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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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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uel@sedaily.com
안녕하세요. 서울경제 양준호 기자입니다.
밀라노 코르티나 2026
설 연휴 국내 선수들의 경기를 제외하고 눈길을 끄는 경기는 ‘동계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남자 아이스하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문제와 미국의 51번째 주 발언으로 국민 감정을 건드린 덴마크와 캐나다가 빙판 위에서의 설욕을 벼르고 있다. 15일 오전 5시 10분(한국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는 미국과 덴마크의 C조 조별리그 경기가 열린다. 시즌 랭킹 1위(덴마크는 8위)인 미국의 어렵지 않은 승리가 예상되지만 ‘그린란드 더비’라는 점에서 예측불허라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매입 의지를 굽히지 않아 덴마크 국민과 그린란드 주민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미국 ABC방송은 “달콤한 밸런타인데이(현지 시간)에 치러질 가장 치열한 경기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덴마크 대표팀 공격수 니클라스 옌센은 “정치 문제를 논외로 하더라도 지구 최강팀 미국과의 경기는 엄청난 도전이고 기회”라며 “우리는 이변을 일으키기 좋아한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2022 베이징 대회 때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을 이뤄낸 덴마크는 2회 연속 올림픽에 진출했다. A조에 속한 캐나다는 당장 미국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딴 최가온(세화여고)은 두둑한 포상도 챙긴다.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본인은 물론 다른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에 따르면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에게 3억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협회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3억 원, 은메달 2억 원, 동메달은 1억 원의 포상금을 책정했다. 당시에는 입상자가 없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김상겸이 은메달(2억 원), 유승은이 동메달(1억 원)을 따낸 데 이어 최가온이 금메달을 획득해 현재까지 총 6억 원의 포상금이 확정됐다. 공식 타임키퍼로 활동한 지 90주년을 맞은 오메가는 950만 원 상당의 올림픽 에디션 시계 ‘스피드마스터 38㎜ 올림픽 에디션 타임피스’를 지급한다. 겨울을 연상시키는 하얀 다이얼 위 푸른 얼음 무늬가 특징이다. 뒷면에는 밀라노·코르티나 대회 엠블럼과 오륜기가 새겨져 있다. 오메가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부터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리스트에게 올림픽 에디션 시계를 수여해왔다. 태광그룹 학교법인인 일주세화학원 산하
정대윤(서울시스키협회)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1차 결선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정대윤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에어리얼 모굴 파크에서 열린 1차 결선에서 34.28점을 받아 20명의 출전 선수 중 19위에 머무르며 상위 8명이 출전한 2차 결선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정대윤은 주행 도중 미끄러지는 실수를 범하며 하위권으로 처졌다. 모굴은 스키를 타고 1m 남짓한 높이의 눈 둔덕(모굴)으로 뒤덮인 코스를 빠르게 내려오고, 점프대에서 날아올라 공중 연기도 펼치는 종목이다. 턴과 공중 동작, 시간이 성적에 반영된다. 정대윤은 지난 10일에 열린 1차 예선에서 65.51점으로 29위 중 27위를 기록했으나 이날 열린 2차 예선에서 77.36점을 받아 14위로 상위 20명이 오르는 1차 결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함께 출전한 이윤승(경희대)은 2차 예선에서 69.35점으로 27위에 그치며 탈락했다. 금메달은 호주의 우즈 쿠퍼, 은메달은 캐나다의 미카엘 킹즈버리, 동메달은 일본의 호리시마 이쿠마가 차지했다. 정대윤은 15일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듀얼 모굴에서 다시 메달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는 투타를 겸업하는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처럼 ‘이도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다. 동·하계 종목을 넘나드는 진정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들로 왕성한 운동 능력에 팬들은 탄성을 자아낸다. 12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따르면 자메이카 대표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서 육상 여자 400m 계주 은메달을 딴 크리스타니아 윌리엄스는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봅슬레이 여자 2인승 경기에 나선다. 오스트리아로 귀화한 그는 21일(한국 시간) 동계올림픽 무대에 데뷔한다. 윌리엄스와 같은 종목에서 기록을 다툴 영국의 아델 니콜 역시 투포환 스타 출신이다. 독일 남녀 봅슬레이의 게오르크 플라이슈하우어와 탈레아 프레펜스도 육상 트랙이 익숙하다. 최근 3년 간 세계선수권 금메달 1개 등 6개 메달을 휩쓴 플라이슈하우어는 타고난 봅슬레이 선수 같지만 유럽육상선수권 출전 경력의 400m 허들 강자였다. 프레펜스는 2025 라인루르 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 400m 계주 동메달을 딴 뒤 지난달 유럽봅슬레이선수권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강력한 메달 후보다. 썰매 종목은 유독 육상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장의 빙질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세계적 강호들이 너무 무른 빙질 탓에 레이스 도중 줄줄이 미끄러져 탈락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회 조직위원회는 “빙질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12일(한국 시간) 공식 훈련을 마치고 나온 한국 선수들은 경기장의 빙질이 너무 물러 위험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대표팀은 1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레이스 도중 미끄러진 미국 선수와 부딪혀 함께 넘어져 준결선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공식 훈련을 마치고 나온 임종언(고양시청)은 “경기 날의 얼음 상태가 훈련 때보다 좋지 않았다. 경기 때는 다르게 타야 할 것 같다”며 “얼음이 물러서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힘들어했고 실수하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고 털어놓았다. 외국 선수들의 반응도 비슷하다. 세계 랭킹 1위인 캐나다 남자 대표팀의 윌리엄 단지누는 “얼음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적응에 애를 먹었다”고 했고, 네덜란드 옌스 판트 바우트도 “빙질이 까다로워 경
국내 골프 트렌드는 진화하고 있다. 개인이 친목이나 운동을 위해 즐기던 분위기에서 점차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과 경험을 쌓는 문화로 변신하고 있다. 그런 수요를 따라가려면 골프장과 숙박은 물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갖춘 리조트 인프라는 필수다. 서울경제신문은 2003년부터 ‘한국 10대 골프장’을 선정해오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 10대 골프리조트’를 선정했다. 첫 대상 수상의 영예는 강원 양양의 설해원에 돌아갔다. 이 외에도 골든베이, 군산, 더헤븐, 샌드파인, 세이지우드 여수경도, 엘리시안 제주, 테디밸리, 파인스톤, 해운대비치(가나다 순)가 선정됐다. 새로운 골프 소비문화를 선도해갈 주역들이다. 서울경제신문은 1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2025-26 서울경제 한국 10대 골프장·골프리조트’ 시상식을 개최했다. 신설된 한국 10대 골프리조트 부문 첫 대상의 주인공은 설해원. 안제근 설해원 대표는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광을 격이 다른 리조트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임직원, 그리고 설해원을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하겠다”며 “설레는 마음으로 온전
“다시 걸을 수만 있어도 감사할 텐데….” 남자 스켈레톤 대표 정승기(27·강원도청)는 2024년 가을까지만 해도 간절히 이런 생각이었다. 월드컵 금메달에 세계 랭킹 1위까지 찍었던 정승기는 2024년 10월 끔찍한 부상을 입었다. 2024~2025시즌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역기 드는 훈련을 하다가 허리 디스크가 터진 것. 다리로 가는 신경이 눌려 하반신 마비 증세까지 겪었고 응급 수술을 받아야 했다. 복귀는 커녕 정상 생활을 할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했다. 의사는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할 수도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했다. 그랬던 정승기가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 나선다. 단순 참가에 의미를 둔 선수가 아니라 당당한 메달 후보다. 정승기는 12일 오후 5시 30분(한국 시각) 이탈리아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리는 올림픽 스켈레톤 1·2차 시기에 출격한다. 14일 오전 치를 3·4차 시기 기록까지 합산해 순위가 가려진다. 그는 고통스러운 치료와 재활을 이겨내고 8개월 만에 대표팀 훈련에 복귀했다. 초인적인 의지로 올림픽 참가까지 성공했다. 강점인 스타트는 약해졌지만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듀오가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11일 ITTF 홈페이지에 따르면 임종훈·신유빈 조는 9일 발표된 올해 7주 차 혼합복식 세계 랭킹에서 1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임종훈·신유빈 조가 혼합복식 세계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달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도하 대회 때 올해 처음 혼복에 나서 본선 16강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이번 세계 랭킹 산정 과정에서 지난해 WTT 싱가포르 포인트가 소멸해 종전 1위였던 린스둥·콰이만(중국) 조가 3위로 두 계단 떨어짐에 따라 반사 이익을 얻었다. WTT는 세계 랭킹 산출 때 대회 수를 8개까지 포함하는데 유효 기간 1년이 지나면 포인트 점수에서 뺀다. 종전 1위였던 린스둥·콰이만 조는 지난해 싱가포르 스매시 우승을 차지했지만 최근 국제 대회 출전이 줄어 산정 대회 수가 5개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해 WTT 왕중왕전인 홍콩 파이널스 우승으로 1500포인트를 받은 데다 꾸준한 대회 참가로 산정 대회 수 최대 8개를 채우면서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2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은 1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2000m 혼성계주 준결선 레이스 도중 김길리(성남시청)가 미국 선수와 충돌하며 넘어지는 통에 3위로 밀렸다. 2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하고 금메달의 꿈을 접어야 했다. 최민정은 넘어진 김길리와 재빨리 터치하며 레이스를 이어갔지만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민정 코치가 곧바로 심판에게 달려가 어드밴스를 받아야 한다고 소청 절차를 밟았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왜일까. 심판들은 김길리가 충돌 상황에서 3위로 달리고 있었다고 판단해 한국에 어드밴스를 주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최민정은 “우리가 3위로 달리고 있었고 1위로 달리던 미국 선수가 넘어지며 피하지 못하고 김길리가 걸려 넘어졌다”며 “결국 이런 상황들 때문에 쇼트트랙에 변수가 많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종목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일어날 수밖에 없던 상황”이라며 “오늘은 운이 좀 안 좋았지만 다른 날은 또 좋을 때도 있을 것이다. 이제 첫 종목이 끝났으니 다음 종목에서 더 잘하도록 하겠다”고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넉 달 앞두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부상으로 또다시 전열에서 이탈한다. 울버햄프턴은 롭 에드워즈 감독이 12일(한국 시간) 치를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2025~2026 EPL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의 상태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11일 구단 홈페이지에 전했다. 에드워즈 감독은 “황희찬은 결장한다. (복귀에) 몇 주는 걸릴 것”이라면서 “종아리 부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2주 정도 후에 다시 검사해서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지만 아마도 몇 주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이달 8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25라운드 첼시와 홈 경기(1대3 패)에 선발 출전했다가 팀이 0대3으로 뒤지던 전반 43분 종아리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황희찬은 아쉬운 표정으로 스태프들과 대화를 나눴고 결국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와 교체됐다. 힘을 앞세운 돌파가 강점으로 꼽히는 황희찬은 그동안 잦은 부상에 시달려왔다. 올 시즌에도 지난해 10월 대표팀 소집 기간 종아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266승을 거둔 베테랑 저스틴 벌랜더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는다. 디트로이트는 11일 “자유계약선수(FA) 벌랜더와 1년 1300만 달러(약 190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달 20일에 43번째 생일을 맞는 벌랜더는 2005년 MLB에서 데뷔, 올해 21번째 시즌을 맞는 노장이다. 디트로이트에서 데뷔한 그는 2017년 시즌 도중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한 이후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약 8년 6개월 만에 다시 디트로이트로 복귀했다. 벌랜더는 MLB 통산 555경기에 선발로만 등판, 266승 158패 평균 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29경기에 나와 4승 11패, 평균 자책점 3.85의 성적을 냈다. 2011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벌랜더는 2011년과 2019년, 2022년 세 차례 사이영상을 받았다. 또 휴스턴에서 뛰던 2017년과 2022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도 경험했다. 디트로이트에서만 13시즌을 활약한 벌랜더는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183승을 따냈고 2011년에는 사이영상과 아메리칸리그 MVP
“스포츠가 젊은이들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역할입니다. 또 젊은 후배들이 국제 스포츠 행정에서 성장하도록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김재열(사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은 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국내 취재진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활동 계획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이달 4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제145차 IOC 총회 집행위원 선거에서 유효표 100표 중 84표의 찬성표를 받아 4년 임기의 집행위원으로 선출된 바 있다. IOC 집행위원은 올림픽 개최지 선정 절차를 비롯한 주요 정책과 현안을 결정한다. 한국인의 IOC 집행위원회 위원 선출은 고(故)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다. 김 회장은 2022년 6월 비유럽인 최초로 ISU 회장에 당선됐고, 이듬해 10월 IOC 위원으로 선출됐다. ISU를 맡은 뒤 빙상경기 종목에 공정한 결과 판독을 위한 신기술을 도입하는 등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회장은 집행위원 당선 소감에 대해 “이 자리에
스노보드 국가대표 유승은(오른쪽)이 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동메달을 따낸 뒤 시상식에서 금메달리스트인 일본의 무라세 고코모와 함께 ‘셀카’를 찍고 있다. 올해 18세로 이번 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 막내인 유승은은 자신감 넘치는 당찬 연기로 한국 최초의 올림픽 설상 종목 여성 메달리스트가 됐다. 연합뉴스
‘올림피언(올림픽 출전 선수)이야, 연예인이야?’ 유명 유튜버인 약혼자와 전용기를 타고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입성한 네덜란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유타 레이르담(28). 그는 불참한 개막식을 숙소 침대에서 TV로 시청하는 모습과 현지 트랙에서 훈련하는 모습 등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일부 스포츠 팬들로부터 비난 받았다. 올림픽에 나온 것인지, 놀러 온 것인지 모르겠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레이르담은 그런 ‘안티팬’들에게 말 대신 실력으로 증명했다. 그는 1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1000m 경기에서 우승했다. 그것도 1분 12초 31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따낸 금메달이다. 종전 기록(1분 13초 19) 보유자인 다카기 미호(일본)는 동메달을 땄고 펨케 콕(네덜란드)이 레이르담에 0.28초 뒤진 은메달이다. 레이르담은 2022 베이징 올림픽 1000m 은메달 뒤 두 번째 올림픽에서 메달 색깔을 금빛으로 바꿨다.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확인한 레이르담이 감격에 겨워 포효하는 사이 관중석에서는 ‘유튜버 복서’로 유명한 제이크 폴(미국)은 눈물을 쏟았다. 레이르
“우리는 늘 인생에서 위험을 감수한다. 꿈을 꾼다. 사랑한다. 뛰어든다. 그리고 때로는 넘어진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삶의 아름다움이기도 하다.” 기적적인 올림픽 복귀를 13초 만에 불운하게 마감한 ‘스키 여제’ 린지 본(42·미국). 수술을 받고 깨어난 10일(한국 시간) 이 올림피언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한 메시지는 놀랍게도 용기와 아름다움이었다. 본은 8일 이탈리아 코르티나 토파네 알파인 스키 센터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에서 초반 점프 도중 기문과 부딪힌 뒤 추락해 정강이뼈가 여러 조각으로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은 지 9일 만에 강행한 출전이었다. 헬기로 현장에서 이송돼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출발 게이트에 서서 이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품고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하나의 승리였다”고 돌아본 본은 “나는 시도했다. 꿈꿨다. 뛰어들었다”고 적었다. 이어 “내 여정에서 여러분이 하나라도 가져갈 것이 있다면 그것은 ‘크게 감히 도전할’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부상 상황에 대해서는 “전략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