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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이재용 선임기자

문화부

기사 2,749개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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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경제 이재용 기자입니다.

  • 한센인 애환 담은 팩트 소설…‘올무에 걸린 아기 사슴’

    한센인 애환 담은 팩트 소설…‘올무에 걸린 아기 사슴’

    오문수 작가가 5년간 4만 쪽의 자료를 읽고 쓴 팩트 소설 ‘올무에 걸린 아기 사슴’(도서출판 비지아이)이 출간됐다. ‘올무’는 ‘올가미’의 또 다른 말이고, 아기 사슴은 사슴 섬 ‘소록도’를 뜻한다. 책은 사회적으로 낙인이 찍힌 한센병 환자들이 하늘을 원망하며 눈물 흘렸던 사연들을 구구절절 담았다. 9장의 옴니버스 형태로 쓴 소설은 한센인에 대한 다큐멘터리라고 할 수 있다. 오문수 작가는 “73년을 살아온 동안 내가 알았던 한센인에 대한 지식은 빈 껍데기뿐이었다”며 “그래서 진정 중요한 사실을 세상에 알리고 싶어 도전했다”고 말했다. 작가는 글을 쓰면서 울고, 출판사 직원은 편집을 하면서 울었다고 했다. 오문수 작가는 전남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중고등학교 영어 교사로 재직했다.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소록도를 방문해 ‘소록도 80년사’ ‘소록도 100년사’와 환자들의 증언을 기록한 녹취록 다섯 권을 다섯 번씩 읽었다고 했다. 책은 한글판과 영문판으로 동시 출간됐다.

  • “한식 세계에 알리려면 단순 음식 넘어 韓문화 함께 전해야” [이사람]

    “한식 세계에 알리려면 단순 음식 넘어 韓문화 함께 전해야”

    선재 스님은 지난해 말 방영된 넷플릭스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출연하며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그는 주변의 만류에도 ‘흑백요리사2’ 출연을 결심했다고 했다. 한국음식과 사찰음식의 지혜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 싶어서다. 그가 전하고자 한 것은 음식 속에 담긴 조상의 지혜였다. 생일에 먹는 수수팥떡은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동짓날 먹는 팥죽은 몸의 냉기를 몰아낸다고 설명했다. 그는 “옛사람들은 과학·의학 용어를 몰라 ‘액운을 막는 음식’이라고 표현했지만 그 안에 담긴 지혜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선재 스님은 ‘흑백요리사2’에서 잣국수와 김치 국물을 더한 당근 주스, 당근 간장 비빔국수 등 자연의 재료를 담은 소박하고 정갈한 음식을 선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다만 “김치를 이용한 요리를 많이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우리 음식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일에도 적극적이다. 그는 2008년 독일에서 열린 문화 행사에서 사찰음식을 소개한 사례를 들었다. 당시 정부에서 요청이 왔을 때 선재 스님은 “음식만 가져가지 않겠다. 우리 문화를 함께 가져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 “온 우주의 생명 담은 사찰음식…내 몸 맞는 식재료가 진짜 약이죠” [이사람]

    “온 우주의 생명 담은 사찰음식…내 몸 맞는 식재료가 진짜 약이죠”

    “부모님께 가장 큰 효도를 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가를 하게 됐습니다.” 사찰음식 명장으로 널리 알려진 선재 스님은 수행자의 길을 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뜻밖에도 ‘효(孝)’를 이야기했다. 흔히 세속의 고통과 좌절 끝에 출가를 결심했을 것이라는 통념과 달랐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경기도 양평군 선재사찰음식문화연구원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난 선재 스님은 “부모님께 효도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선재 스님은 1980년 스물다섯의 나이에 출가했다. 당시만 해도 적지 않은 나이였다. 엄격한 집안에서 자란 그는 “고등학생 때 친구 집에 갔는데 부모와 친구처럼 지내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후 고등학교 3학년 때 경기도 수원 용주사에서 들은 ‘부모은중경’ 강의는 그의 인생을 바꿨다. “부모님의 은혜를 모르고 살았음을 깨달았다”는 그는 어떻게 하면 부모님께 효도를 할 수 있는지 물었다. “스님이 효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 하셨어요. 좋은 음식과 옷, 용돈을 드리는 것은 가장 낮은 효도이고, 부모의 마음을 아프지 않게 하는 게 중간의 효도, 부모가 집착을 내려

  • ‘부처님오신날’ 앞두고 불교 도서 판매 21% 증가

    ‘부처님오신날’ 앞두고 불교 도서 판매 21% 증가

    ‘힙불교’ 열풍이 출판 시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처님오신날(5월 24일)을 앞두고 불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 도서 판매도 증가했다. 20일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4일까지 불교 관련 도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특히 불교 입문서 판매량은 264% 급증했다. 올해 불교 관련 도서 판매 1위를 기록한 ‘부처님 말씀대로 살아보니’는 자기계발 분야 1위에도 올랐다.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책으로 재구성한 ‘탁! 깨달음의 대화’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불교 도서의 인기는 요리서로 확장되고 있다. 선재스님, 정관스님 등 사찰음식 명장들이 주목받으며 올 들어 사찰음식 요리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1% 증가했다. 올해 사찰음식 관련 도서 판매 1위는 ‘220가지 자연의 맛 선재 스님 사찰 음식’이 차지했다. 소설 분야에서도 불교를 다룬 작품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민음사)’는 최근 3년 연속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보였고 올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특히 2030세대 구매 비율이 40%로 2016년(21%)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아

  • 한교총, 지방선거 앞두고 “정치편향 발언 금지해야”

    한교총, 지방선거 앞두고 “정치편향 발언 금지해야”

    한국교회총연합은 6월 3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강단에서 정치 편향 발언을 일체 금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교총은 19일 김정석 대표회장 명의로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에게 보낸 목회 서신에서 “한국 교회는 민주주의의 회복과 국민 통합의 시대적 요청에 책임 있게 응답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교총은 “열정·책임·정직으로 국민을 섬기는 정치 지도자가 세워지도록 기도해야 한다”면서 “또 선거 이후 국민의 선택이 존중되며 당선된 이들이 갈라진 민심을 보듬고 국민을 바르게 섬길 수 있도록 기도와 격려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관심과 냉소를 넘어 선거에 참여해 국민주권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모든 후보자는 정쟁과 비방, 선동을 멈추고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교회는 공직선거법과 민주적 질서를 준수해야 하며 강단에서 정치적 편향이나 특정 정치 세력을 옹호하는 일체의 발언을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관심사병이 전설적 요리사로 [HOT 웹툰]

    관심사병이 전설적 요리사로

    불우한 환경에서 가장 역할을 하던 청년 강성재는 입대 후 관심사병으로 전락하며 위태로운 군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나 그의 눈앞에 요리사로 성장하도록 돕는 신비한 ‘상태창’이 나타나며 일생일대의 전환점이 찾아온다. 강성재는 상태창이 부여한 ‘요리사의 눈’과 ‘홀로그램 시뮬레이션’ 능력을 통해 전설적인 요리사로 성장한다. 군대물과 판타지가 절묘하게 결합된 작품으로 동명의 네이버시리즈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웹툰은 2019년 연재를 시작해 2023년 본편 230화로 완결됐다. 관심병사에 대한 대우, 간부들의 모습, 취사장의 노동 환경 등 군대 환경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작품은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로 제작돼 최근 공개됐다. 배우 박지훈이 주인공 강성재 역을 맡았다.

  • [베스트셀러] ‘프로젝트 헤일메리’ 1위 탈환

    ‘프로젝트 헤일메리’ 1위 탈환

    교보문고의 5월 둘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앤디 위어의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어린이 독자층의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흔한남매 22’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김애란의 ‘안녕이라 그랬어’와 한로로의 ‘자몽살구클럽’이 뒤를 이었다. 종합 10위권 내에 소설 7종이 이름을 올리는 등 소설의 강세가 지속됐다. 69주 연속 종합 10위권을 지키다 잠시 주춤했던 양귀자의 ‘모순’은 이번 주에 4계단 상승해 7위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세계문학전집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는 전주 대비 5계단 상승하며 9위에 올랐다. ‘체호프 단편선’은 판매량이 전주보다 14배 증하며 19위에 첫 진입했다.

  • 전국 학교 도서관 169곳서 ‘5·18 왜곡’ 도서 331권 확인

    전국 학교 도서관 169곳서 ‘5·18 왜곡’ 도서 331권 확인

    전국 학교 도서관 100여곳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내용이 담긴 도서 수백 권이 비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5·18기념재단 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 운영하는 학교 도서관 정보관리시스템 ‘독서로’를 활용해 5·18 왜곡도서 보유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전국 학교 도서관 169곳에서 관련 도서 331권이 확인됐다. 가장 많이 소장된 도서는 김대령의 ‘역사로서의 5·18’로 총 110건이었다. 이어 지만원 의 ‘12.12와 5·18’, 리박스쿨 협력단체인 대한민국교원조합이 발간한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 노태우 의 회고록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는 지난해 국회에서 5·18 북한군 개입설 등 역사 왜곡 논란이 제기됐지만, 여전히 전국 36개 학교에서 38권이 보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또 북한군 개입설 내용을 담은 ‘보랏빛 호수’가 학교 도서관에 비치된 사례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도서는 법원 판결을 통해 허위 사실이 인정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별도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66건, 부

  • [베스트셀러] ‘어린이날 특수’ 흔한남매 1위

    ‘어린이날 특수’ 흔한남매 1위

    예스24 5월 첫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어린이날 연휴의 영향으로 아동 분야 도서가 강세를 보였다. ‘흔한남매 22’가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포켓몬 생태도감’, 백희나 작가의 신작 그림책 ‘구멍청’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영상·방송 콘텐츠와 연계된 도서들의 인기도 두드러졌다. SF 소설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영화 개봉을 전후해 3개월간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 2위를 차지했다. 김애란 작가의 ‘안녕이라 그랬어’는 작가의 TV 토크쇼 출연 직후 판매량이 급증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대본집 소비 트렌드 속에 드라마의 화제성을 등에 업은 ‘21세기 대군부인 대본집 세트’는 예약 판매 시작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4위에 올랐다.

  • 모두가 비웃던 괴짜 리더, 인류의 미래 쏘아올리다[북스&]

    북스엔

    모두가 비웃던 괴짜 리더, 인류의 미래 쏘아올리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가 이르면 다음 달 미국에서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의 상장 후 기업 가치가 2조 달러(약 29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머스크가 2002년 스페이스X를 창업할 때만 해도 성공을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세계 최대 로켓을 만들어 화성에 식민지를 세우겠다는 머스크의 꿈은 사람들의 비웃음을 샀다. 하지만 조롱은 머지않아 찬사로 바뀐다. 스페이스X는 그동안 한 번 쓰고 버리던 로켓을 재사용하는 데 성공하며 우주 탐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지난해에는 주력 로켓인 팰컨9를 165회나 우주로 쏘아 올렸다. 스페이스X 덕분에 인류는 우주에 더 싸게, 더 자주 갈 수 있는 시대를 맞았다. 미국의 과학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스페이스X가 실패를 극복하고 세계 최고 우주 기업으로 성장한 과정을 밀도 있게 추적한다. 수십 명의 스페이스X 전현직 직원들을 취재해 로켓 폭발, 위성 손실, 역사적인 재사용 로켓 착륙 등 주요 순간을 다큐멘터리처럼 생생하게 보여준다. 스페이스X의 성공은 머스크를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저자는 “스페이스X는 변덕스러

  • 바퀴벌레 출몰이 끔찍한 살인 사건으로[핫웹툰]

    바퀴벌레 출몰이 끔찍한 살인 사건으로

    착하고 매력적이지만 강박과 불안으로 불안정한 삶을 살던 도연은 어느날 집안에서 바퀴벌레를 발견하게 된다. 강박증으로 인해 생존에 위협을 느낀 도연은 바퀴벌레를 잡아달라고 음식 배달원을 집에 들이면서 생각지도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강박증을 앓는 주인공, 집착하는 배달원, 수상한 퇴치사가 한자리에 모이며 숨 막히는 심리전이 펼쳐진다. 바퀴벌레 한 마리의 출몰이 끔찍한 살인 사건으로 번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강박증으로 인해 벌어지는 극단적 선택과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이 흥미를 더한다. 일상의 사소하고 불쾌한 경험이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으며 초반부터 독자를 끌어들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 진우스님, “AI·로봇도 사부대중…불교만큼 첨단 종교 없어”

    진우스님, “AI·로봇도 사부대중…불교만큼 첨단 종교 없어”

    “등불 하나하나는 작지만 등불이 모이면 어둠을 밝힙니다. 마찬가지로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평안해질 때 그 평안이 가정과 사회와 나라 전체를 밝히게 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7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마음 평안의 달’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계종은 불교의 치유와 평안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부처님오신날 즈음에 ‘마음 평안의 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달 열린 서울국제불교박람회와 국제선명상대회에 이어 이달 16∼17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연등회 행렬에는 전날 수계를 받은 휴머노이드 로봇 스님 ‘가비’와 도반 로봇 ‘석자’ ‘모희’ ‘니사’도 참여한다. 로봇 불자들의 이름은 ‘석가모니’와 ‘자비희사(慈悲喜捨)’를 따서 진우스님이 직접 지었다. 진우스님은 “불교가 옛것처럼 인식되는데 불교만큼 첨단 종교가 없다. 불교의 첨단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인공지능(AI)도 불교적으로 보면 그렇게 놀랄 만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AI에 불교를 잘 교육시켜 우리의 고통을 없애는 데 AI가 역할을 하도록 해

  • 세종이 지은 한글 찬불가, 무대 오른다

    세종이 지은 한글 찬불가, 무대 오른다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최초의 한글 찬불가인 ‘월인천강지곡’ 봉축음악회가 서울 강남구 봉은사와 경기 평택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한국 공연 예술계의 거장들이 대거 참여해 현대 불교 음악계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주최 측은 기대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과 평택시문화재단은 ‘2026년 봉축음악회-세종대왕께서 지은 부처님의 노래 월인천강지곡’을 17일 봉은사 야외 특설무대와 18일 평택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두 차례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월인천강지곡’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널리 알리고 소헌왕후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자 부처님의 일대기를 한글로 지어 백성들이 부르도록 한 찬불가다. 새로운 창작 찬불가 및 한국 불교 음악의 시조로 평가받고 있다. ‘월인천강지곡’은 ‘천 개의 강에 달이 비치듯 모든 존재에 불성이 깃들어 있다’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본래 가사만 전해져 왔다. 박범훈 불교음악원장(작곡가)이 역사적 문헌을 토대로 2시간 분량의 교성곡(칸타타)으로 작곡해 2023년 국립극장 남산 이전 50주년 기념 무대에서 첫선을 보이며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원작 중 핵심 아리아 대목을 엄

  • 20대 4명 중 3명이 ‘무교’…신자도 성직자도 고령화

    20대 4명 중 3명이 ‘무교’…신자도 성직자도 고령화

    우리나라 20대 4명 중 3명은 종교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교에 대한 젊은 층의 무관심이 이어지면서 신자를 비롯해 성직자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갤럽이 최근 발표한 ‘한국인의 종교 1983∼2025’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 460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현재 종교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40%로 집계됐다. 종교 유형별로는 개신교 18%, 불교 16%, 천주교 6% 순이었다. 성인 종교인 비중은 1983년 44%에서 2004년 54%까지 늘었으나 이후 감소 흐름을 보였다. 코로나19가 막바지였던 2022년에는 37%까지 낮아졌다가 지난해 소폭 반등했다. 연령별로 보면 젊은 층일수록 종교를 갖지 않은 비율이 높았다. 지난해 기준 종교 보유 비율은 20대 24%, 30대 29%, 40대 37%, 50대 45%, 60대 이상 52%로 나타났다. 특히 20대는 4명 중 3명 이상이 무교인 셈이다. 20대 종교인 비율은 팬데믹 이후 일부 회복세를 보였지만, 2004년(45%)과 비교하면 여전히 큰 폭으로 낮다. 종교를 믿지 않는 이유로는 ‘관심 부족’이 5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시간·정

  • AI 출판물 급증…전자책 납본 1만건 넘게 반려

    AI 출판물 급증…전자책 납본 1만건 넘게 반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출판물이 급증하면서 최근 2년간 국립중앙도서관이 납본을 반려한 전자책이 총 1만 165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양산한 이른바 ‘딸깍 도서’의 무분별한 유입으로 행정 효율성이 저하되고 국가의 재정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주옥 국립중앙도서관 지식정보관리부장은 지난달 29일 한국출판인회의가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개최한 ‘AI 시대의 출판 생태계, 기회와 위기 사이에서 길을 찾다’ 포럼에서 “AI 활용 출판물 급증으로 국가 납본 체계가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납본은 새로 출판한 책을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제도다. 현행 도서관법은 보존용과 이용 서비스용으로 총 2부를 납본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 중 서비스용 도서에 대해서는 정가 기준으로 보상한다. 당대에 생산된 모든 도서를 국가 차원에서 수집·보존해 후대에 전승한다는 취지다. 국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지난해 납본이 반려된 전자책은 6523건으로 2024년(5128건)보다 27% 늘어났다. 최근 2년간 전자책 납본 반려 사유는 ‘공개 자료 단순 편집’이 4113건으로 가장 많았고 ‘동일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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