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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경제 서일범 기자입니다.
SK하이닉스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 12단 양산에 착수한 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우선 확고한 기술 리더십 수성이다. 과거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1위 삼성전자와 그 뒤를 추격하는 SK하이닉스의 양자 대결 구도였다. 하지만 HBM과 같은 인공지능(AI) 메모리가 각광받으면서 3위 마이크론과 중국 업체들의 본격적인 도전이 시작됐다. 투자나 기술 개발이 잠시라도 지연되면 곧바로 경쟁 업체에 자리를 내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 반도체 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26일 “특히 HBM과 같은 선단 메모리의 개발 주기가 1년 안팎으로 짧아져 ‘기술 개발-검증-양산’으로 이어지는 연쇄 고리가 더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다”며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 양산에 성공하면서 경쟁사와 격차를 벌리고 다음 제품까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기존의 일하는 방식을 넘어 세계 최초, 세계 최고의 목표를 세워 LG의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26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25일 경기 이천시에 있는 LG인화원에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사장단 워크숍을 열고 이처럼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권봉석 ㈜LG 부회장을 비롯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 최고경영진 40여 명이 참석했다. LG그룹은 매 분기 사장단회의를 개최하며 이 중 3분기 회의는 워크숍 형태로 더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한다. 워크숍에서는 LG의 미래와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한 최고경영진의 끝장 토론이 진행됐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더 나은 혁신 방안을 찾기 위해서는 격식
외국인 근로자 가족과 다문화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재계와 금융계가 힘을 합쳤다.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24일 안산글로벌다문화센터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배해동 경기도상의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행사를 개최했다. ERT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자는 비전 아래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로 조직된 협의회이며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는 ERT의 대표 활동 중 하나다. 현재 ERT 회원 기업은 1560곳에 이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 회장과 윤 회장은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이 수업받는 장면을 직접 살펴본 뒤 이주배경가족이 우리 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주배경인구는 본인이나 부모 중 어느 한쪽이 외국 국적을 가진 사람을
밸류업 한국증시
한미반도체가 4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5년 3월 24일까지며 계약 목적은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다. 한미반도체는 2022년 500억 원, 2023년 300억 원, 올해 1600억 원 등 최근 3년 동안 총 24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해왔다.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근 3년간 자사주 192만 6120주(장부가액 기준 약 400억 원)를 소각했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올해 3분기부터 주요 고객사들에 고대역폭메모리(HBM) 장비인 열압착(TC) 본더를 본격적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차세대 인공지능(AI) 패키지 핵심 장비인 ‘2.5D 빅다이 TC 본더’와 ‘마일드 하이브리드 본더’ 등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무협 회장단이 23∼2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등을 방문했다. 무협 회장단은 23일 패트릭 앤서니 차일드 EU 집행위원회 환경총국 부총국장과 만나 EU가 추진하는 산림전용방지규정(EUDR)과 배터리 규정에 대한 한국 기업의 우려를 전달했다. 배터리 규정에는 탄소발자국 측정과 공급망 실사 및 폐배터리 재활용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무협 측이 EU가 제정한 EUDR 규정이 연말 시행을 앞두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규정 준수에 필요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타이어 및 완성차 업계에 애로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규정은 고무·타이어·목재 등을 취급하는 EU 사업자에게 '수입 제품이 산림파괴 지역에서 생산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게 하는 제도다. 패트릭 앤서니 차일드 부총국장은 "
“한국은 특별한 기술이 있어야 창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땅콩을 으깨 피넛버터를 만들 수 있으면 기업을 만들고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미국과 차이점입니다.” 기업가정신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교육 방식을 개선해 창의성을 살릴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가 2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개최한 ‘기업가정신 어떻게 재점화시킬까’를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나온 목소리다. 창업 정신을 꺾는 다양한 정부 규제를 사전 허가제에서 사후 단속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세미나의 주제발표는 미국 출신 방송인이자 웨이브엔터테인먼트의 공동창업자인 타일러 라쉬가 맡았다. 그는 “생각하는 무엇인가를 꾸준히 해내는 틀이 기업”이라며 미국에서 창업이 활성화된 이유로 창의성을 계발하는 교육 방식을 꼽았다. 그는 과거 미
2013년 개봉 영화인 ‘그녀(Her)’가 올해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영화 재개봉이 아니라 올 5월 공개된 오픈 AI사의 생성형 언어모델인 GPT-4o가 영화 속 ‘그녀’인 사만다를 연상하게 했기 때문이다. 공상과학소설(SF)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필립 K 딕의 소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에도 인간과 거의 유사한 인공지능(AI)이 등장한다. 놀랍게도 1968년 작이다. 이들 소설과 영화가 나왔을 때만 해도 AI는 창작물에서 존재할 뿐 조만간 현실이 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상상할 수 있다면 그건 이미 현실이다”라고 한 피카소의 말처럼 상상이 아주 빠르게 현실이 되고 있다. 생성형 AI는 이제 단순 연산이나 추론을 넘어 그림·작곡 등 창작의 영역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삼성전자가 최근 몸살을 앓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의 경쟁력 지체 현상이 주로 지적되고 있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을지도 모른다. 바로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와 시스템LSI(설계)다. 삼파, 올해도 兆단위 손실... 3분기 적자폭 확대 우선 실적이 신통치 않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부문에 대한 실적치를 별도로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주로 증권사 전망치를 인용해야 한다. 최근 공개된 증권사 보고서를 보면 회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파운드리 및 LSI 분야에서 3000억~4000억 원의 손실을 냈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2000~3000억 원 적자였던 2분기보다 적자폭이 커진 것이다. 시장에서는 파운드리 부문 적자가 올해 최대 1조7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오랜만에 신바람을 낸 메모리 부문의 흑
추석연휴를 앞두고 전자업계에 '지라시' 하나가 돌았습니다. 인공지능(AI) 산업계의 황제로 통하는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부회장과 미팅을 가졌다는 내용입니다. 진위를 확인할 수 없는 지라시는 하루에도 몇 건씩 돌아다니지만 이번에는 그 내용이 자못 씁쓸했습니다. 지라시에 따르면 황 CEO는 "삼성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엔지니어들을 믿을 수 없다. 우리는 당신들의 고객이지 직원이 아닌데 자꾸 전화로 물어보고 일을 요청하지 말라"고 강하게 질책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서 황 CEO가 추석 연휴가 지난 뒤 방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날 것이라는 별도의 지라시가 돌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지라시에 대한 삼성의 공식입장은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과 손잡고 노사문제에 개입하는가 하면 지구온난화와 같은 기후 문제에까지 삼성의 책임을 주장하면서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계에서는 삼성과 반올림이 합의를 이뤄낼 수 있었던 사회적 대타협의 정신이 훼손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①빛바랜 사회적 합의=반올림은 전삼노 파업을 계기로 삼성전자 문제에 본격 등장하기 시작했다. 반올림은 전삼노의 쟁의행위 돌입이 확정된 4월 성명을 통해 “전삼노 쟁의를 환영한다”고 밝히더니 8월에는 전삼노와 업무협약을 맺고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발생한 집단 산재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고 발표
“이 제품은 우리가 얼마나 앞서 있습니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TV·냉장고 등을 생산하는 생활가전사업부를 찾아 인공지능(AI) 가전의 경쟁력을 직접 점검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9일 오후 수원 디지털시티를 찾아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 겸 생활가전사업부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오찬을 한 뒤 가전제품의 핵심 부품과 미래 기술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생활가전사업부를 찾은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이 회장은 특히 AI 기반 제품과 기술 개발 로드맵 등을 집중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기술과 제품들을 일일이 살펴보면서 “우리의 독자 기술은 무엇인가”, “우리는 경쟁사와 비교해 얼마나 앞서 있나” 등 송곳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또한 주요 제품 별 경쟁사 현황와 지역별 주요 업체 현황 등을 보
재계에서는 정부가 반도체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서둘러줘야 한다는 절박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도체법을 발의해 보조금 지원 근거를 마련한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실제 지원이 지연되면 시장 주도권을 놓칠 수 있다는 의미다. 재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10일 “전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이었던 인텔조차 불과 10년 만에 몰락의 길로 접어들고 있는 게 지금의 반도체 산업”이라며 “정부는 물론 정치권도 대기업 특혜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우선 반도체 산업의 패러다임이 달라지고 있다고 경고한다. 정부 지원 없이 기업 혼자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으로 산업이 재편되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갈수록 불어나는 시설 투자 비용이 부담이다. 실제 과거에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줄이는 새로운 공정을 개발해 한계를 돌파하는 식으로 반도
올라프 숄츠(오른쪽 2번째) 독일 총리가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4’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한종희(오른쪽) 삼성전자 부회장과 인공지능(AI) 로봇 볼리를 살펴보고 있다.(왼쪽 사진) 숄츠 총리는 이어 LG전자 부스도 방문해 조주완(왼쪽) LG전자 대표와 함께 각종 제품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오른쪽 사진). 자료제공=삼성전자·LG전자
한미반도체가 최대 고객사인 SK하이닉스를 전담하는 애프터서비스(A/S) 팀을 창설했다고 6일 밝혔다. 두 회사의 끈끈한 협력 관계가 더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미반도체에 따르면 이번 A/S 팀은 40명 이상의 전문인력들로 구성되었으며 25대의 전용 차량도 마련해 신속한 서비스가 가능해진 게 특징이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기업이자 한미반도체의 가장 중요한 고객인 만큼 고객 만족 극대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와의 협력 등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 목표인 65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필수적인 열압착(TC) 본더 장비가 주요 생산 제품이다. 여기에 신규 공장
LG디스플레이가 자유롭게 구부리거나 늘리고 비틀 수 있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미래형 의류 및 가방의 콘셉트 작품을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고 있는 ‘2025 S/S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해 다수 작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작품들은 LG디스플레이가 2022년 업계 최초로 개발한 디스플레이를 토대로 다양한 상상력을 더한 제품으로 볼 수 있다. 이 디스플레이는 12인치 화면이 14인치까지 신축성 있게 늘어나면서도 일반 모니터 수준의 고해상도와 적·녹·청(RGB) 풀컬러를 구현한 게 특징이다. 이번 패션쇼 참여는 LG디스플레이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공동 진행하는 국책 과제의 일환이며 현재 개발 중인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의 제품화 가능성을 테스트한 것이다. LG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