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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경제 이완기 기자입니다.
페이만 사다트 주일 이란 대사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되는 한 협상 여지는 없다”며 현 단계에서의 대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사다트 대사는 3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이스라엘의 군사 행동과 관련해 “아무런 대의도 없다”며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암살은 테러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침략을 멈추게 해야 할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국제사회”라고 촉구했다. 원유의 핵심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해서는 “존속이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한 국가는 지정학적인 힘을 주저 없이 행사하게 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란의 대응 과정에서 중동 인근 국가의 민간 시설 등에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서는 “표적으로 삼은 것은 미군 기지와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 나탄즈 핵시설 일부가 최근 공격을 받은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IAEA는 “가용한 최신 위성 사진을 토대로 이란의 나탄즈 지하 우라늄 농축 시설 입구 건물에 최근 어느 정도 피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3일(현지 시간) 엑스(X)에 적었다. 이어 “방사능 영향은 예상되지 않는다”며 “이미 지난해 6월 분쟁 당시 심각한 타격을 입은 농축시설 자체에는 추가적인 영향이 감지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모하마드 에슬라미 이란 부통령 겸 원자력청(AEOI) 청장은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1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나탄즈 핵시설을 두 차례 공습했다며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로시 사무총장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에서 “이란 내 핵시설이 미·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았다는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미국은 지난해 6월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주요 핵시설을 벙커버스터 폭탄 등을 동원해 타격한 바 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당 시설들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란에 대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유럽에서 에너지 위기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될 수 있어 금융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기대가 빠르게 후퇴하는 분위기다. 필립 레인 ECB 수석이코노미스트는 3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에너지 가격의 급등은 단기적으로 물가에 상방 압력을 가한다”며 “이 같은 분쟁은 경제 활동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목표치를 웃돌고 있다”며 “현재는 인플레이션 위험을 감수할 만한 여건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올 1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7%로 ECB 목표치(2.0%)를 밑돌았다. 다만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는 2.3%를 기록해 물가 압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유럽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공급 차질로 심각한 물가 급등을 겪은 바 있다. 당시 천연가스 가격 폭등이 전력·난방비 상승으로 이어지며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까지 가세하면서 미국을 끌어들인 이스라엘의 전략이 맞아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과 합심해 숙적 헤즈볼라를 전면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로 삼으려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4~5주 이상 장기전을 원하지 않는 미국은 이스라엘과 이해관계가 다르다는 지적이 미국 내부에서 나온다. 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교전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란의 최대 대리 세력인 헤즈볼라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 이후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과 드론을 발사하며 보복에 나서자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무기 저장 시설과 지휘부를 겨냥한 공습을 확대했다. 헤즈볼라 측도 이스라엘을 향해 공격용 드론 편대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이 같은 상황을 일정 부분 예상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란과의 충돌에 앞서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준비해왔다. 헤즈볼라가 먼저 행동에 나설 명분만 확보되면 즉각 반격할 수 있도록 사전 기반을 구축해뒀다는 의미다.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
美-이란 전쟁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주재 미국 대사관이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전역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 외교 시설까지 타격 대상이 되면서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무부의 전문을 인용해 “리야드 주재 미 대사관이 두 대의 무인항공기(UAV)에 의해 공격받았다”며 “드론이 청사 본관(챈서리) 지붕과 외곽 구역을 타격했다”고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그러면서 “공관 직원들은 현재 건물 내에서 대피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우디 국방부 역시 이번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경미한 수준이라고 확인했다.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미 정부는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자국민들에게 즉각적인 출국을 권고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무부는 이란을 비롯해 바레인·쿠웨이트·이집트·레바논·오만·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이라크·카타르·이스라엘과 서안지구·가자지구·요르단·예멘 등 14개 지역에 대해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모라 남다르 미 국무부 영사 담당 차관보는 “안전 위험으로 인해 해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밀어붙인 배경에는 독보적인 군사력을 앞세워 중국 앞에 패권 질서를 재확인하려는 목표가 자리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에 이어 중국의 우방국이자 주요 원유 수출국인 이란을 공격해 중국을 에너지 공급망에서 고립시켰다. 미국의 관세 전쟁에 날을 세우며 중국과 손을 맞잡으려는 유럽과 캐나다도 이번만큼은 미국의 편을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6분 분량의 동영상을 올리고 “현재 전투 작전은 총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이란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등 지도부를 제거한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직 국가원수 살해는 수십 년간 이어진 미국의 정책을 벗어난 사례”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은 제약 없는 미국 패권의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3월 31일~4월 2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기 전 ‘힘의 논리’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은 이란산 원유의 80% 이상을 매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해협 봉쇄에 나선 후 인근 해역에서 민간 선박 4척이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교전이 격화하면서 중동 해상 교통로 전반의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솟는 가운데 세계 에너지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해협의 장기 봉쇄 가능성이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경제에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현지 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팔라우 선적 화물선 스카이라이트호는 호르무즈해협에 인접한 오만 영토 카사브 항구 북쪽 약 5해리(9㎞) 해상에서 공격을 받아 승무원 4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인도인 승무원 15명과 이란인 승무원 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전원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국영TV는 “호르무즈해협을 불법 통과하려다 공격을 받았고 현재 침몰 중”이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마셜제도 선적 유조선 MKD VYOM도 오만 수도 무스카트 북쪽 약 50해리 해상에서 발사체 공격을 받아 기관실 화재가 발생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상에서도 선박 2척이 추가로 피격되거나 폭발 위협에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IRGC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작전 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2일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이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10시48분 기준 5만 8070엔으로 전 거래일 대비 1.37% 하락했다. 장 초반에는 낙폭이 한때 2.66%까지 확대됐지만 이후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폭이 다소 줄었다. 중화권 증시도 약세 흐름을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도 11시 5분 기준 2% 넘게 떨어졌고, 대만 자취언지수도 0.6%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상하이종합지수는 0.1% 안팎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와 에너지 가격 상승이 투자 심리를 압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과 이에 따른 원유 가격 급등으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해졌다”고 전했다. 일부 기관들은 투자 전략 조정에 나섰다. 실제 씨티그룹은 미국의 이란 공격 이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가운데 이스라엘 군 당국은 국방장관과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등 이란 정권의 핵심 지도부를 사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IDF의 정밀 정보에 따라 수백 대의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가 이란 전역의 군사 목표물 수백 곳을 타격했다”며 이번 공습에서 사망한 이란 고위 인사 명단을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에 따르면 알리 샴카니 이란 국가안보최고회의 사무총장이 이번 공습으로 사망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샴카니에 대해 “안보 의사결정의 핵심 인물이자 하메네이의 안보 담당 고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란 핵심 군사 조직인 혁명수비대(IRGC)의 모하마드 파크푸르 총사령관과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 산하 군사작전 사령부 ‘카탐 알안비야’의 정보국장 살레 아사디, 하메네이 군사국장을 맡아온 모하마드 시라지, 이란 핵무기 개발 조직으로 지목된 방어혁신연구기구(SPND) 의장 호세인 자발 아멜리안과 전 의장 레자 모자파리니아도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CNN에 따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이란 공습이 세계 경제 전반에 상당한 충격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에너지 수송의 요충지’로 불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해상 운송 차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사태로 국제 유가가 급등할 경우 물가 상승 압력을 자극하고 주요국 통화정책 경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28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선박 추적 플랫폼 마린트래픽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통행량이 약 70%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업체는 해당 해역 대부분 선박이 항로를 우회하거나 오만만 인근에서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디미트리스 암파치디스 분석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가 가장 큰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이들 국가의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해상 수송량의 절반 이상이 호르무즈 해협을 거친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원유 수출의 핵심 통로로 남쪽으로는 오만, 북쪽으로는 이란에 접해 있는 전략적 관문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란 군 당국은 이곳을 통행하는 선박들에 “현재 통과는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하면서 긴장감은 극에 달하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으로 후계 구도에 국제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 등이 차기 지도자로 거론되는 양상이다. 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란 헌법 제111조는 최고지도자 유고 시 대통령과 사법부 수장, 헌법수호위원회 소속 고위 성직자 등 3인으로 구성된 비상위원회가 임시로 최고지도자 권한을 행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이번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이들 핵심 인사 일부의 생존 여부가 불확실해 임시 권력 체제가 어떻게 구성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후계 후보로 하메네이 생전 대리 역할을 자주 맡아온 것으로 알려진 라리자니가 우선 거론된다. 그는 최근 러시아·중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보다 더 자주 하메네이를 대신해 협상 창구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58년생인 라리자니는 학부에서 수학과 전산학을 전공한 뒤 칸트 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력의 소유자다. 국회의장과 장관직을 두루 거쳤고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지휘관 경력까지 겸비했다. 과거 실용적 보수파라는 평가가 나왔지만 최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군사 작전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는 등 중동 정세가 걷잡을 수 없는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이란 남부의 한 초등학교에서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자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는 동시에 이란의 강력한 군사 대응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8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호르모즈간주 주지사 모하마드 아슈리는 해안 도시 미납에 위치한 샤자레 타예베 초등학교가 오전 10시 45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학교에는 약 170명의 여학생이 있었으며 현재까지 사망자 148명·부상자 95명이 확인됐다. 이란에서는 목·금요일이 주말 휴일이고 토요일은 등교일이다. 일부는 건물 잔해에 매몰된 상태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 공격은 통상적인 공습 양상과 달리 민간 활동이 활발한 시간대를 정조준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영국 가디언은 “현대전에서 공습은 방공 대응을 무력화하고 혼란을 극대화하기 위해 야간에 시작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이번 폭탄과 미사일은 오전 9시 15분경 테헤란에 떨어졌으며 이미 업무가 시작돼 거리와 사무실이 시민들로 가득한 상태였다”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테헤란 거처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86)는 지난 37년간 이란 신정체제의 정점에 서서 절대 권력을 행사해온 인물로 평가된다. 이란에서 최고지도자는 국가 정책의 최종 결정권자이자 권력 구조의 정점일 뿐 아니라 종교적으로도 신의 대리인으로 받아들여진다. 최고지도자는 대내 정책의 최종 승인과 집행 감독권, 각종 선거 승인권을 비롯해 사법부 수장과 국영 매체 경영진 임명권, 대통령·내각 임면권, 사면권 등 광범위한 권한을 행사한다. 파트와(종교지도자의 칙령 또는 이슬람 율법 해석)를 내릴 수도 있다. 1939년 4월 19일 이란 북동부 마슈하드에서 태어난 하메네이는 시아파 성직자 가문 출신이다. 네 살 때부터 이슬람 경전 쿠란을 익힌 것으로 전해진다. 그의 이름 앞에는 고위 성직자를 뜻하는 ‘아야톨라’,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의 직계 후손임을 의미하는 ‘세예드’ 등의 호칭이 붙는다. 그는 1958년 시아파 성지 곰으로 옮겨 루홀라 호메이니에게 신학을 배우며 정치적으로도 밀착했다. 두 사람은 팔레비 왕조의 모하마드 레자 샤 정권에 맞선 반정부 운동을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대(對)이란 군사 작전을 지속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간) 오후 4시 40분(미 동부시간)께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역사상 가장 사악한 인물 중 한 명인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시 15분(이란 시간 오전 9시 45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 지 약 15시간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이란 국민뿐 아니라 하메네이와 그의 피에 굶주린 폭력배 집단에 의해 살해되거나 불구가 된 수많은 위대한 미국인들과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도 정의의 실현”이라며 “그는 우리의 정보 역량과 고도로 정교한 추적 시스템을 피할 수 없었고 이스라엘과 긴밀히 협력한 결과 그와 함께 제거된 다른 지도자들 역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란 국민을 향해서는 “지금이야말로 이란 국민이 나라를 되찾을 수 있는 단 한 번의 위대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 군·경을 겨냥해 투항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도 내놨다. 그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과 글로벌 금융시장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란이 전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자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8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자국 언론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공 이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해협이 “사실상 폐쇄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일부 선박은 이란 해군이 송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교신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통행금지 소식을 접한 뒤 항로를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걸프 해역(페르시아만) 입구에 위치한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에너지 수송의 핵심 관문이다. 로이터통신은 일부 석유회사와 대형 원자재 트레이더들이 해협을 통한 원유와 연료 운송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주요 해상 운송로 차질이 현실화할 경우 원유 공급망 전반에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