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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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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na@sedaily.com
안녕하세요. 서울경제 김연하 기자입니다.
자극적이고 매운 맛을 선호하는 현상이 계속되면서 외식업계가 다양한 매운 맛 찾기에 빠진 가운데, 버거 업계도 마라에서부터 후추, 불닭 소스 등과 결합한 ‘매운 버거’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17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맥크리스피 마라 버거’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맥도날드는 △맥크리스피 디럭스 버거와 △맥크리스피 클래식 버거 등의 맥크리스피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다. 맥크리스피 마라 버거는 20일부터 판매된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2월 겨울 시즌 한정 메뉴로 노브랜드의 ‘고스트페퍼 버거’ 2종을 선보였다. 고스트페퍼 버거는 강하고 자극적인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등재된 고스트페퍼(부트 졸로키아)를 활용한 한정 신메뉴다. 스코빌지수가 5203SHU로, 국내 프랜차이즈 버거 메뉴 중 가장 강렬한 매운맛을 갖췄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 5만 개를 돌파했다. '고스트페퍼 살사 더블 버거’는 더블 패티에 해쉬브라운, 치즈, 딜오이피클, 양상추, 양파 등 다양한 토핑을 더해 풍성한 식감을 살렸다. 여기에 노브랜드 버거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국내 부동산 자문사 중 유일하게 리테일 공간 기획 컨설팅 전담팀(Retail Space Solution·RSS)을 신설해 스페이스 브랜딩의 중요성을 빠르게 인식하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대표 사례가 플래그십 스토어 ‘더티니핑 성수’다. ‘더티니핑’은 ‘캐치!티니핑’ 지식재산권(IP)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브랜드이자, 캐릭터・상품・공간・경험을 하나의 세계관으로 확장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이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RSS는 최근 SAMG엔터의 인기 IP ‘캐치! 티니핑’ 등을 하나의 브랜드 체계로 통합한 더티니핑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공간을 기획하며 새로운 공간 경험을 선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배치 전략 및 공간 컨셉, 내·외부 디자인, 네이밍에서 로고 개발까지 전반적인 공간 기획 업무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RSS가 주도했다. 더티니핑 성수는 지난해 12월 24일 그랜드 오픈을 통해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 특수 일정에 맞춰 론칭했다. 정원욱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이사는 "더티니핑은 IP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이자 온오프라인을 통합하
한국피자헛 본사가 가맹점주들에게 부당하게 수취한 차액가맹금 수백억 원을 돌려주라는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자 프랜차이즈 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상고심 선고를 기다리며 소송 제기 단계에서 멈춰 있던 약 20건의 유사 소송들이 곧 변론에 들어가면서 여타 브랜드도 차액가맹금 반환의 기로에 놓일 것이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10곳 중 4곳가량이 한국피자헛처럼 로열티와 차액가맹금을 동시에 수취하고 있는 만큼 이들에게도 같은 논리가 적용될 경우 파장이 대거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5일 한국피자헛 가맹점주 94명이 본사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피자헛 본사는 2016~2022년 받은 차액가맹금 215억 원을 돌려줘야 한다. 재판부는 차액가맹금을 “가맹점주가 공급받은 상품·재료 대금 중 적정 도매가격을 초과해 지급한 금액”으로 규정하며 가맹사업법상 가맹금에 해당한다고 봤다. 다만 이를 수령하려면 가맹본부와 점주 사이에 명시적이거나 최소한 구체적인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피자헛 가맹계약의 경우
한국피자헛이 가맹점주에게 받은 차액가맹금 215억 원을 돌려줘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계약서에 담기지 않은 금전을 받으려면 구체적인 합의가 필요하다는 기준이 제시된 만큼 유사 소송이 진행 중인 프랜차이즈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5일 한국피자헛을 상대로 가맹점주 94명이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한 원심의 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피자헛은 2016~2022년 가맹점주에게 받은 차액가맹금 215억 원을 반환해야 한다. 차액가맹금은 가맹본부(본사)가 점주들에게 원·부자재를 공급하며 받는 일종의 ‘웃돈’이다. 관련 법 개정으로 2019년부터 가맹본부는 차액가맹금의 존재와 산정 방식 등을 정보공개서에 의무적으로 기재해야 한다. 이러한 정보 제공과 합의의 실제 진행 여부가 이번 사건의 핵심 쟁점이었다. 재판부는 “가맹본부는 정보력과 협상력에서 우위에 있고 계약서에 유리한 내용을 넣을 기회가 충분하다”며 “가맹점주에게 불리한 묵시적 합의를 인정하려면 양측의 경제적 지위와 충분한 정보 제공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
에이피알(278470)은 지난해 12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개점한 플래그십 스토어 ‘메디큐브 성수’가 오픈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1만 5000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메디큐브 성수는 에이피알이 국내외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홍대점과 도산점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인 공간이다. 에이피알은 그동안 서울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체험형 매장을 통해 고객 접점 강화와 제품 체험 기회 확대에 주력해 왔다. 메디큐브 성수는 단순한 제품 판매 공간을 넘어 아트 갤러리를 연상시키며 성수동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핑크 톤과 화이트 톤, 메탈 소재를 조합한 ‘핑크 페어리(요정)’ 콘셉트의 인테리어가 사진 촬영에 적합한 공간으로 주목받으며, 연인, 가족, 친구 등 다양한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메디큐브 성수에서는 화장품은 물론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의 다양한 뷰티 디바이스를 만나볼 수 있다. ‘부스터 프로 일월오봉도 에디션’, ‘부스터 프로 마이멜로디 에디션’ 등 한정판 콜라보 에디션을 만나볼 수 있으며,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 전 라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에 뷰티 디바이스가 전체 매출의 7
콜마비앤에이치(200130)는 건강기능식품 ODM 업계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도입한 ‘글로벌 해썹(HACCP)’ 인증을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세종3공장과 음성공장은 이번 심사에서 동시에 적합 판정을 받으며 글로벌 수준의 식품안전 관리체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글로벌 HACCP은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와 국제식품안전협회(GFSI)의 최신 기준을 반영해 기존 HACCP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한 인증 제도다. 식품 방어, 식품 사기 방지, 식품안전문화 등 기업 전체의 식품안전 관리체계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도록 설계됐으며, 생산시설 보안과 외부 출입 통제, 원료 위·변조 방지 등 전사적 관리 수준을 국제 기준에 맞춰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세종3공장은 스마트 생산시스템을 갖춘 최신 제조시설로, 연간 정제 18억 정과 분말 스틱 4억 5000만 포를 생산할 수 있는 업계 최대 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친환경 자동화 설비를 기반으로 생산 효율과 품질 일관성을 높였으며, 설비·공정·위생 전반을 국제 기준에 맞춰 운영해 글로벌 HACCP이 요구하는 품질·위생 관리체계를 안정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음성공장은
형지엘리트(093240)가 중국의 지능형 외골격 로봇 전문 기업 ‘상하이중솨이로봇유한공사(중솨이로봇)’와 웨어러블 로봇 공동 연구개발 및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향후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한∙중 고객을 대상으로 시니어 고객의 신체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웨어러블 로봇 협업 제품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기획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패션 회사가 가진 패턴 설계 및 소재 기술을 로봇 프레임에 접목해 기계적인 느낌을 탈피한 ‘입기 편한’ 로봇 디자인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로봇의 무게를 견디면서도 통기성과 신축성이 우수한 특수 고기능성 원단을 개발해, 산업용(B2B) 특수복과 시니어용(B2C) 보행 보조기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순 기술 제휴에 그치지 않고 연구 인력을 파견해 교류하는 등 실질적인 기술 협력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중솨이로봇은 현 리창 중국 총리가 2015년 저장성 성장 재임 시절 미국 UC버클리 대학교 시찰 과정에서 ‘외골격 로봇의 아버지’라 불리는 호마윤 카제루니 교수를 직접 초청해 설립한 기업이다. 현재 보행 보조를 비롯해 재활 치료, 헬스케
신성통상의 SPA 브랜드 탑텐(TOPTEN10)이 지난해 굿네이버스, 지파운데이션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베트남과 시리아, 우크라이나 등 15개국 취약계층에 총 142만 9118점의 의류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4123종에 달하는 다양한 성인복과 아동복을 계절과 수혜자 특성에 맞춰 체계적으로 배분한 것이 특징이다. 협력 기관별로는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111만 8568점,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31만 550점이 전달됐다. 소비자가 기준으로는 약 466억 원 규모에 해당한다. 베트남 푸토우(Phu Tho)성의 사례는 탑텐의 기부가 실질적 생활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굿네이버스를 통해 진행된 이 지역 배분 사업은 29개 마을 2702가구, 총 1만 2420명을 대상으로 계절에 맞는 의류를 전달했다. 푸토우성은 올해 행정구역 통합으로 새롭게 형성된 지역으로, 시내 중심부와 떨어진 산악·계곡 지형에 소수민족(Muong)이 다수 거주한다. 지역 내 시장이 없고 도로 환경도 불편해 생활 필수품 구매 기회가 극히 제한적이다. 특히 산악지형 특성상 겨울철 체감온도가 10°C 이하로 떨어지
김연하의 킬링이슈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의 인기가 끊이지 않으면서 피스타치오 등 주요 재료의 가격이 한 달 새 3배 넘게 오르는 등 후폭풍도 나타나고 있다. 디저트 가게는 물론 일반 분식점까지 두쫀쿠 판매에 뛰어든 가운데 품절이 이어지면서 ‘1인 1개’ 등으로 판매량을 제한하는 곳들도 나타나고 있다. 편의점에서도 두바이 관련 디저트가 연일 품절되는 등 인기가 계속되면서 관련 신제품을 추가로 내놓는 등 빠르게 발맞추는 모양새다. 12일 쿠팡의 실시간 가격 변동을 알려주는 앱 ‘폴센트'에 따르면 한 피스타치오 제품(1㎏)의 가격은 지난달 12일 2만 800원에서 이날 현재 7만 3800원으로 254.8% 올랐다. 피스타치오에 올리브유 등을 넣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200g) 제품도 한 달 사이 2만 900원에서 3만 650원으로 40% 넘게 상승했다. 피스타치오 가격이 이처럼 오른 것은 두쫀쿠의 주요 재료이기 때문이다. 두쫀쿠는 카다이프(가늘게 만든 중동 지역의 면)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코코아 가루, 마시멜로 등을 이용해 만드는 디저트로, 지난해 말부터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과 소녀시대의 윤아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가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피스타치오 등 주요 재료의 가격이 한 달 새 3배까지 뛰고 있다. 디저트 가게는 물론 일반 분식점까지 두쫀쿠 판매에 뛰어든 가운데 품절이 이어지면서 ‘1인 1개’ 등으로 판매량을 제한하는 곳들도 나타나고 있다. 12일 쿠팡의 실시간 가격 변동을 알려주는 앱 ‘폴센트'에 따르면 한 피스타치오 제품(1㎏)의 가격은 지난달 12일 2만 800원에서 이날 현재 7만 3800원으로 254.8% 올랐다. 피스타치오에 올리브유 등을 넣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200g) 제품도 한 달 사이 2만 900원에서 3만 650원으로 40% 넘게 상승했다. 피스타치오 가격이 이처럼 오른 것은 두쫀쿠의 주요 재료이기 때문이다. 두쫀쿠는 카다이프(가늘게 만든 중동 지역의 면)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코코아 가루, 마시멜로 등을 이용해 만드는 디저트로, 지난해 말부터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마시멜로의 가격도 무섭게 오르고 있다. 한 마시멜로 제품(150g)은 한 달 전 4740원에서 현재 1만 1990원에 판매되고 있다. 코코아파우더도 가파르게 오르면서 한 코코아파우더(150g)는
동원홈푸드는 ‘비비드키친 김치살사’가 ‘2026 국제식음료품평회(ITI)’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 ‘2스타’를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비비드키친 김치살사는 김치 본연의 풍미와 살사가 조화를 이룬 한식 퓨전 소스다. 첫인상·외관·향·맛·식감 등 5가지 항목에서 두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잘게 썬 김치와 토마토가 그대로 들어가 식감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치를 활용한 소스 중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수상했다. 비비드키친 김치살사는 K푸드를 선호하는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나초·타코 등을 찍어 먹는 디핑 소스부터 파스타·라자냐 등 다양한 요리의 조리용 소스까지 폭넓게 활용이 가능하다. 미국 ‘샘스클럽’에 입점해 하와이 2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향후 미국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비비드키친의 저칼로리 양념치킨소스도 한국식 치킨소스 최초로 국제 우수 미각상 1스타를 수상했다. 동원홈푸드의 B2B 치킨소스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칼로리임에도 양념치킨 고유의 맛을 구현했다. 미국 전자상거래(e커머스) 업체 아마존에서 소스 부문 판매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비비드키친은 동원홈푸드가 202
PICK코노미
미국 1위 창고형 할인 업체인 코스트코가 국내 주요 김치 생산 업체에 한국산 김치 수출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미국 정부의 식단 지침에 김치가 포함된 가운데 김치가 불닭볶음면 등 라면과 김을 잇는 3번째 수출 효자 상품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유통 업계와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최근 국내 김치 생산 업체 대상에 미국 현지 생산이 아닌 한국산 김치 수출 확대를 타진해왔다. 원재료와 생산지까지 ‘메이드 인 코리아’인 김치를 납품받길 원하는 것이다. 또 다른 김치 수출 기업인 풀무원 역시 미국 유통 업체를 상대로 김치 제품 신규 론칭을 추진하고 있다. 유통 업계는 향후 김치 수출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생산 캐파를 늘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지만 수출은 물량 확보에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가이드라인에서 “장 건강에는 채소·과일·발효식품이 좋다”며 김치를 대표적 예시로 들었다. 이 같은 기대감에 9일 대상홀딩스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6.4% 오른 9470원에 마감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불닭볶음면 신화를 쓴 삼양식품과
대표적인 ‘수출 효자’였던 섬유산업이 몰락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잃은 상황에서 고부가가치 품목으로의 전환에도 실패하며 수출 기반이 크게 약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섬유 수출액은 96억 81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104억 6300만 달러) 대비 7.5% 감소했다. 섬유 수출액이 100억 달러선을 밑돈 것은 1987년 이후 38년 만에 처음이다. 섬유는 오랫동안 대표적인 수출 역군 자리를 지켜왔다. 국내 산업 중 단일 업종 최초로 1987년 연간 수출액 100억 달러를 넘겼다. 이를 기념해 100억 달러 달성일인 11월 11일을 ‘섬유의 날’로 지정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섬유 수출액은 2000년대 들어 증감을 반복하다가 2022년부터는 완전히 감소세로 돌아서며 100억 달러를 겨우 웃돌았다. 이런 가운데 섬유 수입액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면서 무역수지도 악화됐다. 2010년 97억 3900만 달러였던 섬유 수입액은 이듬해인 2011년 123억 3000만 달러로 1년 만에 26.6% 증가했고, 상승세를 거듭하며 지난해 187억 4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섬유는 2016년부터 줄곧 무역수
동십자각
이제는 ‘빼빼로데이’로 인식하는 이들이 더 많겠지만 ‘11월 11일’은 섬유의 날이다. 정부는 섬유산업이 단일 업종 최초로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한 1987년 11월 11일을 기념해 섬유의 날로 지정했다. 하지만 약 40년이 지난 지난해 섬유 수출액은 96억 달러까지 줄어들며 수출 100억 달러 시대를 마감했다. 섬유가 ‘15대 주력 수출 품목’으로서의 자리를 K뷰티나 K푸드에 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K섬유의 몰락은 하루아침에 벌어진 일이 아니다. 섬유 업계는 중국과 베트남 등 후발국들의 추격을 받으며 시장을 급속도로 빼앗겼다.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지 않아 진입장벽이 낮은 범용 의류용 섬유가 대부분이었던 까닭이다. 낮은 가격으로 몰아붙이는 후발국들에 밀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추락했고 수출액 역시 급감했다. 기술 투자에 소홀한 것도 섬유산업의 침체를 불러왔다. 미국과 이탈리아 등 선진국들이 고부가가치의 산업용 섬유와 친환경 섬유 등에 주력한 것과 달리 국내 섬유 업계는 생산기지 해외 이전 등의 작업에만 치중하며 기술 격차를 줄이지는 못했다. 업계에서는 첨단 섬유 분야에서 한국이 선진국
미국 최대 창고형 할인 업체인 코스트코가 한국산(産) 김치 수출을 더 늘려달라고 국내 식품 업체에 요청해오면서 김치가 라면과 김을 잇는 ‘메가히트’ 수출 제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국내산 원재료와 전통적인 발효 방식을 통해 생산한 김치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고 있어 국내 생산·국내 수출이 새로운 트렌드로 올라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라면 수출은 15억 달러 고지를 넘겼고 김도 10억 달러 이상 수출됐지만 김치는 최근 몇 년 동안 1억 5000만 달러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만큼 제품 개발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유통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김치가 불닭볶음면과 같은 성공 신화를 쓸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김치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김치연구소가 미국과 영국에서 20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김치를 알고 있다’는 응답이 60%에 달했다. 이후 ‘먹방’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열풍이 더 커진 것을 감안하면 김치의 글로벌 인지도는 이보다 더 높아졌을 가능성이 크다. 김치가 글로벌 푸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본 바탕은 이미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