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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경제 이완기 기자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전 평화안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과 최고위급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며 “새해 전에 많은 것이 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르면 28일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를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종전 구상을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했던 이른바 ‘성탄절 데드라인’은 이미 지나갔지만,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연말연시를 전후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 합의에 진전이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성탄절 이전에 평화 합의에 도달하길 기대해 왔으며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등도 성탄절 휴전을 제안했지만 실제 이행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성탄절인 25일 저녁 TV 연설에서 미국 협상단과 “진정한 평화를 앞당길 방법”을 논의했다고 언급하며 협의가 일정 부분 진전을 이뤘음을 시사했다. 젤렌스키
러시아와 북한이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이 밝혔다. 러시아·북한 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력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코즐로프 장관은 26일(현지 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공동 사업도 착수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이 관광객 증가의 핵심 조건인 교통 연결망 확충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양측은 모스크바와 평양 간 직통 노선을 개통하는 등 여객 철도 교통편을 확대했고, 올해 77년 만에 모스크바와 평양을 연결하는 항공 노선이 개설됐다”며 관광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즐로프 장관은 2024·2025년 러시아에서 북한을 향하는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관광객이 약 4000명이었으며 올해는 7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9년 1000여 명 수준과 비교해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코즐로프 장관은 북한의 마식령 스키장과 원산 갈마 해변 휴양지에 대한 러시아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 업체 중국 닝더스다이(CATL)가 내년 초 자국 내 대형 리튬 광산을 재가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CATL의 생산 역량 확대는 물론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제조 비용 절감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CATL은 내년 2월 춘제(중국 설) 연휴를 전후로 당국으로부터 장시성 이춘의 젠샤워 광산의 조업 재개를 승인받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광산은 매장량 기준으로 중국 전체 리튬 생산의 약 8%를 차지하고 있다. 당초 올 8월 중국 당국이 리튬 공급과잉과 수익성 악화를 우려해 채굴 허가를 중단하면서 가동이 멈췄다. 그러나 리튬 가격이 상승하면서 최근 전기차 제조 업체들이 원가 부담을 호소하자 당국이 수급 조절과 가격 안정을 위해 조업 재개를 허용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리튬은 전기차에 널리 사용되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의 핵심 원료다. 이번 조치로 리튬 공급이 늘어날 경우 전기차 생산 비용 구조 전반에 상당한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CATL이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에
국제 은 가격이 온스당 75달러 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군사 긴장이 고조되는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귀금속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한국 시간 기준) 은 현물 가격은 온스당 74.91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특히 은값은 장중 한때 75.14달러까지 오르면서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금 가격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525달러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였다. 최근 은 가격 급등 배경으로는 투기적 자금 유입과 공급 부족이 꼽힌다. 특히 지난 10월 발생한 이른바 ‘숏 스퀴즈’의 여파도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 이는 다수 투자자들이 은값 하락에 베팅했지만 상승세가 이어지자 손실을 줄이기 위해 은을 서둘러 매수하면서 가격이 폭등한 현상을 말한다. 거시 경제 환경도 귀금속 가격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많다. 각국 중앙은행의 대규모 금 매입,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가 맞물리면서 가격 상승의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을 둘러싼 각종 소송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모회사인 쿠팡Inc를 상대로 한 주주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21일 미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 등에 따르면 쿠팡Inc의 주주 조지프 베리는 18일(현지 시간) 쿠팡Inc와 김범석 이사회 의장, 거라브 아난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상대로 증권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올해 8월 6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쿠팡 주식을 매입한 투자자들을 대표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소송을 대리하는 로런스 로즌 변호사는 소장에서 “쿠팡이 허위 또는 오해를 유발하는 공표를 하거나 관련 사실을 공시하지 않아 투자자들이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주주 집단소송 제기로 쿠팡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쿠팡 주가가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알려지기 전인 11월 28일 28.16달러에서 이달 19일 23.20달러로 약 18% 하락한 만큼 이번 소송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성우린 법무법인(유한) 대륙아주 변호사는 “주가 하락으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을 다투는 사안이어서 피해 규모가 개인정보 유출 관련 손해액을 훨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둘러싸고 ‘통계 왜곡’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크게 둔화하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경제 성과로 강조했지만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데이터 공백이 발생한 만큼 데이터 해석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18일(현지 시간) 미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2.7%로 집계됐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3.1%)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2.6% 올라 2021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 백악관은 곧바로 정부 정책 효과로 포장하고 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물가 문제에 대해 아직 승리를 선언할 단계는 아니지만 이번 CPI 보고서는 놀라울 정도로 훌륭하다”고 자평했다. 반면 월가의 시각은 다르다. 정부 셧다운의 여파로 대규모 데이터 공백이 발생하면서 물가 상승률이 실제보다 낮게 측정되는 통계적 착시가 나타났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에서다. 산탄데르US캐피털마켓의 스티븐 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할리우드 미디어 그룹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를 둘러싼 인수전이 격화하는 가운데 워너브러더스의 한 주요 주주가 뉴욕의 유력 투자자에게 케이블 방송 사업 인수를 타진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워너브러더스 전체 사업 중 영화·TV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부문만 인수하겠다는 넷플릭스의 계획을 뒷받침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18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은 한국계 미국인 수 킴(Soo Kim, 한국명 김수형)이 설립한 헤지펀드 스탠더드 제너럴이 뉴스 전문 채널 CNN을 비롯한 워너브러더스의 케이블 자산을 인수하거나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 작업을 추진하는 워너브러더스 주주가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수 킴은 부실 채권 투자 분야의 베테랑으로 알려진다. 과거 전자제품 체인 라디오쉑과 의류 업체 아메리칸 어패럴 등 경영난에 빠진 기업들에 투자를 단행하며 명성을 얻은 인물이다. 미디어 산업 분야에서도 잔뼈가 굵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10년 파산 절차를 밟던 지역 방송사 영 브로드캐스팅을 인수한 뒤 사업 규모를 확장해 재매각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워너브러더스 측이 이 같은 매각을 추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11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현재 '0.5% 정도'에서 '0.75% 정도'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본 기준금리는 1995년 9월 이후 30년 만에 최고 수준이 됐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이끄는 일본은행은 지난해 3월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것을 시작으로 작년 7월 기준금리를 0~0.1%에서 0.25% 정도로, 올해 1월 0.5% 정도로 올렸다. 우에다 총재는 1월 이후 실질금리가 여전히 낮은 상태인 점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리겠다고 시사해 왔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을 고려해 3월 회의부터 6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글로벌 모닝 브리핑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中, 'ASML 독점' EUV 노광장비 시제품 개발 성공" 중국이 미국과 서방의 집중 견제를 뚫고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시제품 생산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세대 메모리와 인공지능(AI) 칩에 이어 서방이 독점한 첨단 반도체 장비까지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17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선전의 한 연구소에서 고도의 보안을 유지한 채 EUV 노광장비 개발이 이뤄졌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측근인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의 주도로 진행된 이 사업은 올해 초 시제품 개발에 성공하며 6년 만에 성과를 냈다는 게 로이터의 보도 내용입니다. 중국이 만든 시제품이 공장 한 층을 거의 채울 만큼 대형이며 2028년 칩 생산에 활용한다는 목표로 현재 테스트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UV 노광장비 개발은 미국의 강력한 제재를 중국이 뚫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EUV 노광장비는 머리카락보다 수천 배 얇은 회로를 웨이퍼에 새길 수 있는 장비로 스마트폰과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내년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갈 명분이 강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고 18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1%를 밑도는 수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2.6%를 기록했다. 이 또한 시장 전망치 3.0%를 하회했다. 이번 물가 보고서는 미 연방정부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단)에 들어갔던 기간을 포함하고 있다. 셧다운 여파로 해당 기간 동안 데이터 수집에 차질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0월 CPI 발표는 취소된 상태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번 지표를 인플레이션이 하락 국면으로 전환됐다는 신호로 해석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10월과 데이터가 비교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앞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며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의 11월 물가
유럽중앙은행(ECB)이 18일(현지 시간) 예금금리를 비롯한 3대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예금금리(2.00%)와 기준금리(2.15%), 한계대출금리(2.40%)를 모두 변동 없이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CB는 “최신 평가에서 인플레이션이 중기적으로 목표치인 2%에서 안정될 것으로 다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CB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정책금리를 2.00%p 인하하고 이후 이날까지 네 차례 회의에서는 모두 동결했다. ECB는 새로 내놓은 경제전망에서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9%로 상향 조정했다. 경제성장률도 1.0%에서 1.2%로 높였다. 2027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8%, 경제성장률은 1.4%다. 내년 서비스 물가 상승 둔화가 완만해지고 내수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물가와 성장 전망치를 모두 올려 잡았다.
대만 중앙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대에서 7%대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18일 대만 중앙통신사(CNA)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중앙은행은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31%로 제시했다. 지난 9월 전망치인 4.55%보다 2.76%포인트 상향 조정한 수치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68%에서 3.67%로 올려 잡았다. 양진룽 대만 중앙은행 총재는 반도체 등 대만 상품에 대한 미국의 수요가 올해 강한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대만은 올해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올해 현재까지 대만의 대미 무역흑자는 1438억 달러로 작년 연간 무역흑자액 647억 달러의 두배를 넘었다. 다만 통상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무역 합의에 이르지 못한 대만에 상호관세 20%를 부과했으며 대만은 이를 낮추기 위해 미국과 협상 중이다. 반도체는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에 근거해 품목관세를 부과할 방침이어서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빠져있다. 한편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재할인율을 2.00%로 동결했다. 올
美 금리 인하
주요국 중앙은행들 간 통화정책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미국이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며 추가 완화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가운데 유럽에서는 금리 동결 기조가 한층 분명해지는 양상이다. 반면 고물가와 엔저로 골치를 앓고 있는 일본은 3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18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예금금리(2.00%)와 기준금리(2.15%), 한계대출금리(2.40%) 모두 현 수준으로 유지했다. ECB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여덟 차례에 걸쳐 정책금리를 누적 200bp(bp=0.01%포인트) 인하한 후 이날까지 네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국가)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 안팎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도 경제가 예상보다 견조하다는 판단에서다. 같은 날 스웨덴 중앙은행 릭스방크와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각각 1.75%, 4.00%로 동결하며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했다. 반면 유럽 내에서는 영국이 유일하게 완화 행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