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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기 기자

국제부

기사 10,009개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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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경제 이완기 기자입니다.

  • 편의점에 밀리고 인건비에 치이고…日 자판기 철거 가속

    편의점에 밀리고 인건비에 치이고…日 자판기 철거 가속

    ‘자판기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에서 음료 자동판매기 산업이 흔들리고 있다. 인건비와 물가 상승 등이 겹치면서 한때 일본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자판기가 빠르게 줄어드는 추세다.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일본 자판기시스템제조업협회 집계 기준 현재 일본 내 음료 자판기 수는 220만 대로 나타났다. 이는 거품 경제 시기였던 1985년 정점과 비교하면 23% 감소한 규모다. 최근 주요 업체들이 잇따라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기존 사업 모델의 취약점이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본 3위 자판기 운영업체인 다이도(DyDo)는 이달 사상 최대 연간 손실을 기록한 뒤 자사 27만 대 자판기 네트워크 가운데 약 7.5%를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다카마쓰 도미야 다이도 사장은 “자판기 사업 환경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과제는 손실 확대를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녹차 업체인 이토엔(Itoen)도 자판기 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영업 환경이 크게 악화됐다”며서 136억 엔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일본 소비자들은 자판기의 판매가격이 비교적 높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편리함 때문에

  • 트럼프 “참여 기억할 것” 엄포에도…이란 눈치보며 버티는 동맹

    영상트럼프 “참여 기억할 것” 엄포에도…이란 눈치보며 버티는 동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해협에 군함을 파견하지 않는 나라들을 기억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요구를 받은 각국은 이란과의 관계를 고려해 최대한 버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을 향해 “응답이 없거나 부정적 반응을 보이면 미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노골적인 압박을 가했지만 오히려 일부 국가는 이란과 협상을 시도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워싱턴DC로 이동하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해협 유조선 호위에 참여할 국가와 관련해 “7개국 정도에 참여를 요구했고 긍정적 반응을 보인 곳도 있고 꺼리는 국가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참여 여부를 기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영국·프랑스 등 5개국에 군함 파견을 요구했는데 여기에 2개국이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이번 주중 여러 국가가 해협 통과 선박을 호위하는 연합 구성에 합의했다고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작전 수행 시점이 적대 행위 중단 이후인지, 아니면

  • 美 “이란 전쟁에 이미 120억 달러 투입”

    영상美 “이란 전쟁에 이미 120억 달러 투입”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3주 차로 접어든 가운데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지금까지 약 120억 달러(약 18조 원)의 비용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해싯 위원장은 15일(현지 시간) CBS 시사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 인터뷰에서 “최근 보고받은 바로 이란 공격과 관련해 약 120억 달러가 사용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해당 수치가 포함하는 구체적인 항목이나 산정 기준에 대해서는 별도로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미 국방부는 의회 보고에서 2월 28일 시작된 군사 작전 비용이 첫 엿새간 비용이 약 113억 달러(약 17조 원)를 넘는다는 추정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향후 작전이 장기화될 경우 정부는 의회에 추가 예산을 요청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해싯 위원장은 이에 대해 “마지막으로 보고받은 수치는 120억 달러로 언급된 113억 달러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현재 작전은 이미 배치된 무기 체계를 활용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추가 보충 예산이 필요한 상황은 아닐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쟁의 향후 일정에 대

  • 엔비디아, 오늘 GTC서 추론 칩 공개하나...삼성·SK HBM4 주도권 싸움도 볼거리

    김창영 특파원의 실리콘밸리Look

    영상엔비디아, 오늘 GTC서 추론 칩 공개하나...삼성·SK HBM4 주도권 싸움도 볼거리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칩 업체 엔비디아가 자사의 대표 기술 컨퍼런스인 ‘GTC 2026’에서 추론 전용 칩을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구글과 아마존 등 경쟁사들이 추론에 특화된 자체 AI 칩을 잇따라 개발한 상황에서 엔비디아의 새로운 추론용 칩이 AI 반도체 경쟁 구도를 뒤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현지 시간) 엔비디아에 따르면 GTC 2026이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린다. 전세계 190여 개국에서 3만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1000개 이상의 행사에 참가한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이번 행사에서 AI 경쟁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추론 전용 칩을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실제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GTC에서 모델 학습이 아니라 추론 중심의 새로운 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추론용 칩은 엔비디아가 창립 역대 최대인 200억 달러(30조 원)에 그록을 우회 인수한 이후 내놓는 첫 제품이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말 핵심 기술과 인력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추론용 칩 개발사인 그록을 흡수했다.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를 개발한 엔지니어들이

  • ‘호르무즈 청구서’ 꺼낸 트럼프…韓, 2020년처럼 청해부대 보내나

    ‘호르무즈 청구서’ 꺼낸 트럼프…韓, 2020년처럼 청해부대 보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이란이 사실상 봉쇄하고 있는 호르무즈해협의 유조선 등 선박 통행 정상화를 위해 한국·중국·일본·영국·프랑스 등 5개국을 콕 짚어 군함 파견을 사실상 요구하면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사를 밝힌 만큼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다만 우리 선박들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상황에서 ‘호위’ 목적의 군함 파견은 전쟁 참전으로 보긴 어렵다며 확대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는 2020년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을 당시처럼 청해부대가 독자 작전을 펼치는 방식으로 호르무즈해협 일대에 파견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시 일본 역시 해상자위대 호위함과 초계기를 독자 파견 형태로 투입한 바 있다. 15일 정부와 군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의 공식적인 파병 요청은 없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언급한 만큼 조만간 군함 파견 요청이 공식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미 동맹을 고려할 때 어떤 방식으로든 협조 의지를 보여야 하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3국에 대(對)이란 군사작전 동참

  • 추론 칩 예고한 엔비디아 …구글·아마존 성능 앞설까

    김창영 특파원의 실리콘밸리Look

    추론 칩 예고한 엔비디아 …구글·아마존 성능 앞설까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칩 업체 엔비디아가 자사의 대표 기술 콘퍼런스인 ‘GTC 2026’에서 추론 전용 칩을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구글과 아마존 등 경쟁사들이 추론에 특화된 자체 AI 칩을 잇따라 개발한 상황에서 엔비디아의 추론용 칩이 시장 구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현지 시간) 엔비디아에 따르면 GTC 2026이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다.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3만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1000개 이상의 행사에 참가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GTC에서 모델 학습이 아니라 추론 중심의 새로운 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추론용 칩은 엔비디아가 200억 달러(약 29조 원)에 그록을 우회 인수한 후 내놓는 첫 제품이다.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를 개발한 엔지니어들이 2016년 설립한 그록은 AI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한 언어처리장치(LPU)를 개발해왔는데 엔비디아가 이번에 이를 기반으로 한 첫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그래픽처리장치(GPU)로 AI 데이터센터를 장악했지만 시장이 에이전틱(비서형)

  • 현대 사회철학의 ‘거두’ 하버마스 별세

    현대 사회철학의 ‘거두’ 하버마스 별세

    독일의 사회철학 ‘거두’ 위르겐 하버마스가 9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독일 dpa통신 등에 따르면 하버마스가 14일(현지시간) 독일 남동부 바이에른 주의 슈타른베르크에서 눈을 감았다. 하버마스는 현대 서구 지성사에 큰 획을 그은 지식인으로 평가된다. dpa는 그가 ‘공론장(public shere)’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민주사회를 조직하는 데 가장 적합한 담론의 형태를 탐구하면서 전후 독일의 지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1929년 6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출생했고 취리히, 본 대학 등에서 철학·심리학·독일 문학·경제학 등을 두루 공부했다. 이후 유럽 진보 운동의 ‘사상적 뿌리’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요람 프랑크푸르트사회연구소에서 1950년대부터 본격적인 학문적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스승 테오도르 아도르노의 비판 이론을 비판적으로 계승한 그는 ‘의사소통 합리성’, ‘생활세계’ 등의 개념을 통해 사회철학을 넘어서 20세기 인문사회과학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다. 1981년 출간된 대표작 ‘의사소통 행위이론’은 현대 철학의 기념비적인 저작으로 평가된다. 그는 상아탑에만 머물지 않고 수십 년 동안

  • 美대형은행 대출 족쇄 풀린다...자본요건 절반 이하로 낮출듯

    美대형은행 대출 족쇄 풀린다...자본요건 절반 이하로 낮출듯

    미국 은행 감독 당국이 대형 은행이 손실에 대비해 보유해야 하는 자기자본 요건을 완화하는 규제 개편안을 내놓는다. 2023년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추진했던 규제 강화를 사실상 철회하는 셈이다. 은행의 대출 여력을 늘려 기업과 가계로 자금을 흐르게 하겠다는 취지인데 사모대출에 쏠린 자금을 일부 완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12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이날 워싱턴DC 카토연구소 정책 포럼 연설에서 “자본 규제 체계 개편은 중복된 규정을 제거하고 실제 위험 수준에 맞게 규제 강도를 조정하려는 것”이라면서 개편안을 설명했다. 연준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통화감독청(OCC)과 함께 다음 주 새 규제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개편 대상은 국제 은행 규제 기준인 ‘바젤Ⅲ 엔드게임’의 이행 방안이다. 바젤Ⅲ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바젤은행감독위원회가 마련한 국제 규제로 은행이 일정 수준 이상의 자본과 유동성 완충 장치를 확보하도록 요구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2023년 SVB 파산 사태

  • 美, 전쟁 중에도 통상 압박...국제유가는 다시 100달러[글로벌 모닝 브리핑]

    글로벌 모닝 브리핑

    美, 전쟁 중에도 통상 압박...국제유가는 다시 100달러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한국과 미국·일본 등 32개국이 사상 최대인 총 4억 배럴의 전략비축유 방출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유가는 사흘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호르무즈해협 봉쇄에 따른 공급 위기를 해소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데다 이란이 페르시아만 전역으로 공격 범위를 넓히면서 공급 확대 효과가 크게 반감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1일(현지 시간) 32개 회원국이 비축유 총 4억 배럴을 방출하는 데 만장일치로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축유 방출은 1974년 IEA 창설 이후 여섯 번째입니다. 미국(1억 7200만 배럴)과 일본(8000만 배럴), 영국(1350만 배럴) 등 순차적으로 시장에 비축유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한국도 2246만 배럴을 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IEA 발표 이후에도 유가는 급등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 32개국이 공동으로 전략 비축유 총 4억 배럴을 방출하기로 한 데 대해 “국제유가를 상당히 낮춰 미국과 세계에 대한 (이란의 공격) 위

  • 이란 새 최고지도자 “호르무즈 봉쇄 유지”…美에 강경 대응

    이란 새 최고지도자 “호르무즈 봉쇄 유지”…美에 강경 대응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첫 메시지를 통해 미국·이스라엘에 대한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그는 12일(현지 시간) 국영TV를 통해 “적(미국·이스라엘)을 압박하는 수단으로서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봉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순교에 대한 보복을 피하지 않겠다”며 이웃 걸프 지역 국가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란 남부 미나브의 초등학교 폭격에 몰살된 여학생들을 순교자로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적에게 보상을 얻어내야 한다. 그들이 보상을 거부하면 그들의 자산을 똑같이 빼앗고 처부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중동 내 미국 대사관을 즉각 폐쇄하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사망한 아버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이란의 3대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그는 선출 사흘만인 이날 처음으로 대내외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날 첫 대국민 메시지는 국영방송 앵커가 대독했으며 그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모즈타바는 지난달 28일 공습 때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모즈타바를 최고지도자로

  • 美 신규 실업수당 21만3000건...전망치 소폭 하회

    美 신규 실업수당 21만3000건...전망치 소폭 하회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3월 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 3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2일(현지 시간) 밝혔다. 한 주 전보다 1000건 줄어든 수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 5000건)도 소폭 밑돌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감소했다. 2월 22~28일 주간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5만 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1000건 줄었다. 앞서 발표된 고용지표에서는 다소 둔화 조짐이 나타난 바 있다.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 수는 2월 들어 전월 대비 9만 200명 감소하고 실업률이 4.4%로 1월(4.3%) 대비 상승했다. 하지만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급증 현상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모습이다. 미국의 고용 약화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고용 지표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中 전인대 ‘민족단결법’ 통과...학교 교육 표준중국어 의무화

    中 전인대 ‘민족단결법’ 통과...학교 교육 표준중국어 의무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학교 교육을 표준 중국어로 실시하도록 하고 해외 ‘민족 분열행위’도 처벌하는 내용의 ‘민족단결진보촉진법’(민족단결촉진법) 제정안을 가결했다. 소수민족 동화 정책을 제도적으로 강화하려는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이날 열린 전인대 연례회의 폐막식에는 대표 2762명이 참석했으며 이 중 2756명이 민족단결촉진법에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와 기권은 각각 3표에 그쳤다. 중국 당국은 아직 법률 전문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초안은 표준 중국어인 푸퉁화(普通話)를 학교의 기본 교육언어로 정하고 공공장소에서도 이를 우선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지역에 따라 소수민족 학교에서 민족 언어를 가르쳐 왔지만 법이 시행되면 모든 학교에서 푸퉁화를 중심으로 수업이 이뤄지게 된다. 소수민족 언어는 외국어처럼 ‘제2언어’로만 가르칠 수 있다. 초안에는 미성년자의 부모나 보호자가 자녀에게 ‘민족 단결에 해로운 관념’을 주입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아울러 공공시설과 건물, 관광지 등에서 중화문화와 민족의 상징을 전시하도록 장려하는 내용도 담겼다. 또

  • 美와 거래한 은행 폭파…사이버 테러에 민간기업도 피해[美-이란 전쟁]

    美-이란 전쟁

    美와 거래한 은행 폭파…사이버 테러에 민간기업도 피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2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양측 간 충돌 전선이 전방위 영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중동 지역 미군 기지 등을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하던 이란과 친이란 세력이 미국 기업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에 나서며 전장이 디지털 공간으로 확대되는 양상까지 나타났다. 여기에 금융·통신 등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보복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일각에서 제기됐던 종전 기대와 달리 중동 정세는 여전히 살얼음판을 걷는 분위기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12일(현지 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레바논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함께 탄도미사일 등을 동원해 이스라엘 전역의 50개 이상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IRGC는 북부 하이파, 중부 텔아비브, 남부 비르셰바의 이스라엘 군사 기지에 “고통스러운 타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이스라엘군 역시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의 정보 본부를 포함한 헤즈볼라 지휘 체계를 타격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충돌은 사이버 공간으로도 번지고 있다. 미국 의료기기 업체 스트라이커가 친이란 성향 해커그룹의 공격을 받아 시스템 운영에 심각한 차질을 빚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 사상 최대 비축유 푼 날…모즈타바 “걸프국 계속 공격할 것”

    사상 최대 비축유 푼 날…모즈타바 “걸프국 계속 공격할 것”

    한국과 미국·일본 등 32개국이 사상 최대인 총 4억 배럴의 전략비축유 방출을 결정했지만 국제유가는 사흘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호르무즈해협 봉쇄에 따른 공급 위기를 해소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데다 이란이 페르시아만 전역으로 공격 범위를 넓히면서 공급 확대 효과가 크게 반감된 것이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지난 8일 선출된 뒤 처음으로 12일(현지 시간)이란 국영방송 앵커가 대독한 메시지를 내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협상에 활용해야 한다. 걸프국을 계속 공격할 것”이라면서 “(아버지와 어린이 등의) 순교에 대한 피의 복수를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1일 32개 회원국이 비축유 총 4억 배럴을 방출하는 데 만장일치로 찬성했다고 밝혔다. 비축유 방출은 1974년 IEA 창설 이후 여섯 번째다. 미국(1억 7200만 배럴)과 일본(8000만 배럴), 영국(1350만 배럴) 등 순차적으로 시장에 비축유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도 2246만 배럴을 풀기로 했다. 그러나 IEA 발표 이후에도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종가는 모두 4% 이상 급등했

  • ‘칠레의 트럼프’ 카스트 대통령 취임…“규제·관료주의 족쇄 끊을 것”

    ‘칠레의 트럼프’ 카스트 대통령 취임…“규제·관료주의 족쇄 끊을 것”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이 11일 취임사에서 “규제와 관료주의의 족쇄를 끊어내겠다”고 밝혔다. 카스트 대통령은 제41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며 시장 친화 개혁을 강조했다. 그는 “국가 회복이라는 사명을 이끌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치안 없는 민주주의는 허구이며 치안 없는 자유는 소수만이 누리는 특권”이라고 언급했다. 카스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칠레 대선에서 공산당의 히아네트 하라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전 대통령 이후 가장 강한 우파 성향의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칠레의 트럼프’로 불리는 카스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향후 시장 친화적인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카스트 대통령은 변호사 출신으로 2017년과 2021년에 이어 3번째 도전 끝에 대권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선 승리의 배경으로 칠레의 불안한 치안 상황과 경제 침체가 지목된다. 전임 좌파 정권은 남미의 여러 국가에서 국경을 넘어온 이민자들의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인플레이션과 높은 실업률이 이어지면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에 카스트 대통령은 당선 후 규제 완화, 정부 지출 삭감, 시장 친화적 정책을 통해 경제 성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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