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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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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경제 한동훈 기자입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주재하는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상 신호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진욱 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3일 보고서에서 “빠르면 신 후보자가 처음으로 주재하는 5월 28일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 인상 시그널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 후보자는 인플레이션의 파급효과와 과잉 유동성이 주도하는 완화적인 금융 여건에 관한 명확한 지표를 확인하면 통화 긴축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가 차기 한은 총재 후보로 지명된 것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해 7월과 10월에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할 것이라는 당사의 전망에 더욱 힘을 싣게 한다”고 분석했다. 한은 금통위는 올 1월 통화정책방향문에서 ‘금리 인하 기조’ 문구를 삭제했을 뿐 아직 인상 시그널을 시장에 보내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인물로 평가받는 신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이르면 한은이 올 하반기에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국내외 다른 투자은행(IB)들도 신 후보자가 매파적 스탠스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바클레이스도 이날 보고서에서 “신 후보자는 인플레이션 목표제에 중점을 두면서 금융
국제결제은행(BIS)은 23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를 “훌륭한 후보”라고 평가했다. BIS는 이날 파블로 에르난데스 데 코스 BIS 사무총장이 신 후보자 지명을 축하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에르난데스 데 코스 사무총장은 “신 후보자는 경제학계와 중앙은행 커뮤니티에서 논의를 주도하는 리더이자 믿음직한 조언자로서 널리 존경받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BIS는 신 후보자가 BIS 경제고문 겸 통화경제국장에서 즉시 사임하고, 프랭크 스메츠가 직무 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BIS는 지난 16일 신 후보자가 오는 8월 사임하고 헬렌 레이 신임 국장이 그의 뒤를 이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해외 체류 중인 신 후보자는 조만간 귀국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문회는 4월 초중순 열릴 전망이다.
PICK코노미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이 차기 한국은행 총재로 지명되자 한은 내부에서는 “위기 상황을 관리할 최고의 전문가가 발탁됐다”는 반응이 나왔다. 최근 미국·이란 전쟁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과 주식시장이 롤러코스터와 같은 변동성을 보이는 상황에서 거시·금융 건전성을 관리할 적임자가 지명됐다는 의미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최근 여러 자리에서 “만약 신 국장이 다음 번 총재를 맡는다면 안심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여러 차례 했다고 한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 역시 22일 브리핑에서 “신 후보자는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뿐만 아니라 국제통화기금(IMF)·뉴욕연방준비은행 등에서 활동해 학문 깊이와 실무 통찰력을 모두 갖춘 국제금융과 거시경제의 세계적인 권위자”라며 “국제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상황에서 물가 안정과 국민 경제성장이라는 통화정책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실제 신 국장은 글로벌 거시경제와 금융 시스템 안정 분야에서 학문과 정책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을 지내며 △선물환 포지션 규제 △외환 건전성 부
열린송현
대한민국은 탄소 중립이라는 거대한 목표를 향해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등 지금까지 쌓아온 성과는 우리 에너지 산업의 든든한 기초가 됐다. 하지만 지난해 이베리아반도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는 양적 성장을 넘어 시스템 운영 능력을 한 단계 더 높여야 한다는 사실을 깨우쳐 줬다. 이베리아반도는 날씨가 좋아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급증했지만 역설적으로 이 풍요가 전력망의 안전장치인 ‘관성(inertia)’을 약화하며 시스템을 뒤흔들었다. 관성이란 갑작스러운 사고에도 전력망이 휘청이지 않게 버텨주는 기초 체력과 같다. ‘계통 고립 섬’인 대한민국이 탄소 중립을 완벽하게 실현하기 위해서는 그간의 성과를 꾸준히 이어가는 동시에 전력망의 체급을 키우는 데도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우선 전력망이 외부 충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물리적 맷집’을 한층 더 보강해야 한다. 과거의 대형 발전기들은 묵직한 회전체가 돌아가는 힘인 관성을 이용해 전력망의 균형을 유지했다. 반면 태양광이나 풍력은 이런 묵직한 회전력이 부족해 작은 사고에도 전력망 전체가 쉽게 흔들릴 위험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수명
신현송 차기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해외 대학과 국제 금융기구에서 재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폭넓은 글로벌 인맥을 자랑한다. 2014년부터 ‘중앙은행들의 중앙은행’으로 불리는 국제결제은행(BIS) 경제자문역 겸 조사국장을 역임하며 BIS 회의에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을 두루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토비아스 아드리안 현재 국제통화기금(IMF) 통화·자본시장국 국장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IMF의 자본시장, 거시건전성, 디지털화폐, 금융 규제 등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신 후보자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금융 연구 네트워크가 BIS·IMF 등 주요 국제기구에 촘촘히 형성돼 있는 구도다. 거미줄 같은 글로벌 네트워크는 향후 통화정책 리스크를 관리하고 한은의 국제 공조 역량을 크게 높이는 자산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한편 신 후보자는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테이블코인이란 ‘1코인=1달러’ 식으로 미국 달러 등 법정화폐에 가치가 연동되도록 설계된 가상화폐를 뜻한다. 주요 콘퍼런스나 저서에서 신 후보자는 “스테이블코인은 위기
한동훈의 위클리전망대
이번 주에는 미국·이란 전쟁 이후 소비자들의 심리 변화를 내다볼 수 있는 지표가 발표된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향후 우리나라 재정 운용 방향을 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25일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반도체 등 수출 호조, 증시 활황에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3월에는 중동 사태로 유가 상승세가 확연해 소비심리가 위축됐을 것으로 짐작된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지난달 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16포인트)으로 꺾인 주택가격전망지수 흐름도 관심사다. 국가데이터처는 25일 ‘1월 인구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해 12월까지 18개월 연속으로 이어졌던 출생아 수 증가세가 연초에도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해외에서는 중동전쟁 확전과 장기화 조짐에 국제유가와 금융시장이 얼마나 출렁일지 시선이 쏠린다. ‘중국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에도 관심이 간다. 24일부터 나흘간 열리며 세부 주제로는 △세계 정세와 발전 방향 △지역 협력과 성장 동력 △혁신을 통한 발전 잠재력 확대 등이 제시됐다. 미중 패권 경쟁에 이란
지난해 전자지급서비스 일 평균 이용규모가 약 1조 5000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문·얼굴 인식 등 생체정보나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와 송금이 가능한 간편결제 이용금액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일 평균 이용금액은 1조 5542억 원으로 전년보다 9.2% 증가했다. 일 평균 이용건수는 3364만 건으로 11.8% 늘었다. 일 평균 이용 금액은 2022년 이후 4년 연속 1조 원을 돌파했다.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수취하여 판매자에게 최종적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급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그 대가를 정산 대행 또는 매개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지급 수단별로는 PG서비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용카드 지급 대행 이용 금액이 1조 1663억 원(일 평균 기준)으로 전년 대비 12.3% 늘었다. 이용 건수는 2604만 건으로 11.6% 증가했다. 비밀번호, 생체 정보 등의 간편 인증수단을 이용한 지급 서비스 이용 규모도 늘었다. 일 평균 3557만 건, 1조 10
중동 사태 격화 속 미국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통화정책 기조에 19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6.8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329%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693%로 8.7bp 올랐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7.6bp, 7.0bp 상승해 연 3.587%, 연 3.211%에 거래를 마감했고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6.3bp, 5.7bp 상승해 연 3.564%, 연 3.44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1만 1583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만 4636계약 순매도했다. 간밤 이스라엘이 이란 최대 가스전 등을 폭격하고 이란이 카타르 주요 가스 시설에 보복 공격을 감행하는 등 미국·이란 전쟁이 주변 에너지 시설로 확장하면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가 배럴당 110달러를 넘었다. 유가 급등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고조시켜 채권 시장의 약세 요소로 작용한다. 여기에 18일(현지시간) 열린 미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진전 없이는 금리 인하는
BTS 컴백
지난해 우리나라 지식서비스 무역수지가 약 102억 달러 적자를 기록해 12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늘어났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국외 연구개발(R&D)발주가 늘고 글로벌 AI,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구매 등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5년 지식서비스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지식서비스 무역수지는 102억 5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108억 1000만 달러)이후 최대 적자 규모다. 전년(73억 7000만 달러 적자)과 비교해서는 적자폭이 28억 8000만 달러 확대됐다. 유형별로 보면 정보·통신서비스(+51억 9000만 달러), 문화·여가서비스(+9억 8000만 달러)에서 흑자를 보인 반면 지식재산권 사용료(-70억 3000만 달러), 전문·사업서비스(-93억 9000만 달러)에서 큰 적자를 기록했다. 지식재산권 사용료 가운데 챗GPT, 넷플릭스 등 모바일 앱 구독료가 포함된 컴퓨터 및 모바일 소프트웨어 저작권은 42억 달러 적자로 전년보다 13억달러 늘어났다. 우리 기업의 해외 특허 로열티 지급 증가에 산업재산권 적자도 같은 기간 14억 4000만
한국수자원공사가 기후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아프리카에서 자체 개발한 ‘초격차 물관리 기술’ 수주를 늘리며 글로벌 영토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공은 17일 최근 아프리카 최대 물 공급 기업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랜드워터와 포괄적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아공 현지에서 물 누수 문제가 심각해지자 랜드워터가 수공의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관망관리(SWNM) 기술을 높이 평가하고 파트너십을 제안한 것이다. 수공은 일찌감치 아프리카 시장에 공을 들여왔다. 물 부족 문제가 국가 경제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자 현지에서 수질 관리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수공은 2007년 르완다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10개국을 대상으로 약 330억 원 규모의 국제 개발 협력 사업을 수행하며 네트워크를 다졌고 이는 현지 정부가 발주한 재정 사업 수주로 이어졌다. 대표적인 게 지난해 보츠와나 정부와 약 220억 원 규모의 ‘통합 물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그간 수공은 주로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으로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했는데 현지 국가의 재정이 100% 투입되는 사업을 수주했다
전문가 10명 중 9명은 한국은행이 도입한 ‘6개월 후 조건부 금리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기 금리 기대 예측에 도움을 주고 시장과의 소통이 강화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시장전문가, 학계·연구소, 금융 유관기관, 언론계 인사 등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응답률 75.5%) ‘6개월 후 조건부 금리전망’ 도입에 대해 응답자의 59.6%가 ‘긍정적’, 29.1%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보통’은 9.9%, ‘아니다’는 1.3%에 그쳤다.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투명성 증대 및 소통 강화’(38.7%)를 1위로 꼽았다. ‘중기 정책소통 강화’(32%), ‘금리전망 명확성 제고’(15%), ‘전망과의 연계성 강화’ (7.9%), ‘정책결정 이해 제고’(6.3%)가 뒤를 이었다. 6개월 후 조건부 금리 전망은 지난달 부터 본격 도입됐다. 앞서 한은 금융통화위원들은 2022년 10월부터 ‘3개월 포워드 가이던스’에 따라 3개월 내 금리 전망을 공개했다. 하지만 3개월의 기간이 너무 짧고 ‘가능성’ 정도로만 언급해 메시지
이번 주에는 미국·유럽·일본·중국 등 주요국이 일제히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중동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어떻게 평가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우선 17~18일(현지 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다. 시장은 현 3.5~3.75% 수준의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목할 점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인식이다.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강조하는 발언을 할 경우 미 국채금리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반면 공급 충격에 따른 일시적 요인으로 평가하면 금융시장에 일정 부분 안도감을 줄 수 있다. 19일에는 일본·유럽·영국·스위스가 금리 결정에 나선다. 일본은행(BOJ)은 현 0.75% 수준의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중앙은행(ECB), 영국중앙은행(BOE), 스위스중앙은행(SNB)도 금리를 유지하고 중동 사태를 주시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 인민은행은 20일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결정한다. 이 밖에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GTC도 시장이 주목하는 이
13일 석유 최고가격제가 30년만에 시행된 가운데 전국 평균 주유소 기름값이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883.79원으로 전날보다 14.99원 내렸다. 경유 가격은 같은 시각 1897.89원으로 21.08원 하락했다. 경유 가격은 여전히 휘발유 가격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 지역 기름값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906.4원으로 전날보다 20.66원 내렸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30.64원 하락한 1905.53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지난 10일 최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이 높은 수준이다. 이에 정부는 13일 0시부터 정유사의 공급가격 최고액을 L당 보통 휘발유는 1724원, 자동차용 경유는 1713원, 실내 등유는 1320원으로 지정하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했다. 중동 사태로 국제 유가가 폭등하자 1997년 유가 자유화 이후 30년 만에 가격 통제 카드를 꺼낸 것이다. 향후 중동 상황과 유가 동향 등을 살
불안한 환율
원·달러 환율이 이란 새 지도자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입장에 야간 거래에서 상승폭을 확대해 1480원 후반대로 올라섰다. 13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22.00원 급등한 148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 반) 종가 1481.20원 대비로는 7.30원 높아졌다. 환율은 1480원 근처에서 뉴욕 장에 진입한 뒤 빠르게 오르막을 걸었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어가야 한다는 강경 입장을 밝히자 국제유가가 더 뛰면서 원화 가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해 장중 1495.2원까지 올랐다. 하메네이는 취임 후 첫 연설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는 지렛대는 반드시 계속 사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설은 이란 국영 방송 진행자가 대독했다. 하메네이의 발언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대비 11% 넘게 폭등한 배럴당 97달러 초반대까지 치고 올라갔다. 브렌트유는 100달러선을 넘나들었다. 이날 주간 환율은 1490원을 넘겨 거래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