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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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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경제 서일범 기자입니다.
일본의 자동차 반도체 기업인 르네사스가 미국 전자회로 설계 업체인 알티움을 인수한다. 15일 일본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르네사스는 91억 호주달러(약 7조 9000억 원)에 알티움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딜은 호주 규제 당국의 승인 등을 거쳐 올해 말 최종 확정된다. 알티움은 호주에서 설립돼 미국에 본사를 둔 인쇄회로기판(PCB) 설계 기업이다. PCB는 반도체 패키징에 쓰이는 핵심 부품으로 최근 후공정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서 보듯 반도체 시장에서 패키징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번 인수 또한 패키징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흐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열풍 속에 영국 반도체 설계 업체 ARM의 주가가 급등한
포스코가 7년 만에 한국경제인협회(옛 전국경제인연합회)로 복귀한다. 아모레퍼시픽·KG모빌리티·에코프로·매일유업 등도 한경협에 재가입한다. 한경협이 공을 들여온 네이버·카카오·하이브 등 정보기술(IT)·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가입은 일단 불발됐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한 기업 10여 곳 이상이 한경협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경협은 16일 정기총회에서 신규 회원사 가입 안건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한경협은 2017년 국정농단 사태 이전 회원사가 600여 곳에 이르는 국내 최대 경제단체였으나 이후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들이 줄줄이 이탈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류진 한경협 회장이 새로 취임하면서 리더십이 안정됐고 이후 본격적으로 회원사 확보 작업을 펼쳐왔다. 재계의 한 관
LG그룹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의 장남이자 글로벌 LG의 기반을 닦은 구자경 LG그룹 2대 회장에게는 평생의 참모이자 동반자가 있었다. 10일 향년 88세로 별세한 변규칠 전 LG그룹 고문이 그 주인공이다. 설 연휴 기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 마련된 그의 빈소에는 구광모 LG 회장과 구본준 LX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구자용 E1 회장 등 오너 일가를 비롯해 LG그룹의 원로급 경영진이 모여 고인의 유지를 기렸다. 변 전 고문은 LG상사 사장, LG그룹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구자경 명예회장과 함께 호남정유 설립, 럭키금성 경영 쇄신을 주도했고 구 명예회장이 71세의 나이에 현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심한 후부터는 구본무 선대회장을 도와 원활한 경영 승계를 이끌었다. 한마디로 LG그룹의 명실상부한 2인자였던 셈이다. 하지만 그는 결코 남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무죄 선고 결과를 지켜본 삼성 계열사의 전직 사장은 6일 “기쁘다기보다 허망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2020년 9월 이 회장을 기소하면서 자본시장법 위반, 배임, 외부감사법 위반 등 3개 죄목에 19개 혐의를 적용했으나 재판부는 단 한 건도 유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국내 최대 기업의 발목을 3년 5개월 동안 옭아맨 사건의 결말치고는 너무나 허망하다는 게 재계 주요 인사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그는 “이번 재판을 계기로 삼성이 국정에 관여하고, 삼성이 법을 어기고, 삼성이 시장을 흔들 수 있다는 ‘삼성 공화국’이라는 망령에서 벗어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 공화국. 기원이 불분명한 이 단어를 사전식으로 풀이하면 ‘삼성이 자금력과 정보력을 앞세워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심’ 정도로 정의할 수 있을
Biz 플러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마침내 무거운 사법리스크의 굴레를 벗었다. 2017년 2월 첫 구속기소 이후 7년 만이다. 재계에서는 그동안 사법리스크라는 항구에 발이 묶여있던 삼성 선단이 마침내 선수를 돌려 항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 안팎에서 보는 이 회장의 숙제는 △메모리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바이오 등 3대 과제로 귀결된다. 삼성이 하는 사업 중 어느 것 하나 국가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분야가 없지만 이 3대 사업이야말로 삼성은 물론 국가의 생존까지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는 것이다. ①1등 메모리 초격차= 당장 메모리반도체는 초격차를 유지해 1등을 수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동안 ‘메모리 1등은 삼성’이라는 말이 공식처럼 받아들여져 왔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일 삼성물산 합병 관련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장기 과제로 미뤄졌던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재편 작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올해 주주총회에서 이 회장이 등기임원으로 복귀해 ‘뉴삼성’의 비전을 내놓는 등 본격적인 책임 경영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선 지배구조 문제가 본격적으로 테이블 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삼성그룹은 10여 년 전부터 순차적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검토해왔지만 국정농단 사태 이후 사실상 관련 작업이 연기돼 왔다. 핵심은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8.51%다. 삼성은 2018년 삼성화재와 삼성전기가 보유하던 삼성물산 지분을 매각하면서 순환출자를 완전 해소했다. 다만 금산분리 문제는 아직 남아 있다. 삼성의 지배구조는 ‘이재용 회장 등 오너 일가→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일 열린 삼성물산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사법 족쇄를 벗었다. 2017년 2월 첫 구속기소 이후 7년 만이다. 사법 족쇄의 후폭풍은 컸다. 반도체 초격차를 위한 인수합병(M&A)의 골든타임을 놓쳤고 파운드리 경쟁력 확보, 바이오 등 신수종 산업으로의 확산도 어려웠다. 잦은 출석, 해외 경영 활동의 제약은 물론 법의 잣대를 어깨에 짊어진 심리적 위축이 그만큼 컸던 것이다. 삼성그룹 계열사의 한 전임 사장은 “이 회장이 3년 동안 거의 매주 법원에 출석해 하루종일 법원에 매달려 있으면서 공격적 사업 판단이 어려웠고 인사나 조직 개편도 소극적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1심 선고를 계기로 고(故) 이건희 선대 회장의 그늘을 벗어난 ‘JY 경영’의 색깔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
동십자각
국내 주식시장이 오랜만에 들썩이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이른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때문이다. 기업들이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대책을 내놓도록 유도해 주가를 밀어올리도록 한다는 게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물론 코리아 디스카운트 배경에는 기업들의 원죄가 있다. 카카오 같은 기업들은 무한 쪼개기 상장으로 주주들의 주머니를 털었고 일부 기업의 배당은 지나치게 인색하거나 그나마도 예측가능성이 낮았다. 한국에서 "장기 투자자는 바보 아니면 봉"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문제는 우리 기업들이 가진 특수성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 등 우리나라 시총 상위기업들의 공통점은 모두 꾸준한 설비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어느 순간 경쟁력을 상실하는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이다. 매일 선단
28년 동안 1만5000명이 넘는 환자를 무료로 진료한 박언휘(69) 씨와 29년간 미용봉사를 한 배점옥(52) 씨가 ‘LG 의인상’ 수상자로 1일 선정됐다. LG복지재단에 따르면 내과 의사인 박언휘 씨는 1996년 경상북도 성주 나병촌 보건소에서 근무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8년간 울릉도, 독도, 소록도 등 도서 산간벽지는 물론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 의료 사각 지역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의료봉사를 꾸준히 이어왔다. 또한 최근에는 보건소와 복지시설 등에서 장애인시설을 방문해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건강 관리를 제공하는 촉탁 진료를 이어오고 있다. 박씨는 2004년부터 소외계층에 매년 1억원 이상씩 독감백신 등 백신을 기부했으며 2012년부터는 장애인 합창단과 봉사단에도 후원해 왔다. 박씨는 "어린 시절 울릉도에서 살며 열악한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D램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에는 조(兆) 단위 적자를 내고 있는 낸드플래시도 적자 폭을 줄여 D램과 낸드를 더한 메모리반도체가 합산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31일 지난해 4분기 매출이 67조 7800억 원, 영업이익은 2조 82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34.3% 감소했다. 다만 최악의 한파를 보낸 반도체(DS) 부문에서는 점차 실적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DS 부문은 4분기에 2조 18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전분기(-3조 7500억 원)에 비해 적자 폭이 1조 6000억 원가량 줄었다. 주목할 것은 D램 시장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구체적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D램의 재고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까지 메모리 반도체 감산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31일 실적 발표 뒤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D램과 낸드 등 메모리반도체의 재고를 정상화한다는 목표 아래 생산량 조정(감산)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며 “세부 제품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미래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반기 중에도 선별적 생산조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감산 정책에 따라 D램 재고는 1분기 이후 정상 수준에 도달하고 낸드는 늦어도 상반기 중 정상화될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내다봤다.
우리나라의 낡은 공익법인 규제가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나 메타(옛 페이스북)와 같은 선도기업의 탄생을 막고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공익법인 법제 개선 방안’ 보고서에서다.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상속세에 공익재단 활용도 사실상 불가능해 우리 기업들이 20~30년 뒤에는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게 보고서의 지적이다. 한경협은 이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상속 및 증여세법이 공익법인의 주식 취득을 사실상 금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우리 상증세법은 대기업(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에는 계열사 주식을 5% 이상 취득할 경우 반드시 증여세를 물도록 강제하고 있다. 지분율 20~50%까지 한 푼도 세금을 물리지 않는 미국이나 일본과 비교해 지나치게 가혹한 세금 체계다. 공익법인 지분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제한
국내에서 건자재업을 하는 중견기업 A사는 공익법인과 관련한 세법 및 공정거래법 규제가 조금이라도 완화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제도하에서는 막대한 세금 부담 때문에 사실상 기업 존속이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회사 고위 관계자는 29일 “규제만 완화되면 당장이라도 공익법인을 세우고 싶지만 정부와 국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모르니 답답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속세법 개정이 정공법이기는 하지만 솔직히 현재 분위기에서 통과를 기대할 수 있겠느냐”면서 “공익법인 규제라도 완화되기를 기다리는 곳이 제 주변에 많다”고 토로했다. 기업들이 부닥친 현실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 상속세와 공익법인 관련 규제는 그동안 ‘금단의 영역’에 가까웠다. 과거 국내 기업들의 업보라고 할 수 있는 정경 유착과 여기서 비롯된 반기업 정서 때문에 누구나 그 문제
우리나라의 공익법인 규제가 전 세계에서 가장 가혹해 정상적인 기업 승계를 막고 있다는 경제단체의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나 메타(옛 페이스북), 포드처럼 재단을 활용해 대를 이어 성장하는 기업이 나오기 위해서는 관련 규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공익법인 법제 개선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한경협이 최승재 세종대 법대 교수에게 의뢰해 작성됐다. 한경협은 이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상속 및 증여세법이 공익법인의 주식 취득을 사실상 금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우리 상증세법은 대기업(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에는 계열사 주식을 5% 이상 취득할 경우 반드시 증여세를 물도록 강제하고 있다. 지분율 20~50%까지 한 푼도 세금을 물리지 않는
지난해 ‘챗GPT 쇼크’를 일으키며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아버지라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26일 한국에 방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과 연쇄 회동했다.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은 올트먼 CEO와의 회동 여부에 대해 마지막 순간까지 공식 확인을 거부할 정도로 철저한 보안 속에서 이번 미팅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올트먼 CEO의 이번 방한이 글로벌 반도체 지형에 많은 변화를 예고한 행보로 해석한다. 세 가지의 노림수가 있다는 것이다. ①'빅 픽처' 그리는 올트먼=올트먼 CEO가 한국을 찾은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오픈AI가 세계적 기업이기는 하지만 한국 자체가 전 세계적으로 커다란 시장도 아니고 특별히 국내에 고객사를 둔 것도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방문 빈도가 잦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