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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경제 김창영 기자입니다.
빨라진 호모 라보란스의 종말
메타가 가상현실 사업 조직에서 15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히면서 메타 내부 직원들의 동요가 커지고 있다. 자신들이 개발에 관여한 인공지능(AI) 기술이 생각보다 더 빨리 발전하면서 오히려 자신들의 자리를 위협하는 역설적인 상황에 부딪힌 메타 직원들은 속으로는 불만을 제기하면서도 어떻게든 일자리를 잃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달 30일 저녁(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있는 메타 본사. 이날은 금요일 퇴근 시간임에도 주차장은 차들로 가득했다. 옆자리 동료가 예고 없이 사라지는 상황에서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직원들이 자발적 야근을 하고 있는 것이다. 드물게 시내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직원들도 승강장에 앉아 노트북으로 업무에 몰두했다. AI 경쟁에서 초반에 실기한 메타가 사명에 있던 메타버스(가상현실) 사업을 축소하고 AI에 집중하겠다고 나서면서 촉망받던 최고급 엔지니어들이 구조조정 1순위에 올랐다. 메타 본사 앞에서 만난 인도 출신의 한 연구원은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면서도 “이번 결정으로 내부에 긴장감이 고조돼 있다”고 전했다. AI가 급속히 고도화되면서 노동하
일론 머스크가 기업공개(IPO)를 앞둔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테슬라·xAI 간 합병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신이 보유한 전기차, 우주, 인공지능(AI), 플랫폼 관계사를 한데 뭉쳐 ‘우주급’ 거대 기업군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위성·태양광·로봇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축한 우주 데이터센터에서 AI를 가동하고 지구 전역을 감싼 위성인터넷망으로 테슬라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로봇 작동을 제어하는 초대형 기업이 탄생한다. 29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스페이스X와 테슬라·xAI를 결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지분 교환부터 합병까지 다양한 형태를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 또한 이 소식을 공유한 X(옛 트위터) 사용자 게시물에 “그렇다(Yeah)”는 답변을 남기며 보도를 긍정했다. 머스크 CEO는 최근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AI 훈련과 구동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우주에 건설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의 상장 추진도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자금 조달 때문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로이터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미 네바다주에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오픈AI가 4분기 상장을 목표로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벌인 앤스로픽의 추격을 뿌리치는 동시에 천문학적인 인공지능(AI) 개발 비용을 조달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확실한 카드로 꼽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 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올해 4분기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AI는 최고회계책임자(CAO)와 기업사업재무책임자(CBFO)를 채용하고 미 투자은행(IB)들과 사전 협의를 진행 중이다. 오픈AI는 상장 직전 몸값을 극대화하기 위해 1000억 달러(143조 52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 조달도 추진 중이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300억 달러 투자를 저울질하고 있다. 자금 조달 시 기업가치는 8300억 달러(1193조 6200억 원)에 달한다. 특히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500억 달러 투자를 직접 논의하면서 든든한 후원자로 나섰다. 아마존은 2024년 앤스로픽에 80억 달러를 투자하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왔지만 AI 영역을 확장하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AI) 기업 xAI와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 데이터센터 필요성을 강조해 온 그가 관련 사업을 통합하는 구조개편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두 기업이 올해 xAI 주식을 스페이스X 주식으로 교환하는 방식의 합병을 논의 중이라며 이번 합병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네바다주에 두 개의 법인이 설립됐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바다주의 기업 등록 서류에 따르면 두 법인은 지난 21일 설립됐다. 한 법인은 스페이스X 법인과 브렛 존슨 스페이스X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경영진으로 올렸고, 다른 법인은 존슨 CFO를 유일한 임원으로 등재했다. 소식통은 xAI 임원들이 스페이스X 주식 대신 현금을 받을 수 있는 선택권이 부여될 것이라면서도 주식 교환 비율 등 조건과 시기 등도 유동적이라고 전했다. 합병이 성사되면 로켓·위성인터넷 스타링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AI 챗봇 ‘그록(Grok)이 한 지붕 아래 놓이게 된다. 앞서 xAI도 지난해 X를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한 바 있다
김창영의 실리콘밸리Look
“생각하면 이뤄진다. 마법 같다” 뇌 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임상시험에 참여한 세바스티안 고메즈-페나는 2년 전 사고로 상하반신이 마비된 환자다. 의사를 꿈꾸는 의대생이자 첼로와 럭비를 좋아하는 그는 스물한살 때 휴가 중 물놀이를 하다가 머리를 부딪쳐 척수가 영구적으로 손상됐다. 세바스티안을 포함한 7명은 영국에서 진행된 첫 뉴럴링크 임상시험에 참여했다. 영국 더타임스와 스카이데일리는 29일(현지 시간) 뉴럴링크 임상시험에 참여한 세바스찬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운 뉴럴링크는 뇌에 칩을 이식해 환자가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그는 “갑자기 사지를 전혀 움직일 수 없게 되면서 삶에 엄청난 변화가 왔다. 이 기술은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을 준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병원(UCLH)는 최근 뉴럴링크와 협력해 5시간에 걸쳐 뇌에 뉴럴링크 칩을 이식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집도의는 뉴럴링크의 R1 수술 로봇이다. R1은 두개골 구멍에 동그란 칩을 장착하고, 손 동작을 담당하는 뇌 표면 조직에 4mm 깊이로 전극 1024개를 심었다. 신경
구글의 로보택시 웨이모가 초등학교 인근에서 어린이를 치는 교통사고를 내면서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향한 불안한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9일(현지 시간) 웨이모가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어린이 교통사고를 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웨이모는 차량이 이중 주차된 거리를 지나다 주차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뒤에서 학교 방향으로 길을 가로질러 달리던 어린이와 충돌했으며 어린이는 경상을 입었다. 이 사고는 학교와 두 블록 이내 거리에서 등교 시간에 발생했다. 당시 인근에는 다른 어린이와 교통안전요원도 있었다. 사고 당시 웨이모는 안전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채로 5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운행 중이었다. 웨이모는 사고 직후 911 등에 자진 신고했다. NHTSA는 등교 시간대 초등학교 인근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웨이모가 적절한 주의를 기울였는지와 해당 자율주행 시스템이 등하교 시간 스쿨존이나 인근 지역에서 어떤 운행 양상을 보이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웨이모는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보행자가 대형 SUV 뒤에서 갑자기 도로로 진입했다”며
전기차의 대명사인 테슬라가 10년 넘게 판매한 ‘모델S’ ‘모델X’ 생산을 멈추고 전기차 생산 기지를 휴머노이드 공장으로 탈바꿈한다. 인간을 닮은 로봇을 뜻하는 휴머노이드 판매에 돌입하기 위한 양산 채비에 나서는 것이다. 인공지능(AI)과 물리적 세계가 결합한 피지컬 AI 시대로 접어든 가운데 테슬라·현대차(005380) 등 AI 제조사들 사이에서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차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 시간)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2분기 중 모델S와 모델X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모델S와 X 프로그램을 명예롭게 마무리할 때가 됐다”며 “왜냐하면 우리는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한 미래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주가는 정규 거래에서 0.10% 하락했지만 실적 공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는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한때 4%대 상승했다. 모델S와 모델X는 각각 테슬라를 상징하는 고급형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모델S는 2012년, 모델X는 2015년 출시돼 전기차 확산을 이끌었다. 테슬라가 처음 내놓은 전기차는 2008년 선보인 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8일(현지 시간) 자사 전기차 대표 모델인 모델S와 모델X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이날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이제 모델 S와 X 프로그램을 명예롭게 마무리할 때가 됐다”며 “모델 S나 X 구매에 관심이 있다면 지금이 주문할 적기”라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두 모델 생산을 중단하고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을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에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인공지능(AI) 개발 훈풍에 힘입어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페이스북·인스트그램 운영사 메타는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액이 598억 9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 상승했다고 28일(현지 시간)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망치인 585억 9000만 달러를 웃돈 수치다. 주당순이익도 8.88달러로 시장전망치인 8.23달러보다 높았다. 광고와 애플리케이션(앱) 제품군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결과다. MS도 회계연도 2분기(10∼12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 오른 81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전망치인 802억 7000만 달러보다 높은 수치다. 주당순이익도 4.14달러로 시장전망치인 3.97달러를 웃돌았다.
지난달 엔비디아가 우회 인수한 그록(Groq), 오픈AI가 100억 달러(14조 4000억 원) 규모 계약을 맺은 세레브라스 시스템즈. 그리고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사) 마이크로소프트(MS)까지. 최근 한달 새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주목 받은 AI 스타트업 또는 빅테크다. 이들은 추론 성능을 앞세워 AI 가속기 시장에서 반전을 일으키겠다면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도전장을 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록, 세레브라스, MS의 AI 가속기 구성을 들여다보면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것이 있다. 바로 메모리 반도체인 SRAM(Static Random-Access Memory·정적램)이다. 지난달 엔비디아는 자금력을 앞세워 핵심 기술과 인력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눈엣가시였던 그록을 흡수해버렸다. SRAM이 들어간 그록의 AI 칩은 그만큼 GPU에 위협적인 존재였던 것이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MS가 2년 만에 내놓은 자체 개발 AI 칩 ‘마이아200’에도 SK하이닉스(000660)가 생산한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와 함께 SRAM이 들어갔다. 인텔이 인수를 논의 중인 삼바노바, 그록과 AI 추론
전자상거래 공룡 아마존이 세계 최초로 도전한 무인 오프라인 실험에서 실패했다. 무인 식료품 매장을 앞세워 온라인 성공 신화를 오프라인에서도 이어가려 했지만 사업 중복, 신생 온라인 배송 기업의 추격에 고전하다 결국 무인 매장을 모두 폐점한다. 아마존은 27일(현지 시간) 무인 식료품점인 아마존프레시 매장 57개와 무인 편의점인 아마존고 편의점 15곳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아마존프레시를 철수시키는 등 매장 수를 줄여오다가 남은 지점들까지 모두 닫기로 한 것이다. 대신 유기농 신선식품 전문점인 홀푸드 매장을 100곳 신설하는 등 식료품 사업을 온라인과 홀푸드 중심으로 전환한다. 아마존고는 아마존이 2018년 전 세계에서 처음 문을 연 무인 편의점이다. 매장에서 물건을 가지고 나가면 카메라 인식으로 자동 결제되는 ‘저스트 워크아웃’ 시스템이 도입됐다. 아마존은 이 기술을 확대 적용해 2020년 첫 아마존프레시 매장도 열었다. 아마존프레시는 2007년 아마존이 도입한 온라인 식료품 배송 서비스인데 이를 오프라인으로까지 확장했다.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 회장은 2017년 홀푸드를 인수하는 등 월마트·코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가 미국 특수유리 전문사 코닝과 대규모 광섬유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에서 앞서기 위한 빅테크들의 자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메타와 코닝은 27일(현지 시간) 60억 달러(8조 7000억 원) 규모 광섬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섬유 케이블은 방대한 데이터 전송과 초고속 연결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이다. 코닝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소재 공장의 생산량을 대폭 늘리고, 메타를 주요 고객으로 하는 히코리시 소재 광케이블 제조시설을 확장할 방침이다. 웬델 위크스 코닝 최고경영자(CEO)는 “메타와의 이번 파트너십은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구동하는 핵심 기술을 미국 내에서 개발·혁신·제조하겠다는 코닝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조엘 캐플런 메타 최고대외관계책임자(CGAO)도 “코닝은 광학 연결 분야에서 깊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국내 제조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는 기업”이라며 “이번 협력은 글로벌 AI 경쟁에서 미국의 선도적 위치 공고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닝은 미국 공급망의 핵심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미시간주 생산시설에 15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 인공지능(AI) 가속기를 출시하면서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의 엔비디아 대항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MS가 맞춤형 반도체(ASIC) 개발에서 앞서가는 구글·아마존웹서비스(AWS)를 따라잡기 위해 추론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칩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MS는 신작 성능이 경쟁사들에 앞섰다고 평가하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MS는 26일(현지 시간) 추론 작업에 강점이 있는 AI 칩 ‘마이아20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MS가 자체 칩을 내놓은 것은 2023년 11월 첫 AI 칩인 ‘마이아100’을 공개한 지 2년여 만이다. 마이아200은 AI 학습보다는 추론에 강점이 있는 칩이다. AI 모델이 거대언어모델(LLM)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이행하는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면서 추론 성능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업계 최고의 추론 효율성을 위해 설계된 이 제품은 현존 시스템 대비 달러당 성능이 30% 높다”고 설명했다. MS AI 총책임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은 “마이아200은 모든 하이퍼스케일러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추론용 맞춤형 인공지능(AI) 가속기를 출시하면서 구글과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이어 ‘탈(脫)엔비디아’ 행렬에 가세했다.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AI 서버 칩 시장을 장악하자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이 GPU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개발 칩을 잇따라 선보이며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MS는 26일(현지 시간) 추론 작업에 강점이 있는 AI 칩 ‘마이아20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 TSMC가 3㎚(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으로 제작한다. 마이아200은 AI 학습보다는 추론에 강점이 있는 칩이다. AI 모델이 대규모언어모델(LLM)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이행하는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면서 추론 성능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업계 최고의 추론 효율성을 위해 설계된 이 제품은 현존 시스템 대비 달러당 성능이 30% 높다”고 설명했다. 마이아200의 경량 연산(FP4) 성능은 아마존 ‘트레이니엄’ 3세대 버전 대비 3배에 달하고 구글의 7세대 텐서처리장치(TPU) ‘아이언우드’에도 앞선다. G
애플이 2021년 첫 선을 보인 위치 추적 기기 ‘에어태그’ 후속작을 5년 만에 내놨다. 블루투스 연결 범위가 넓어지고 소리로 물건을 찾는 능력이 향상됐다. 애플은 ‘정밀 탐색’ 범위를 넓힌 ‘에어태그’ 2세대를 출시한다고 26일(현지 시간) 밝혔다. 에어태그는 지갑이나 열쇠 등 물품에 부착하는 동전 크기의 단추 모양 기기다. 다른 애플 기기와 교신해 위치 정보를 확인한다. 2세대 기기는 아이폰17 등에 탑재된 2세대 초광대역(UWB) 칩이 적용돼 대상 위치의 방향과 거리를 세부적으로 알려주는 정밀 탐색 기능의 감지 거리가 최대 50%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블루투스 기능도 개선해 애플워치에서도 정밀 탐색 기능을 쓸 수 있다. 스피커 음량을 약 50% 높여 소파 틈새나 가방 깊숙한 곳에 있는 물건을 소리를 통해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항공사와 협업을 통한 수하물 찾기 기능도 강화했다. 아이폰 ‘물품 위치 공유’ 기능으로 제휴 항공사에 에어태그의 위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애플은 항공사 정보기술(IT) 제공업체 ‘시타’(SITA)에 따르면 이 기능을 활용해 수하물 지연이 26% 줄었고 분실 사례는 90%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