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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경제 서일범 기자입니다.
윤진식 신임 한국무역협회장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외교 채널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11일 한미경제협의회, 미국 아칸소주(州)와 '한국·아칸소주 간 무역·투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아칸소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했던 지낸 세라 허커비 샌더스 전 백악관 대변인이 맡고 있다. 샌더스 주지사는 트럼프 대선 캠페인 당시 수석고문 등을 지냈으며 아칸소주 첫 여성 주지사이자 미국 내 최연소 주지사다. 올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가 될 부통령 후보 중 한 명으로도 거론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무협과 한미경제협의회, 아칸소주는 민간 경제교류 등을 지원하고, 무역 투자 세미나·전시회 개최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투자 유망 기업의 정보를 제공하고, 리튬 산업 등 유망 산업 분야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라인 구축에 착수했다. 최근 노트북·태블릿 시장에서 애플과 같은 주요 제조사들이 액정표시장치(LCD) 대신 OLED의 비중을 늘리는 가운데 삼성이 후발 주자인 중국 BOE 등을 따돌리기 위해 다시 한번 초격차 투자에 나서는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8.6세대 OLED 패널을 생산하는 A6 라인에 대한 설비 반입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을 비롯해 일본 캐논도키와 원익IPS·파인엠텍·엘오티베큠 등 주요 협력사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신규 클린룸 공사를 완료했고 올해 장비 반입 및 시제품 생산 등의 과정을 거쳐 2026년부터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4월 이번 생산라인 구축에
반도체 업계에서는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과거 D램 시장의 치킨게임을 떠올리게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980년대 이후 메모리반도체 업계에서는 3차례에 걸친 치킨게임이 일어나 △미국의 인텔 △일본의 도시바·후지쓰·NEC·엘피다 △독일의 키몬다 △대만의 난야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모두 D램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파산한 바 있다. 반도체 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7일 “지금 메모리 시장은 한마디로 HBM 승자가 엔비디아와 같은 고객사의 주문은 물론이고 시중의 투자 자금까지 모두 싹쓸이하는 구도”라며 “D램 시장점유율은 여전히 삼성전자가 1등인데도 막상 주가 상승률은 SK하이닉스에 밀리는 이유가 무엇이겠느냐”고 지적했다. 통상 치킨게임을 ‘비용 절감’ 경쟁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출혈 경쟁 속에서도 선단
글로벌 산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인공지능(AI)에 국내 기업들의 미래를 물으면 어떤 답이 나올까. AI가 내놓은 정답은 결국 AI였다. AI 적응에 성공하는 기업에게는 디지털전환(DX)이 또 다른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에게는 생존을 가를 위기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 시총 100대 기업의 경영메시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대한상의는 생성형 AI인 챗GPT를 활용해 국내 기업들이 발표한 경영 메시지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분석 결과 챗GPT는 '디지털 전환과 AI 확산'을 우리 기업의 기회이자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기업이 디지털 전환과 AI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현재의 경쟁력마저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한편, 기업 인프라와 고객 서비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수출 확대를 위한 규제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한 총리와 윤 회장은 모두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한 총리 역시 지난 2012년 무협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이날 면담에서 “최근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만큼 이를 내수 활력으로 연결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급변하는 무역 환경에 대응해 수출 성장을 가로막는 분야별 규제를 발굴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지난주 반도체 업계는 한국을 방문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으로 술렁거렸습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에서 삼성전자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세계 1위 TSMC에 대한 의존도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기업 CEO들이 고객사나 협력사를 직접 거명하며 문제점이나 불만을 이야기 하는 것은 거의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일입니다. 특정 기업에 대한 발주(또는 납품) 사실 자체가 일종의 영업기밀이기도 하고 '영원한 적(敵)도 동지도 없는' 업계의 생리상 서로를 자극해봐야 좋을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커버그의 '깜짝 발언'에 대해 아직까지 TSMC는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TSMC의 경영 방침에 비추어보면
국내 팹리스(반도체설계) 1위 기업인 LX세미콘 이사회에 '깜짝 멤버'가 합류를 앞두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의 23분기 연속 흑자 신화를 쓴 한상범 전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그 주인공입니다. LX세미콘은 3월 2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한 전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입니다. 한 전 부회장은 LG전자 TV사업본부장(부사장)을 거쳐 2012년 LG디스플레이 최고경영자(CEO)로 발탁된 뒤 2019년 물러날 때까지 약 8년동안 LG디스플레이를 이끌었습니다. 당시 미래먹거리였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본격 육성한 것이 대표적인 그의 작품입니다. 특히 LX세미콘의 매출 대부분이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사업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 전 부회장이 가진 패널 사업에 대한 노하우가 회사 경영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국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대만 기업인 TSMC에 대한 의존 문제를 화두에 올리자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는 “앞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판도 변화가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메타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를 이끄는 수장의 입에서 엔비디아와 TSMC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 상황에 대해 일종의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 셈이기 때문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두 사람이 반도체 업계 구도에 대해 변동성(volatility)이 지나치게 커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메타의 가장 큰 불만은 자체 AI 사업 모델을 확산시키고 싶어도 이를 구현해낼 반도체를 구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메타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라마3’를 자체 개발하고 있으나 현재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나는 것은 인공지능(AI) 기반의 플랫폼 생태계를 확대하려면 LG전자와의 파트너십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저커버그 CEO가 그룹 계열사 대표가 아니라 총수를 직접 면담하는 것은 가전을 비롯해 5세대(5G) 이동통신, 디스플레이 등의 솔루션에 강점을 가진 LG그룹과의 전면적인 협업으로 관련 사업의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메타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AI 비서인 ‘메타AI’를 선보이며 AI 챗봇 등 생성형 AI를 둘러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메타AI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상대방과 대화 중 궁금한 내용에 대해 질문하면 즉시 대답해줘 고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핵심이다. 저커버그 CEO는 “이용자들이 여러
정부가 추진하는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교체 지원사업'에 삼성전자가 동참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가 고효율 전기제품을 설치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의 최대 4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대상 품목이 확대되고 노후제품 교체뿐 아니라 신규 구매도 지원 항목에 포함된다. 지원 대상 가전제품은 에너지효율 1등급인 에어컨과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총 4개 품목이며 대상 제품은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온라인 삼성전자 공식 인증점, 대형 유통매장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환급 신청은 제품 구매 후 구매한 제품의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라벨, 제조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영수증 등을 첨부해 내달 25일 개설되는 한국전력 공식 사이트에서 접수하면 된다. 환급 정책에 대한 상세내용은 삼성닷컴에서도 확인할 수
“삼성전자의 가장 확실한 게임 체인저는 파운드리다.” 반도체 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미래가 달린 사업군으로 대부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를 지목하고 있다. D램과 같은 메모리반도체도 최근 판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파운드리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자율주행차 반도체 등 향후 성장 잠재력이 훨씬 더 크다는 점에서다.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삼성전자의 과제는 크게 나눠 두 가지로 압축된다. 우선 전 세계 제조업 거점에 다수의 파운드리 공장을 지어야 한다. 파운드리는 주문과 생산을 동시에 진행하는 산업 특성상 고객사와 가까울수록 소통과 수주에 유리하다. TSMC가 미국·일본은 물론 독일에서 공장을 짓고 있는 이유다. 두 번째 과제는 기술력 확보다. 단순히 선단 공정을 얼마나 앞서고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TSMC가 세계를 제
삼성그룹의 4개 계열사 노동조합이 한데 뭉친 ‘초(超)기업’ 노조가 19일 출범했다. 재계에서는 이 노조가 옥상옥 집단으로 변모해 오히려 각 계열사 노조의 협상력을 떨어뜨리는 동시에 기업의 비용만 높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초기업 노조에 참여하는 계열사 노조는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노조, 삼성화재 리본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등 4곳이며 노조원 수는 약 1만 6000명이다. 최근 출범한 삼성전기 존중노조는 아직 정식으로 가입하지 않았으나 규약 변경을 마친 뒤 5월께 합류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날 발표한 출범 선언문에서 “그동안 그룹이라는 이름으로 각 계열사의 업황 등과 별개로 통제받아온 불합리한 노사 관계에서 탈피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계열사 노조들이 연대 형식으로 협력하는 사례는 있
국내 건설사 10곳 중 7곳 이상은 연간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내기 어려운 한계 상황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가 높아 대다수 기업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까지 올라 생존을 걱정하는 건설사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은 19일 이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국내 매출 500대 건설기업(102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답한 기업은 76.4%에 달했다. 여유가 있다는 답변은 17.7%에 그쳤다. 또 최근 자금 사정과 관련해 곤란하다는 답변이 38.3%에 달했고 평년과 양호하다(18.6%)는 기업의 2배에 달했다. 하반기 자금시장 전망과 관련해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인 52.9%는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악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을 방문했다. 이 회장은 이달 초 삼성물산 부당합병과 관련한 재판 1심에서 전부 무죄를 선고 받은 뒤 설 연휴 기간 해외 출장길에 올라 삼성SDI 말레이시아 공장 등을 점검한 바 있다. 이 회장은 16일 인천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 건설 현장과 4공장 생산 라인을 살펴본 뒤 회사 경영진으로부터 사업 전략 등을 보고 받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과감하게 도전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미래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여기서 이 회장이 말하는 성과는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린 최대 실적을 뜻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조 7000억 원, 영업이익 1조 1000억 원을 각각 기록하며 2011년 회사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