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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경제 조양준 기자입니다.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받는 데 이어 해협 해저를 지나는 인터넷 케이블에 사용료를 매기겠다는 구상까지 내놓았다. 9일(현지 시간) 이란 관영 타스님통신은 ‘호르무즈해협 인터넷 케이블을 통한 수익 창출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협을 통과하는 해저 광케이블을 통해 매일 10조 달러 이상의 금융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이란은 이에 따른 경제적·주권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이 케이블을 이용하는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은 미국 빅테크들에 라이선스 비용과 연간 갱신 수수료를 부과해야 한다며 “이란 기업들이 독점적 통제권을 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르무즈해협 해저에는 아시아·중동·유럽을 잇는 케이블이 최소 7개가 지난다. 이란의 케이블 장악 시도가 현실화할 경우 글로벌 금융거래를 포함해 빅테크의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가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파키스탄 매체인 파키스탄옵서버는 최근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해저케이블을 국가 전략자산으로 간주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호르무즈해협 통제를 목적으로 설립한 ‘페
조양준의 페트로-일렉트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은 전 세계를 순식간에 에너지 수급 위기에 빠뜨렸습니다. 당장 전쟁이 마무리되고 에너지 공급이 재개된다고 해도 상황이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죠. 또 다시 마주한 오일쇼크는 에너지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에너지는 저렴한 것이 아닌 값비싼 것이며, 공급이 끊길 위험이 언제든 닥칠 수 있고, 따라서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은 아닐까요? 이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동산 에너지 위기는 국제유가를 크게 상승시켰고 공급 불안 역시 큰 폭으로 키웠습니다. 미·이란 전쟁이 끝나고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면 다시 예전으로 빠르게 돌아가지 않을까요? 전문가들의 생각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세계은행은 올해 에너지 가격이 약 24%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쟁으로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이 하루 약 1000만 배럴 감소했고, 이에 따라 지난해 배럴 당 평균 69달러였던 브렌트유 가격은 올해 평균 86달러로 높아질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한 번 불 붙은 유가 상승 압력이 당분간 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다음 주 일본을 방문해 엔화 가치 ‘추락’을 막기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미국이 최근 엔·달러 환율이 160엔을 넘을 정도로 엔화 가치가 하락하자 최소 수십조 원 규모의 시장 개입을 단행한 일본과 공조에 나서는 것이다. 이달 14~15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 직전에 미일 간 의견을 먼저 조율하려는 목적도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7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베선트 장관이 이달 11일부터 3일간 일본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베선트 장관은 방문 기간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등과 만날 예정이다. 닛케이는 양측이 엔화 약세 대응, 희토류를 비롯한 핵심 광물, 에너지 등 경제안보 현안과 이란 문제 등을 의제로 다룰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엔화 약세 대응이 핵심 안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일본 당국이 엔화 가치를 부추기는 투기적 매도와 ‘전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환율(종가 기준)이 160.41엔까지 치솟고 다음 날인 30일에는 장중 160.70엔으로 더 뛰며 심리적 저항선인 160엔이 무너지자 가타야마 재무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관세부과 명분으로 삼은 과잉생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연 공청회에서 한국 정부가 현재 자발적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미국의 통상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한국 정부로서는 ‘시장 자율’이라는 원칙을 앞세우면서도 실질적인 구조조정 성과를 입증해야 하는 이중의 과제를 안게 됐다. 5일(현지 시간) USTR이 워싱턴DC 미 국제무역위원회(ITC) 사무실에서 개최한 무역법 301조 조사 공청회에서 한국 정부 대표단은 “한국 산업 구조는 시장 경제 원칙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아울러 정부 차원에서도 산업계 구조조정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2016년 시행된 기업회생법, 올 4월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 특별법 시행령’ 등을 통해 석화 업계의 자율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미 양국 산업이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다는 점을 부각하는 한편, 지난해 체결된 한미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제조업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한층 확대될 것이라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구조적 과잉생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연 공청회에서 한국 정부가 ‘현재 산업계의 자발적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5일(현지 시간) USTR이 미 워싱턴DC 국제무역위원회(ITC) 사무실에서 개최한 무역법 301조 조사 공청회에서 한국 정부 관계자는 ‘한국 산업구조가 시장경제 원칙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도 산업계 구조조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2016년 시행된 기업회생법, 올 4월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 특별법 시행령’ 등으로 석유화학 업계의 자율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와 관련해서는 한미 양국 산업이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지난해 체결된 한미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MOU)를 토대로 제조업 등에서 양국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점도 부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청회는 미국이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대체 관세를 마련하기 위해 시작한 무역법 301조 조사의 일환이다. 미국은 이번 조사가 마
미국·이란 전쟁을 계기로 국제 무역 거래에서 위안화 결제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이 위안화로 결제한 원유를 실은 유조선에 한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게 하고, 통행료 또한 위안화로 징수하면서 벌어진 일로 풀이된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4일 중국 금융정보업체 윈드(Wind)를 인용해 올 3월 국경 간 위안화 지급 시스템(CIPS) 결제 규모가 1조 4600억 위안(약 314조 3526억 원)으로 전월인 올 2월 대비 50%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장대한 분노’ 작전이 시작된 올 2월 28일 전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 들어 위안화 결제 규모는 더욱 늘어나 일일 결제액이 사상 최고치인 1조 2200억 위안(약 262조 5928억 원)을 돌파했다. 올 3월 규모는 2021년 3월의 3배에 달한다. 위안화 거래가 이처럼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미·이란 전쟁 이후 위안화 표시 원유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란은 위안화로 거래된 원유를 실은 유조선에 한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하고 있다. 또 해협 통행료 역시 위안화와 가상화폐로 내도록 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른 중동 산유국들이 막힌
미국 중부사령부는 4일(현지 시간) 미국 상선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들은 ‘해방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후 현재 아라비아만에서 작전 중”이라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어 “미군은 상선 통행 재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그 첫걸음으로 미국 상선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성공적으로 통화해 안전히 항해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란 매체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미 해군의 호위함 1척이 오만만에서 이란군의 미사일 2발을 맞고 퇴각했다고 보도했다. 미군은 즉시 부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부터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제3국 선박들이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해방 프로젝트’ 작전을 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4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미 해군의 호위함 1척이 오만만에서 이란군의 미사일 2발을 맞고 퇴각했다고 이란 파르스 통신이 보도했다. 미군은 피격 사실이 없다며 즉각 반박했다. 파르스 통신은 이란 남부 현지 소식통을 인용, 이란 남동부 자스크 인근 해역에서 미 호위함 1척이 항행 및 선박 통행 규정을 위반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자스크는 호르무즈 해협 동쪽 오만만에 인접한 항구도시다. 파르스 통신은 “미 군함이 이란 해군의 경고를 무시하고 기동을 강행한 직후 미사일 공격의 표적이 됐다”며 “이 군함은 미사일 2발을 맞았고 이에 따라 항행을 계속하지 못하고 기수를 돌려 퇴각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군 공보부를 인용해 “이란군의 신속하고 단호한 경고로 미 해군 ‘구축함들’의 호르무즈 해협 진입 시도가 저지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란에 피격된 미군 함정이 없다는 반박을 내놨다. 미군은 이날 오전부터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 갇힌 민간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탈출할 수 있도록 군함으로 호위하는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 작전을 개시했다.
일본이 광물 자원 보유량이 많은 베트남과 광물 조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호르무즈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산 원유를 도입하는 등 자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을 방문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전날 레민흥 베트남 총리와 면담한 자리에서 “공급망의 중요한 거점으로서 강력한 성장을 지속하는 베트남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며 “힘을 합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중동 정세로 어려움에 빠진 베트남의 원유 조달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베트남 정유소의 원유 조달에 일본 정부기관이 보증을 제공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100억 달러(약 14조 70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 의사를 밝힌 지난달 온라인 회의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제시한 ‘아시아 에너지 자원 공급망 강화 파트너십’의 첫 번째 사업이다. 양측은 핵심 광물과 반도체 등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확인하는 내용의 공동 문서도 채택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3일 베트남을 떠나 4일 호주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유사인 다이요석유가 호
영국 명문 사립학교의 중국 분교가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 출생아 수가 10년 새 반토막이 날 정도로 심각한 중국 ‘인구 절벽’의 현실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현지 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약 8만㎡ 부지에 학생 2000여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기숙학교 난징 위컴애비는 최근 교사 및 학부모들에게 이번 학년도를 끝으로 문을 닫을 것이라고 알렸다. 2021년 개교 이후 5년 만이다. 위컴애비 인터내셔널 아시아는 FT에 “(코로나19) 팬데믹, 사학에 대한 갑작스러운 규제 변경, 엄격한 현지 법 집행, 서구식 교육에 대한 현지 수요 감소가 복합적으로 겹쳤다”고 했다. 중국 인구 감소 위기가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지난해 출생아 수는 792만 명으로, 10년 전인 2015년 1655만 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3∼5세 유아가 다니는 유치원 원생 수는 2020년과 2024년 사이에만 25%가 급감했고 2021년 29만 5000개에 달했던 유치원 수는 4만여 개 줄었다. 난징 위컴애비 폐쇄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확장 기회를 찾아온 다른 서방 학교들에도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아마존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국적 인지도를 가져다 준 TV 리얼리티 쇼 ‘어프렌티스(The Apprentic)’를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9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같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04년부터 10여년 간 어프렌티스의 진행자로 활동하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어 대선후보급 인물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인 유행어인 ‘넌 해고야(You’re fired)‘가 이 프로그램에서 나왔다. 미 NBC 방송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이 리얼리티쇼는 참가자들이 일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과정을 담았다. WSJ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 경영진은 지난해 초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한 시기에 어프렌티스 재개를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관계자는 지난 2022년 아마존이 영화제작사 MGM과 TV 스튜디오를 인수하고 어프렌티스 저작권을 확보하면서 어프렌티스의 다음 단계에 대해 논의해 왔다고 밝혔다. WSJ은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 아마존 경영진은 새로운 에피소드로 어프렌티스를 재개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진행자로 발탁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했다
미국 경제가 올해 1분기 들어 2%대 성장세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올해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가 2.0%(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30일(현지 시간)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에는 못 미쳤다. 앞서 미국 경제는 작년 4분기 소비 회복이 더뎌지고 산업생산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성장률이 0.5%로 둔화한 바 있다. 고용 지표도 호조를 나타냈다. 같은 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4월 19~2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8만 9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 6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건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1969년 9월 이후 57년 만에 처음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 2000건)도 큰 폭으로 밑돌았다. 반면 물가는 이란전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 영향으로 본격적인 상승세에 올라 탔다. 올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전월 대비로는 0.7% 올랐다. 전년 대비, 전월 대비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한다. 에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으로부터 핵 포기를 받아내기 위해 수개월간 해상 봉쇄를 유지하는 벼랑 끝 전술을 준비하고 있다. 또 교착 국면을 타개할 목적으로 대이란 공습 재개 역시 검토하면서 중동 지역에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다만 이란이 곧 미국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진 ‘수정 평화안’이 극적인 합의 단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악시오스와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이 핵 프로그램 포기에 동의할 때까지 해상 봉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은 현재 숨이 막히는 상태”라면서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며 ‘핵 양보’ 불가론을 재차 강조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셰브런 등 미국 정유 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해상 봉쇄가 앞으로 수개월 더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맹의 참여를 요구하는 행보도 이어갔다. 미 국무부는 각국에 있는 미국대사관에 전문을 보내 호르무즈해협의 상업적 통항 재개를 위한 ‘해양 자유 연합(Maritime Freedom Construct)’ 구상을 제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이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파장은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이번 사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이어 중동 석유 카르텔, 석유수출국기구(OPEC) 핵심 멤버 이탈이라는 예상치 못한 결과 역시 불러왔습니다. 수십 년 동안 에너지 시장을 좌우해온 중동 ‘페트로 파워’가 정말 저물기 시작한 것일까요? 현지 시간 4월 28일, 아랍에미리트(UAE)는 깜짝 놀랄만한 발표를 하나 내놓습니다. 올해 5월 1일부로 OPEC에서 탈퇴를 하겠다는 것인데요. 1967년 OPEC에 가입한 이후(OPEC 창설은 1960년) 무려 60년 가까이 핵심 멤버였던 UAE가 ‘이제 그만 우리 헤어지자’고 선언을 한 것이죠. 물론 카타르(2019년), 에콰도르(2020년), 앙골라(2024년) 등 이전에도 OPEC에서 빠져나간 나라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이 310만 배럴로 사우디아라비아(948만 배럴), 이라크(370만 배럴)에 이어 3위인 UAE 이탈은 무게가 다릅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UAE의 여유 생산 능력은 하루 60만 배럴로 사우디 다음으로 크다”고 분석했는데요. 여
아랍에미리트(UAE)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가입한 지 59년 만에 전격 탈퇴를 선언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중심의 중동 질서가 본격적인 재편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결과적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한편 유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 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 등에 따르면 UAE는 OPEC의 ‘맏형’ 사우디가 생산량을 통제해 유가를 유지하는 전략에 불만을 표출해왔다. 실제로 UAE는 현 310만 배럴인 일일 원유 생산량을 내년 500만 배럴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증설을 완료했지만 이를 완전히 가동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미국 라이스대 베이커연구소의 크리스티안 코츠 울리크센 중동 담당 연구원은 “사우디는 막대한 예산이 드는 인프라 사업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유가를 높게 유지하려는 반면 경제 다각화에 성공한 UAE는 석유 수익에 대한 의존도가 낮다”고 짚었다. UAE의 문제 제기로 2021년 UAE의 몫이 늘기는 했지만 사우디와 UAE 간 충돌이 반복됐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은 UAE가 OPEC 이탈을 결심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UAE 국방부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