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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h22@sedaily.com
안녕하세요. 서울경제 윤경환 기자입니다.
데일리국제금융시장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깨고 낮은 수준으로 나왔지만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공포가 가시지 않으면서 뉴욕 증시가 혼조로 마감했다. 13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95포인트(0.10%) 오른 4만 9500.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41포인트(0.05%) 상승한 6836.17, 나스닥종합지수는 50.48포인트(0.22%) 내린 2만 2546.67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가운데서는 엔비디아(-2.21%), 애플(-2.30%), 마이크로소프트(-0.13%), 아마존(-0.41%), 구글 모회사 알파벳(-1.06%), 메타(-1.56%), 브로드컴(-1.81%) 등 대다수 기술주가 줄줄이 하락했다. 반면 월마트는 경기방어적 성격이 부각되면서 0.19% 상승했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 1위 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는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지난 12일 장 마감 뒤 깜짝 실적을 내놓은 덕분에 8.08%나 급등했다. AMAT은 2026 회계연도 1분기(지난해 11월~올해 1월) 시
인공지능(AI)이 불러올 파괴적 혁신으로 소프트웨어(SW) 등 여러 업종의 존립이 위협받는 가운데 기존 기업에 돈을 빌려줬던 금융권까지 올해 1000억 달러 안팎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CNBC는 13일(현지 시간) 투자은행(IB) UBS의 분석을 인용해 사모펀드가 소유한 소프트웨어·데이터 서비스 기업들이 AI의 위협을 받아 올해 안에만 최소 수백억 달러 규모의 대출이 부실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매슈 미시 UBS 신용전략 책임자는 지난 11일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내고 레버리지 론과 사모대출에서만 올해 말까지 750억∼1200억 달러 규모의 부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레버리지 론은 부채 비중이 높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 대출 형태로 조달한 자금을 뜻한다. 미시 책임자는 앤스로픽 ‘클로드 코워크’ 등 AI 업체들의 최신 모델이 파괴적 혁신에 대한 기대를 앞당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은 파괴적 혁신이 이렇게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반응이 느렸다”며 “투자자들은 신용 위험을 바라보는 평가 방식을 전반적으로 재조정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최근 뉴욕 증시에서도 AI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베라 루빈’에 탑재될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는 삼성전자(005930)가 가장 먼저 공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SK하이닉스(000660)·마이크론이 HBM4 공급망에 합류하면서 세 회사가 다시 한 번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경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는 13일(현지 시간) “삼성전자가 강력한 제품 안정성을 바탕으로 엔비디아 HBM4와 관련해 가장 먼저 인증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뒤를 이어 3사 공급망 생태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의 공급을 사실상 SK하이닉스가 독점하거나 주도했던 것과는 달라진 경쟁 구도다. 수율·성능 등 문제로 HBM3E의 엔비디아 인증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전자는 HBM4 시장에서는 지난 12일 업계 최초로 양산에 돌입하며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그러면서도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역시 HBM4 공급망에서 이탈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앞서 반도체분석 업체 세미
미국 정부가 한국을 거쳐 중국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한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스(AMAT)에 총 3600억 원 규모의 벌금을 부과했다. 올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고려해 통신과 운송 제재는 보류하면서도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는 고삐를 바짝 죄는 모양새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하면서도 사태의 여파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12일(현지 시간)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은 중국에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를 불법으로 수출한 혐의로 AMAT,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스코리아(AMK)에 벌금 약 2억 5200만 달러(약 3600억 원)를 징수하기로 회사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BIS가 지금까지 부과한 벌금 가운데 두 번째로 많다. BIS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장비 1위 업체인 AMAT은 2021년과 2022년 이온 주입기를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SMIC에 수차례 수출하다가 적발됐다. AMAT는 이온 주입기를 한국의 AMK에 보내 조립한 뒤 중국으로 보내면서 미국 정부에 허가를 신청하지 않는 등 수출통제 규정을 56차례 위반했다. 해당 장비는 반도체 웨이퍼에 이온을 고속으로 주입
미국 정부가 한국을 거쳐 중국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한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에 총 3600억 원 규모의 벌금을 부과했다. 오는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화해 분위기 조성을 위해 통신과 운송 제재는 보류하면서도 중국의 반도체 굴기 견제에는 고삐를 바짝 죄는 모양새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하면서도 사태의 여파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12일(현지 시간)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은 중국에 미국산 반도체 제조장비를 불법으로 수출한 혐의로 AMAT,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코리아(AMK)에 벌금 약 2억 5200만 달러(약 3600억 원)를 징수하기로 회사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BIS가 지금까지 부과한 벌금 가운데 두 번째로 많다. BIS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장비 1위 업체인 AMAT은 2021년과 2022년 이온 주입기를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에 수차례 수출하다가 적발됐다. AMAT은 이온 주입기를 한국의 AMK에 보내 조립한 뒤 중국으로 보내면서 미국 정부에 허가를 신청하지 않는 등 수출 통제 규정을 56차례 위반했다. 해당 장비는 반도
윤경환의 트럼프 스톡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방중을 앞두고 중국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조치를 잇따라 내놓자 월가의 관심도 다시 미중 관계로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처럼 중국과의 협상을 앞두고 관세 위협을 가하면서 금융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월가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감안해 대(對)중국 추가 관세 유예, 희토류 수출 허용 등 ‘무역 전쟁 휴전’ 연장안을 논의할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다. 경제적 거래는 물론 지역 안보 문제도 시장의 관심사다. 국제사회는 시 주석이 네 번째 집권을 노리고 내년 말 제21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계기 대만 침공을 시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도 지난해 12월 발표한 새 국가안보전략(NSS)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 억제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다만 양안 관계는 미중 양국이 가장 민감해하는 주제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이를 협상판에서 직접 거론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2일(현지 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소프트웨어(SW)를 넘어 각종 산업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공포로 뉴욕 증시가 크게 떨어졌다. 12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9.42포인트(1.34%) 하락한 4만 9451.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8.71포인트(1.57%) 내린 6832.76, 나스닥종합지수는 469.32포인트(2.03%) 급락한 2만 2597.1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가운데서는 엔비디아가 1.64% 내린 것을 비롯해 애플(-5.00%), 마이크로소프트(-0.63%), 아마존(-2.20%), 구글 모회사 알파벳(-0.63%), 메타(구 페이스북)(-2.82%), 브로드컴(-3.38%), 테슬라(-2.62%) 등이 모두 하락했다. 월마트(+3.78%)는 경기방어적 성격이 부각되며 하락장에서도 상승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AI 발달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 주식들에 대한 투매 현상이 소프트웨어에서 다른 업종으로 확산하면서 하락했다. 특히 미국의 부동산 서비스업체 CBRE 주가는 8.84%나 주저앉았다. 존스랑라살(
미국 정부가 중국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했다는 이유로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와 한국 자회사에 3600억 원 규모의 벌금을 부과했다. 12일(현지 시간)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은 중국에 미국산 반도체 제조장비를 불법으로 수출한 것과 관련해 AMAT,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코리아(AMK)와 총 벌금 약 2억 5200만 달러(약 3600억 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BIS가 지금까지 부과한 벌금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BIS에 따르면 AMAT은 2021년과 2022년 반도체 제조용 이온주입 장비를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에 수출하다가 적발됐다. AMAT은 해당 장비를 한국의 AMK에 보내 조립한 뒤 중국으로 보내면서 정부 허가를 신청하지 않는 등 수출 통제 규정을 56차례 위반했다. SMIC는 2020년 미국 상무부의 수출 통제 명단에 등재된 업체다. 미국의 수출 통제 규정은 다른 나라를 경유해 재수출하는 경우에도 적용된다. AMAT과 AMK가 중국에 불법 수출한 장비의 가치는 약 1억 2600만 달러(약 1800억 원)다. BIS는 규정상 불법 거래액의 최대 2배만큼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한국의 국가유산을 알리는 기획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은 오는 14일(현지 시간)까지 뉴욕한국문화원과 함께 뉴욕한국문화원 청사에서 국가유산 홍보 행사인 ‘코리아 온 스테이지 인 뉴욕’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빛의 축원: 찬란히 빛나는 한국의 유산들’을 주제로 기획됐다. 지난 9일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유산과 전통공예, 궁중무용 등 ‘K-컬처’의 원형을 담은 감각적인 영상을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의 대형 전광판에 송출했다. 개막식이 열린 11일에는 타임스스퀘어에서 춤누리 한국전통무용단,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 단원들이 부채춤, 소고춤 공연을 선보였다. 12일부터는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의 전통예술 공연과 정관 스님이 함께하는 사찰 음식 체험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국가유산진흥원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개시되자마자 17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사자 보이스’ 멤버 ‘미스터리’의 보컬을 맡은 가수 케빈 우에게 한국 방문을 초청하는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도 전달했다
올 1월 미국의 고용이 예상보다 상당히 괜찮았던 것으로 집계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달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경제 성장률은 견조하고 고용 둔화는 안정화 상태에 접어든 데 반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불확실성은 상대적으로 큰 까닭이다. 일각에서는 현 경제 상태로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 후보자가 취임하더라도 6월 첫 FOMC 회의부터 곧바로 금리를 내리기 부담스러워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감세 정책 등으로 역사상 최대 수준의 연방정부 적자에 허덕이게 된 상황에서 당분간 이자 비용 부담도 줄지 않을 공산이 커졌다. 11일(현지 시간)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올 1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지난해 12월보다 13만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4만 8000명 증가보다 그 폭이 세 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었다. 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만 5000명도 두 배 이상 웃돈 수치였다. 세부적으로는 헬스케어(건강 관리) 부문에서 고용이 8만 2000명 늘어나 일자리 증가가 가장 활발했다. 사회지원
올해도 미국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한 천문학적 규모의 인공지능(AI) 투자가 뉴욕 증시를 연일 흔들고 있다. 특히 투자 대금의 상당 부분이 기업들의 사내 유보금이 아닌 채권 발행, 즉 빚으로 조달되면서 월가에서도 그 규모와 수익성에 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결국 현 AI는 아직 꿈을 팔아 돈을 버는 단계인 셈이다. 이는 AI 도입이 확산할수록 노동의 가치는 떨어지고 자본의 수익성만 높아지는 속성을 미리 반영하는 현상이기도 하다. 월가의 자금이 AI로 점차 쏠리면서 올해에도 하이퍼스케일러의 투자와 수익 구조 변화가 글로벌 증시 흐름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지난 5일(현지 시간)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 공시를 내고 AI를 포함한 올해 자본지출(CAPEX) 예상액을 약 2000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 1446억 7000만 달러를 500억 달러 이상 초과하는 수치였다. 이후 아마존의 주가는 6일(-5.55%), 9일(-0.76%) 연이어 하락했다. 아마존의 올해 자본지출 예상액은 AI 투자 경쟁을 벌이는 구글
인공지능(AI) 거품론, AI의 소프트웨어(SW) 학살론, 각종 지정학적 우려 고조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지극히 커지면서 금융·에너지·제조업 등 우량주를 적절히 섞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올 들어 뉴욕 3대 주가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는 특히 출범 130년 만에 5만 선까지 돌파하면서 성장성과 경기방어성을 모두 뽐내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당분간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며 다우지수가 단기적으로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7% 오른 5만 115.67에 거래를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5만 선을 넘어섰다. 2024년 5월 4만 선을 넘은 지 1년 9개월 만에 앞자리 수를 또 바꿨다. 다우지수는 9일에도 0.04% 상승한 5만 135.87에 장을 마치며 5만 선을 재차 사수했다. 다우지수가 올 들어 강세를 보인 것은 AI 투자 광풍으로 연일 급등락하는 기술주에 대한 노출이 다른 주요 지수보다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는 30개 편입 종목에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뉴욕 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1월 고용보고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하며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9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20포인트(0.04%) 오른 5만 135.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52포인트(0.47%) 상승한 6964.82, 나스닥종합지수는 207.46포인트(0.90%) 뛴 2만 3238.67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6일 사상 처음 5만 선을 넘은 뒤 다시 한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가운데서는 엔비디아가 2.50% 오른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3.11%), 구글 모회사 알파벳(0.45%), 메타(2.38%), 브로드컴(3.31%), 테슬라(1.51%) 등이 상승했다. 애플(-1.17%), 아마존(-0.76%), 월마트(-1.65%) 등은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총 3조 달러를 회복했다. 오라클은 DA데이비슨에서 투자 의견을 ‘비중 유지’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데 따라 9.64% 급등했다. 그간 인공지능(AI) 도입 확대에 따른 우려로 급락했던 다우존스
최근 미국 노동시장이 전방위적으로 악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잇따르고 있다. 새해 들어서도 고용은 없이 해고만 증가하면서 달리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문제는 노동시장이 나빠지는데도 미국의 성장 지표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이다. 인공지능(AI) 도입 등으로 기업들의 업무 효율성과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전반적인 경제 성장성도 개선되는 흐름이다. 이번주에는 미국 연방정부의 일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로 11일(현지 시간)로 미뤄진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뉴욕 증시의 상당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고용 상황이 예상보다 많이 악화됐을 경우 다음달 17~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전망도 다소 달라질 수 있는 까닭이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고용정보 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은 12월보다 2만 2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만 5000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였다. 부진한 고용지표는 이후에도 쉬지 않고 쏟아졌다. 5일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윤경환 특파원의 브레이킹 뉴욕
최근 한국의 메모리반도체 업계를 들여다보면 이보다 더 좋았던 때가 있나 싶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 요소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범용 메모리 칩으로 미래 성장 동력과 현금 창출을 모두 잡는 겹경사를 맞이했으니 말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이 넘치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자 인텔·엔비디아·테슬라·애플 등 미국의 거대 기술기업(빅테크)의 최고경영자(CEO)들도 앞다퉈 백기 투항을 선언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빅테크들의 하청 협력사 정도로 치부됐던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이 이제는 ‘슈퍼 을(乙)’이 됐다는 분석도 많다. 지난해 말 각각 10만 원대, 50만 원대에서 축포를 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올 들어 두 달도 안 돼 17만 원, 90만 원까지 도달했다. 메모리반도체 신화는 과연 얼마나 갈까. 투자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미래를 낙관하는 듯하다. AI 산업이 확장하는 한 메모리반도체 사업은 ‘불패(不敗)’ 신화를 쓸 게 분명하다는 믿음에서다. 다만 이는 모든 공급망을 자국화·다변화하려는 세계 각국의 몸부림은 배제한 전망이다. 무엇보다 시장을 사실상 과점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