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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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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경제 서일범 기자입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D램 가격이 넉 달 만에 36% 가까이 급락하면서 우리 경제에 복합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시장조사 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 거래 가격은 11월 말 기준 1.35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7월(2.1달러) 대비 35.7% 떨어진 것이다. 재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D램 가격이 흔들리면 삼성전자 등 대표 기업의 실적이 빠지고 세수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정치가 아닌 경제에 비상계엄령이 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 들어 D램 가격이 급락하는 이유는 수요과 공급 양 측면에서 악재가 겹친 결과로 볼 수 있다. 우선 수요 측면에서는 스마트폰이나 PC와 같은 정보기술(IT) 기기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중국 등
기고
연말이 다가오면서 글로벌 경제·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내년 1월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캐나다·멕시코·중국 등에 대한 관세 인상을 공언하고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로 맞대응하면서 자국이기주의를 기반으로 한 통상 마찰의 파고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국내 경제의 사정도 녹록지 않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2.3%에 머물고 내년에는 2.1%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장기화하고 있는 내수 부진이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처럼 대내외 경제 환경이 회색빛 일색인 가운데서 그나마 수출이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굳건히 하는 것은 다행이다. 지난달 우리 수출은 563억 5000만 달러로 11월 중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며 1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1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대선 등 경영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산업이 다시 한 번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한 데 따른 결과다. 지난해 적자를 냈던 무역수지는 올해 흑자로 돌아섰고 흑자 규모 또한 역대 5번째 수준으로 클 전망이다. 남미와 아세안 등 신흥시장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 시장 다변화에서 진전을 보인 것도 올해 우리나라 무역의 수확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올해 3분기 누적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늘면서 글로벌 상위 10대 수출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우리 수출이 경제를 견인할 정도로 크게 성장하면서 ‘무역대국’이라는 말이 실제로 다가왔다"며 내년에는 일본의 국가 수출 규모를 뛰어넘을 수 있
미국이 대(對)중국 반도체 규제를 앞세워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한국산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중국 수출을 돌연 금지하는 등 잇달아 반도체 시장 구도를 뒤엎는 규제를 내놓고 있어서다. 반도체 업계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 뒤 한국을 대상으로 제2의 미일 반도체 협약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재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3일 “미국이 반도체 시장에서 새 판을 짜기 시작했고 앞으로 TSMC 정도의 슈퍼 갑이 아니면 생존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생존을 건 기술 레이스가 시작됐다는 의미다. 미국 상무부는 2일(현지 시간) 이 같은 내용의 중국 수출통제 방안을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제조 역량을 제한하기 위한 정
근로자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할 경우 우리 경제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연간 30조 원을 넘길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는 청년 일자리 약 90만 개를 늘릴 수 있는 비용이다. 고용 연장을 추진하더라도 기업이나 업종별 상황에 따라 차등화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일 한국경제인협회가 김현석 부산대 교수에게 의뢰해 작성한 ‘정년 연장에 따른 비용 추정 및 시사점’ 연구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정년 연장이 시행될 경우 시행 첫해 추가 고용되는 근로자 수는 5만 8000명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60세 이상 고령 근로자 수는 이후 점진적으로 증가해 정년 연장 5년 차가 되면 59만 명까지 증가하게 된다. 제도 시행 첫해에는 60세 근로자만 고용하면 되지만 5년 차가 되면 60~64세 근로자까지 전부 고용해야
삼성이 초격차 경영의 상징으로 통했던 경영진단실을 신설한다. 2017년 2월 미래전략실이 공식 해체된 지 7년 만이다. 핵심 사업인 반도체 등에서 경쟁력 지체 현상을 겪고 있는 삼성이 마침내 칼을 빼 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글로벌리서치(옛 삼성경제연구소)는 사장급 조직인 경영진단실을 신설해 최윤호 삼성SDI 사장을 신임 실장으로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관계사 요청에 따라 경영과 조직 전반을 진단하는 한편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 컨설팅 조직이라는 게 경영진단실에 대한 삼성 측의 공식 설명이다. 하지만 삼성 내부에서는 미래전략실 해체로 사라졌던 ‘경영진단팀’이 다시 부활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단순히 컨설팅을 넘어 계열사 전반에 대한 감사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는 의미다. 최윤호 사장이 과거 미전실 전략1팀(전자
삼성전자가 메모리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등 반도체 양대 사업부 수장을 모두 교체하는 초강수 인사를 단행했다. 메모리사업부는 전영현 반도체(DS)부문장(부회장)이 사업부장까지 겸임해 직할 체제로 전환하고 파운드리사업부장은 한진만 북미총괄 부사장이 구원투수로 투입된다. 삼성전자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실시했다. 사장 승진 2명, 업무 변경 7명 등 총 9명 규모다. 삼성 반도체 수장인 전 부회장은 대표이사로 내정되면서 기존 DS부문장에 더해 메모리사업부장과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을 겸임하게 됐다. 삼성의 핵심인 메모리 사업이 사실상 전 부회장 ‘원톱 체제’로 재편된 셈이다. 삼성전자는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로 한계를 돌파하고 부문별 대표이사 체제를 통해 사업 책임을 확립하는 조치”라고 설명했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를 이끌 사령탑에 한진만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미주총괄 부사장이 발탁됐다. 경쟁 업체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반도체 분야 전반에서 경쟁력을 되찾기 위한 깜짝 인사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스마트폰과 가전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컨트롤타워인 사업 지원 태스크포스(TF)의 사령탑인 정현호 부회장도 1년 더 삼성을 이끌 것으로 전해졌다. 한 부사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나와 1989년 삼성에 입사한 뒤 D램 설계부터 개발 및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인재다. 1997년부터 2008년까지는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미국 반도체 기업에서 근무하는 등 다양한 이
삼성전자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경영진을 대폭 교체하는 것은 반도체 업계에서의 '초격차' 위상을 되찾기 한 쇄신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메모리에서 잃어버린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과감한 사업부장 교체를 단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새로운 파운드리사업부장으로 한진만 DS부문 미주총괄(DSA) 부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한 부사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나와 1989년 삼성에 입사했다. D램 설계에서부터 개발 및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만능형’ 인재로 꼽힌다. 지난 수 년간 미국에서 일하면서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와 쌓은 네트워킹을 토대로, SK하이닉스 등 경쟁사에 뒤처진 HBM 사업과 관련해 북미 ‘빅테크’를 집중 공략할 것으로 해석된다. 한 부사장의 보
삼성전자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경영진을 대폭 교체하는 것은 반도체 업계에서의 ‘초격차’ 위상을 되찾기 위한 쇄신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메모리에서 잃어버린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과감한 사업부장 교체를 단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새로운 파운드리사업부장으로 한진만 DS부문 미주총괄(DSA) 부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한 부사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나와 1989년 삼성에 입사했다. D램 설계에서부터 개발 및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만능형’ 인재로 꼽힌다. 지난 수년간 미국에서 일하면서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와 쌓은 네트워킹을 토대로 북미 ‘빅테크’를 집중 공략할 것으로 해석된다. 한 부사장의 보직 이동을 포함해 올해 삼성 사장단 인사의 최대 관심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삼성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5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삼성 부당합병 혐의 관련 2심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그 동안 진행된 항소심 재판에서 제 자신과 회사 경영을 되돌아보고 성찰해왔다”며 “삼성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 아닌가 자책하기는 했지만 기업가로서 사익을 추구하거나 투자자들을 속인다거나 하는 의도는 결단코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검찰이 구형한 징역 5년, 벌금 5억 원의 형량에 대해 무죄를 호소한 것이다. 이 회장과 삼성 경영진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과정에서 최소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미래전략실이 추진한 각종 부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의혹 혐의에 대한 2심 결심공판에서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삼성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사법 리스크를 비롯해 내·외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삼성 위기론’을 반면교사로 삼아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또 한번의 성장을 꾀하겠다는 취지다. 이 회장은 25일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김선희·이인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그동안 진행된 항소심 재판에서 제 자신과 회사 경영을 되돌아보고 성찰해왔다”며 “삼성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 아닌가 자책하기는 했지만 기업가로서 사익을 추구하거나 투자자들을 속인다거나 하는 의도는 결단코 없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삼성 안팎에서 제
동십자각
올해 초 윤석열 대통령의 책상에는 ‘삼성 때문에…’라는 내용의 보고서가 자주 올라갔다고 한다. 당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을 외친 윤 대통령의 뜻대로 주가가 오르지 않아 채근이 이어지자 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작성된 보고서였다. 이 보고서에는 “홍라희 전 리움 관장 등 삼성 오너 일가의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때문에 삼성전자 주가에 탄력이 붙지 않고 있다. 대표기업 삼성이 오르지 않으니 코스피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반도체를 잘 알지 못했던 고위 관료들 사이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니 퀄(품질 인증)이니 하는 ‘외계 용어’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아이러니한 사실은 삼성 오너 일가가 주식을 무더기로 팔아 가며 마련한 상속세가 구멍 난 국가 재정에 버팀목이 됐다는 점이다. 세계에서 가장
재계 사장단이 정치권에 상법 개정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상법이 아닌 자본시장법을 고치면 기업의 피해를 줄이면서도 소액주주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게 재계의 요구다. 한국경제인협회와 삼성·SK·현대차·LG 등 국내 주요 기업 16곳 사장단은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주요 기업 사장단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한경협이 주요 기업들과 공동성명을 낸 것은 전신인 전국경제인연합회 시절인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이날 성명 발표 취지에 대해 “저성장이 지속되는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성장 동력을 되살리기 위해 기업들이 먼저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되는 상법 개정에 대해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많은 기업은 소송 남발과 해외 투기 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연말 인사를 앞둔 삼성과 SK(034730)그룹에도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를 중심으로 대규모 사장단 교체와 최대 20% 임원 교체가 예고되고 있어서다. 재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등판으로 경영 환경이 ‘시계 제로’ 상황에 빠져들었다”며 “인사를 통한 강력한 쇄신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올해 최대 실적을 낸 현대자동차가 사상 최초로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를 전면에 내세울 정도로 그 어느 때보다 재계의 변화에 대한 의지가 강한 상황이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삼성과 SK의 사장단 인사는 ‘신상필벌’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005930)는 현재 반도체 실적 악화로 그룹 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5월 원포인트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