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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이재용 선임기자

문화부

기사 2,709개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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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경제 이재용 기자입니다.

  • 전쟁 좇는 이들…美방산 ‘빅5’가 챙긴 3000조원의 비밀[북스&]

    북스엔

    전쟁 좇는 이들…美방산 ‘빅5’가 챙긴 3000조원의 비밀

    올해 초 미국은 특수부대를 동원해 베네수엘라 수도 한복판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며 미군 첨단 무기의 위력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체포 작전에는 F-22·F-35 전투기와 B-1 폭격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등 150대의 군용기와 드론이 총동원됐다. 스텔스 무인 정찰기 ‘RQ-170 센티널’과 적의 무기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디스컴버뷸레이터(Discombobulator)’라는 최첨단 비밀 무기도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이란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이 유럽과 중동 기지로 150대가 넘는 군용기를 이동시켰는데 이는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이 지역 최대 규모의 군사력 배치라고 보도했다. 미국 역대 대통령들은 ‘평화’를 외치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군사 개입을 멈춘 적이 없다. 베트남·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대표적이다. 신간 ‘미국은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가’는 미국이 끝없는 전쟁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이유를 파고든다. 미국 싱크탱크 퀸시연구소 연구원인 윌리엄 D. 하텅과 벤 프리먼은 그 원인을 ‘군산복합체’에서 찾는다. 군과 산업, 돈과 권

  • 증권가 뒤흔드는 무당 이야기[핫웹툰]

    증권가 뒤흔드는 무당 이야기

    대한민국 금융 중심지 여의도 투자 업계에서 무당을 고용해 신통력으로 주가 등락을 예견하는 일이 숨겨진 관례로 자리잡게 됐다. 압도적인 신기를 지닌 주인공 ‘천지승’은 주가를 인위적으로 폭락시키는 ‘살굿’을 수행하는 무당으로 여의도에 입성한다. 거대 자본과 무속 신앙이 기괴하게 얽힌 생태계에서 천지승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부와 권력을 거머쥐려는 이들과 대적한다. ‘샤MONEY즘’은 주식과 무속이라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소재를 정교하게 결합한 화제작이다. 굿을 하는 장면의 역동적인 연출과 캐릭터들의 서늘한 감정 묘사가 몰입감을 높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 60년 지켜온 비판지성…K담론 새 길 연다

    60년 지켜온 비판지성…K담론 새 길 연다

    1966년 1월 당시 28세 청년이던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는 계간지 ‘창작과비평’을 창간했다. 정가 70원의 132쪽 소책자는 문학과 인문·사회과학을 두루 아우른,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형태였다. 처음엔 문우출판사의 이름을 빌려 발행했다. 백낙청 편집인은 창간호에서 “지식인이 그 소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만나 서로의 선의를 확인하고 힘을 얻으며 창조와 저항의 자세를 새로이 할 수 있는 거점이 필요하다”고 썼다. 이후 1974년 도서출판 창작과비평사를 설립하고 ‘창비신서’를 간행하며 단행본 출판에 나섰다. 독재 정권과 대립하며 굴곡진 역사를 감내해야 했다. 전두환 군부는 1980년 ‘창작과비평’을 강제 폐간했고 1985년에는 출판사 등록을 취소했다. 이후 민주화운동에 힘입어 1988년 복간했고 2003년에는 사명을 창작과비평사에서 ‘창비’로 바꿨다. 올해 ‘창작과비평’이 60돌을 맞았다. 문예지와 정론지를 겸한 비판적 종합지가 60년간 제자리를 지킨 것은 한국 지성사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드문 일이다. 이남주 ‘창작과비평’ 편집주간은 24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60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학에 관심 있는

  • 출판문화협회 회장에 김태헌 한빛미디어 대표

    출판문화협회 회장에 김태헌 한빛미디어 대표

    김태헌 한빛미디어 대표가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에 선출됐다. 출협은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기 총회를 열어 김 대표를 3년 임기의 제5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회장 선거는 김 대표와 양태회 비상교육 대표의 2파전으로 치러졌다. 회장 투표에는 투표권을 가진 의무이행사 519개사 중 351개가 참여했다. 김 신임 회장은 “정부와 정책 협의를 복원해 출협이 다시 정부와의 협의에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며 “서울국제도서전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여러 단체와 출판인이 참여한 협의 구조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불법 복제에 대한 공동 대응 체계를 만들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 회장은 한국출판인회의 회장,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이사, 대한출판문화협회 부회장, 한국출판인회의 sbi 원장 등을 지냈다.

  • “패배했지만 당당했다”…소설로 다시 읽는 백범 김구

    “패배했지만 당당했다”…소설로 다시 읽는 백범 김구

    “백범 김구 선생의 삶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승리가 아니라 책임입니다. 해방 후 정치적 주도권을 잡지 못했고 분단을 막는 데도 실패했지만 그럼에도 백범은 ‘패배한 자’로서 당당하게 자리를 지켰습니다.” 임순만 작가는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장편소설 ‘백범 강산에 눕다’ 출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올해는 백범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는 백범을 ‘2026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작가는 백범의 행적을 좇아 방대한 자료를 조사했고, 집필에만 꼬박 5년이 걸렸지만 전혀 힘들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거인의 어깨 위에 무등을 타고 독립운동가 분들이 주는 정신의 힘으로 글을 썼기 때문”이라며 “창조력이 고갈되면 백범기념관이나 독립지사들의 묘를 찾아다니며 힘을 얻곤 했다”고 말했다. 소설은 백범의 삶을 무조건 미화하지 않는다. 외려 실패할 것을 알면서도 타협하지 않는 백범의 단호한 역사관에 주목한다. 일각에서 백범이 북한에 이용당했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작가는 백범이 분단을 ‘이념의 문제’가 아닌 ‘시간의 문제’로 받아들였다고 주장한다. 그는 “백범은 남과 북이 만나지 않으면 분단이 영구화되고 전쟁이

  • 예스24, ‘2026 청년문화예술패스’ 참여…공연·전시 관람 지원

    예스24, ‘2026 청년문화예술패스’ 참여…공연·전시 관람 지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시행하는 ‘2026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에 참여해 19~20세 청년들의 공연·전시 관람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문화예술을 보다 쉽게 접하고 적극적인 문화 소비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된 사업이다. 2026년에는 2006~2007년생 약 28만 명을 대상으로 주소지 기준 수도권 거주 청년에게 연간 15만 원, 비수도권 거주 청년에게는 연간 20만 원의 공연·전시·영화 관람비를 지원한다. 패스 발급은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청년문화예술패스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사용 기한은 12월 31일까지다. 예스24 티켓에서 청년문화예술패스 적용 공연 및 전시 티켓 예매 시 결제 수단에서 ‘청년문화예술패스 포인트’를 사용해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예스24는 사업이 처음 시작된 2024년부터 3년 연속 협력 예매처로 참여하며 청년들의 문화예술 접근성 확대에 기여해 왔다. 특히 공연과 도서를 아우르는 통합 문화콘텐츠 플랫폼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 [이주의 신간] 포식자들의 시간 外

    포식자들의 시간 外

    정치평론가이자 소설가인 저자가 기술과 정치가 융합된 시대에 새로운 권력 구조가 도래하는 과정을 날카롭게 포착한다. 뉴욕, 피렌체, 몬트리올, 파리, 리야드 등 세계 곳곳을 누비며 현대 권력이 실제로 작동하는 현장을 르포 형식으로 생생히 전달한다. 저자는 부끄러움 없는 독재자, 무질서를 전략으로 삼는 정치인, 기존 규칙에서 벗어나 거침없이 활보하는 테크 정복자들이 만들어 낸 새로운 권력의 얼굴을 ‘포식자들의 시간’이라 명명한다. 1만 8000원. 스테이블코인을 투자 대상이 아닌 ‘돈의 진화 과정’으로 설명하는 책이다.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규제 체계 안으로 편입되는 전환점에 와 있다. 저자는 스테이블코인이 어떤 것이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이들에게 스테이블코인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차근차근 짚어준다. 이를 통해 새로운 시대의 금융과 경제의 변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2만 4000원. 33년간 성우로 일했던 저자가 21·22대 대선 기간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토론 및 연설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느꼈던 효과적인 스피치 전략을 담아냈다. 역대 대통령들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스피치가 단순한 수사적 기술

  • [베스트셀러]불장에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 1위

    불장에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 1위

    예스24 2월 셋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광수네 복덕방’ 대표이자 경제 전문가 이광수 교수의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지난주 예약 판매를 시작한 만화 ‘향기로운 꽃은 늠름하게 핀다 18 더블특전판’이 2위, 지난달 출간된 조현선 작가의 신작 ‘나의 완벽한 장례식’이 3위에 올랐다. 설 연휴에도 투자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아 10위권 내에 경제·경영서가 5권이나 포진했다. 1위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는 설 연휴 기간인 12일부터 18일까지 주간 판매량이 전주 대비 46.4% 증가했다. 7위에 오른 ‘코스피 1만 넥스트 레벨’은 50대 구매 비율이 절반을 넘었고 8위 ‘1000만 원으로 3년 안에 300만 원 월배당 만들기’도 40대 구매 비율이 40.1%에 달하는 등 중장년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 흡혈귀와 사냥꾼의 처절한 사투[핫 웹소설]

    흡혈귀와 사냥꾼의 처절한 사투

    흡혈귀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관 속에서 흡혈귀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신도 괴물이 되어가는 인간과 흡혈귀 간의 처절한 싸움을 다룬 작품이다. 기존 ‘월야환담’ 시리즈인 채월야, 창월야, 광월야에 이어 네 번째 챕터인 신월야로 새롭게 연재를 시작했다. 2002년부터 연재된 이 시리즈는 국내 어반 판타지 소설 중 대표작으로 꼽힌다. 홍정훈 작가의 최고 히트작이기도 하다. 어둡고 퇴폐적인 분위기와 세기말 감성, 뱀파이어와 인간의 강렬한 액션 묘사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설의 신규 시리즈인 신월야 편과 함께 월야환담 웹툰도 동시에 론칭됐다.

  • AI 급성장 이끈 ‘스케일링 법칙’ 임계점 왔다[북스&]

    북스엔

    AI 급성장 이끈 ‘스케일링 법칙’ 임계점 왔다

    2022년 11월 세상에 나온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는 전 세계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정보를 탐색하거나 문서를 작성하고 사업 계획을 짤 때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일은 이제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더 나아가 AI는 의료·교육·금융·법률·언론·문화 등 사회의 핵심적 기능을 근본적으로 바꿔놓는 단계에 들어섰다. 이러한 변화의 선봉에 선 오픈AI는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이다. 오픈AI는 원래 비영리 단체로 출발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강력한 AI를 경제적 이익이 아닌 인류 전체의 이익을 위해 개발한다는 목표 아래 세워졌다. 하지만 현재 오픈AI는 이익을 좇는 상업화의 길로 돌아섰다. 저작권이 있는 데이터 무단 사용과 노동 착취, 환경 오염 등 생성형 AI를 만드는 과정에서 벌어진 부작용도 심각한 수준이다. 미국 유력 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출신인 저자는 오픈AI와 챗GPT의 성공 신화 뒤에 감춰진 이면을 파헤친다. 오픈AI 전·현직 직원 90여 명을 비롯한 업계 관계자 260명과의 인터뷰와 내부 문건, 서신 등을 토대로 AI 산업의 민낯을 생생하게 들춘다. 저자는 오픈AI가 가져온 여러 폐

  • 벽돌책부터 오디오북까지…설연휴 독서에 빠져볼까

    벽돌책부터 오디오북까지…설연휴 독서에 빠져볼까

    설 연휴 TV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만 빠져 있지 말고 그동안 미뤄뒀던 책을 꺼내들면 어떨까. 국립중앙도서관과 교보문고·예스24 등 온·오프라인 서점의 도움을 받아 연휴 동안 집이나 귀성·귀경길에 읽을 만한 책들을 소개한다. 먼저 국립중앙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하는 책들을 주목할 만하다. 사서들은 인문·예술 분야에서 ‘고흐로 읽는 심리 수업’과 ‘철학자 16인의 인생 수업’을 추천했다. ‘철학자 16인의 인생 수업’은 동서양 철학자 16인의 삶을 요즘 세대에 친숙한 성격 유형 검사인 MBTI를 통해 흥미롭게 풀어낸다. 이들의 인생과 철학을 통해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며 철학을 보다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측면에서 접근한다.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나는 다시 나를 설계하기로 했다’와 ‘낯섦과 공존’이 추천됐다. ‘나는 다시 나를 설계하기로 했다’는 새해를 맞아 새로운 변화를 꿈꾸는 독자에게 실질적인 실행 전략을 제시한다. 거창한 목표보다 작은 결심과 사소한 성취의 누적에서 변화의 출발점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미래를 여행하는 회의주의자를 위한 안내서’와 ‘뒷마당 탐조 클럽’이 꼽혔다. ‘

  • [베스트셀러]큰별쌤 최태성의 ‘역사의 쓸모’ 7위 진입

    큰별쌤 최태성의 ‘역사의 쓸모’ 7위 진입

    교보문고 2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이해찬 회고록’이 전주보다 2계단 상승하며 종합 1위에 올랐다.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고인의 정치 인생과 삶을 주목하려는 독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회고록 구매층은 남성 독자가 53.1%로 많았고 50대 독자층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모건 하우절의 ‘돈의 방정식’은 종합 2위 자리를 지켰고 4주 연속 1위에 올랐던 스즈키 유이의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는 3위를 기록했다. ‘큰별쌤’ 최태성 강사의 ‘역사의 쓸모(특별 합본판)’는 7위에 진입했다. 한국사능력시험 이후 유튜브를 통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단독 랜선 사인회를 연 영향으로 수험생 독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정유정의 ‘내 심장을 쏴라’는 새롭게 출간되자마자 17위에 올랐다. 여성 독자가 구매층의 92.3%에 달하고 20대 여성 독자가 51.3%를 차지하는 등 젊은 층의 관심이 높았다.

  • 판타지 가미한 요리 서바이벌[핫웹툰]

    판타지 가미한 요리 서바이벌

    한국 요리계의 전설 홍시원은 자신의 식당에서 일하는 모든 요리사가 총주방장 자리를 놓고 요리 경합을 벌이라는 유언을 남긴다. 경합에 초대받은 박건우는 어떤 맛이든 완벽하게 감별해내는 ‘신의 혀’, 죽은 요리사의 영혼을 자신의 몸에 빙의시키는 능력 등을 발휘하며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친다. 요리 서바이벌이라는 대중적인 소재에 ‘영혼 빙의’라는 판타지 요소를 결합한 미식 액션 웹툰인 셈이다. 정통 요리 만화의 문법을 따르면서도 주인공이 영혼과 교감하며 성장해 나가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기존 요리 만화와 차별화를 꾀했다. 영혼의 조언과 박건우의 감각이 충돌하고 화합하며 완성되는 요리들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다.

  • 약탈자 바이킹?…유럽경제 부흥 이끈 숨은 주역[북스&]

    북스엔

    약탈자 바이킹?…유럽경제 부흥 이끈 숨은 주역

    149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이후 스페인은 유럽의 최강국으로 떠올랐다. 아즈텍과 잉카 제국을 정복한 스페인은 신대륙에서 들여온 은으로 막대한 부를 쌓았다. 당시 유럽에서는 화약 무기가 중요해지며 전쟁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었다. 군주가 전쟁 자금을 조달하려면 의회의 동의가 필요했다. 하지만 스페인 국왕 펠리페 2세는 신대륙에서 쏟아져 들어온 은 덕분에 의회의 견제 없이 자금을 마련하면서 독단적으로 전쟁을 일으켰다. 그 결과 스페인은 네 차례나 국가 파산에 이르렀다. 반면 유럽의 다른 국가들은 군비 조달을 위해 더 자주 의회를 소집했고 의회를 비롯한 제도의 발전은 장기적으로 국력 강화로 이어졌다. 신간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과 돈의 역사’는 돈의 흐름을 따라가는 경제학의 접근 방식으로 전쟁의 이면을 파헤친다.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고 경제와 사회를 파탄 내는 전쟁은 일반적으로 가장 비합리적인 선택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경제학자이자 ‘이코노미스트’ 특파원인 저자는 전쟁을 ‘유인(인센티브)’과 ‘제도’라는 경제학의 개념으로 재해석한다. 전쟁을 일으키는 유인과 유인을 만들어내는 정치·사회·경제적 제

  • 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미사 1500회 맞아

    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미사 1500회 맞아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남북 평화를 기원하며 31년 동안 매주 화요일마다 봉헌해 온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이하 화해미사)’가 1500회를 맞았다고 11일 밝혔다. 10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1500차 화해미사는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장 정순택 대주교가 주례했다.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 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초대 위원장 최창무 대주교, 정동영(세례명 다윗) 통일부 장관과 신자 등 400여 명이 함께했다. 정 대주교는 강론에서 “31년 가까운 시간 동안 하나의 지향으로 정기 미사를 봉헌해 온 일은 한국 천주교 역사에서도 유례없는 일”이라며 “이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의 화해와 일치가 우리 민족에게 얼마나 중요한 과제인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남북 관계와 관련해 “상대를 이해하고 화해하려는 노력은 결코 나약하거나 비현실적인 선택이 아니라 오히려 더 용기 있는 결단”이라며 “우리 안에 자리한 완고함과 우월의식을 돌아보고 서로를 형제요 이웃으로 바라볼 때 고착된 관계는 새롭게 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축사를 통해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에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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