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작가 네명이 힘을 합쳤다. 듀나, 김보영, 배명훈, 장강명 작가가 태양계 속 ‘금성’, ‘화성’, ‘토성’, ‘해왕성’이란 배경으로 쓴 SF소설이다. 하지만 그 기반에는 현재의 우리 사회가 있다. 개개인을 통제하는 거대시스템, 소수자를 배제하는 정치권력, 비이성적인 이유로 차별과 폭력을 행사하는 집단, 그리고 이런 세상을 만나 분열하는 사람들은 현재 우리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해 더 섬뜩하다. 수록된 4개의 이야기는 각각 다른 배경에서 다른 형태로 진행되지만, ‘시스템’, ‘거대권력’ ‘다수에 맞서는 소수자’, ‘사회적 약자’라는