절선물 구입처로 자신의 6촌 친척이 대표로 있는 업체를 추천하고, 음실련은 해당 업체와 2277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내부 규정상 수의계약이 가능한 범위를 77만 원 초과한 금액이다. 또한 2025년 사무처 워크숍을 추진하면서 A임원의 6촌 친척이 직원으로 근무하는 B여행사와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 누적 관람객이 우리 문화유산 전시로는 처음으로 30만 명을 돌파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18일 기준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의 누적 관람객이 30만 5142명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25년 11월 28일 특별전 개막 이후 전시 83일차에 달성한 기록으로, 국내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으로는 최고 기록이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이날 특별전 관람객 30만 명 돌파 이벤트 행사를 갖고 30만 번째로 기록된 관람객 20명에게 관련 굿즈를 선물하고 기념촬영도 했다. 유 관장은 “이번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 관람객 30만 명의 의미는 굉장히 크다. 즉 관람객의 참여와 사랑이 그 나라 문화의 척도를 구성한다는 의미에서다. 특별전은 3월 3일까지 열리는데 40만 명 돌파도 기대한다”며 “역사와 인물은 유물과 함께 기억될 때 더 좋다. 앞으로도 역사 속 위인들을 기릴 수 있는 전시를 자주 열겠다”고 말했다. 관람료가 유료(일부 기간 무료)인 이번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의 일 평균 관람객은 약 3700명으로, 특히 지난 닷새의 설 연휴 기간 동안 1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중앙박물관에 이어 국가유산청 산하 국립고궁박물관이 개관 시간을 30분 앞당긴다. 다른 국립박물관들도 이런 변화에 따를 것으로 보인다. 19일 국립고궁박물관에 따르면 박물관은 다음 달 1일부터 월요일∼금요일, 일요일에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오전 10시∼오후 6시인 기존 관람 시간에서 개·폐관 시간을 각각 30분씩 앞당기는 것이다. 또 야간 관람이 진행되는 토요일은 역시 오전 9시 30분 개관해서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수요일은 야간 관람 횟수를 줄여 매달 마지막 주에만 오후 9시까지 열 계획이다. 국립고궁박물관 측은 관람 시간 변경과 관련해 “안전사고 예방 및 관람객 편의 증진을 위한 조치”라며 “3월 1일부터 관람 시간을 변경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립중앙박물관은 3월 16일부터 개관 시간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하는 방식으로, 문을 여는 시각을 30분 앞당기기로 했다. 휴관 일수도 늘어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기존 1월 1일과 설날·추석 명절 당일에만 문을 닫아왔지만 앞으로는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 휴관할 예정이라고 이미
밀라노 코르티나 2026
문화체육관광부는 김대현 제2차관이 정부 대표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한다고 19일 밝혔다. 문체부는 이날 “김 차관이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을 찾아 우리 선수단을 격려하고, 대회 마무리까지 현지 지원을 점검하기 위해 출장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김대현 차관은 2월 20일(이하 현지시간) ‘밀라노 동계올림픽’ 선수촌에서 선수들을 만나 마지막 순간까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격려의 뜻을 전한다. 이어 21일에는 우리 선수단의 현지 적응과 영양 관리를 책임지는 급식지원센터를 방문한다. 더불어 김 차관은 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 현장을 찾아 응원 열기를 더한다. 20일과 21일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를 관람하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향한 뜨거운 응원을 보낸다. 21일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해단식과 ‘선수단의 밤’ 행사에도 참석해 대회 기간 최선을 다한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베로나로 이동해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폐회식(한국시각 23일 오전 4시)’에 참석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2월 19일부터 3월 12일까지 ‘2026년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에 참여할 운영기관과 단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은 저출생, 인구소멸,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 변동에 따른 문제를 완화하고 국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지원 대상을 사회적·정서적 공동체까지 넓혀, 영유아 양육 부모와 문화취약지역 주민 등 다양한 구성원을 포괄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지원 대상 특성에 따라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눠 추진한다. 가족 대상 문화예술교육 ‘가가호호(家加好好)’는 기초문화재단(40개)이 지역 내 문화기반시설, 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 생활권의 다양한 시설과 연계해 운영한다. 영유아 양육 부모 대상 프로그램은 육아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정서적 회복을 돕는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문화취약지역 주민 대상 문화예술교육 ‘촌촌락락(村村樂樂)’은 민간 문화예술단체(10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농촌중심지활성화, 기초생활거점조성)으로 준공된 ‘생활 사회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한수)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6층 제2강의실에서 2000년대 초반 한국 밤문화의 상징이었던 ‘성인나이트클럽’을 사회·문화적으로 조명하는 제2차 근현대사 콜로키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콜로키움은 장세길 전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2002년부터 2003년까지 ‘성인나이트클럽’ 현장을 직접 참여·관찰하여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주제는 ‘일상의 카니발: 성인나이트클럽, 일탈과 저항의 경계’로, 2000년대 초반 ‘축제’와 ‘유희’의 분위기가 확산되던 시기 큰 인기를 끌었던 성인나이트클럽을 통해 한국 사회에 내재된 복합적인 욕망과 그 구조를 분석할 예정이다. 한수 관장은 “현재 진행 중인 특별전 ‘밤풍경’과 연계해 기획된 이번 콜로키움을 통해 과거 유흥문화를 단순히 회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날 디지털 플랫폼 중심의 밤문화와 개인화된 욕망의 구조를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년 근현대사 콜로키움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개최될 예정이며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도난과 약탈, 선물이나 구매 등으로 해외에 존재하는 한국 문화유산이 25만 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유산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올해 1월 기준 각국에 흩어져 있는 한국 문화유산이 12만 1143건, 세부 수량으로 보면 25만 6190점에 이른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미국·독일·일본 등 29개 국가의 박물관·미술관 등 801곳을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1월 기준 통계(24만 7718점)와 비교하면 8472점 늘었다. 한국 문화유산이 가장 많은 국가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도쿄국립박물관을 비롯해 일본 내 주요 문화시설이나 개인이 소장한 한국 문화유산은 확인된 것만 11만 611점으로, 해외 소재 문화유산의 약 43.2%을 차지했다. 미국(6만 8961점), 독일(1만 6082점), 영국(1만 5417점)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 문화유산이 반출된 배경은 다양하다. 19세기 후반 열강의 침탈, 20세기 초 일제의 식민 통치 등을 겪으며 도난·약탈 등이 대규모로 이뤄졌다. 또 정상적인 거래 혹은 수집·기증·선물 등의 방식으로 반출된 경우도 존재한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지난해 7월 언론간담회에서 “약탈한 것으로 확인된
과거 도난이나 약탈을 비롯해 선물이나 구매 등 여러 이유로 흩어졌다가 해외에 존재하는 한국 문화유산이 25만 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유산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올해 1월 1일 기준 각국에 흩어져 있는 한국 문화유산이 12만 1143건, 세부 수량으로 보면 25만 6190점에 이른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일본, 미국, 독일 등 29개 국가의 박물관, 미술관 등 801곳을 조사한 결과다. 작년 1월 기준 통계(24만 7718점)와 비교하면 8472점 늘었다. 정부가 조사를 확대하면서 해외에 있는 한국 문화유산 통계는 꾸준히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재단은 2012년 7월 설립된 이후 세계 각국에 있는 한국 문화유산 실태를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모으고 있다. 소장 정보나 취득 경위가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는 문화유산의 특성을 고려하면 실제 흩어진 문화유산 숫자는 더 많을 것이라는 게 당국과 학계 추론이다. 한국 문화유산이 가장 많이 있는 국가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도쿄국립박물관을 비롯해 일본 내 주요 문화시설이나 개인이 소장한 한국 문화유산은 확인된 것만 11만 611점으로, 해외 소재 문화유산의 약 43.
중국의 설 명절인 춘제(春節·춘절) 특집 TV 프로그램에 다시 ‘한복’이 등장해 논란이다. 과거처럼 한 무대에서가 아니라 이번에는 두 무대에서 등장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영 중국중앙TV(CCTV)가 지난 2월 16일 저녁에 방송한 ‘춘완’(春節聯歡晩會·줄여서 春晩·춘완)에서 중국이 말하는 56개 민족이 합동 공연을 펼치는 과정에서 한복이 등장했다. ‘길량(吉量)’이라는 노래·춤과 함께 ‘뛰어오르는 해류마’라는 노래·춤 무대 코너에서다. ‘길량’에서는 중국내 소수민족 아이들이 등장한 장면에서 한복 모양의 옷을 입은 아이가 아예 런웨이에 나서면서 이목을 끌었고 또 ‘뛰어오르는 해류마’에서는 역시 소수민족 성인들 가운데 한복 입은 이가 뚜렷히 보였다. 조선족의 한복 복장을 하고 나온 것으로 해석되는데 중국이 최근 조선족이 중국인이고 이에 따라 이들이 입는 옷 문화가 이른바 ‘중화민족’의 풍속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춘완에서도 중국내 소수민족은 중국인이라는 전제 아래 소수민족 복장으로 한복이 등장하기도 했지만 특히 올해는 공연 분량이 대폭 확대됐다. 앞서 지난 2022년 베이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