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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경제 임세원 기자입니다.
라마다호텔을 운영하는 라미드그룹이 골프장과 스키장을 보유한 에덴밸리 리조트 인수를 추진했으나 최종 무산됐다. 라미드그룹은 경쟁자인 사모펀드(PEF) 오퍼스 프라이빗에쿼티(PE)보다 높은 인수가를 제시했지만, 오퍼스PE는 물론 채권자의 반대에 부딪친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 회생 중에 매물로 나온 에덴밸리 리조트는 회생 폐지 후 오퍼스PE가 다시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개발이 매각을 추진했던 에덴밸리 리조트는 라미드그룹이 1200억 원에 경영권을 인수하는 내용으로 회생 계획안을 제시했으나 채권단과 신탁 채권자인 오퍼스PE로부터 찬성을 얻지 못해 회생안이 폐지됐다. 법정관리 기업이 회생계획안을 인가 받기 위해서는 채권자의 67%, 회생담보권자의 75%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한다. 라미드그룹은 1200억 원의 인수가액 중 800억 원을 채권 변제에 쓰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전체 채권자의 10%도 동의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라미드그룹 인수가 포함된 회생 계획안이 폐지되면, 바로 청산하는 것이 아니라 회생 신청 전 원래 상황으로 돌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은 삼
해운업계 1위 HMM이 자사주를 공개매수 한 뒤 소각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보유한 지분을 전액 매도할 예정이다. 2016년 이후 해운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2조 1000억 원 가량을 투입한 산은은 이번 매도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1조 6000억 원의 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MM은 9월 12일까지 자사주 취득을 위한 청약을 받고 있으며 산은은 지분 전액을 매도하겠다고 신청했다. HMM은 8월 14일 현재 주식수의 7.98%인 8180만 주를 주당 2만 6200원에 공개매수 방식으로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8월 29일 기준 HMM의 종가는 2만 2100원이다. 산은은 지분 36.02%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해양진흥공사(35.67%)와 사실상 공동경영을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진공 역시 지분 매도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산은은 수석부행장이 결정하는 구조이고, 해진공은 이사회를 통해 결정한다”면서 “산은과 해진공은 최초 투자 단가가 주당 5000원 가량인 점과 해운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외에는 국민연금 (
검찰이 29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에게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시세조종 혐의로 징역 15년을 구형한 것을 두고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이재명 정부 주가조작 척결 의지의 본보기가 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검찰의 공소장 등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주가조작을 지시했다는 증거는 아직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최후진술에서 “검찰의 주장과 같이 시세조종을 한다거나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SM엔터를 인수하라는 지시를 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판사 양환승) 심리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공판에서 김 위원장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5억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2023년 2월 SM엔터 인수 당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보다 높게 유지시키는 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아 기소됐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카카오에 대한 비판의 시선도 있어서 처음부터 SM엔터 인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다”며 “하지만 하이브와의 협상을 위해 어느 정도 대등한 것이 필요하다는 의
검찰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하는 등 카카오 전 경영진에 대해 예상보다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자 투자 업계는 술렁였다. 주가조작 혐의에 따른 징역 15년은 대법원의 양형 기준 가운데 최대 형량에 해당한다. 카카오가 정권 차원의 대표적인 본보기가 된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문제가 된 엔터 등의 사업을 포기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문도 뒤따랐다. 일각에서는 카카오에 이어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 주가 조작 혐의를 받는 기업인과 일부 투자업계 인사들의 선행매매 의혹 등 자본시장 관련 범죄에 대한 전방위적인 처벌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업계 다수 관계자들은 검찰의 이번 구형에 대해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를 확보했을 것이라면서도 구형이 다소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카카오 계열사에 투자한 사모펀드(PEF)등은 검찰은 물론 내부통제에 실패한 카카오 경영진에게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김범수 창업자와 함께 재판 대상에 오른 배재현 카카오 전 투자총괄대표, 김성수 전 카카오엔터 대표, 홍은택 전 카카오 대표와 강호중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의 경영권 매각전에서 한화생명과 흥국생명 등이 인수 적격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됐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의 매각 주관사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예비입찰에 참여한 후보군 중 쇼트리스트 선정을 통보했다. 한화생명과 흥국생명이 포함됐고, 이지스자산운용의 기존 주주인 대신파이낸셜그룹은 낙마했다. 한화생명과 흥국생명 모두 강력한 인수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이지스자산운용 예비입찰에는 한화생명과 흥국생명을 비롯해 대신파이낸셜그룹과 싱가포르계 캐피탈그룹 계열사 캐피탈랜드운용 등이 참여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창업주 고(故) 김대영 회장의 부인 손화자씨(12.4%)와 재무적 투자자 지분을 포함한 이지스자산운용 지분 약 66%다. 이지스자산운용 기존 주주 측이 제시한 몸값은 지분 100% 기준 8000억~8500원 수준이다. 이지스는 누적 운용자산 65조8000억원으로, 국내 부동산 운용사 중 자산 규모 기준 업계 1위다. 다만 해외대체투자 손실과 국내 부동산 경기 회복이 더뎌지는 점은 기업가치에 대한 전망을 엇갈리게 하는 요소다. 지난해 말 기준
대기업의 사업 재편 방정식이 분할에서 합병으로 바뀌고 있다. 유동성이 풍부했던 2~3년 전까지는 신규 사업을 분할시켜 투자를 유치한 후 상장하는 수순을 밟았지만 상법 개정으로 쪼개기 상장이 불가능해지고 고금리로 자금줄이 조여오자 계열사끼리 합병해 효율을 높이는 식이다. 당분간 업황이 어려운 2차전지와 석유화학은 물론 대미 투자를 늘려야 하는 조선과 방산 역시 계열사 숫자보다는 덩치를 키우기 위해 합병을 선택하면서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와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자산 5조 원 이상의 공시 대상 기업집단의 종속회사 수는 2024년 5월 3318개에서 1년 3개월 만인 이달 기준 3289개로 29개 줄었다. 올해 5월 신규로 4곳의 대기업집단을 추가했음에도 개별 숫자는 감소한 것이다. 특히 대기업집단 중 가장 활발하게 계열사를 늘려왔던 SK와 카카오는 1년 만에 계열사 수를 34개 줄였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사업 재조정에 나섰으며 일부 지분이나 계열사 매각을 추진하는 동시에 적정가에 매각이 어려운 경우 계열사 간 합병이나 편입을 이어왔다. SK그룹은 지난해 SK이노베이
기업들의 합병 러시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업황 변화와 함께 규제 환경이 달라진 게 주 배경으로 해석된다. 2차전지·유통·플랫폼 등 업황이 하락한 기업은 알짜 계열사를 붙여 추가로 자금을 조달하거나 손실 부담을 줄이고 조선·방산 등 업황이 상승한 기업은 규모를 키워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한 행보다. 삼각 합병이 허용되고 금산분리가 완화된 동시에 쪼개기 상장(중복 상장)을 금지한 법 개정 움직임 역시 분할보다 합병에 무게를 싣게 만들고 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주요 기업의 사업 재편 방식으로 자회사 간 합병에 이어 모회사와 자회사 간 합병과 편입이 화두로 떠올랐다. 컨설팅 업계 관계자는 “자회사끼리 합병은 중복된 조직과 시설을 통합해서 인건비와 관리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면서 “상장기업의 가치 제고 목소리가 높아지고 물적 분할 후 상장이 막힌 것도 합병이 많아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조선은 대표적인 자회사 간 합병이다. 모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였던 두 기업을 합치면서 싱가포르 투자법인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기존에 있던 베트남과 필리핀 법인들을 하나로 관리할 수 있다.
LG생활건강(051900)이 사업의 두 축인 뷰티와 음료 종속기업 중 한 곳인 해태htb 매각을 검토한다. 뷰티사업이 지속적으로 부진하면서 업황이 다른 두 사업으로 위험을 줄이는 ‘포트폴리오 경영 전략’을 포기하고 현금을 확보해 전반적인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삼정KPMG를 통해 해태htb(옛 해태음료) 매각을 포함한 음료 사업 부문 등의 전반적인 사업 효율화 작업을 맡겼다. 업계는 주요 사모펀드와 식음료 기업, 커피프랜차이즈 기업 등을 인수 후보로 예상 했다. LG생활건강은 해태htb와 코카콜라 등의 종속기업을 두고 있다. 두 기업은 지난해 매출 1조8244억 원과 영업이익 1681억 원을 올렸다. 특히 2010년 지분 100% 인수해 2016년 사명을 바꾼 해태htb는 썬키스트, 코코팜 등을 생산·판매해오면서 지난해 매출 4140억 원과 영업이익 36억 원을 거뒀다. 다만 올해 6월말 기준으로 보면 해태htb는 5억 여 원의 당기순손실을 본 반면, 코카콜라는 1329억 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그러나 이번 구조조정에서 코카콜라 매각 방안은
메리츠금융그룹이 총 5조 원에 달하는 SK이노베이션(096770)의 자금 조달에서 2조 원 가까이를 부담하기로 했다. 메리츠화재를 비롯해 대형 기관투자가인 계열사들이 SK그룹의 신용과 자산을 담보로 한 투자 기회에 뛰어든 것이다. 그동안 업계 일각에서 ‘고금리 장사’를 한다는 비판을 듣기로 했던 메리츠금융그룹은 정영채 상임고문과 김종민 대표가 호흡을 맞추며 한국판 정통 투자은행(IB) 역할을 자처한 이번 거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번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글로벌 사모펀드(PEF)의 독무대였던 대형 구조조정 투자까지 확대하겠다는 게 메리츠금융의 복안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을 중심으로 한 메리츠금융그룹은 총 5조 원의 SK이노베이션 자금 조달의 두 번째 단계인 전환우선주(CPS) 3조 원 조달을 위해 기관투자가를 접촉하고 있다.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1조 5000억 원가량을 선순위 인수금융 형태로 모집하고 나머지인 후순위 투자금은 메리츠금융그룹이 맡는다. 앞서 메리츠금융은 2조 원을 주가수익스와프(PRS) 방식으로 조달했는데 이 중 후순위 6000억 원은 메리츠금융이 담고 나머지는
HD현대의 로봇 계열사 HD현대로보틱스가 산업은행과 KY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방식으로 약 2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한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D현대로보틱스는 다음 달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2000억원을 조달한다. 산은과 사모펀드(PEF) 운용사 KY PE이 참여를 위해 막판 조건을 협상하고 있다. 투자금은 AI 기반 산업용 로봇 고도화와 해외 시장 개척에 활용할 계획이다. 산업용 로봇은 HD현대로보틱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HD현대로보틱스가 기록한 매출 2149억원 중 산업용 로봇이 88%를 차지한다. 업계에서는 3~5년 이후 HD현대로보틱스가 투자금 상환을 위해 상장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HD현대로보틱스는 올해 초부터 기업가치 6조 원 이상을 목표로 2000억~2500억 원의 투자 유치를 추진해왔다. 2020년 HD현대로보틱스가 KT로부터 500억 원의 투자를 받았을 때 기업가치는 5000억 원 이었다. 당시에는 KT가 로봇 관련 소프트웨어를 맡고 HD현대로보틱스가 유통 등을 맡는 구상을 그렸다. HD현대로보틱스는 1984년 현대
부동산자산운용업계 1위인 이지스자산운용 경영권 매각에서 매도자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가격을 높이는 시도에 나섰다. 매도측은 지분 100% 기준 최소 8000억 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으나 예비입찰 단계에서 이 같은 가격을 제시한 후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최대주주와 함께 매각에 참여하려는 소수주주들이 가격이 낮으면 응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매각주관사가 이례적으로 고삐를 세게 쥐고 있다고 풀이했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 최대주주인 손화자 씨와 소수주주들은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를 통해 예비입찰에 참여한 일부 후보에게 가격을 올려 다시 제안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이달 13일 열린 예비입찰에는 한화생명, 대신파이낸셜그룹, 흥국생명, 싱가포르계 운용사인 캐피탈랜드 등이 참여했다. 매각 대상 지분은 66.6%다. 매도 측이 입찰 참여 후보에게 가격을 올리는 방식은 프로그래시브 딜로 불리며 지분 거래 과정에서 종종 나타난다. 다만 본입찰 이후나 최종 우선협상대상자 등 인수자를 선정하기 직전에 독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매도측이나 인수측 모두 상당한 비용을 들인 상황이라 서로
국내 사모펀드(PEF)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세탁 업체 1위인 크린토피아를 인수한다. 기존 대주주인 JKL파트너스에 이어 국내 PEF 간 손바뀜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JKL파트너스는 최대 5000억 원의 매각 차익을 누리게 됐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크린토피아 매각을 추진 중인 JKL파트너스와 매각주관사 UBS, 삼일회계법인은 스틱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3주간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크린토피아 지분 100%로 스틱은 매각가로 최대 6500억 원까지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실사 과정에서 매각가는 낮아질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우협 기간을 짧게 정했기 때문에 협상이 결렬되면 차순위 협상자를 선정할 수 있다. JKL파트너스는 2021년 8월 이범택 전 회장으로부터 약 1900억 원에 크린토피아 지분 100%를 인수했으나 배당 등으로 회수한 금액을 고려하면 투자원금은 1300억 원 정도로 4년 만에 최대 5200억 원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JKL파트너스는 인수 이후 사업 영역을 기업·소비자간거래(B2C)에서 호텔 등 기업간거래(B2B)로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
세계 3대 골프업체 테일러메이드 인수에 나선 해외 일부 후보가 4조 원 이상을 써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4조 원 이하로 인수를 원했던 의류기업 F&F의 선택이 주목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테일러메이드 매각을 추진 중인 사모펀드(PEF)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 매각주관사 JP모건과 제프리스가 예비입찰을 실시한 결과 6~7곳의 글로벌 PEF와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블랙스톤과 베인캐피털을 비롯해 중동의 스포츠 중계 사업권을 보유한 기업, 인도 사모펀드, 글로벌 소재 기업 등이 포함됐다. 중동은 리브(LIV) 골프 인베스트먼트, 사우디스포츠채널(SSC) 등이 거론된다. 반면 F&F와 컨소시엄을 고려했던 앨캐터톤이나 중국 율리스포츠 등은 불참했다. 센트로이드는 본입찰 전까지 추가로 제안을 받을 계획이어서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 있다. 특히 일부 후보들은 4조 원 이상을 인수 가격으로 제안해 변수로 떠올랐다. 센트로이드와 F&F가 테일러메이드를 놓고 분쟁에 놓인 상황에서 F&F는 우선협상대상자가 4조 원 이하의 가격을 제시할 경우 우선매수권을 활용해 같은 가격으로 인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4조 원을
애경산업 매각 본입찰에 태광산업-티투프라이빗에쿼티(PE)-유안타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폴캐피탈코리아가 뛰어들었다. 두 곳과 함께 지난달 예비입찰에서 예비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에 선정됐던 앵커에쿼티파트너스(EP)는 응찰 의사를 전하면서 매각 측에 며칠 간의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마감된 애경산업 본입찰에 태광산업 컨소시엄과 폴캐피탈 두 곳이 인수 희망가격을 담은 구속력 있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앵커EP는 최근 내부 투자심의위원회 승인 절차를 마쳐 제안서 작성에 며칠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 후보 모두 인수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다만 예비입찰 이후 진행된 실사 과정에서 매도자 측이 제시한 6000억 원 수준의 희망가가 다소 높다는 평가가 우세했던 만큼, 본입찰에서 제시된 가격은 예비입찰 당시보다 낮은 5000억 원대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유력 후보 중 한 곳인 태광산업과 티투PE 연합은 과거 태광그룹이 애경산업과 유사한 생활소비재 사업을
정부가 석유화학 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내수 확대로 본업 경쟁력을 지키는 기업에 채권단의 추가 자금 지원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과잉설비를 줄이되 과도하게 축소하면 중국·중동 등 경쟁 국가의 수입 의존도가 늘어 산업 경쟁력을 잃기 때문이다. 특히 당장 자금 마련을 위해 알짜 사업을 사모펀드(PEF)에 매각하는 방식은 최대한 배제해야 한다는 게 당국의 입장으로 알려졌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롯데케미칼과 HD현대의 대산 납사분해시설(NCC) 통합,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의 여천NCC 정상화 등 사안별로 채권단의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여천NCC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롯데케미칼과 HD현대의 주채권은행인 신한·하나은행이 연말까지 협의를 통해 개별 지원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우선 공장을 폐쇄해 고철값에 정리하는 ‘스크랩’ 방식 대신 공장 가동만 멈추는 등 고정비용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각 기업이 스페셜티 등 경쟁력 강화 방안을 가져오면 그에 따라 채권단이 차입을 연장하거나 신규 지원을 하면서 종합 대책이 완성되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