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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경제 임세원 기자입니다.
여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공습하기 직전인 지난달 27일 앤스로픽을 급진 좌파적인 ‘워크(woke·진보적 가치를 강요하는 행위에 대한 비판적 용어)’ 기업이라고 칭하며 미 정부의 전면 사용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나 그가 “미국은 절대로 앤스로픽에 우리 군을 좌지우지하게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한 지 한나절 만인 28일 오전 10시 45분, 미 국방부가 앤스로픽의 인공지능(AI) 도구인 클로드를 활용해 이란을 공격한 사실이 공개됐다. ‘패권국’ 대통령의 말이 무색할 정도로 앤스로픽은 능력을 입증한 셈이다. 일론 머스크의 xAI나 샘 올트먼의 오픈AI가 앤스로픽을 대신하겠다고 자처했지만 국방부는 마지막 남은 계약 기간까지 앤스로픽을 선택했다. 앤스로픽이 왜 경쟁자보다 전쟁 수행에 압도적인지는 선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국방부의 핵심 기밀에 접근해 지금껏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왔고 이를 기반으로 실제 전장에서 공격 결정에 도움을 준다는 정도의 내용이다. 앤스로픽이 온라인에 떠도는 데이터가 아니라 사람이 쓴 책으로 학습했고 처음부터 개발자를 겨냥해 스스로 코딩이 가능하다거나 오래된 시스템과 연동해 쓸 수 있는 일반적인 특징
시그널
SK에코플랜트 계열사로 싱가포르 전자폐기물 처리기업인 테스(SK TES)가 메리츠증권에서 자금을 조달했다. 이에 따라 외부에서 거론되던 테스의 매각은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테스는 지난해 말 메리츠증권에서 3000억 원을 후순위로 조달하는 거래를 완료했다. 후순위 조달 금리는 6% 중반으로 SK에코플랜트의 또 다른 계열사인 에센코어가 사실상의 담보 역할을 했다. 이번 거래는 2022년 테스 인수 당시 조달한 자금 만기가 돌아옴에 따라 자금조달 조건을 변경하는 리파이낸싱 성격이다. 당시 메리츠증권은 선순위 성격의 자금을 약 5% 후반대로 제공했지만, 이번에 선순위 투자자를 교체하면서 선순위 4%, 후순위는 6% 중반대로 전체적인 연간 이자부담을 낮췄다.
한국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스타트업) 기업이 2022년을 고점으로 미국·중국·인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쿠팡을 시작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한국의 유니콘 기업은 주로 내수 시장에 머문 플랫폼 산업에 해당해 인공지능(AI)·반도체·로봇 등 글로벌 시장을 기반으로 투자를 빨아들이는 스타트업 생태계와 멀어졌기 때문이다. 23일 글로벌 스타트업 데이터 기관인 CB인사이트의 통계를 보면 2015년 이후 2025년 10월까지 등장한 한국의 유니콘은 총 24개로 이중 10개가 2022년에 쏟아졌지만 2023년에는 한 곳도 없었고 지난해에는 리벨리온 1곳, 2024년 역시 에이블리 1곳에 그쳤다. 기존 유니콘 중 투자 당시 기대했던 성장을 이룬 곳은 배달의민족과 쿠팡, 크래프톤, 무신사, 토스 정도가 꼽힌다. 옐로모바일과 위메프는 각각 2024년 폐업과 2025년 파산으로 사라졌고, 지피클럽은 2024년 말 첫 연결기준 영업적자, 트릿지는 자본잠식상태로 전락했다. 쏘카, 컬리, 직방, 리디는 투자 당시보다 기업가치가 오히려 떨어졌다. 오늘의집, 오아시스, 여기어때, 야놀자, 에이블리 등은 추가 성장
두산밥캣(241560)은이 추진했던 독일 건설장비 기업인 바커노이슨(Wacker Neuson) 인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두산밥캣은 바커노이슨 인수를 위해 1년 이상 협상해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2007년 두산인프라코어가 현 두산밥캣을 약 5조 원에 인수한 후 가장 큰 5조 원대 이상의 인수합병(M&A)이 성사될지 주목받아왔다. 두산밥캣은 바커 창업 가문과 재무적 투자자가 보유한 독일 상장사 바커노이슨 경영권 지분 약 60%를 인수하고 나머지는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뒤 상장폐지하는 방안을 논의했고, 막바지 거래 체결만 남아있었다. 프랑크푸르트증시에 상장된 바커노이슨의 시가총액은 13억 유로(약 2조 2000억 원)이지만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하면 실제 지분 100%에 대한 인수 규모는 최대 5조 1000억 원대로 추산됐다. 바커노이슨은 매각을 검토한다는 소식일 알려진 올해 이후 주가가 최대 50% 급등했다. 업계에서는 매각이 알려진 이후 과도한 주가 상승으로 기업가치가 높아지면서 인수 동력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했다. 두산밥캣은 10월 독일에 현지 법인을 신설해 유럽 시장의 주축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미래에셋금융그룹이 해외 부동산 자산 정리를 위해 과거 인수했던 하와이 리조트를 약 1조 원에 매각한다. 그동안 해외 부동산에 몰렸던 투자금을 가상자산 등 새로운 영역에 투입해야 한다는 전략에 따른 행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 와이키키 해변에 위치한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 앤 스파’ 를 매각하기 위한 막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가는 한화로 약 1조 원(6억 8000만 달러)으로 알려졌으며,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펀드를 통해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 양 측은 큰 틀의 가격 합의에 접근했지만 인수 후 보수 등 세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비용을 놓고 조율 중이다. 매각 주관은 존스랑라살(JLL) 글로벌 본사가 주도했으며, 법률 자문은 율촌과 미국 현지 로펌이 공동으로 맡았다. 와이키키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하얏트 리젠시 리조트는 40층 높이의 건물 두 개에 1230실 규모의 객실을 보유해 현지에서도 랜드마크 건물로 꼽힌다. 하얏트 리젠시 리조트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6년 블랙스톤으로부터 약 7억 8000만 달러로 당시 환율기준 약 9000억 원에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엔트로픽(Anthropic)이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추진하면서 국내에도 적극적으로 투자 제안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거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나섰던 스페이스X의 투자 성공 사례를 재현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되지만, 당시와 달리 국내 상장사 수익률이 높아졌고, 스페이스X와 달리 후기 투자라는 점에서 국내 투자업계를 움직이기 쉽지 않은 분위기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트로픽의 기존 투자자이자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 성격의 신규 투자유치를 주도하는 아이코닉캐피털 등은 국내 벤처캐피털(VC)와 패밀리오피스, 기업 법인자금 운용담당자, 증권사와 연결된 고액자산가 등에게 자금 조달 가능성을 타진했다. OpenAI 출신들이 2021년 창업한 앤트로픽은 OpenAI의 챗GPT와 유사한 대형 언어모델 기반 챗봇 ‘클로드(Claude)’ 를 운영한다. 이번 라운드에서 앤트로픽은 기업가치 3500억 달러(약 516조4600억원) 기준으로 최대 250억 달러(약 36조890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엔트로픽은 이르면 올해 말 상장을 겨냥하고 있어서
지난해 국내 주요 연기금·공제회가 투자한 사모대출(PD·Private Debt) 규모가 26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모펀드(PEF)가 기업 경영권을 확보한 뒤 기업가치를 키워 되파는 바이아웃 전략은 투자금 회수 불확실성이 커지는 반면 사모대출은 투자 기간 중간에도 이자 명목으로 꾸준한 수익을 받는 만큼 국내외 기관투자가뿐 아니라 고액 자산가 등 개인투자자까지 인기를 모으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한국투자공사(KIC)·교직원공제회·행정공제회·군인공제회·사학연금·새마을금고 등 주요 연기금·공제회가 지난해 사모대출펀드(PDF)에 투입한 금액은 25조 87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KIC와 교직원공제회가 각각 지난해 9월과 10월 기준이어서 연말 기준 실제 투자금은 26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기관별로 보면 지난해 국민연금은 10조 원 이상, KIC는 6조 4800억 원, 교직원공제회 5조 3000억 원, 행정공제회는 2조 9000억 원을 사모대출에 배분했다. 국민연금의 사모투자자산 가운데 사모대출은 2019년 1.6%(3901억 원)에 불과했지만 202
동원그룹이 대규모 인수합병(M&A)을 위해 조 단위 실탄 마련에 나서면서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을 향한 인수 후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HMM 매각전이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함에 따라 국내 해운 업계의 지형도 역시 크게 요동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연초 해외 출장길에 올랐던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은 이날 복귀해 조만간 신사업·투자 담당 임원들로부터 올해 그룹 M&A 전략에 대한 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동원그룹은 지주사인 동원산업(006040)을 중심으로 대규모 현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HMM 인수전을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식품·물류·소재 등 3대 핵심 분야에서 대대적인 신사업 투자를 단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해외 자회사 스타키스트를 동원F&B에 매각하려는 움직임 또한 이러한 전략적 결정의 일환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동원산업의 연결 현금성 자산은 7386억 원 수준이지만 스타키스트 매각이 성사되면 일시에 2조 원에 달하는 현금을 추가로 손에 쥐게 된다. 여기에 서울 강남구 양재동 대형 빌딩 등 부동산 자산의 유동화 카드까지 고려하면 그룹 전체의 추가 자금 조달 여력은 충
부동산 규제 후폭풍
홍콩계 부동산 전문자산운용사인 거캐피털이 국내 통합 폐기물 관리기업인 코엔텍 지분 100%를 5억 달러(약 7350억 원)에 인수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엔텍 매각을 추진중인 사모펀드(PEF) E&F 프라이빗에쿼티와 IS동서 측과 지난 16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거캐피탈은 “코엔텍은 인프라 부문의 폐기물 사업의 첫 투자처로 아시아 폐기물 사업의 전략적 거점”이라고 설명했다. 코엔텍은 단일 사업장 기준 처리 용량으로 국내 폐기물 소각 및 증기 생산 부문 1위 사업자로 업계 최고 수준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을 기록하고 있다고 거캐피털 측은 밝혔다. 코엔텍은 자동차·조선·석유화학 산업의 거점인 울산 산업단지에 있는 사업장에서 폐기물 처리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폐기물 관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거캐피털은 설비 증설과 동종업체 추가 인수를 통해 성장시킬 계획이다. 코엔텍은 1993년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 내 85개 기업의 공동 투자로 설립했고 2020년 IS동서가 E&F와 컨소시엄을 이뤄 지분 59.29%를 약 4217억 원에 인수한 뒤 추가로 지분을 확보했다. 이번 인수전에서는 국내
MBK파트너스가 기업 회생이 진행 중인 홈플러스에 긴급운영자금 대출(DIP 대출) 10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직원 월급 등 홈플러스 운영을 위해 3000억 원이 시급한 상황에서 일단 급한 불을 끄겠다는 목적이다. MBK는 16일 “급여 지급을 지연해야 할 정도의 긴급한 상황을 고려해 인수합병(M&A) 성사 전이라도 우선 1000억 원의 DIP 대출에 참여하고자 한다”며 “이번 결정이 출발점이 돼 DIP 대출 협의가 빨리 마무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자금난이 악화되면서 최근 직원들의 1월 급여 지급을 무기한 연기하고 7개 점포도 추가로 영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조주연 홈플러스 사장은 “정상적인 상황과 비교해 매장의 물품이 한 50% 정도 줄어들어 앞으로 1~2주가 고비가 될 것”이라며 “당장 긴급 운영 자금만 투입된다면 얼마든지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자금은 MBK가 보증을 서고 외부 기관에서 1000억 원을 대출받아 홈플러스 운영 자금으로 투입한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4월 큐리어스파트너스로부터 연 10%의 금리로 600억 원의 DIP 대출을 받았다. 당시에는 김병주 MBK 회장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 일부가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 일부에 대한 투자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논의가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지만 정부의 금가 분리(금융업과 가상자산업 분리) 정책 완화 기조에 따라 협상이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 일부는 카카오인베가 보유한 두나무 구주 369만 주(10.59%) 중 일부를 양수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업계에서는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의 핵심인 삼성생명과 함께 삼성증권 등이 인수 주체로 거론됐다. 두나무가 네이버페이와 포괄적 주식 교환에서 제시한 주당 43만 9252원을 적용하면 전체 지분의 가치는 약 1조 6000억 원이 넘는다. 이 중 일부만 대상으로 하더라도 거래 규모는 수천억 원에서 1조 원에 육박한다.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가 두나무 지분을 확보한다면 두나무의 가상자산 유통 플랫폼인 업비트는 물론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네이버페이·네이버와 협업할 수 있다.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은 6월까지 포괄적 주식 교환을 마칠 예정이다.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가 두나무 구주를 매입하면 6월부터는 네이버페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홈플러스를 위해 긴급운영자금대출(DIP대출) 1000억 원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MBK는 이날 “급여 지급을 지연해야 할 정도의 긴급한 상황을 고려해 인수합병(M&A) 성사 전이라도 우선 1000억 원의 DIP 대출에 참여하고자 한다”면서 “저희의 결정이 출발점이 되어, DIP 대출 협의가 빨리 마무리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서 3000억 원의 구제금융대출(DIP대출)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대표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 등에 요청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산업은행의 지원 가능성도 거론됐으나, 현재까지 메리츠금융과 산은 모두 대출에 참여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MBK가 먼저 1000억 원 대출에 나서면서 메리츠 등이 대출에 동참할지 주목된다. MBK는 “홈플러스의 주주인 MBK는 최근 유동성 악화로 인해 임직원 급여 지급이 지연되고, 일부 점포의 영업이 중단되는 등 매우 엄중한 상황에 이르렀다는 점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구조혁
불안한 환율
국민연금이 환헤지 기조를 강화한 지난해 연말 이후 올해 들어 다시 환율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환헤지 정책을 둘러싼 공방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민연금이 장기간 해외 투자를 늘리는 추세이고, 고환율은 일시적 상황이 아니라 계속 이어질 것이라면서 환헤지는 비용만 늘릴 뿐이라고 비판한다. 반면 초장기를 기준으로 지금은 환율이 오르더라도 떨어질 때를 대비하는 효과가 있다는 반론이 나온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025년 10월 말 기준 1428조 원의 운용자산 중 약 58%인 827조 원을 해외에 투자한다. 국민연금은 2015년부터 전체 해외자산에 환헤지를 하지 않는 환오픈 전략을 썼지만, 2022년부터 최대 10%까지 환헤지 할 수 있도록 전략을 수정했다. 또 국민연금이 환헤지를 위해 외환시장에서 원화와 달러를 팔고 살 때 원달러 환율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일시적으로 올해 말까지 한은과 최대 650억 달러(약 95조 원) 한도로 스왑거래를 열어놨다. 국민연금이 한은에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산 뒤 6개월이나 1년 후 환율이 올랐다면 오른 만큼 제외하고 원화를 돌려받는 구조다. ①비용은 당장 쌓이는데
테일러메이드 매각이 완료되면 최소 1조 원 이상 현금을 손에 쥘 것으로 예상되는 F&F가 글로벌 패션·뷰티업계에서 큰 손으로 나설지 주목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테일러메이드 지분 100%를 매각 중인 사모펀드(PEF)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는 우선협상대상자로 내정된 올드톰캐피털을 대상으로 실적 등 주요 내용을 공개하는 데이터룸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드톰캐피털은 본입찰에서 최고가인 약 4조 4000억 원에 가까운 가격을 써낸 바 있다. 올드톰캐피털이 제시한 가격이 가장 높지만 투자확약서를 제출하지는 않은 상태여서 공식적인 우협대상자로 선정되지는 않았다. 다만 테일러메이드 현 최고경영자인 데이비드 에비블리스가 투자금 조성에 관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센트로이드는 올드톰캐피털 보다는 제안가격이 다소 낮지만, 자금 조달이 확실한 차순위 협상자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테일러메이드가 최소 4조 원 이상 매각가로 팔릴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F&F가 우선매수권을 활용해 인수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고 관측하고 있다. 실제로 F&F는 이번 실사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다. F&F는 2021년 센트
오스템임플란트, 롯데카드 등 MBK파트너스의 주요 투자기업 인수와 운영에서 역할을 해 온 이진하 부사장이 MBK를 떠나 새로운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합류한다. MBK는 홈플러스 회생 신청 관련 수사에 따라 최고경영진의 활동이 제한되고 일부 파트너가 떠나면서 젊은 파트너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진하 MBK 부사장은 이달 말부터 이정우 전 베인캐피털 한국 대표가 만드는 독립계 PEF 고도파트너스의 공동 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이정우 전 대표가 해외 투자자 유치를 맡고 이진하 부사장은 국내 투자자 유치와 투자처 발굴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들은 투자기업 운영을 위한 전문가도 영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서울대 산업공학과 96학번 동기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논의해왔다. 이진하 MBK 부사장은 MBK의 주요 투자처였던 중후장대 기업과 금융 관련 기업의 투자와 운영, 매각 전 과정에 참여해왔다. 그는 현재 롯데카드와 오스템임플란트의 기타비상무이사이며, 메디트 역시 인수 주체인 디지털인더스트리의 이사회 일원으로 참여했다. 그 밖에 넥스플렉스 인수에 관여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